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세기 말, 제국주의 시대. 강자가 약자를 병탄하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약육강식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존재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여겼던 적자생존의 시대. 1880년, 완화군 이선이 된 미래의 역사학도. “절대 죽지 않는다. 반드시 살아남는다. 나 이선도, 이 나라 조선도!”
장점은 외교. 강대국들 사이에서 미래지식을 통한 줄타기 외교로 청과 친했다 미국에 붙었다가 한일동맹으로 청나라와 전쟁하기도 하고 러-독 친선관계로 일본을 견제하고...
국내 정치구도 묘사도 좋음. 유교-보수세력의 저항을 진압한 후 쇠락하는게 아니라 새 시대에 맞춰서 근왕파. 제정지지파로 돌아선다던지 주인공이 입맛대로 국내정치 주무르는 과정이 재밌었음
또 철저한 자료조사로 예식, 외교절차, 조약 내용같은 부분을 정말 그럴듯하게 잘 묘사함. 헌법 제정때도 어떤식으로 만들었다~가 아니라 7장 72조를 싹다 적었음
단점은 경제, 과학, 군사 등 파트가 묘사가 없다시피 함 그냥 서양식 개화를 따라가서 부국강병을 이루었다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고 묘사도 부족함
그리고 개혁 과정도 너무 무지성으로 우리것 다 버리고 서양식으로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만 하는데 독자야 그 과정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지만 주인공이 소설 속 인물들에게 설명을 안함. 다른 이유로 납득시키지도 않고 개혁과정에서 소외시켜 버리니 고종이나 유교 보수세력이 주인공에게 반대하는게 오히려 이해가 됐음
2부파트에서 외국정세 국내정세 번갈아가면서 설명하는게 100편 200편 넘게 반복되기만 해서 보다 졸기를 여러차례.. 그만 읽게됨
읽는 내내 단기200년을 다룬 홉스봄의 역사저작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래의 과학지식을 이용한 오파츠급 기기의 향연은 전혀 없습니다. 역사지식 하나로 약육강식의 제국주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주인공의 여정이 흥미롭습니다. 다만 방대하고 치밀하게 19세기 말을 재현한 것은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너무 세세하다 보니 전 후반에 집중력이 좀 흐트러지더군요.
설명이 많음. 원래 설명 많은걸 싫어하지 않는데, 그만큼 주인공에 대한 묘사가 사라지고 결과를 보여줘서 따라가기 힘듬. 중간 중간 떡밥을 던지지만 계속 신념있게 거절해온 주인공이 갑자기 딴 여자랑 애낳았다는 중간을 뛰어넘는 전개에서 하차함.... 초반에 주인공이 황제되기 전에는 정말 재밌는데
멜랑알랑꾸리 LV.25 작성리뷰 (35)
다만, 그 뒤로도 역사서를 읽는 듯한 느린 전개와... 고증.
기존 역사에서 나라명만 바꾼 사건들.
미래인이면서 황제인데, 저 정도 밖에 할 수 없는건가 하는 의문들이 생기고 있음.
설희 LV.16 작성리뷰 (17)
검은꼬리 LV.25 작성리뷰 (40)
보통 대역물 보면 미래지식 코인 타고 발전된 무기가 등장 하기 때문에 그럴듯한 위기를 만들기 위해 다구리 당하는게 일상인데 여긴 외교 비중이 상당히 크고 진행에 영향을 많이 끼쳐 오히려 다구리 치는데 참여하기도 하는등 상당히 흥미진진하다
유주 LV.17 작성리뷰 (26)
작가의 철저한 자료조사, 진중한 분위기
너무 열약한 초반 상황을 제외하면
국뽕에 미쳐 억지부리지않고 개연성을 지킴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국내 정치구도 묘사도 좋음. 유교-보수세력의 저항을 진압한 후 쇠락하는게 아니라 새 시대에 맞춰서 근왕파. 제정지지파로 돌아선다던지 주인공이 입맛대로 국내정치 주무르는 과정이 재밌었음
또 철저한 자료조사로 예식, 외교절차, 조약 내용같은 부분을 정말 그럴듯하게 잘 묘사함. 헌법 제정때도 어떤식으로 만들었다~가 아니라 7장 72조를 싹다 적었음
단점은 경제, 과학, 군사 등 파트가 묘사가 없다시피 함 그냥 서양식 개화를 따라가서 부국강병을 이루었다 한마디로 요약 가능하고 묘사도 부족함
그리고 개혁 과정도 너무 무지성으로 우리것 다 버리고 서양식으로 따라가야 한다고 주장하기만 하는데 독자야 그 과정이 가장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임을 알지만 주인공이 소설 속 인물들에게 설명을 안함. 다른 이유로 납득시키지도 않고 개혁과정에서 소외시켜 버리니 고종이나 유교 보수세력이 주인공에게 반대하는게 오히려 이해가 됐음
2부파트에서 외국정세 국내정세 번갈아가면서 설명하는게 100편 200편 넘게 반복되기만 해서 보다 졸기를 여러차례.. 그만 읽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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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X ON LV.22 작성리뷰 (41)
화정핵꿀밤 LV.49 작성리뷰 (241)
자료조사는 진짜 잘해서 좋고 필력도 괜찮은데 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주인공 분량은 줄어들고
설명설명설명... 흠...
드레이프나 LV.20 작성리뷰 (28)
로터스 LV.47 작성리뷰 (178)
역알못이 봐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설.
역알못이라고 '어 내가 이거 읽어도 괜찮을까'라는 생각은 하지 말자.
역잘알들이 댓글로 다 설명해줌 ㅇㅇ
Rockalela LV.27 작성리뷰 (64)
TRIBeagle LV.16 작성리뷰 (25)
앤콜 LV.16 작성리뷰 (22)
호쾌하지는 않지만 차분하고 체계적으로 전개되는 논리와 구성에 박수를!
다만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지는 기분이...
kundera LV.7 작성리뷰 (4)
브라운 LV.6 작성리뷰 (3)
Geniuk LV.54 작성리뷰 (209)
1부 3.5점 2부 4점 3부 3.5점
공원택 LV.16 작성리뷰 (26)
YUWON KIM LV.27 작성리뷰 (72)
후반에 갈수록 쳐지는것만 고치면 될 작가
누렁이전문가 LV.57 작성리뷰 (273)
당시 시대상 관계 등을 세심하게 반영했다.
고증도 좋고 개연성도 확보되고 재미도 충분한
대역수작
우라우 LV.15 작성리뷰 (14)
퓨리1 LV.28 작성리뷰 (76)
박지수 LV.83 작성리뷰 (490)
작가는 하나의 역사를 만들고 싶은 사람 같다. 그래서 소설 속에 나오는 하나하나들에게도 서사를 부여하고, 그것에 따른 근거도 만들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 때문에 때로는 주인공은 핑계고, 그냥 가상의 역사 시나리오를 써내린 것 아닌가 하고 느껴질 때가 있다. 전작과 동일. 능력이야 나보다 훨씬 뛰어나신 작가님이시니 알아서 하시겠다마는...
nevi LV.9 작성리뷰 (5)
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미래의 과학지식을 이용한 오파츠급 기기의 향연은 전혀 없습니다.
역사지식 하나로 약육강식의 제국주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주인공의 여정이 흥미롭습니다.
다만 방대하고 치밀하게 19세기 말을 재현한 것은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겠습니다.
너무 세세하다 보니 전 후반에 집중력이 좀 흐트러지더군요.
수불석권 LV.43 작성리뷰 (169)
독서리스트 LV.21 작성리뷰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