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완결

높디높은 밤하늘에 있지 않더라도
아무도 보지 못하는 곳에 떨어져 있더라도
스스로가 빛나기를 원한다면

그렇다면 그것은 별일것이다.

컬렉션

평균 3.7 (359명)

귀차나
귀차나 LV.59 작성리뷰 (308)
3.8점은 과하다
수작처럼 보이고 싶은 양산형 판타지의 몸부림
진짜 수작은 오래되서 지금보면 재미는 조금 떨어지나 필력하나는 죽이는 드래곤라자나 눈마새같은 종류나 앙신의 강림 같은 것들이 정통판타지 수작이지
이건 이것저것 비벼넣고 정통느낌 내려고 겉포장만 요란하게 시도하다가 그것도 되다만 느낌나는 소설

주인공의 양심과 생각과 가치관이 정해지는 시기에 포주 노릇, 기둥서방 노릇하던 양아치로 지내고 단순히 힘이 새다는 이유로 깡패 대빵을 마음속으로 꺼려하지도 않고 되려 존경하던 마음을 품던 놈이 정의가 뭐가 어쩐다는 말이 너무나도 괴리감을 느껴지게 만든다

옛날 전통판타지가 넘쳐나던 시대에서 환생류나 전생류가 넘쳐나는 시대로 바뀐 이유 중 하나가 작가의 편리함 때문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정통 판타지에서의 주인공이 자라나는 환경은 중세 유럽시기의 제대로 된 철학적 사유와 다른 교육들을 받으며 자라나기가 어려운 환경이고, 아무런 사건 없이 그대로 크기만 한다면 독자들인 우리가 생각하는 정의나 올바른 사고방식 그리고 용기 있는 행동을 하는 주인공으로 변모하기는 불가능하며, 별다른 사건과 사유가 없는데 불구하고 변모한다면 그것은 개연성이 부족한 소설이라 볼 수 있다.

이렇듯 올바른 정통판타지의 주인공으로 변화되어 탄생되는 과정을 그려내는데에는 작가입장에서 큰 어려움이 있기에 처음 시작을 아예 환생하거나 전생하여 독자와 같은 세계의 독자와 같은 신념과 정의를 지닌 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말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아이 혹은 그저 단편적인 힘만을 추구하던 청년이 여러 사건을 겪고 어려움을 이겨내며 그야 말로 별처럼 빛나는 주인공이 되는 서사를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을 보고 정통판타지 수작이라 부르며 귀중히 여기는 것이다.

이 소설이 정말 수작 정통 판타지라는 표어가 붙으려면 시궁창에서 태어나 제대로 된 교육없이 시궁창만 보고 자라나 청년이 된 사내가 겉으로만 보이는 기사의 모습이 아닌 명예 정의와 같은 이념에 대한 깨우침과 이를 제대로 행하기 위해 하는 고민이나 노력 변화의 발단이 되는 사건 등을 그려내거나 아예 다크 히어로물로 나가야 하는데
소설을 보면 그런거 없이 그저 우리의 '주인공' 이기 때문에 아무런 서사 없이 그냥 처음부터 깡패에서 바로 정의를 추구하는 기사로 변모한다는 작가 편의의 쉬운 전개로 인해 정통 판타지라는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한다

고난과 역경 등 많은 사건들과 그에 따른 변화와 고민 등이 어우러지면서 평범했던 소년이 자신만의 신념과 정의를 세워가며 악에 맞서는 서사를 보여주는 것이 우리가 귀하게 여기던 정통판타지 수작이 아니었나?

이 소설의 주인공은 자라면서 보고 배운 것이라곤 악의 물든 행동들뿐이고 그중 가장 힘쎈이를 동경하던 청년의 모습에서 극은 시작이 된다. 이런 주인공의 모습에서 아무런 서사 없이 갑자기 그저 '주인공'이기 때문에 깡패 두목을 흠모하던 청년에서 한순간에 정의를 울부짖는 기사를 추구하며 그 겉모습만 치장한 미사여구를 첨언하듯 붙인 내용의 소설이 언제부터 진정한 정통판타지라 말할 수 있게 됬는지 의문만 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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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23일 1:32 오전 공감 17 비공감 24 신고 2
P세현
P세현 LV.15 작성리뷰 (14)
비유적 표현도 적당할때 맛있는거지 이정도로 남발해대면 쓰다.. 그냥 좀 정석적인 글로 담담하게 풀어나가면 좋겠을 장면들도 전부 비유적표현으로 둘러버려서 읽는데 오히려 방해가됐다.
2021년 10월 30일 12:38 오후 공감 13 비공감 3 신고 0
납골당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정판 왕도 느낌이지만 시적인 표현력이 장면 장면을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하지만 스토리가 너무 무난하고 시적인 표현이 너무 자주 반복되니 질려서 중반부터는 관성으로 읽었음. 그리고 전투장면이 많은편인데 묘사가 주인공이 강해질수록 난해해짐
초반은 4점 줬는데 중반부터는 3점으로 변경
2022년 5월 10일 6:46 오후 공감 12 비공감 2 신고 0
뚜루뚜빠라빠라
뚜루뚜빠라빠라 LV.8 작성리뷰 (1)
이걸 정통 판타지라고 하는 사람들은 정통 판타지를 읽어본 적이 없는 게 분명하다.
2021년 12월 23일 11:17 오후 공감 9 비공감 10 신고 0
무진
무진 LV.45 작성리뷰 (180)
양산형 판타지 느낌은 아니고 정도 판타지 느낌! 암흑가의 소년이 기사가 되는 전통적인 클리셰,
글 표현을 시적 느낌으로 풀어내는 점이 좋았는데 너무 자주 쓰다보니 몰입이 떨어지고 되려 과장된 느낌이 났다.
(그래도 볼만은 함.)
2021년 4월 29일 7:58 오후 공감 8 비공감 1 신고 0
검머외
검머외 LV.52 작성리뷰 (176)
뻔한 소드마스터 검기 슝슝을 이정도까지 포장해낸거만 해도 범작은 된다고 봄. 후반으로 갈수록 장르 특유의 스케일 커짐을 감당하지 못해 지리멸렬한 전쟁 군상극이 되다가 야마토 전개로 끝나는게 아쉬운 점.

다른 사람들이 지적했듯이 플롯상 말이 안되는게 정말 많은편인데 다른건 차지하더라도 어린시절 경험이 인격형성에 정말 많은 영향을 끼치는데 사창가 기도하던 소년이 순정만화 주인공급의 정신세계를 가지고 한마리 고고한 학처럼 고자판타지를 찍는게 가장 말이 안됨.
2022년 4월 6일 9:29 오후 공감 8 비공감 1 신고 0
Yoojin Lee
Yoojin Lee LV.20 작성리뷰 (8)
읽다보면 시적인 표현때문에 문장이 이어지지않는 느낌이었다. 기사도와 낭만 고난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 등을 멋지게 표현하셨는데 나는 감성이 죽어서인지 너무 낭만적인거 아닌가 현실은 안저런데 하면서 괜히 삐딱하게봤다 ㅋㅋ 내취향은 아니지만 취향만 맞으면 뽕이차오르는 소설
2021년 7월 21일 12:22 오전 공감 7 비공감 1 신고 0
홍길동53473
홍길동53473 LV.39 작성리뷰 (124)
정통 판타지로 평이 좋길래 꽤나 많은 기대를 했다.

그러나 소설 초반부, 고작 백작령 빈민가 깡패 포주를 멸칭을 담아 '기사' 씩이나 되는 호칭으로 불러주질 않나, 주인공은 그런 포주를 동경하며 따까리짓 하며 동네 빈민들한테 작은 호의를 베풀며 마치 사회적 약자들을 지키고 있다는 양 서술된다.

작위적인 불행 서사 포르노의 주인공(아주 나쁜놈은 아님)
+ 환락가에서 키우는 히로인(처녀임) 이라는 설정까지 내게는 감점 요인이다.

어쨌든 주인공은 포주를 동경하던 새끼 깡패고, 깡패들끼리 세력전 하다가 소속된 장미파가 망해서 도주한다.
몸 담은 조직 망해서 도망치는것 뿐인데 '이젠 스스로 날아올라야할 시간이다' 라며 가오다시 잡는 서술이 나온다.
그냥 이 동네 뜨는 것 뿐 인데 왜 오바떠는 거지? 싶었다.

후드에서 나고 자라 불가항력적인 이유로 불량해진 주인공과 히로인은
적들에게 쫓기다가 상황이 안좋아지니 동네 대장간에 숨어들었다가,
대장간 주인과 마주치니 강도질을 한다.

날붙이가 겨눠진 대장간 주인은 주인공 일행을 보며 애처로워 한다. (미친 후드 대인배)

이어지는 대장간(중세시대에 숯을 태워 철을 다루는, 무려 검을 진열하는)주인의 심리 서술은
'자신 평생 떠나지 못했던 후드를, 이 어린 것이 "아직 채 여물지도 못한 날개짓으로 떠나려 하다니."
라며 주인공을 띄워준다.

여자애가 자기 머리칼을 자르더니 이걸로 검을 사겠다며 울고, 대장간 주인은 선심쓰듯 칼을 건네준다.
이어지는 문장은 '맡겨진 사람들의 희생'
오바 싸는 문체는 계속된다.


여하튼, 다른 사람들의 호의를 이어받아 겨우 살아남아 동네를 탈출한 주인공은
자신과 첫 대면하여 다가온 용병들의 저녁식사에 독을 탄다.
얘네가 착한 사람인지, 악한 사람인지 파악도 안된 채로 말이다.
다행인지, 아니면 작가의 편의적인 전개를 위해서인지 용병들은 악당이였다. (참고로 이 부분은 웹툰에서는 각색되며 편집되었다.)
주인공은 '악당들'을 죽이고, 그들의 용병패 빼앗아 용병 행세를 하며 검술을 수련한다.

적어도 위의 장면으로 인해 주인공은
'더러운 뒷골목에서 자랐지만, 내면의 선 하나쯤은 지키며 살아가는 멋진 불량배' 에서
'하늘에서 떨어진 번개 맞고 초능력 생긴 불한당' 으로 격하된다.

고전 명작 윈터러에선 형 예프넨의 희생으로 이어받은 목숨을 반드시 살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월넛 선생이라는 멘토를 만나고 여러 일을 겪으면서 그저 살아낼뿐인 불멸자가 아닌 필멸자로 남으며 정신적인 성장을 보여준다. `한 소년의 영혼은 시련이 키워내는 진주이다.` 라는 소설 내 문구에 적합하다.

그런데 이 소설은 어떠한가?
'스스로 빛나길 바라며, 별을 간직한 사람' 이라고 서술된다고? 빙의된 검술천재가 인격 함양의 도덕교습 이라도 해주나?
별을 품었다며, 새끼 깡패 강도 불한당이 마치 고고한 학처럼 굴게 되는 서사가 과연 '작위적이지 않게' 흘러갈까? 라는 의문이 들고선 책을 덮었다.
장르소설 이라지만 너무 편의적인게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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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9일 3:17 오전 공감 7 비공감 4 신고 0
부르크
부르크 LV.55 작성리뷰 (288)
오러에 대한 설정이 색다른 건 맞지만 너무 편의주의적인 스토리 진행을 한다고 생각함. 뇌 빼고 보면 적당한 뽕과 사이다를 줄 수도 있다.

작가 편의주의적 전개를 본다면
1. 암흑가에서 사람 찾으라고 주인공을 보내는데 적한테 들키지 않게 루트도 아주 안전도록 멀리 떨어져갈만큼 신중하면서 찾는 대상의 인상착의도 모르고 이름과 나이만 알고있다가 자신이 데리고 온 그 기사한테 조직이 붕괴되는게 말이되나?
그 기사가 본래 찾을 기사와 쌍둥이나 형제도 아니고 전문 암살자라서 변장술이 능한 거도 아니라면 인상착의 정도로 걸러 낼 수 있을텐데.
뒷골목 창녀의 아이로 버려져서 배우진 못했어고 총명하다는 설정인 줄 알았더니 그냥 편하게 스토리를 진행한다.

2. 도시에서 빠져나온 주인공이 모르는 용병 3명과의 상황에서 주인공이 위험에 빠지지만 사전에 몰래 음식레 넣어둔 마비독으로 쉽게 위기에서 벗어나 용병을 죽인다. 선한 용병이였으면 어쩌지. 라는 대사를 하기는 한다.
문제는 용병을 작가가 지나가는 악역으로 설정해 두어서 그렇지 그게 아니였다면 그냥 마비독을 용병 3명한테 먹인건데,
미리 독을 먹이고 선한지 악역인지 구분한다는 게 정상적인가?

작가가 서술 안한 주인공 속마음은 이렇나?

'아마 나쁜 마음을 품는 질 나쁜 용병일거야. 아니! 분명해!
그러니 검은 번개가 알려준데로
(몇 분 내에 전신마비에 횡격막도 마비되어 호흡을 못해 질식해 죽는 복어독과 같은) '극독인 마비독'을 몰래 음식에 넣어야겠어! 난 해독제가 있으니 말이야!'
'역시 나쁜 마음을 먹는군! 질 나쁜 용병이었어!!'

이런 생각으로 마비독을 음식에 넣은 거면 한국인이라고 초밥에 와사비 테러한 오사카 초밥 전문점 직원이랑 뭐가 다르냐??
서술상 주인공은 "인의"를 지킨다면서 오러도 깨우치는 전개더만 순 어거지잖아.
주인공의 인의는 백작가의 허약한 자제와의 약속만 인의고
피아가 식별안됬지만 일단 도움을 준 사람에게 극독인 마비독을 먹이는 건 인의를 어기는 게 아닌가?
초반에 주인공에게 죄없이 두들겨 맞아 의식불명으로 길가에 버린 창관고객에게 미안한 감정없이 모포 한 장 덮어주는 게 주인공의 인의인가?

만약 악역로 설정된 사람이 아니라면 해독제라도 먹여줄라고 그랬을까? 그럼 갑작스레 독에 당한 용병은 해독제 줬으니 됬어. 하고 넘어가는 성자인가?
주인공이 독을 먹인 시점에서 걍 이 용병들과는 척을 진다는 건데. 주인공이 독을 미리 사용했다는 서술을 용병들이 본색을 들어내는 것보다 의도적으로 뒤에 해서 용병만 악한 쓰레기로 만들고 주인공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만든다. 약간의 사이다와 뽕을 위해서 너무 편하게 가지 않나?
차라리 두가지 물질이 합쳐져야 독이되는 걸로 미리 하나를 중독시킨 뒤 용병이 본색을 들어냈을 때 가루를 뿌려서 독을 완성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경험많은 검은 번개의 영혼이라는 편한 장치을 사용하면서 말이야.

3. 총명한 줄 알았던 주인공은 죽인 용병의 용병패로 자신이 빠져나온 도시의 백작가 둘째아들이 지휘하는 용병부대에 들어간다. 그 후 검술로 두각을 보여서 결국 둘째아들의 기사에게 붙잡힌다.
주인공이 무가인 백작가의 기사에게 검술을 배우는 건 좋다 이거야. 근데 왜 빠져나온 도시의 백작가일 필요가 있는 지 모르겠다.
주인공이 다시 도시에 들어간다면 그 외팔이 돈벌레는 가많리 있나? 주인공이 크면 자기 조직 족치는 게 뻔한데.

4. 무재를 타고난 백작가 장남이 세력도 지지부진하고 몸도 병약한 차남을 굳이 더러운 저주로 해치워야하는가?
걍 세력과 실력으로 눌러버리면 파리채에 처맞은 파리가 터져죽듯 압사당할텐데?
굳이 눌러 죽이지 않아도 계승이 확실한 상황에서?
계승을 마무리하고 죽이면 깔끔할 것을...

5. 슬럼가에서 암울하고 힘든 어린시절을 보낸 주인공이 왜 악령을 동정해서 우는 지 모르겠네.
그 악령보다 더 슬픈 사연을 가진 사람이 슬럼가에 넘쳐날테고 그걸 보고 들으며 성장한 주인공이 저렇게 감성적이라면 슬럼가에 살 때부터 울보, 웃음보를 달고 다니는 설정이 필요하지 않나? 그전에는 그렇게 무뚝뚝한 신사로 표현해놓고 갑자기 사람 수십명 이상 죽인 악령을 동정해 펑펑운다.
악령이 이용당한 희생자라도 그 악령한테 희생당한 용병이며, 기사며 그들의 가족들에게는 무감정한데 말이야.
악령의 슬픔에 대한 공감을 해 놓고는 악령을 이용한 자에 대한 분노를 하지않는 건 뭘까?
3일이나 걸려 깨어난 뒤에도 분노란 안 한다. 스토리 진행에 너무 편의적이지 않나?

진짜 주인공에게
슬럼가에서는 애써 무시하며 나타나지 않던
마치 '성자' 같은 특성이 도시를 탈출하고 생겼다고 쳐보자.
과거 피해자였다고 가해자를 공감해 눈물 왕창 흘리며 마치 속죄해주는 것마냥 행동할꺼라면
주인공은 학살자, 전쟁범죄자인 히틀러가 어린 시절에 부모에게 학대당하고 아주 힘들었던 배경을 알게되면 미친 전쟁범죄자 그리고 학살자로 변한 히틀러를 위해서 펑펑 울어줄 것인가?? "불우한 어린시절이 잘못이지, 네 잘못이 아니야, 미안해"같은 심정으로?? 원인과 과정이 어떻들 결과적으로 사람을 죽이고 학살했으면 용서할 수 없는 범죄자인데!
그런 학살자를 상대로 슬럼가 출신의 주인공은 마치 성자가 된 거마냥 행동하냐고!!!

도대체 슬럼가 출신이 가슴 아픈 사연을 알고 왜 우냐고!!
자신과 같은 힘든 생활을 한 사람을 만나면 공감해서 가슴이 찡해지며 '가슴 아파' 상대를 위로하지
뜸금없이 엄청나게 감성적으로 변해선 영혼깊이? 상대의 감정을 공감해 펑펑 우는 주인공은....
솔직히 읽다가 어처구니가 없어서 벙찔 정도다.
본래 주인공이 속한 슬럼가 조직의 창관에서 여자 창관주의 사기로 피해본 고객을 의식불명이 될 때까지 스트레스 해소겸 둔기로 머리부터 마구 두들겨패놓고 길가에 갔다버리며 미안하다는 감정도 못느끼는 싸이코패스주인공이 왜 성자행세를 하냐고!



오러와 기사도를 가진 멋지고 강한 기사를 동경하며 자신도 그런 기사가 되기를 꿈꾸는 슬럼가 출신의 소년.
인의라는 말로 포장된 계약 이행에 천부적인 용병 마인드를 가진 슬럼가 출신의 소년은 동경하는 기사의 기사도 같은 건 없이 백작가의 자제의 계약직 기사가 되고 망해버린 슬럼가 조직의 복수도 하는 소설.

한줄평: 전통판타지인'척' 하는 양판소
2021년 9월 19일 8:44 오전 공감 5 비공감 15 신고 0
하차장인
하차장인 LV.32 작성리뷰 (71)
딱 인스타 맛집 느낌. 맛 보다 감성에 치중한 느낌.
2024년 8월 21일 1:01 오전 공감 4 비공감 1 신고 0
도약준비
도약준비 LV.21 작성리뷰 (28)
정통 판타지 느낌이 나는 소설이다.

요즘 같은 상태창, 회귀, 전생, 환생, 빙의 등이 넘쳐나는 시대에 그런 내용 없이 진행하는게 좋았다. 알 수 없는 귀신이 하나 붙어 있긴한데 그 정도면 양호하다.

이 소설의 장점은 표현을 직접적으로 안하고 돌려서 하는데 있다. 작가가 상상을 일으키는걸 좋아하는지 등장인물을 표현할 때도 붉은 머리 소녀, 푸른달의 기사, 이름을 댈 수 없던 소년 등등 미사여구를 자주 붙인다.

이게 맞는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안 맞다면 거부감이 있을 수 있다. 솔직히 난 너무 자주 표현들을 남발한다고 생각한다. 저런 표현들은 가끔씩 써먹어야 그 감질맛이 느껴지는데 계속해서 쓰니 이제 표현들에 덤덤해져버리고 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그래도 초반에는 아직 면역이 없어서 흡입력있게 소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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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3일 6:43 오전 공감 3 비공감 4 신고 0
내구독자수드립 그만좀
내구독자수드립 그만좀 LV.12 작성리뷰 (8)
부르크님이 작가 편의성 전개라는 평은 너무 오바아님? 필자님 제대로 읽으신 것 같지도 않은데.
1.이건 그렇다 치고
2.이건 인물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거임. 블라드는 뒷골목 출신으로 마냥 선하기만 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멈. 소매치기 아이를 위해 돈을 대신내주는 선한 모습도 보이지만 대가를 받아내는 치밀함이 이당시 블라드라는 사람임. 신의를 처음으로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지킨건 블라드가 백작가에 정착하기 이후이였고 이당시 블라드는 살기위해서는 뭐든 하는 평범한 뒷골목 깡패였음.

그리고 추가적으로 블라드가 기사를 동경한건 그들의 힘과 삶을 개척하는 모습에서 나온거지 신의와 명예를 처음부터 소중히 여긴건 아님. 그렇기에 강하고 자기 식구들을 챙길줄 알던 전직기사(지금은 갱단두목)인 호르헤를 동경한거고.

3.주인공은 백작가 용병으로 들어간 힘이 필요해서고 백작가문 아들의 사람을 한낱 갱단이 건들 수 있다고 생각함?... 애초에 빈민촌이 있는 곳이랑 백작가랑 위치가 먼데 몇달만에 실력 급증한 애를 소문만으로도 알아보는게 더 이상하겠다ㅋㅋㅋ 그리고 오러 익히면 쟤들이 이길거 같음?

4.후계싸움인데 경쟁자는 확실히 제거해야 후환이 없으니 저주를 쓰지. 어차피 증거도 없고 발목잡혀도 니말대로 세력이 더 큰데 뭘 어쩌겠어? 그리고 당시 토벌대 망하면 둘째는 안그래도 없던 입지가 더 좁아지는데 그정도는 감수하고 한거지.

더 웃긴건 바로 다음화에 이 사건에 뭔가 숨겨진 것처럼 나오더니 더 뒤에는 제3의 세력이 저질렀을 가능성도 비춰지는 중이라 이건 그냥 작가 설계임.

5.주인공이 감수성 넘치는게 아니라. 악령한테 정신이 오염되서 감정이랑 사연 공유하면서 울게 된거고 그래서 사제도 치료 해줄려다가 주인공이 그냥 이대로 악령한테 안식을 주겠다해서 신성만 걸어준건데 조금 돌려말했다고 그걸 이해를 못하네. 다 때려박아야 이해를 하나.?

글좀 대충읽고 작가님 이름에 먹칠좀 하지마라.
2021년 11월 22일 12:01 오전 공감 3 비공감 12 신고 0
VibeciN
VibeciN LV.44 작성리뷰 (152)
우리 시대의 정통판타지.
반가운 화소들이 보이지만, 그것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냈다.
가장 완벽한 용을 쓰러뜨린 고대의 영웅, 그리고 히로인 이름이 제미나.
전통적인 인남검캐 주인공, 그리고 최종보스 후보는 친아버지.
아무도 모르게 속삭이는 신적 존재, 그리고 아이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주인공.
이 같은 것들을 하나의 분위기로 녹여낸 시적인 서술.
총아라는 호칭이 아깝지 않을 만큼 그리웠던 감성이다.

중반 이후로 과해 보이는 서술이 좀 있기는 하지만
서사의 짜임새와 결정적 장면의 전율이 이를 보완해 준다.
여기에 가능성과 세계로 쌓아올린 명징한 주제의식까지 곁들이면
미래의 정판, 이겁니다! 라고 했을 때 메슬과 함께 부를 만한 작품이다.
(심지어 이 소설은 왠지 모르게 메슬보다 인기가 많다.)
이걸 양판소라고 하는 사람은 진짜 양판소를 읽어본 적이 없는 게 분명하다.

+
'부르크'님의 리뷰에 대한 의견.

오러에 대한 설정이 색다를 뿐만 아니라 스토리 진행이 편의주의적이지도 않다고 생각함. 뇌 넣고 보면 적당한 뽕과 사이다를 반드시 준다.

작가 편의주의적이라는 주장을 반박하자면
1.
주인공이 데려오려던 기사와 관련해서, 인상착의를 뭐 어떻게 말해줘야 걸러낼 수 있나? 기사 복장이란 건 거기서 거기고, 접선신호를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인공도 속았던 거지.
정황상 부르려던 기사는 주인공 보스(전직 기사)의 옛 동료정도로 보이는데, 그 보스도 암흑가에서 십수년은 묵은 사람임. 근데 옛 동료 몰골이 지금 어떨 줄 알고 오래된 기억에 의존해서 인상착의를 알려줘서 거르게 함? 심지어 본인이 직접 가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을 보내는 거임.
게다가 조직 붕괴시킨 기사는 굉장한 실력자라 주인공이 안 데려갔어도 조직은 조만간 멸망할 운명이었음.

2.
용병 3명을 중독시킨 건과 관련해서, 주인공 행동이 정당방위라는 서술은 없음.
창관 고객이나 경쟁조직 똘마니를 두들겨팬 것에서 알 수 있듯 이 당시 주인공은 인의가 탑재되지 않은 상태임. 뒷골목에서 살아남아야 하는데 당연하지.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진열된 검을 보며 꿈을 키우고, 소꿉친구나 아는 동생같이 친분이 있는 사람은 잘 대해줌. 이건 인성이 마모되지 않았다는 증거지. 그래서 후에 인의를 탑재할 수 있는거고.
근데 그게 이때는 아님. 하물며 용병 3명과 만났을 당시는 주인공이 조직도 박살나고 가진 건 검 하나뿐인 상태였음. 자기 상태가 고립무원에 검술도 손톱만큼밖에 모르는데 센놈들이 다가오니 심리상 대비를 했겠지.
그래서 이 장면은 주인공이 혈혈단신으로도 만만한 놈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거임. 그런 야수같은 놈이 점점 해동되면서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 이 소설이기도 하고.
이 증거로 주인공이 기사가 된 후에 용병단을 만나는 장면이 또 있는데 이때는 하하호호 웃으면서 그냥 친해짐.
난 저장면도 어느 정도 노린거라고 보는데.

3.
빠져나온 도시의 백작가로 왜 들어가냐는 것에 관련해서, 일단 그 도시로 가지 않았음.
소설을 잘 읽었다면 알겠지만 그 근방이 온통 백작령이고, 그 안에 도시는 3개가 있음.
백작의 본가는 주인공이 빠져나온 도시랑 다른 곳이라 외팔이 보스랑 만날 일 없고, 설령 외팔이 보스가 안다고 해도 이미 백작가가 후원중인데 뭘 어쩔 수 있다고?
빠져나온 도시의 백작가로 가는 이유는 그 근방에서 후원자가 될 세력이 걔네뿐이니 그런 거고.
아니 그럼 엄동설한에 천리길을 가서 다른 귀족을 찾아가기라도 해야 하나? 그게 더 이상하잖아.

4.
백작가 장남이 차남을 굳이 저주로 해치워야 하냐는 것에 관련해서, 장남이 배후라는 증거는 없음.
장남에 대해서도 나중에 내용이 많이 나오는데, 클리셰와 달리 호감캐고 그냥 실력으로 가주경쟁 이길 생각을 하고 있음. 처음부터 상당히 기울어진 상황이었고, 실제로 전개상 가주경쟁을 이겼음.
그럼 그 악령 비슷한 게 빗을 쥐고있던건 뭐냐? 라고 할 수 있는데, 그거 배후는 뒤에서 다른 사람으로 나왔음. 깔 건덕지도 아니었던 셈이지.

5.
슬럼가 출신인 주인공이 악령을 동정해 우는 것에 관련해서, 그거 일반 사람 아니고 악령임.
주인공이 악령의 눈동자를 보는 순간 그 감정들을 느끼게 되었다는 서술이 있음. 원래 사람은 자기가 아닌 이상 남의 감정을 100% 이해할 수가 없는데, 사술로 그게 이뤄졌다는 뜻이지.
그리고 그 악령은 염매 비슷한 원리로 엄마에게서 아이를 강제로 뺏어가서 만든 악령임. 그 감정을 다이렉트로 느꼈는데 안 울면 그거야말로 사이코패스 아님?
그리고 주인공은 이 사건을 잊지않고 있다가 나중에 배후를 조사함. 이게 편의적이라고?
아니 악령을 이용한 자가 있는지를 일단 알고 또 누군지를 알아야 분노를 할 거 아니야.

좀 소설을 제대로 읽고 리뷰하는 게 좋을듯.
2022년 1월 21일 12:51 오후 공감 2 비공감 1 신고 0
장현주
장현주 LV.8 작성리뷰 (3)
좋은 정통판타지 입니다. 기사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하실겁니다.
2022년 2월 3일 2:50 오전 공감 2 비공감 2 신고 0
초이스
초이스 LV.42 작성리뷰 (97)
낭만이 있는 소설

세계관속 문화나 등장인물, 배경 등 묘사가 시 처럼 은유적이고 낭만적이다
때문에 미사여구가 꽤 붙는데 이것이 안맞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을것
창녀, 숨결, 아이들 같은 특정 단어 몇몇이 상당히 많이 반복되기도 한다

개연성은 무난하며 전개는 극적이진 않고 무난하게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올라가는 느낌

반전을 넣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건지 애초에 크게 구상하지 않은건진 몰라도 반전이라고 할만한 것들은 몇 없고 쉽게 예상 가능했다

나름 조연들도 신경쓰고 특히 요제프에 상당히 공을 들인것 같지만 괜찮은 수준이지 깊게 몰입되거나 매력있다고 느껴지진 않았음

빼어나진 않았지만 훈훈한 외모의 사람에게 매력적인 옷을 입힌듯 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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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7일 2:20 오전 공감 2 비공감 1 신고 0
어디서본리뷰
어디서본리뷰 LV.27 작성리뷰 (63)
• 장: 회빙환으로 도망치지 않고 클래식한 판타지를 지향한 건 칭찬할만.
• 단: 하지만 작가 역량 부족으로 회빙환 평작만 못한 졸작이 됨.
2025년 2월 2일 3:01 오전 공감 2 비공감 0 신고 0
kkuubbee
kkuubbee LV.20 작성리뷰 (37)
왜 빠는 사람이 많은지 모르겠다

문맥은 너무난잡하고 군상극이 아니지만 군상극을 읽는 느낌이 크게들었고 정통판타지라고 빤다쳐도 정통판타지 느낌이없다

뒷골목에서 시작되서 소드마스터가 되가는 과정이지만 성장과정이 없다
이기지도 못할거라고 평가받는 상대들과 싸우면서 그저 숨겨져있던 혈통빨 재능빨로 오러를깨우치고 내면의 세계를 넓힌다 그러고선 죄다 잡아족친다 이과정또한 너무 단순하다

겉만 번지르르하게 포장했지만 그냥 빈사상태에서 힘줬더니 오러가 나왔고 세계가 넓고 깊어지면서 상대를 압도한다

혹자는 이장면을 뽕이찬다고 하는데 저능아가 아닌지 의심이든다

우리가 글을읽을때 전율을 느끼는건 주인공의 배경서사와 쌓아오고 이뤄왔던걸 빌드업 삼아서 독자들을 주인공에게 이입을 시켜주고 그한방을 터뜨릴때 비록 글이더라도 문장 한글자 한글자에서 전율이느껴지고 웅장함을 느낀다고 생각하지만 이작품은 그런게 없었는데도 단순히 포장을 잘해서 빨린다

가장큰 문제는 글의 흐름이 난잡하다
발단 전개 위기 절정 사이사이에 해당챕터의 결말이후 혹은 없어도될 이야기, 해당시점에서는 진행에 불필요한 다른 새로운 시점의 새로운 떡밥이 계속해서 나온다 그러다보니 글을읽는데 집중이안되고 난잡하다못해 진행이 더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이러한 이유에서 이소설을 읽으라고는 죽어도 추천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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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1일 3:18 오전 공감 2 비공감 0 신고 0
다크판타지가좋아
다크판타지가좋아 LV.18 작성리뷰 (30)
좀 과한 느낌
2025년 2월 17일 2:22 오전 공감 2 비공감 0 신고 0
이학민
이학민 LV.28 작성리뷰 (73)
후까시를 너무잡음
시적인 표현도 한두번 들어가야지
비슷한 감정과잉문체가 계속되니 피로감이 심함
오히려 담담히 서술했으면 더좋았을듯
2025년 3월 25일 3:49 오전 공감 2 비공감 0 신고 0
성장물성애자
성장물성애자 LV.29 작성리뷰 (59)
추천함.
2021년 8월 10일 8:53 오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이하루
이하루 LV.24 작성리뷰 (43)
오랜만에 제대로된 정판느낌나는 작품
2021년 9월 8일 1:07 오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홍장어
홍장어 LV.82 작성리뷰 (629)
독자의 말에 사로잡혀 추락한 재미, 스스로에게 취해 무너지는 설정
초심을 지켰더라면 인정받는 수작이 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2021년 9월 13일 6:26 오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박동훈
박동훈 LV.28 작성리뷰 (58)
정판 이제2 무료분만 읽었지만 최근 킬링타임, 양판소만 읽다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작품을 읽어서 그런지 더욱재미있다. 왜 완결할때까지 안 기다리고 지금읽기시작했을까 후회된다
2021년 10월 22일 8:31 오후 공감 1 비공감 1 신고 0
Woolfs
Woolfs LV.24 작성리뷰 (50)
이게 판타지지
2022년 9월 21일 1:53 오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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