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매니아들이나 아는 이름, 송건.공손찬, 원소, 원술, 여포, 마등 같은 쟁쟁한 군웅들보다 훨씬 오래 살아남았을 뿐 아니라 나라를 세워 무려 20년이 넘도록 유지한 인물이었다.변방에 자리하고 있고 고작 1개 현을 영토로 둔 미약한 세력이라 가능했던 일이지만 중원을 평정한 후 관중을 넘보는 조조의 칼날을 피할 순 없었다.“하후연이 온답니다! 악귀 같은 하후연 그 놈이요!”조조군의 맹장 하후연이 온다는 소식에 놀란 송건은 액땜 굿을 하게 되고…….“이왕 죽을 거라면 하루라도 왕으로 살아보는 것도 괜찮잖아?”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기존 삼국지 소설이나 만화판. 대체역사 소설들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민족의 이야기와 량주, 삼국지 이전 세대의 한의 야사들을 조합한 이야기들이 신선했고 이미 삼국이 자리잡은 시점에서 독립군벌로 성장하려는 이야기다 보니 뭐만 하려고 하면 계속 견제를 받고 다른 소설들에서 흔히 나오는 유망주, 적 진영에서 소외받는 인재 등 인재영입 수단이 다 불가능한 수준
그래서 주요 영입패턴이 이민족과 패망한 세력의 잊혀진 재사들을 수집하는건데 동탁 여포 원소 원술 공손찬 장연 등... 패자부활전인지 수어사이드 스쿼드인지
전국-주공 명분치트-, 유지경성-무력 120-은 마행처에 비해 재미 부분에서 많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이 소설은 마행처의 주인공 비관보다 더 구른다. 현재 연재분 기준 자리를 잡긴 했지만 아직도 주변에는 주인공을 복속시키려 하는 촉. 방심하지 않는 위나라가 건재해 이걸 어떻게 헤쳐나가지? 하는 긴장감이 유지되고 있음.
작가가 자주 써먹는 패턴이 다 등장함. 볼모나 적 수장을 만나고 위기를 헤쳐나오는 전개, 노스승, 명의를 구해 병으로 죽는 인물들 살리기, 좌자 우길 등 도사, 전작 주인공들 등장...
300편 이후는 아쉬움. 업편까지는 좋았는데 남양편과 그 이후 주인공 올려치기 에피소드는 너무 과장된 것 같아서 별로였고 그 시점에서 완결난거 같은데 쭉 연장하면서 주인공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또 촉이 주인공됨... 작가 성향이긴 한데 너무 우려먹는다는 생각이 들었음.
Geniuk LV.54 작성리뷰 (209)
dirtyface LV.43 작성리뷰 (175)
헐퀴 LV.27 작성리뷰 (67)
필력이 데뷔 때 고점찍고 쭉 우하향함
그래도 마행처는 양판스러움과의 밸런스가 어느정도 잘 맞아들어갔는데
이건 좀 심하다, 아재가 무협쓰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틀내나면서 막나가는 좌충우돌만 써대면 사람들 안 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