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전체적으로 아쉬운 퀄리티. 작품의 세계관이나 동료들을 모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향성은 매력적이었으나 전개가 편의주의적이고, 파워 인플레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함. 이래서 다른 소설들에서 회빙환 노래를 불렀지 싶음. 주인공이 강해지는 방식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유물 수집인데, 회빙환 설정이 없다보니 기연에 기대는 수 밖에 없음. 그래도 처음 한 두번 정도야 유물찾기가 주 컨텐츠인 세계관에서 우연찮게 유적을 발견했다는 식으로 납득이 가능하지만 세 번째 유물을 얻을 때, 아직 주인공이 감히 넘보지도 못할 강자들이 서로 싸우다 주인공 코앞에서 죽어서 어부지리로 유물 줍는거 보고 이건좀...싶었음.
이것 외에도 하필 인간 금속탐지기인 주인공이 지나가다가 느낌 쎄한 말뚝 몇개 뽑았더니 자신도 모르게 광신도 세력의 대계를 망가뜨리게 되었다던가, 도망치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관을 열고 안에 들어가 있는 기분 나쁜 미라를 쪼갰더니 하필 언데드마법사의 마지막남은 예비육체 였다던가...이렇듯 작품 초반부, 무력이 부족한 주인공이 큰 세력간의 항쟁에서 어떻게든 분량을 확보하게 하려다 보니 이런식의 '우연히' 활약하는 전개가 많음. 도시단위의 명운이 걸린 전장에서 아직 무력이 약한 주인공 일행에게 매번 딱 알맞은 수준의 적들이 나타나는건 덤. 이런 전개가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닌데 그럴싸한 이유도 없이 너무 자주, 너무 대놓고 반복하는건 글의 퀄리티를 많이 떨어뜨린다고 생각함.
가장 이해가 안되는건 '오러'의 가치임. 이전까진 서로 총질하는 세계관이었는데 주인공이 '오러'를 깨우치자마자 거짓말같이 개나소나 오러 쓰고 달려듦. 분명 오러를 쓸줄 아는건 조직원들을 백 단위로 굴리는 나름 큰 갱단의 두목 정도 였는데, 총 살돈도 없어서 몽둥이나 들고 다니는 신참 용병들 대상으로 벌어지는 범죄 잡으러 갔다가 오러사용자들만 한트럭을 마주침... 아니 오러 사용할 줄 알면 갱단 두목이나 할 것이지 왜 저딴 의뢰 하청이나 받는건지 인지부조화 옴.
총평하자면, 큰 틀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자세하게 파고들수록 허점이 많이 보이는 소설인것 같음. 차기작인 미궁공학자 에서는 재미랑 별개로 이런문제들이 많이 개선 되었더라.
초반은 세계관도 나름 특색이 있게 느껴졌었는데 갈수록 그냥 오만 설정과 세계가 다 믹스된 설정이라 좀 으응? 싶었어요. 차원 충돌로 인한 세계 융합이라는 설정이 있어서 크게 위화감이 드는 건 아니긴 했지만, 그래도 안 나오는 거 없이 다 나오는 세계관이다 보니 좀...
영혼 융합 불법 실험에서 금속 정령과 영혼 융합을 당한 유일한 생존자이자 완성체인 남주가 마법사의 죽음으로 실험실에서 벗어나 슬럼가로 흘러 들게 되고 생존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용병이 되어 힘을 키우기 위한 투쟁을 하는 이야기에요. 우연히 얻게 된 유물인 붉은 별로 인해 능력이 크게 상승하고, 이후 계속 임무 수행하며 동료도 얻고 붉은 별 포함 7개의 별을 모아가며 힘을 키우고 세계의 비밀 속으로 깊게 들어가는 뭐 그런 이야긴데...
처녀작 치고는 잘 쓴 편이지만, 매 번 임무맡아서 힘겨운 적이랑 싸우고 힘겹게 이기고 능력 발전하고 이게 너무 틀에 박힌 듯 반복되는 진행이라 후반에는 매우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캐릭성도 좋고, 오만 모든 세계관류가 다 짬뽕이긴 하지만 나름의 개성이 느껴지게 잘 섞인 편이기도 해요. 지루함에 더해 모솔녀들의 남주에 대한 질척치근덕 하렘이 취향이 아니었긴 하지만요. 이런 연애 부분들이 빠지면 글이 더 깔끔할 것 같은데 왜들 다들 불편한 저런 연애를 넣는 건지 이해가 좀... 이쁜 여자 여럿이 질척치근덕 하는 걸 보면서 대리 만족감을 느끼라는 배려인지;;; 차라리 러스터도 같이 연애 감정을 느끼는 거라면 나았을텐데 그냥 초코파이 정같아서 참..
나쁘진 않았지만, 후반엔 지겨움에 흐린 눈으로 대충 넘기게 된 점이나 하렘화 불편함 등이 있어서 또 보겐 안 될 것 같네요.
부랑아였던 주인공이 차근히 강해져서 결국 세계를 구원하는 아포칼립스 분위기의 성장물 분량 빵빵하고 지루한 구간이 없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글솜씨로 읽는 내내 즐거웠음 첫 작품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재능 이것도 재미있지만 다음작품인 미궁속천재공학자는 내 취향을 관통해서 매일 그것만 바라보게 함 가장 애정하는 작가
갓뺌 LV.23 작성리뷰 (42)
특히 몬스터 사냥 이나 던전 등 판타지 소설의 요소들을 차원균열이란 설정을 통해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잘 녹여냄
단탈 LV.42 작성리뷰 (132)
MantisShirimp LV.8 작성리뷰 (5)
SYREI KIM LV.4 작성리뷰 (1)
ㅋㅋㅋ LV.39 작성리뷰 (89)
작품의 세계관이나 동료들을 모으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방향성은 매력적이었으나
전개가 편의주의적이고, 파워 인플레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함.
이래서 다른 소설들에서 회빙환 노래를 불렀지 싶음.
주인공이 강해지는 방식 중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유물 수집인데, 회빙환 설정이 없다보니 기연에 기대는 수 밖에 없음. 그래도 처음 한 두번 정도야 유물찾기가 주 컨텐츠인 세계관에서 우연찮게 유적을 발견했다는 식으로 납득이 가능하지만 세 번째 유물을 얻을 때, 아직 주인공이 감히 넘보지도 못할 강자들이 서로 싸우다 주인공 코앞에서 죽어서 어부지리로 유물 줍는거 보고 이건좀...싶었음.
이것 외에도 하필 인간 금속탐지기인 주인공이 지나가다가 느낌 쎄한 말뚝 몇개 뽑았더니 자신도 모르게 광신도 세력의 대계를 망가뜨리게 되었다던가, 도망치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관을 열고 안에 들어가 있는 기분 나쁜 미라를 쪼갰더니 하필 언데드마법사의 마지막남은 예비육체 였다던가...이렇듯 작품 초반부, 무력이 부족한 주인공이 큰 세력간의 항쟁에서 어떻게든 분량을 확보하게 하려다 보니 이런식의 '우연히' 활약하는 전개가 많음. 도시단위의 명운이 걸린 전장에서 아직 무력이 약한 주인공 일행에게 매번 딱 알맞은 수준의 적들이 나타나는건 덤. 이런 전개가 무조건 나쁘다는건 아닌데 그럴싸한 이유도 없이 너무 자주, 너무 대놓고 반복하는건 글의 퀄리티를 많이 떨어뜨린다고 생각함.
가장 이해가 안되는건 '오러'의 가치임. 이전까진 서로 총질하는 세계관이었는데 주인공이 '오러'를 깨우치자마자 거짓말같이 개나소나 오러 쓰고 달려듦.
분명 오러를 쓸줄 아는건 조직원들을 백 단위로 굴리는 나름 큰 갱단의 두목 정도 였는데, 총 살돈도 없어서 몽둥이나 들고 다니는 신참 용병들 대상으로 벌어지는 범죄 잡으러 갔다가 오러사용자들만 한트럭을 마주침...
아니 오러 사용할 줄 알면 갱단 두목이나 할 것이지 왜 저딴 의뢰 하청이나 받는건지 인지부조화 옴.
총평하자면, 큰 틀에서는 나쁘지 않지만 자세하게 파고들수록 허점이 많이 보이는 소설인것 같음. 차기작인 미궁공학자 에서는 재미랑 별개로 이런문제들이 많이 개선 되었더라.
a LV.32 작성리뷰 (92)
솜솜 LV.56 작성리뷰 (291)
다만 전투신 표현과 뒤로갈수록 ~~다 로 끝나는 횟수가 짧게 짧게 이어질수록 어색함 이 느껴짐
왜 저렇게 문장을 마무리할까 집중이 안됨 개인적 느낌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무난하고 고구마 없음. 200편 언저리부터 늘어지기 시작하고 한 300편쯤 완결시켰어도 됐을것같은데 후반 너무 지루함. 한 100편까지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음
0_0 LV.52 작성리뷰 (265)
참고로 64%정도쯤에 나는 하차함.
더 볼만한 내용은 일곱별하고 낙원을 둘러싼 방어막하고 주인공의 영혼부분성장인데 막 엄청 보고싶거나 그런건 아니고 점점 늘어진다길래 미리 하차함
다른 소설들도 봐야지
까다롭다 LV.28 작성리뷰 (55)
서브웨이티슈도둑 LV.29 작성리뷰 (75)
누렁이는 달린다 LV.43 작성리뷰 (174)
명작도 걸작도 아닌 그냥 적당히 잘쓴 평작.
최후의 도시 , 하나뿐인 도시 왠지 멸망과 아포칼립스 냄새가 솔솔 나지만
아포칼립스 탈을 쓴 성장물.
휘 LV.30 작성리뷰 (88)
요미찡 LV.71 작성리뷰 (476)
영혼 융합 불법 실험에서 금속 정령과 영혼 융합을 당한 유일한 생존자이자 완성체인 남주가 마법사의 죽음으로 실험실에서 벗어나 슬럼가로 흘러 들게 되고 생존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용병이 되어 힘을 키우기 위한 투쟁을 하는 이야기에요. 우연히 얻게 된 유물인 붉은 별로 인해 능력이 크게 상승하고, 이후 계속 임무 수행하며 동료도 얻고 붉은 별 포함 7개의 별을 모아가며 힘을 키우고 세계의 비밀 속으로 깊게 들어가는 뭐 그런 이야긴데...
처녀작 치고는 잘 쓴 편이지만, 매 번 임무맡아서 힘겨운 적이랑 싸우고 힘겹게 이기고 능력 발전하고 이게 너무 틀에 박힌 듯 반복되는 진행이라 후반에는 매우 지루하게 느껴졌어요.
그래도 캐릭성도 좋고, 오만 모든 세계관류가 다 짬뽕이긴 하지만 나름의 개성이 느껴지게 잘 섞인 편이기도 해요.
지루함에 더해 모솔녀들의 남주에 대한 질척치근덕 하렘이 취향이 아니었긴 하지만요.
이런 연애 부분들이 빠지면 글이 더 깔끔할 것 같은데 왜들 다들 불편한 저런 연애를 넣는 건지 이해가 좀...
이쁜 여자 여럿이 질척치근덕 하는 걸 보면서 대리 만족감을 느끼라는 배려인지;;; 차라리 러스터도 같이 연애 감정을 느끼는 거라면 나았을텐데 그냥 초코파이 정같아서 참..
나쁘진 않았지만, 후반엔 지겨움에 흐린 눈으로 대충 넘기게 된 점이나 하렘화 불편함 등이 있어서 또 보겐 안 될 것 같네요.
더보기
김진성82914 LV.11 작성리뷰 (8)
분량 빵빵하고 지루한 구간이 없는 안정적이고 탄탄한 글솜씨로 읽는 내내 즐거웠음
첫 작품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재능
이것도 재미있지만 다음작품인 미궁속천재공학자는 내 취향을 관통해서 매일 그것만 바라보게 함
가장 애정하는 작가
이학민 LV.28 작성리뷰 (73)
전개는 4점
극후반은 3점
주인공성격은 5점
수작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