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의 틀을 쓰고 있지만, 본질적으로 이 소설은 사이버펑크 소설이다. 사이보그, 인체개조, 통제 및 자유, 그리고 인간성에 대해 각각의 주제들을 매우 훌륭하게 풀어냈다. 이리저리 흔들리고 가혹한 시련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남은 인간성을 지켜내려는 주인공의 이야기는 작가가 이 장르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350화가 넘을 정도로 길지만, 다 읽고 나서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는 것은 비단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때문만이 아니라, 이 소설 속 각각의 인물이 작품의 주제인 '인간성'이라는 태제 아래에서 완벽하게 묶여 있기 때문이리라. 완벽한 초인은 없고 모두들 자기만의 '불순물'을 끼고 있으며 상당수의 인물들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나 그 또한 인간이기에 그러리라. '인간 찬가'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렇게 그 주제를 쿨하면서도 깔끔하고 여운 남게 풀어낸 작품은 상당히 드물다. 거의 20년간 이 주제로 글을 써 온 작가의 필력이 한번에 폭발하는 고점이라 할 수 있다.
유진하 LV.12 작성리뷰 (12)
nedict LV.20 작성리뷰 (38)
첨엔 납골당의 어린왕자 스타일이어서 흥미롭게 읽었는데
납골당과는 스타일도 다르고 스토리나 전개가 훨씬 더 몰입감있고 인물들간의 관계가 꽤 복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볍게 읽히는 소설은 아닙니다. 그래서 더 좋았네요.
풀어놓은 많은 떡밥들 다 회수하면서 마무리도 완벽
SF물 좋아하시면 진짜 강추합니다.
검은램프 LV.10 작성리뷰 (9)
권투사 칼리는 기대이하였고...
하지만 호불호를 뛰어넘는 작품이 나와버림 배드 본 블러드가 그런작품.....
한니발31646 LV.4 작성리뷰 (1)
350화가 넘을 정도로 길지만, 다 읽고 나서 머릿속에 또렷하게 남는 것은 비단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때문만이 아니라, 이 소설 속 각각의 인물이 작품의 주제인 '인간성'이라는 태제 아래에서 완벽하게 묶여 있기 때문이리라. 완벽한 초인은 없고 모두들 자기만의 '불순물'을 끼고 있으며 상당수의 인물들이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나 그 또한 인간이기에 그러리라.
'인간 찬가'라는 측면에서 보았을 때, 이렇게 그 주제를 쿨하면서도 깔끔하고 여운 남게 풀어낸 작품은 상당히 드물다. 거의 20년간 이 주제로 글을 써 온 작가의 필력이 한번에 폭발하는 고점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
우웅웅이 LV.30 작성리뷰 (79)
연어회 LV.25 작성리뷰 (58)
앞으로 걔네 리뷰는 걸러라
김수장 LV.14 작성리뷰 (17)
구풍독존 LV.34 작성리뷰 (103)
은가누 LV.43 작성리뷰 (117)
dementia LV.23 작성리뷰 (43)
좋아여 LV.25 작성리뷰 (63)
흥미위주의 웹소설을 지향하는 사람도 즐겁게 볼 수 있는 “문학”
One Top LV.12 작성리뷰 (13)
아무르타트 LV.52 작성리뷰 (207)
2. 백수귀족이라는 작가를 굉장히 싫어한다.
3. 긴장감 넘치고 메마르고 다소 피폐한 분위기를 견디기 어렵다.
이런 부류의 사람이 아닐 경우 그냥 무슨 내용인지 물어보지도 말고 일단 봐라. 특히 반전이나 예상치 못한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빨리 봐라.
리후이 LV.35 작성리뷰 (119)
재준12555 LV.10 작성리뷰 (10)
소설 먹는 여우 LV.19 작성리뷰 (35)
블올 LV.7 작성리뷰 (4)
이브755 LV.8 작성리뷰 (5)
룡팔 LV.6 작성리뷰 (4)
N LV.3 작성리뷰 (1)
반크라운 LV.26 작성리뷰 (60)
ㄳㅂ LV.12 작성리뷰 (15)
무모칠리우스 LV.28 작성리뷰 (74)
단점: 기승전키누안+아키에스빅티마
뇌랑 LV.36 작성리뷰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