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그렇지만 충분히 추천할 만한 소설. 로드워리어 작가의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을 다시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무너진 세상에 대해 덤덤하게 서술하면서도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인간군상들을 조명하고,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냉혹하게 때로는 무심하게 서술하는 점이 그렇다.
하지만 아집숨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 아집숨보다는 n수생이 좀 더 감정적이고, 좀 더 현실적이다. 아집숨은 아포칼립스에 헌터물을 섞었고, n수생은 좀비물을 섞었고. n수생 쪽이 좀 더 현실적인 재난 대비와 디테일함이 있다.
만약 아집숨보다 이 소설을 먼저 읽었다면 점수가 좀 더 달라질 수도 있겠다... 좋은 소설. 감성의 흐름을 잔잔하게 한 획으로 내리꽂는 듯한 필력이 인상적. 좋은 작가.
언제나even LV.64 작성리뷰 (295)
---24.06.29 추가---
최종장가서는 뜬금포로 양자공간이니 뭐니 하는 개소리와 함께 쌓아온 것들 다 내던지고 소설에 거의 안나온 지 머릿속 설정집을 대방출, 스토리와는 일면식도 없던 헛소리를 싸지르며 아무튼 해결됨 엔딩을 낸다.
3.5 > 2.5로 평가 내림.
박지수 LV.84 작성리뷰 (494)
하지만 아집숨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 아집숨보다는 n수생이 좀 더 감정적이고, 좀 더 현실적이다. 아집숨은 아포칼립스에 헌터물을 섞었고, n수생은 좀비물을 섞었고. n수생 쪽이 좀 더 현실적인 재난 대비와 디테일함이 있다.
만약 아집숨보다 이 소설을 먼저 읽었다면 점수가 좀 더 달라질 수도 있겠다... 좋은 소설. 감성의 흐름을 잔잔하게 한 획으로 내리꽂는 듯한 필력이 인상적. 좋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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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_0 LV.52 작성리뷰 (265)
김C LV.21 작성리뷰 (44)
다만 결말 부분은 중반부터 나오던 양자관련 떡밥을 회수 했음에도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그것을 감안해도 재미있게 읽었음.
박평식 LV.68 작성리뷰 (453)
결말부는 완전이 엉망진창이다
내가 볼때 치밀하게 결말부를 구성하고 살을 붙인게 아니라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싸제낀거 같은데
그냥 토사물같은 결과물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