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세상의 끝에서 클리어를 외치다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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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 개인 생존 7년차 박교수.

고갈된 자원. 고장난 발전기.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사이코 갱.

삶의 기로에서, 최후의 선택을 하다!

"씨발! 이것도 게임이라고 만들었냐!"

게임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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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평균 4.05 (478명)

박지수
박지수 LV.83 작성리뷰 (490)
장르소설 독자들은 대게 장르소설가를 꿈꾼 적이 있다. 나 역시 그랬고. 때문에 살다보면 마주하게되는 소설들을 가끔 평가하기도 하는데. 내가 죽었다 깨어나도 이 사람이 쓴 이 소설보다는 도저히 잘쓸 자신이 없다 하는. 일종의 벽을 느낄 때가 있다.

탑 매니지먼트가 그러했고,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가 그리했고, 이 소설이 그리했다.

비틀린 인간찬가.
2022년 1월 26일 8:50 오후 공감 27 비공감 7 신고 0
ㅋㅋㅋ
ㅋㅋㅋ LV.39 작성리뷰 (89)
굉장히 암걸리는 전개가 많이 나온다.
그리고 그 전개를 헤쳐나가는 과정은 편의주의적이며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행동이나 대사들이 좀 꼴불견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유쾌한 성정의 주인공을 조명한것 같지만 내가 보기엔 그냥 조울증마냥 시도때도 없이 오락가락하는 쿨찐일 뿐이다.
주변인물들로부터 주인공이 무력보다는 정치나 전략적인 능력이 특출난 인물로 묘사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인공의 생각을 혼잣말로 길게 풀어 써놓을 뿐이지 딱히 기발하거나 창의적인 해결책을 내놓는게 전혀 아니다.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방식도 운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무엇보다 그 똑똑하다는 놈이 매번 알고있었는데 정신없어서 까먹었다던지 분명 근거가 있었는데 그걸 놓쳤다던지 치매가 온것마냥 이것저것 까먹어서 사건 하나 해결할때쯤 새로운 변수가 우후죽순으로 쏟아지는데 이거 진짜 암걸려서 버터기 힘들다. 주인공 지능캐 맞냐?
또한 쓸데없는 설명과 묘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너무 많다. 설정과 스토리는 괜찮은데 중간중간 쓸데없는 설명과 묘사가 많다보니 하이라이트로 가기 전에 읽다 지쳐버린다.
보면 볼수록 필력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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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30일 12:33 오전 공감 13 비공감 8 신고 0
데브09
데브09 LV.23 작성리뷰 (22)
평점 좋아서 읽어봤는데... 260화 까지 읽고 하차.
초반 개성있는 설정과 아포칼립스 시대 비극 한가운데서 유머를 잃지 않는 생존자들이 좋았음.
근데 중반들면서 바람마법사니 투기장이니 별로 안궁금한 주변인들의 신변잡기와 오글거리는 신파를 끝도 없이 쏟아내기 시작함.
전개도 막 머리 굴려서 이렇게 저렇게 한다고 변죽은 겁나 올려놓곤 마지막 가선 결국 운빨, 아니면 힘으로 다 처리함.
영양가없고 재밌지도 않는 동료들과의 잡담. 진행되지 않는 스토리. 억지 신파. 분량늘이기가 아니면 그냥 초반 반짝인 필력인가?
재밌어서 주변에 추천도 좀 했는데 너무 급격히 무너지는거 같아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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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29일 4:06 오후 공감 9 비공감 3 신고 0
납골당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현실파트와 게임파트 양쪽에서의 훌륭한 스토리 진행.
아포칼립스물, 게임 내에서의 성장과 방송을 통한 재미 요소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수작
극적인 장면을 잘 표현하고 빌드업 과정을 지루하지 않게 개그와 유쾌함으로 잘 채워넣음

아쉬운 점은 3월드만으로 충분히 작가의 역량을 다 보여줬는데 4-7월드까지 전개를 다 짜넣으려고 하는건 욕심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듦. 4월드의 세계관도 매력적이긴 하지만 성장 과정이나(4월드에선 20년 스킵) 전개 빌드업이 반복되면 점점 읽다가 지칠 것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함

+완결후 : 4월드는 3월드와의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 대부분 스킵되고 회상과 대화 사이의 언급으로 드러나는게 많이 아쉬웠고 전개가 너무 급해 빌드업도 부족했음. 다른 전개방법을 시도해본거라고 볼 수도 있지만 후기에 말했듯이 쓰고싶은말은 많은데 덜어내려고 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음. 3월드의 주인공의 동료들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면 4월드는 스킵해도 된다고 생각함.

그래도 각 챕터마다의 뽕맛은 있고 결말도 괜찮음
후속작을 기대해볼만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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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5일 8:57 오후 공감 7 비공감 1 신고 0
나윤서
나윤서 LV.11 작성리뷰 (8)
광기와 인간성
생에 집착하는 다양한 인간들의 모습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지탱하는 게임이라는 또 다른 세계관
트라우마란 단어를 위인화한 것 만 같은 주인공
매력적인 스토리가 넘치는 사건과 전개
유쾌함과 우울함이 공존하는 묘한 괴리감이 느껴지는 배경

게임 판타지, 아포칼립스 장르의 걸작

투박한 문체외엔 도저히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
2021년 9월 16일 3:13 오전 공감 6 비공감 3 신고 0
김기현93890
김기현93890 LV.7 작성리뷰 (1)
~ 100화 가벼움 속 약간의 진지함, 작가의 개그코드, 자기세계를 설명하는 작가의 즐거움이 느껴짐

~ 200화 소설의 전반적인 빌드업 구간. 밑그림을 그리는데 동시에 두가지 배경을 쓰려고 골머리 섞는 작가의 모습이 잘 느껴짐

~ 300화 빌드업의 폭발. 작가의 역량이 미친듯이 뿜어나옴. 하이라이트를 정해두고 거기에 맞춰 소설을 그려낸다는 작가 스타일의 정수가 담긴 구간

~ 400화 설정을 다시 다듬고, 새로운 배경도 도전 해보며 동시에 새로운 빌드업을 시도함. 확실히 100~200화의 약간 혼잡한 빌드업보다 완숙한 느낌이 듬

총평 :
설정이 매니악하고 취향이 확실하게 갈림
특유의 작가 개그감성이나 전개를 위한 대화체가 호불호가 심할것
뭐든 잘먹고 좋은 빌드업을 통한 하이라이트 뽕맛에 환장하는 소년만화 취향 누렁이들에게는 장르의 바이블
바탕 좋은 작가가 점점 성장하는게 글에서 느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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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1일 9:45 오전 공감 6 비공감 2 신고 0
검머외
검머외 LV.52 작성리뷰 (176)
이게 왜이리 평점이 높은지 이해할수가? 모든 사건전개가 끔찍하게 작위적이라 웃기지도 않음. 개연성 밥말아먹은 수준의 사고가 터지면 주인공과 사이드킥들의 활약으로 무마된다..라는 전개의 연속이고 그와중에 따라오는 끝없는 정당화는 덤. 주인공은 보살이 아닌가 싶기도.. 전유택이나 이경영급

말초적 묘사에서 오는 카타르시스만 보면 괜찮지 싶은데 단지 그뿐

가장 토쏠리는 부분은 주인공에게 직쏘급의 게임을 시키는 훌륭한 세기말 주민 스피드 웨건이 병약 청순 미소녀로 둔갑하여 주인공과 물고빠는부분. .

완결업데이트: 결국 2절 3절 뇌절 연금화를 치다가 실패하여 급 마무리치고 여기서부터는 모든 쉰 떡밥을 정리하는 회자정리 코너다! 같은 야마토 전개로 끝남. 치밀한 복선을 깔았다가 회수하는게 아니라 이렇게 하면 간지나겠지 라고 생각하며 즉석에서 설정 변경한 티가 너무 나는 마무리. 독자가 빙다리 핫바지로 보이냐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옴.

평소에 주인공이 정신병적으로 이타적이네 어쩌네 개소리 털다가 막판에 코듀로 한테 썰 다 듣더니 5분간 묵념하고 나가서 꼴값떠는 주인공이 이 글의 본질을 잘 보여준다.
2022년 10월 22일 10:11 오후 공감 5 비공감 12 신고 0
비가와
비가와 LV.37 작성리뷰 (126)
심금을 울린다. 필독해라.
2022년 5월 19일 3:31 오후 공감 3 비공감 2 신고 0
홍길동53473
홍길동53473 LV.39 작성리뷰 (124)
편마다 어느정도 기복은 있지만, 최저점도 3.5점 이상이다.

+추가
후반이 좀 아쉽긴 하네... 1점 깜
2023년 5월 30일 3:44 오후 공감 3 비공감 1 신고 0
호진
호진 LV.26 작성리뷰 (61)
문피아 감옥 탈출기념 리뷰.
아직 완결작이 아니라서 0.5점 깍았다.

현실과 게임 모두 잔혹하고 미래가 안보이며 도덕은 개나 준 세상.
사고로 앞날이 캄캄해진 주인공은 어쩔 수 없이 게임에 몸을 던지는데
인간성을 지키려는 주인공의 무의미한 발버둥이
점점 희망의 빛이 되기 시작한다. 피투성이지만.

가장 강조하고 싶은 것은 작품의 설정에 전부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다.
개쩌는 먼치킨에도 허접한 잡캐에도 사정이 있으며
주인공의 영웅적인, 비 인간적인 활약에도 정신적, 신체적 이유가 있다.

내용을 설명하자면
현실은 핵전쟁+좀비바이러스로 대충망헤서
왠 미치광이 과학자가 운영하는 가상현실로 지금의 인터넷을 대체했는데
문제는 이 가상현실이 안전장치는 쥐뿔도 없어서
여기서 고문당하면 현실에서도 환통, 정신병등 부작용에 시달린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은 자기 쉘터시설이 사고로 터져버리는 바람에
돈을 벌기위해 미션을 건 스트리밍을 시작하고
유리몸+정신병이라는 최악의 조건으로 게임을 시작한다
그리고 이 아무도 시도못할 조합이 사실 클리어의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이 다음은 직접 확인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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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0월 19일 7:14 오전 공감 2 비공감 2 신고 0
VibeciN
VibeciN LV.44 작성리뷰 (152)
(~챕터 12)
아포칼립스물로도 수작, 판타지로도 수작.
합쳐서 명작.
웹소의 끝에서 나단을 외치다.

매드맥스를 연상시키는 세상의 황량함.
생생한 커뮤니티의 펀쿨섹한 감성.
미친놈들이 주고받는 웃픈 농담.
그 속에 강렬히 살아숨쉬는 생의 감각.

오러와 마법을 한 체계로 설명하는 시스템.
믿음과 명성으로 쌓아올린 정통파 중세랜드.
현실보다 더한 자유도와 그에 상응하는 뽕맛.
그 속에 찬란히 뿌리박힌 따스함의 찬가.

주인공의 현실이 게임을 부르고, 게임의 성취는 현실을 불러서
일견 상이한 두 세계에 기시감이 감도는 순간이 찾아온다.
게임으로 인생역전하는 이야기도, 그 반대도 아닌.
이어져 있기에 완성되는, 두 세계와 그 중간자에 대한 소설.

위기를 조성하는 솜씨와 기책을 뽑아내는 솜씨 모두 기발하며
싸움 뒤에 우울해지는 전개는 유머와 뒤섞어 적당히 끊어버린다.
인물에게 사연을 부여하는 능력은 일류라 칭하기에 부족함이 없고
서서히 밝혀지는 설정들은 퍼즐처럼 세계를 완성해간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황무지의 질서가 자리잡은 시간이 너무 짧아 보인다는 점.
그런데 게임 속 세상도 사정이 비슷해서 이것도 복선일 가능성이 있다.
이 외에는 개연성, 핍진성 모두 클리어.

거칠게 줄이면 스위트홈과 D/R를 광기 한방울로 합친 작품이니
누구에게라도 일독을 권할 만하다.

***

(~챕터 22)
그냥 미친 소설.
무어라 첨언할 수 없을 만큼 찬란하게 번뜩인다.
4월드까지만 하고 완결각을 잡은 것도 칭찬할만한 부분.

새 에피소드의 초입에 이상하거나 흔들리거나 변변찮은 바가 있더라도
그것은 빌드업이며
서사의 집결지에서는 탄성을 내지를 만한 전율을 반드시 준다.
음습한 구석을 몰아내는 데 성공한 괴담동처럼 보이기도 한다.

유일한 단점은 연재주기.
완결만 잘 나면 좋겠다.

***

(~완결)
막바지에 온갖 비사를 다 말해주느라 좀 정보량 과잉이 된 감이 있지만,
복선을 죄다 맥거핀화하는 모 소설들에 비하면 훨씬 나은 것 같다.
특히 24챕터의 그 장면에는 정말 세끝클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동이 있었다.
그러므로 여전히 아포칼립스물로도 수작, 판타지로도 수작.

이 작가의 차기작이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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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4일 1:14 오후 공감 2 비공감 1 신고 0
언제나even
언제나even LV.63 작성리뷰 (292)
대여점 시절 하룬을 처음 봤을 때의 감탄
그걸 수많은 소설을 읽고 눈도 높아진 지금,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내고 있는 작품
2023년 7월 14일 1:31 오후 공감 2 비공감 0 신고 0
pigritia
pigritia LV.10 작성리뷰 (8)
1부까지 5점+.
현실/게임 이런 작품들은 대부분 한쪽만 재밌는데 세끝클은 양쪽이 재밌었음.
다만.. 2부에서 작가도 길을 헤맸던 것 같아서 감점.
결말은 괜찮았음.
단점이 확실한 대신 장점도 확실한 작품.
2025년 6월 27일 4:54 오후 공감 2 비공감 0 신고 0
굼바
굼바 LV.10 작성리뷰 (8)
오 굿
2021년 6월 29일 11:29 오전 공감 1 비공감 2 신고 0
한니발
한니발 LV.62 작성리뷰 (339)
현실파트가 호평받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론
현실파트가없었으면 끝까지 따라갔겠지만
200화넘겨서 하차
2022년 4월 28일 1:33 오전 공감 1 비공감 2 신고 0
텍스트중독자
텍스트중독자 LV.33 작성리뷰 (71)
한줄평 : 이 작품의 탄탄한 스토리와 가슴이 따뜻해지는 캐릭터들, 완성도 높은 세계관도 좋지만
가장 맛있는 것은 작가의 필력이다.

아포칼립스물로는 개인적으로 납골당보다 훨씬 재밌음.
요즘 불쏘시개마냥 나오는 양판소에는 대부분이 사이다 먼치킨 장르를 달고 나온다.
무슨 주인공마다 시작할때부터 먼치킨 EX급 재능이나 회빙환 달고 나오고...
조연은 스탠드마냥 무지성으로 주인공 빨아주고..

이 작품은 이런 트렌드에 반발한다.
게임속에서 주인공은 오히려 부정적인 특성들을 달고 시작한다.
이걸 재밌게 풀어나가는건 매우 어려운데
작가는 그걸 또 해낸다. 필력과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상호보완해가면서 명작을 만들어냈다.

작가를 믿고 따라가고 싶은 생각이 들지만 걱정이 하나 있다면
작품 내 스케일이 너무 크다는 것.
이제 3월드 중반에 240화 갔는데 7월드까지 깨야한다.
개같이 넓은 스케일때문에 중간부터 뇌절 삼절까지 간 '해골병사 던전 존나 못지킴' 때문에 한번 데인적이 있는데 만약 이 작품도 비슷한 루트를 간다면 2점을 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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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30일 8:10 오후 공감 1 비공감 3 신고 0
정기웅
정기웅 LV.18 작성리뷰 (31)
이 소설은 저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처음 이 소설을 선택할 때는 부정적인 기대를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설정이 뭐 이래? 한번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자'라는 생각이었고, 아마 중간에 하차할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제 추측은 완전히 틀렸고, 이 소설은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리뷰를 쓰고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 인간찬가는 저에게는 잊히지 않을 명작입니다.

다른 명작들을 다 씹어먹을 정도로 명작인가?

적어도 저는 그쪽에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세상에는 분명 이보다 뛰어난 소설이 많습니다. 하다못해 이 소설이 명작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오히려 졸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합니다. 그분들이 글을 읽을 줄 모르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리고 경험없는 저보다 훨씬 많은 글을 읽었고, 글에서 더 많은 것을 느낄 것입니다.

단점이 없는 소설인가?

아닙니다. 분명히 단점이 존재합니다. 두 이야기를 동시에 진행하는 구조에서 오는 단점. 작가가 글을 쓰는 방법에서 오는 단점. 분명히 존재합니다.

웹소설이라는 범주를 뛰어넘었나?

인방물에서 가져온 방송인과 시청자의 소통이라는 요소. 결국 재미를 위한, 카타르시스를 추구하는 글. 이 소설은 장르소설이 맞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 소설을 왜 명작이라고 생각할까요?
이유는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입체적 인물상과 그를 통한 카타르시스
탄탄한 배경설정과 인물설정 후 인물의 서사을 구축하고, 그 인물들의 기원을 이루는 전개는 우리에게 극한의 카타르시스를 선물합니다.
단순히 '와 이겼다! 와 강하다!' 에서 느껴지는 느낌과는 많이 다릅니다.
글을 읽으며 공감하고 같이 울고 웃었던 인물들의 서사의 끝은 저를 전율케했습니다.
보통 소설을 읽으면 좋아하는 인물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는 정말 모두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을 '포스트 아포칼립스 게임판타지 인방 전쟁물'이라는 장르에서 풀어낸 것
내가 비웃으면서 들어간 설정 속에서 내 인생에 남을 글을 써내린 것에 감탄했습니다.
대중적이지 않은 장르에서 이런 대중의 니즈의 극한을 충족한 것에 감탄했습니다.

가장 먼저 보이는 리뷰가 와닿습니다. 저도 글을 쓰는 상상을 하지만 이거보다 절대 잘 쓸 수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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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2일 11:25 오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히히
히히 LV.20 작성리뷰 (36)
초중반까지는 굉장히 재미있으나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작가의 처녀작 역량이 보인다. 스토리를 급하게 마무리 짓고 싶다는 집념이 매 화마다 느껴지며 빌드업에 비해서 허무하게 캐릭터 대반수를 버리고 끝내버린다.
2023년 11월 5일 11:38 오전 공감 1 비공감 1 신고 0
moral404
moral404 LV.27 작성리뷰 (72)
일단 일반적인 양판소랑은 다르다.
초반부에 게임파트가 현실에 영향 주는 묘사 보면서 게임에서 얻은 능력으로 현실에서 무쌍 찍을 줄 알았는데... 그딴 건 없었다. 주인공은 강하긴 하지만 한계가 존재하고 분명 고구마 적인 전개가 있다. 그런데 그게 하차할 정도인가? 하면 또 그것도 아니다. 물론 4월드쯤에선 하차할 뻔 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인내심을 끊어질 정도로 이어지진 않아서 어떻게든 보았고.... 카타르시스가 있었다.
솔직히 말하자. 나는 인간찬가를 사랑한다. 이 소설은 인간찬가를 말하는 작품이다. 뭔가 초월적인 존재가 문제를 끝내는 것이 아닌, 결함 투성이에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주인공이 주위 사람들에게 잔뜩 일을 떠 넘기는 소설이다!
하지만 나는 그래서 좋았다. 조연들은 살아 있었고 마지막 에필로그의 주인공 심정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5점이 아니라 4점을 준 이유는 아쉬운 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세상에 5점 짜리 소설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4점을 준거다. 소수점을 줄 수 있다면 4.4점 정도를 줬을 거 같다.
2023년 11월 22일 10:36 오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Dm Jeung
Dm Jeung LV.9 작성리뷰 (6)
초반부부터 오류가 너무 많았음. 말이 안되지만 문장력이 좋다고 느껴서 끝까지 보긴 했는데,,,
특히 게드로이츠 캐릭터 관련 부분은 모든 게 허접,허술함
한순간에 2,3세기는 앞서갈 기술력이 있는 사람이 고작 만든게 인공 고기(이미 있음), 가상 현실(입력기기 만드는 중) 같은거,,,게드로이츠 캐릭터가 만든것들이 대부분 있거나, 만들고 있는 것들인데 이딴거 만들고, 의도치 않게 인류가 망한다? 뭐 이런 병신 천재가 다 있나 싶었다.
작가가 원하는 스토리를 쓰기 위해서 모든 부분을 억지스럽게 내용을 전개한다.
캐릭터들이 대화 할때마다 연설급으로 대화를 길게 하는 것도 좀....

(한번 본 소설은 끝까지 보는 성격인데, 이걸 끝까지 보니까 너무 빡치네요.이딴게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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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23일 10:50 오후 공감 1 비공감 3 신고 0
그만볼련다
그만볼련다 LV.23 작성리뷰 (44)
설정구멍이 심하고 개연성이 너무 부족함.
2023년 12월 24일 12:59 오후 공감 1 비공감 1 신고 0
파천황
파천황 LV.19 작성리뷰 (30)
나는 이상하게 주인공이 노력과 불굴의 의지로 상황을 극복하는 소설에 흥미를 느낀다.
대부분 불굴의 의지는 무협소설에서의 복수 또는 백작 공작의 서자같은 판타지 소설의 주인공들의 차별대우에서 비롯된 특질이다. 그러한 세계는 불굴의 의지로 목적을 달성할때 응당 보상까지 따라오니까 이해가 되고 감정적으로 몰입도된다.
그러나 아포칼립스물은 현실이 너무 시궁창이라 본인을 희생하는 주인공만으로는 쉽게 몰입되지 않는다. 미드오픈의 시대. 나도 그 세대라 그러한 고난이라면 난 포기하고 미드 오픈을 할거같거든... 멸망한세계의사냥꾼이나 세끝클같은 아포칼립스물의 주인공들은 아무리 신념이라지만 무엇을 위해 본인을 그렇게 까지 희생할까? 납득이 안된다. 그런데 이 소설은 나를 어느정도 납득하게 만들고 그 궁금증을 끝까지 유지하고 읽게 만든 소설이라는 점에서 내게 수작이다.

여기부터 스포
완결에 영화 매트릭스 엔딩마저 오마주한 가벼움에서 작가의 문체가 드러난다.
가볍다는게 나쁘다는게 아니고 무거운 주제를 가볍게 마무리한다는 점에서 좋았다.
처녁작이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판타지 소설의 목적을 도파민 분비로 본다면 3월드(1부) 성자까지는 완벽했다.
2부는 조금 늘어지지만 작가가 인간을 보는 철학이 담겨 있고 어느정도 동의하는 부분이 있어 다
읽었다.
차기작이 기대된다.
2024년 2월 24일 11:39 오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hshun****
hshun**** LV.11 작성리뷰 (4)
생각보다 많이 재미있는 소설임 두 세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지루함을 덜고
보통 현실과 가상현실 두 개 다 하면 하나는 재미 없을 법 한데, 둘 다 재미있음, 글의 표현과 완성도도 수준급이고 감정선을 뛰어나게 잘 그려서 몰입감이 좋음
그러나 단점은 한 스토리를 오래 지속해서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고, 중간중간 급하게 스토리 노선을 변경한 것 같은 느낌이 있음. 특히 최근 가상현실 부분으로 넘어가 스토리를 깨가는 부분은 너무 급하게 진행된 감이 있고, 더 이상 현실이 아닌 가상현실 게임을 지속할 이유가 없어지자 작가가 억지로 스토리를 이어 붙이려고 너무 갑자기 주인공을 반 폐인 상태로 만든듯함
어쨋든 결론은 스토리 전개 상의 문제는 있지만 감정선(지림)과 필력은 매우 뛰어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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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월 13일 6:36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보이즈온더런
보이즈온더런 LV.34 작성리뷰 (80)
장르 구분상 게임 판타지 이지만 현실과 게임의 병렬 진행이라는 웹소설 시장에서는 도전적인 구성이다.
동일 주인공으로 한 서로 다른 소설 두개를 뭉쳐 놓은 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연재로 따라가는 소설을 보는 입장서 순수하게 '재미'만 봤을 때 아쉬운게 사실임.
지금까지 작가의 차력쇼로 장기 연재까지 끌고 왔다고 무방하다.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참 많은거 같은데 차라리 게임side에 콤팩트 하게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
이대로 모든 소재를 풍성하게 살려 완결까지 간다면 웹소설 시대에 오래 기억 될 대작이 되겠지만
이런 작품들이 인기가 떨어지고 수입 악화로 인해 어느 순간 동력이 사라지는 순간들을 많이 봐왔기에
걱정이 먼저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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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8일 10:24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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