별 재능이 없었던 내게 천운이 닿은 것인지 스무 살쯤 데뷔해서 마흔이 될 때까지 쉬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었다.하지만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그런 나에게 죽음과 함께 찾아온 재도전의 기회.다른 것을 시작할 수 있지만 글이 마냥 좋았다.그리고 회귀 전에는 아무것도 몰랐지만 이번에는 다르다.작가가 보여주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
무당(武當)의 모든 무공은 태극권에서 나온다. 소실된 면장과 십단금을 복원하기 위해 평생을 바쳤으나 돌아온 건 거짓 존경과 무시 뿐. 하지만 그럼에도 사부는 죽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그 노력은 결국 하늘에 닿았다.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제자의 손에서 면장과 십단금은 부활했다. 그리고 먼 훗날 그 제자는 무당(武當)의 패왕(覇王)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