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업(강한 적)과 눈물의 업(퀘스트)의 존재로 주인공의 능력이 강해지기 위한 원동력과 자원을 설명하는게 좋았음. 레벨업 보상은 로그라이트 게임의 선택지 보상?
스토리나 캐릭터는 평범함. 글이 진행될수록 초반 강령술 묘사의 신선함이 퇴색되고 밋밋한 전개와 캐릭터성의 단점이 부각되는 중. 세계관은 평범하다 못해 흔한 설정들로 가득차있고 주인공 파티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끼워맞춘 부조화의 표상이며 별다른 목표 없이 퀘스트가 이끄는대로 움직이는 표류하는 종이배같은 주인공의 모습에 뒷내용이 전혀 궁금해지지 않는 흥미롭지 않은 이야기였음.
피의 업은 악행과 살업에 대한 댓가 이다. 악인들은 막대한 피의 업을 지고 있고, 주인공은 악인들을 물리치고 악인들의 시체를 피의 업을 통해 조종할 수 있다.
눈물의 업은 원통함과 슬픔이다. 주인공은 망자들의 원한을 달래주고 복수를 갈망하고, 다른 산자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망자를 동의하에 일으킨다.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후자의 설정인 눈물의 업에 관한 이야기 였다. 흔히들 네크로맨서라고 하면 전형적인 악역이고 사악한 존재로 묘사되는 바 대부분의 네크로맨서물은 주인공이 악하지 않거나 선하더라도 결국 그 힘 자체는 악에 맞닿아 있다는 걸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의 능력은 악에 맞닿아 있지 않다. 주인공의 능력은 본질적으로는 망자를 달래고, 안식을 주는 죽음의 신의 교단 처럼 묘사 된다.
세계관 내에서 사령술사에 대한 관점도 사악한 흑마법사란 인식 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어디를 가도 핍박을 받고 멸시와 목숨의 위협을 겪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은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다. 죽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람들을 도우며, 악마들과 싸운다.
특히 소설 초반 파트 에서 이런 부분이 도드라 지는데 시체를 부리는 사술을 사용 하면서도 구도자와 같은 경건한 모습이 드러내는 주인공의 모습과
그 모습을 바라보며 모순적인 감정을 느끼는 등장인물들 독자들은 묘한 아이러니의 감정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물론 주인공은 선행을 하고, 악인을 징벌하긴 하지만 선인 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광인에 가깝다.
하지만 그럼에도 악인 이라고 하기도 힘든 그 묘한 밸런스 사이에서 특유의 구도자적 면모가 드러나는 초반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중후반 시점(특히 백작의 사생아를 돕는 부분)에서 주인공은 구도자 라기 보다는 교활하고 간사한 악역 처럼 그려지는게 아쉬웠다.
선악의 밸런스를 잡겠다고 휘청 휘청하는 주인공을 만들기 보다는 차라리 구도자적인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주인공으로 방향을 트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러면 또 너무 고구마가 되려나...?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피의 업(강한 적)과 눈물의 업(퀘스트)의 존재로 주인공의 능력이 강해지기 위한 원동력과 자원을 설명하는게 좋았음. 레벨업 보상은 로그라이트 게임의 선택지 보상?
스토리나 캐릭터는 평범함. 글이 진행될수록 초반 강령술 묘사의 신선함이 퇴색되고 밋밋한 전개와 캐릭터성의 단점이 부각되는 중. 세계관은 평범하다 못해 흔한 설정들로 가득차있고 주인공 파티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 억지로 끼워맞춘 부조화의 표상이며 별다른 목표 없이 퀘스트가 이끄는대로 움직이는 표류하는 종이배같은 주인공의 모습에 뒷내용이 전혀 궁금해지지 않는 흥미롭지 않은 이야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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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65 LV.41 작성리뷰 (125)
다른 소설들이 단순하게 다대일 구도를 연출하기 위해 네크로맨서라는 직업을 채용했다면 이 소설은 주인공이 망자의 인도와 지배라는 역할에 얼마나 몰두하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줌
아무르타트 LV.51 작성리뷰 (200)
일반 중세 판타지에 게임요소를 가볍게 얹은 느낌이고, 분위기 환기도 잘 되는편
june K LV.14 작성리뷰 (20)
염곡동불나방 LV.34 작성리뷰 (115)
뭔가 몰입감이 떨어졌음. . . 개인취향많이 탈듯
ㄹㄷㄷ LV.46 작성리뷰 (82)
작 중 등장하는 사령술사는 크게 두가지 힘을 다룬다.
피의 업과 눈물의 업
피의 업은 악행과 살업에 대한 댓가 이다.
악인들은 막대한 피의 업을 지고 있고, 주인공은 악인들을 물리치고
악인들의 시체를 피의 업을 통해 조종할 수 있다.
눈물의 업은 원통함과 슬픔이다.
주인공은 망자들의 원한을 달래주고
복수를 갈망하고, 다른 산자를 지키기 위해 나서는 망자를 동의하에 일으킨다.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후자의 설정인 눈물의 업에 관한 이야기 였다.
흔히들 네크로맨서라고 하면 전형적인 악역이고 사악한 존재로 묘사되는 바
대부분의 네크로맨서물은 주인공이 악하지 않거나 선하더라도
결국 그 힘 자체는 악에 맞닿아 있다는 걸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의 능력은 악에 맞닿아 있지 않다.
주인공의 능력은 본질적으로는 망자를 달래고, 안식을 주는 죽음의 신의 교단 처럼 묘사 된다.
세계관 내에서 사령술사에 대한 관점도 사악한 흑마법사란 인식 이기 때문에
주인공은 어디를 가도 핍박을 받고 멸시와 목숨의 위협을 겪지만
그럼에도 주인공은 꿋꿋하게 자신의 길을 걷는다.
죽은 사람들을 위로하고, 사람들을 도우며, 악마들과 싸운다.
특히 소설 초반 파트 에서 이런 부분이 도드라 지는데
시체를 부리는 사술을 사용 하면서도
구도자와 같은 경건한 모습이 드러내는 주인공의 모습과
그 모습을 바라보며 모순적인 감정을 느끼는 등장인물들
독자들은 묘한 아이러니의 감정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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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주인공은 선행을 하고, 악인을 징벌하긴 하지만
선인 으로 묘사되지는 않는다. 오히려 광인에 가깝다.
하지만 그럼에도 악인 이라고 하기도 힘든 그 묘한 밸런스 사이에서
특유의 구도자적 면모가 드러나는 초반 부분이 제일 재미있었는데
중후반 시점(특히 백작의 사생아를 돕는 부분)에서 주인공은
구도자 라기 보다는 교활하고 간사한 악역 처럼 그려지는게 아쉬웠다.
선악의 밸런스를 잡겠다고 휘청 휘청하는 주인공을 만들기 보다는
차라리 구도자적인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주인공으로 방향을 트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그러면 또 너무 고구마가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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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도 불안하고 거의 연중 수준으로 휘청휘청 했었다고 하던데
솔직히 완결난 소설만 읽는 내 입장에선 그럭저럭 재미있고 괜찮은 소설 이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초반에 비하면 중후반에 소설이 다소 흔들린건 사실이다.
그래도 처녀작인걸 감안하면 무난하게 엔딩 까지 재미있게 잘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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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 LV.15 작성리뷰 (18)
무난하게 읽을만한 소설임.
고무래 LV.55 작성리뷰 (261)
0_0 LV.52 작성리뷰 (265)
인외물 좋아함 LV.26 작성리뷰 (66)
첨가물 LV.27 작성리뷰 (74)
시체를 얻었다. 짱 쌔짐. 더 쎈 시체를 얻음.
이런 일차원적인 내용이 아니라 좋았다.
길지 않은 분량에 잘 읽힌 작품.
청년의위기 LV.23 작성리뷰 (51)
최yul LV.43 작성리뷰 (1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