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좀 그렇지만 충분히 추천할 만한 소설. 로드워리어 작가의 아포칼립스에 집을 숨김을 다시 읽는 듯한 느낌이 든다. 무너진 세상에 대해 덤덤하게 서술하면서도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인간군상들을 조명하고,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냉혹하게 때로는 무심하게 서술하는 점이 그렇다.
하지만 아집숨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 아집숨보다는 n수생이 좀 더 감정적이고, 좀 더 현실적이다. 아집숨은 아포칼립스에 헌터물을 섞었고, n수생은 좀비물을 섞었고. n수생 쪽이 좀 더 현실적인 재난 대비와 디테일함이 있다.
만약 아집숨보다 이 소설을 먼저 읽었다면 점수가 좀 더 달라질 수도 있겠다... 좋은 소설. 감성의 흐름을 잔잔하게 한 획으로 내리꽂는 듯한 필력이 인상적. 좋은 작가.
언제나even LV.63 작성리뷰 (292)
---24.06.29 추가---
최종장가서는 뜬금포로 양자공간이니 뭐니 하는 개소리와 함께 쌓아온 것들 다 내던지고 소설에 거의 안나온 지 머릿속 설정집을 대방출, 스토리와는 일면식도 없던 헛소리를 싸지르며 아무튼 해결됨 엔딩을 낸다.
3.5 > 2.5로 평가 내림.
박지수 LV.84 작성리뷰 (492)
하지만 아집숨과는 확실하게 차이가 있다. 아집숨보다는 n수생이 좀 더 감정적이고, 좀 더 현실적이다. 아집숨은 아포칼립스에 헌터물을 섞었고, n수생은 좀비물을 섞었고. n수생 쪽이 좀 더 현실적인 재난 대비와 디테일함이 있다.
만약 아집숨보다 이 소설을 먼저 읽었다면 점수가 좀 더 달라질 수도 있겠다... 좋은 소설. 감성의 흐름을 잔잔하게 한 획으로 내리꽂는 듯한 필력이 인상적. 좋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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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선생 LV.24 작성리뷰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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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_0 LV.52 작성리뷰 (265)
김C LV.20 작성리뷰 (40)
다만 결말 부분은 중반부터 나오던 양자관련 떡밥을 회수 했음에도 다소 억지스러운 면이 있다.
그것을 감안해도 재미있게 읽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