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혀 있는 준명작. 다만 묻힌 데엔 이유가 있는 거 같긴 하다. 결정적으로 요즘 트렌드랑은 확실히 안 맞음. 고구마 때려넣고 사이다는 끝까지 안 주는 부분도 존재. 그래도 서스펜스가 개쩐다. 배드 본 블러드 느낌도 좀 나는 대박작.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으나 일단 한 번 봐 보고, 취향 안 맞는다 싶으면 그때 탈주하면 되니까 츄라이 츄라이
어릴 때부터 문피아에서 거의 2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소설을 읽어왔지만, 이 작품이 주는 감정의 흔들림은 그 어느 작품에서도 경험하지 못한 충격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감정을 느껴보셨으면 해서, 거의 처음으로 추천글을 써봅니다.
이야기는 주인공 에른스트 크리거가 아버지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퇴역 군인인 아버지의 뒤를 따를 수 있도록 황립 사관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됩니다. 그의 아버지는 단순한 군인이 아니라 아들에게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친 인물입니다. 아버지의 조기 교육 덕분에 에른스트는 어린 시절부터 이미 야전 군인으로서 거의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사관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인간적인 성장을 통해 그는 진정한 군인으로서, 또한 한 사람으로서의 성숙함을 얻으며 점차 완전한 인물로 거듭나게 됩니다.
작품의 세계관 또한 매우 매력적입니다. 냉병기가 열병기로 교체될 즈음의 시기적 배경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특히, '발트'라는 초능력적 요소가 설정의 핵심을 이루며, 전통적인 군사 체계와 결합해 흥미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이 독창적인 설정은 세계관을 매우 입체적이고 묵직하게 만들어 주죠.
또한, 이 작품이 단지 무거운 분위기만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유쾌하고 인간적인 장면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관학교에서 벌어지는 동기들과의 우정, 경쟁, 갈등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어린 소년들이라면 할 법한 실수와 장난들이 곳곳에 있어 독자가 그들과 쉽게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덕분에 무거운 서사 속에서도 숨 쉴 틈을 제공하며,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깊어집니다.
정통 판타지같은 깊이를 원하시는 독자라면, 이 작품은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방대한 설정과 현실적인 캐릭터들의 갈등이 촘촘하게 얽혀 있으며, 서사와 몰입감이 탁월합니다. 묵직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웹소설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를 놓치지 않는 작품입니다.
한 편 한 편의 분량이 상당히 많고, 주7일 연재로 꾸준히 이어지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사실상 100화에 가까운 프롤로그를 가졌을 정도로 호흡이 긴 소설이지만 프롤로그 안에서도 흡입력이 뛰어나 매 순간 손에서 놓을 수 없습니다.
아래는 프롤로그 이후의 줄거리를 간단히 담고 있으니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넘어가 주세요.
프롤로그인 아카데미 파트가 거의 100화 ㄷㄷㄷ 전쟁파트는 진짜 이제껏 읽었던 웹소중 최상위권의 필력을 보여주고 빡세게 빌드업한 아카데미파트가 전쟁 중 감성을 자극하고 눈물샘을 자극함. 여러면에서 호불호 갈릴만하다고는 보는데 조회수가 너무 낮다. 다른 쓰레기 소설들도 조회수는 그럭저럭나오는데 이 정도 작품이면 좀더 대우받을자격이 있다고봄.
어두운 도입부로 시작해 아카데미물로 전개 후 다시 급변하는 전쟁물 그리고 다시 지금은 첩보물
각각의 장르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아 최종적인 평가를 하기엔 이르지만 지금까진 이정도의 작품을 찾는것도 쉽지 않다
장점을 말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많으니 굳이 흠을 찾자면 초반 몇가지 설정들에서 눈에 밟히는 부분이 보이나 무시하려면 무시가능한 수준이고 히로인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묘사가 글의 흐름을 망치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 노맨스타령 하는 독자들을 혐오하는 편이고 로맨스를 즐기는 편이지만 확실히 이 작품에서 히로인의 위치로 보이는 캐릭터는 혼자 글과 너무 유리 되어있다 많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며 현재분까지 딱 3번 등장 하고도 위화감이 느껴진다
아직 히로인의 위치도 확실하지도 않고 어느정도 설정상 주인공의 비밀과 관련된 반전의 복선도 보이지만 그것들을 감안해도 쉽지 않다 이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안좋은 여러가지 이유를 주절주절 말할 수 있겠으나 요약하자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지 않고 너무 작위적이다
아카데미와 전쟁이라는 두 유명한 소재들을 정말 잘 버무려낸 소설. 작가의 필력이 평범하더라도 소설을 매력적이게 해주는 재료인데, 필력 또한 뛰어나서 낭만적인 학교 시절과 그 이후의 절망적인 전쟁 파트의 간극에서 나오는 감정선이 훨씬 몰입이 잘 되고 개인적으로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음. 전쟁이 끝나고는 첩보물로 전환되는데 이 파트도 재미있음. 하지만 소설 분위기를 보아하니 전쟁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고 추후에 또 전쟁이 일어날 것 같아서 이것도 기대중. 그리고 초반부터 계속 나오는 주인공 포함 4명의 주연 캐릭터가 있는데, 캐릭터성이 모두 개성 있고 매력적임.
너무 칭찬만 하면 그러니 정말 굳이굳이 단점을 찾자면 히로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작품 분위기에 조금 안 어울린다고 생각함. 주인공의 대처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비중도 작고 크게 거슬리지도 않음. 아직 떡밥도 다 안풀렸고 이해하려면 할 수 있는 수준임. 개인적으로는 히로인 부분은 이 작가님 전작인 변경죄수에서와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긴함. 작은 비중과 큰 임팩트
아무르타트 LV.51 작성리뷰 (200)
내용 자체는 100화 정도까지 가벼운 사관학교 아카데미물이니 부담없이 볼 수 있음. 근데 그 이후는 참혹한 전쟁소설로 휙! 물론 1화에서 알 수 있듯 이게 원래 방향성이고, 감정 묘사가 정말정말 잘 돼있어서 몰입감이 더 높아짐.
ShinHyunjuxoo LV.35 작성리뷰 (115)
다만 묻힌 데엔 이유가 있는 거 같긴 하다.
결정적으로 요즘 트렌드랑은 확실히 안 맞음.
고구마 때려넣고 사이다는 끝까지 안 주는 부분도 존재.
그래도 서스펜스가 개쩐다.
배드 본 블러드 느낌도 좀 나는 대박작.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으나 일단 한 번 봐 보고, 취향 안 맞는다 싶으면 그때 탈주하면 되니까 츄라이 츄라이
Koaijru법법 LV.12 작성리뷰 (14)
이야기는 주인공 에른스트 크리거가 아버지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꾸며, 퇴역 군인인 아버지의 뒤를 따를 수 있도록 황립 사관학교에 입학하면서 시작됩니다. 그의 아버지는 단순한 군인이 아니라 아들에게 전쟁에서 '살아남는 법'을 가르친 인물입니다. 아버지의 조기 교육 덕분에 에른스트는 어린 시절부터 이미 야전 군인으로서 거의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사관학교에서의 다양한 경험과 인간적인 성장을 통해 그는 진정한 군인으로서, 또한 한 사람으로서의 성숙함을 얻으며 점차 완전한 인물로 거듭나게 됩니다.
작품의 세계관 또한 매우 매력적입니다. 냉병기가 열병기로 교체될 즈음의 시기적 배경에 판타지적인 요소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특히, '발트'라는 초능력적 요소가 설정의 핵심을 이루며, 전통적인 군사 체계와 결합해 흥미로운 긴장감을 만들어냅니다. 이 독창적인 설정은 세계관을 매우 입체적이고 묵직하게 만들어 주죠.
또한, 이 작품이 단지 무거운 분위기만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서도 유쾌하고 인간적인 장면들이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관학교에서 벌어지는 동기들과의 우정, 경쟁, 갈등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으며, 어린 소년들이라면 할 법한 실수와 장난들이 곳곳에 있어 독자가 그들과 쉽게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덕분에 무거운 서사 속에서도 숨 쉴 틈을 제공하며,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이 깊어집니다.
정통 판타지같은 깊이를 원하시는 독자라면, 이 작품은 정말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방대한 설정과 현실적인 캐릭터들의 갈등이 촘촘하게 얽혀 있으며, 서사와 몰입감이 탁월합니다. 묵직한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웹소설 특유의 속도감 있는 전개를 놓치지 않는 작품입니다.
한 편 한 편의 분량이 상당히 많고, 주7일 연재로 꾸준히 이어지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특히, 사실상 100화에 가까운 프롤로그를 가졌을 정도로 호흡이 긴 소설이지만 프롤로그 안에서도 흡입력이 뛰어나 매 순간 손에서 놓을 수 없습니다.
아래는 프롤로그 이후의 줄거리를 간단히 담고 있으니 스포일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넘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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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가 끝나면, 전쟁이 시작됩니다.
사관학교에서의 소년들의 즐거운 우정활극은 순식간에 전쟁의 참화에 휘말리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사실적이고도 처절한 전쟁 묘사가 엄청납니다.
전쟁은 당연히 잔혹하고 무섭지만, 프롤로그 동안 정이 든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이 전쟁에 참전하며 그려지는 이야기들은 독자의 감정을 쥐어짭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고, 매일 연재를 기다리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제너럴리스트 LV.6 작성리뷰 (4)
1화당 내용도 많은 편이나 아직 130편 밖에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
50glue LV.22 작성리뷰 (40)
전쟁파트는 진짜 이제껏 읽었던 웹소중 최상위권의 필력을 보여주고
빡세게 빌드업한 아카데미파트가 전쟁 중 감성을 자극하고 눈물샘을 자극함.
여러면에서 호불호 갈릴만하다고는 보는데 조회수가 너무 낮다.
다른 쓰레기 소설들도 조회수는 그럭저럭나오는데 이 정도 작품이면 좀더 대우받을자격이 있다고봄.
싫은나알 LV.20 작성리뷰 (37)
훌륭함
adsfcxef34 LV.22 작성리뷰 (39)
어두운 도입부로 시작해
아카데미물로 전개 후
다시 급변하는 전쟁물
그리고 다시 지금은 첩보물
각각의 장르들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아직 완결이 나지 않아 최종적인 평가를 하기엔 이르지만
지금까진 이정도의 작품을 찾는것도 쉽지 않다
장점을 말하는 사람들은 충분히 많으니 굳이 흠을 찾자면
초반 몇가지 설정들에서 눈에 밟히는 부분이 보이나 무시하려면 무시가능한 수준이고
히로인으로 보이는 캐릭터의 묘사가 글의 흐름을 망치는 경향이 있다
개인적으로 노맨스타령 하는 독자들을 혐오하는 편이고 로맨스를 즐기는 편이지만
확실히 이 작품에서 히로인의 위치로 보이는 캐릭터는 혼자 글과 너무 유리 되어있다
많이 등장하는 것도 아니며 현재분까지 딱 3번 등장 하고도 위화감이 느껴진다
아직 히로인의 위치도 확실하지도 않고
어느정도 설정상 주인공의 비밀과 관련된 반전의 복선도 보이지만
그것들을 감안해도 쉽지 않다
이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안좋은 여러가지 이유를 주절주절 말할 수 있겠으나
요약하자면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지 않고 너무 작위적이다
정말 재밌게 읽고 있는 이 글의 개인적인 평점이 내려갈 가장 큰 위험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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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bye118 LV.3 작성리뷰 (1)
모리 히나코 LV.28 작성리뷰 (43)
어둠속새하얀인간찬가한방울 LV.3 작성리뷰 (1)
작가의 필력이 평범하더라도 소설을 매력적이게 해주는 재료인데, 필력 또한 뛰어나서 낭만적인 학교 시절과 그 이후의 절망적인 전쟁 파트의 간극에서 나오는 감정선이 훨씬 몰입이 잘 되고 개인적으로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음.
전쟁이 끝나고는 첩보물로 전환되는데 이 파트도 재미있음. 하지만 소설 분위기를 보아하니 전쟁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고 추후에 또 전쟁이 일어날 것 같아서 이것도 기대중.
그리고 초반부터 계속 나오는 주인공 포함 4명의 주연 캐릭터가 있는데, 캐릭터성이 모두 개성 있고 매력적임.
너무 칭찬만 하면 그러니 정말 굳이굳이 단점을 찾자면 히로인으로 등장하는 캐릭터가 작품 분위기에 조금 안 어울린다고 생각함. 주인공의 대처가 잘 이해되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비중도 작고 크게 거슬리지도 않음. 아직 떡밥도 다 안풀렸고 이해하려면 할 수 있는 수준임. 개인적으로는 히로인 부분은 이 작가님 전작인 변경죄수에서와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긴함. 작은 비중과 큰 임팩트
어쨌든 내가 약 7년 동안 지금까지 본 웹소설 중 가장 만족한 소설. 강추
ㅇㅇ1257 LV.24 작성리뷰 (48)
멍뭉미 LV.34 작성리뷰 (89)
완결나면 남은거 채우러오겠음
보신탕 LV.35 작성리뷰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