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라는 건 한가로이, 그리고 자유로이 이리저리 거닐며 돌아다닌다는 말이다. 작품의 분위기가 그렇다. 가볍다거나 천박하다는 게 아니라, 주인공의 목표가 그것이다. 취미를 많이 가지고, 이것저것 즐기며 오래 사는 것. 그렇기에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 메인 스토리에 진입하며 좀 진지해졌는데 작품을 읽는 피로도는 낮으면서 흥미로운 설정도 많이 제시하고 작가가 발전하려는 의지를 보인다. 응원하는 소설. 응원의 의미에서 4점 드림.
선협이라는 장르의 스토리 구조는 대체로 비슷함. 수련, 공법법기단약파밍, 주인공 보정으로 주변인 놀라게 하기, 노괴 엿먹이기, 수련 파밍 비승 수련 파밍... 즉 평범한 구조의 선협이라면 이 과정을 잘 써야 하는 건 당연하고 가장 많이 나오는 인물인 주인공의 능력이나 성격이 그만큼 중요함.
이 작품의 경우는 어떤가 하면 일단 주인공 성격이 적당적당히 수선계에 적응한 현대인 정도, 도덕성만 따지면 좀더 착한 한립임. 그리고 제목대로 긴 수명을 '소요'하는데 쓰고싶어하는 놈이라 표지처럼 낚시도 하고 식도락도 즐기고 풍경 감상도 하면서 여유롭게 다니는 게 포인트. 그렇다고 경지나 보물 욕심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다 작품 세계관은 통수가 난무하는 그 익숙한 맛이라 힐링이라고 하긴 그렇고 살짝 여유로운 분위기의 선협이라고 할만함
명작고픈곰팅이 LV.14 작성리뷰 (19)
아무르타트 LV.51 작성리뷰 (200)
이 작품의 경우는 어떤가 하면 일단 주인공 성격이 적당적당히 수선계에 적응한 현대인 정도, 도덕성만 따지면 좀더 착한 한립임. 그리고 제목대로 긴 수명을 '소요'하는데 쓰고싶어하는 놈이라 표지처럼 낚시도 하고 식도락도 즐기고 풍경 감상도 하면서 여유롭게 다니는 게 포인트. 그렇다고 경지나 보물 욕심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다 작품 세계관은 통수가 난무하는 그 익숙한 맛이라 힐링이라고 하긴 그렇고 살짝 여유로운 분위기의 선협이라고 할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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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 LV.60 작성리뷰 (358)
잔잔하게 보기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