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랄까.... 주인공이 성장형이라 초반에 좀 고구마가 있음. 개미털기라고는 하더라고

요즘 한국사 대역물이 죄다 왕족 한양 스타트로 일단 뭔가 돈도 안부족하고 인력도 안부족하고 그런데 이건 붓싼 시골 어촌 스타트라 뭐가 없는 상거지 상태에서 시작하는게 상대적으로 신선한 느낌.
개발딸 측면에서 보면 주인공이 뭔가를 개발하고 그 발명품에 대한 반응이라던가 하는 묘사를 실감나게 잘쓰는거같음.
게다가 자기본진에서 차근차근 성장하는 그런 영지물같은 맛도 있어서 좋은데......

문제는 독자를 이빨갈리게 하는 몇몇 에피소드가 있음.
이게 좀 주인공이 수동적으로 이리저리 끌려가게 되는 에피소드들인데 아마 턱 막히는 사람도 있을거임. 게다가 주인공이 정신적인 나이가 좀 되는데 나잇값 못하는 그런 모습이 좀 있어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