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
소설이 주는 근본적인 재미.
작가의 상상력으로 주조된 새로운 세상. 그리고 그 세상에 빠져들게 하는 몰입을 선사한다.
트랜드와 거리가 멀어 상업적인 결과는 아쉽지만, 작가의 독특한 개성과 그 우직함만으로도 읽을만 하다.
가독성이 뛰어난 문장이 자칫하면 답답할 수 있는 상황을 쉽게 풀어준다.
완결까지 무사히 달려가길 기원하는 작품.

취향을 좀 타는 소설이 아닌가 싶다. 꽤 최근화까지 읽었으나, 좋은평가에 비해 개인적으로는 매력을 느낄만한 부분이 없었다. 전개가 매우느리고 복선이 많이 깔리는건 사실이나 치밀하다는 느낌보다는 답답하다는 느낌을 많이 준다. 강약조절을 해야하지않을까?

숨은 띵작

재밌는데 뭔가 아쉽다 중도하차함

캐릭터는 좋았다

특이하다
그래서 재밌게 보긴했는데 스케일이 너무 커지면서 초반에 공들였던 스토리들이
굳이?
하는 생각도 들었다

늙은 분위기잡는 함순찐

이거 본질은 노벨피아에서 급식,학식들이 연재하는 중2병 흑염룡 일기장임

다만 어두운 분위기와 소재가 작위적이고 유치한 오글거림을 좀 가려주는거고


작가가 노벨피아 아마추어 평균보다는 글쓰는 재능이 있긴함

대다수의 급식,학식들처럼 문장을 한국어 못배운 AI처럼 쓰지도 않았고

핵심적으로 설정에 관한 궁금증을 계속 자극해서 독자가 읽게 만드는 솜씨가 있음


하지만 읽다보면 기성작가의 작품이라기엔 이야기에 구성,편집 이런걸 아예 안 한 수준이라

일기장 특유의 꾸역꾸역 장면 이어붙이면서 적어쓰는 그 방식에 금방 질려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