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타이거 스파게티 드래곤 [독점]

피자 타이거 스파게티 드래곤 완결

시간은 미래.
장소는 우주.
그리고 장갑복, 뒷목, 뚝배기.
***
23세기의 우주는 인류에게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두뇌에 칩을 박고 수많은 지식과 인공지능을 넣은 정신이라 해도 상처받고 미쳐간다.
전신에 강화시술을 받고 장갑복을 입은 육체라 해도 상처받고 죽어간다.
그래서 인류는 거울이 되기로 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적대하는 자의 눈에는 달군 납을 쑤셔 박고,
항복한 자의 이에는 그 가족의 고기가 끼어있다.
23세기의 인류는 우주에 그다지 친절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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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평균 3.77 (107명)

ㄹㄷㄷ
ㄹㄷㄷ LV.46 작성리뷰 (82)
드래곤 라자, 눈마새, 바바리안 퀘스트, 납골당의 어린왕자 등등
장르소설 관련 평점에서 5점 만점이면 언제나 못해도 4.5점 이상은 꾸준히 맞는 명작들

이런 소설들은 단순히 오락성이 크고 재밌는 것 보다는
소설 자체가 어떤 가치와 생각 철학을 담고 고민하게 만드는 이야기들이 대부분 입니다.

예, 즉 장르소설계 에서도 명작이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이른바 '순문 냄새'라고 하는 종류의 것이 필요하다는 말이지요.

피자 타이거 스파게티 드래곤.
이 소설도 순문 냄새가 납니다.

필력도 나쁘지 않고, 스토리의 구성도 감춰진 내용이 나중에 풀어지도록 짜인 방식이며
소설을 풀어나가면서 그 속에는 생각해볼 이야기와 가치들이 여럿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장르소설 쪽에서 소설 좀 읽었다 하시는 분들 중에서
이 소설을 들어보신 분들이 많나요?

물론 들어보신 분 들은 들어봤겠지만
명작이라고 거창하게 소개한 이 소설은 그 정도의 인기는 없습니다.

이유는 복합적이고 많습니다.



첫째. 장르가 SF 입니다.

한국은 SF의 불모지 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한국에서 스타크래프트가 그렇게 큰 사랑을 받은것 인지 의아할 정도로
한국의 SF에 대한 열정은 작습니다.

한국에선 SF라고 해봤자 현대 배경에서 시간 이동을 하는 수준이 고작입니다.
우주 여행, 외계인과의 만남, 우주 함대간의 전투, 우주 탐험, 강습 강화복을 입은 우주 군인들의 전투 등등
한국에선 철저하게 마이너하고 비주류한 취향으로 취급 받습니다.



둘째. 일일 연재와 어울리지 않는 방식 입니다.

대걔 순문 냄새가 나는 소설의 고질적인 문제점 인데.
이런 소설들은 짧게 짧게 한편 읽어야 하는 일일 연재와 상성이 극도로 나쁘다는 점이 문제 입니다.

대걔 일일 연재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철학적인 생각이나 이야기 거리를 원하기 보다는
그저 하루하루 말초적이거나 기분을 편하게 해줄 이야기를 읽기 원합니다.

게다가 서술 트릭이 존재하고 다양한 등장인물과 복잡한 배경의 변화가 존재하는 소설은 일일 연재와 상성도 나쁘죠

완결된 소설을 한번에 몰아볼 경우에는 책 반권 전에 언급된 복선이 책 반권 뒤에 등장하는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일일 연재로 한 달쯤 전에 언급됐던 복선을 한 달 뒤에 까지도 기억하는 독자는 없으니까요.


셋째. 플랫폼이 시리즈 독점작 입니다.

네이버는 국내에서 제일가는 거대 웹사이트이지만
웹소설판에서 네이버 시리즈는 문피아, 조아라, 카카오페이지 보다 늦게 들어온 후발주자에 불과하죠.

물론 화산귀환 같은 인기작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독점작에게 이런 플랫폼의 차이도 악영향을 줄 수 있을겁니다.



넷째. 제목이 너무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피자 타이거 스파게티 드래곤...?

물론 소설을 읽다보면 이게 뭘 의미하는지는 이해가 갑니다.
피자 타이거는 주인공이 일하는 정보국이 사용하는 위장용 민간 기업이고
스파게티 드래곤은 주인공과 부딫치는 보안국에서 사용하는 위장용 민간 기업이며

또 스포라 말할 수 없는 것도 이 이름들과 얽히구요.

거기에 피자, 타이거, 스파게티, 드래곤의 앞글자를 따면 P,T,S,D
이 소설의 주된 내용과 소재 중 하나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걸 고려하면
작가는 스스로 나름 절묘한 제목이라고 생각 했던 것 같습니다만
요즘 장르소설 트렌드는 제목만 딱 읽어도 어떤 장르와 종류의 소설인지 감이 와야 합니다.



비주류 SF 장르에 상대적으로 좀 쳐지는 시리즈 독접작
제목은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피자 타이거 스파게티 드래곤'
읽어보니 초반 스토리는 주인공이 쎈거도 아니고 배경도 칙칙하고 암울하고...
이런 상황이니 인기가 많으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겠죠.


아무튼 이래저래 안타까운 소설이었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불평은 했지만 소설 자체는 훌륭했어요.
약간 오버 하자면 명작 딱지를 붙여줘도 아쉽지 않았습니다.
(다만 뒤로 갈수록 힘이 빠진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까지 인지도가 낮고 인기가 없으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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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5일 2:50 오전 공감 14 비공감 0 신고 0
검머외
검머외 LV.52 작성리뷰 (176)
헬다이버즈 베낀 세계관에 적당히 라노벨급 SF요소를 버무려서 쓴 글.

글솜씨가 나쁘진 않지만 지리멸렬한 전투씬의 무한반복이라 읽기가 피곤해진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이경영이 가명으로 쓴 글 아닌가 싶은데..
2020년 10월 2일 10:58 오전 공감 1 비공감 2 신고 0
chminj7
chminj7 LV.33 작성리뷰 (99)
워해머 유사 설정의 우주/ 추리/ 전쟁물.

초반에 인물 설정과 숨겨진 비밀이 흥미를 끈다.
추리 파트는 좋은듯. 전투 파트는 너무 설명이 많고 장황하다.
중 후반부에 급격히 페이스가 무너진다. 설정에 매몰되어 뒤에 원하는 전개를 위해 무리수가 남발된다.
악역은 볼품없고 저능하다. 그저 소품으로 쓰이다 퇴장된다.
흥미로웠던 인물설정과 비밀은 후반부에 이르러 아무런 카타르시스없이 급하게 던져서 소모된다.
2021년 3월 28일 1:00 오전 공감 1 비공감 2 신고 0
뜨는달
뜨는달 LV.23 작성리뷰 (54)
SF물 좋아하면 추천
다소 무거운 글을 좋아하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2024년 7월 22일 2:59 오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ShinHyunjuxoo
ShinHyunjuxoo LV.34 작성리뷰 (109)
어디서 이런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내가지고...
SF물 명작이다.
이 장르에선 배드 본 블러드가 압도적 1위고 이건 2등이라고 생각함. 사최보보다 재밌게 봄
2025년 6월 30일 12:39 오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납골당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장점

-좋은 캐릭터성, 우주를 모험하는 주인공의 팀

가장 흥미로웠던 에피소드는 의지를 가지고 생명체로서 기능하는 행성 에피소드였네요.
주인공의 태스크포스 팀과 보조 안드로이드 등은 다 맘에 들었었습니다.

-스타쉽 트루퍼스나 워해머 등의 장갑보병 전투를 연상시키는 전투신

-웹소설계에 흔하지 않은 찐 sf소설.

인간에 대한 정의(외계종들도 모두 스스로를 인간이라 지칭하고, 자신들의 모성을 지구라고 부른다면?)

ai와 지적 생명체의 구분 (충분히 발전해 스스로의 의지를 가진 ai는 생명을 얻었는가?)

클론의 자유의지(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더라도 생산된 시점에서 갈라진 클론 a와 나는 동일인물이라고 할 수 있을까?)

따위의 sf적인 질문도 글에 잘 녹아있음

-주인공의 ptsd에 관한 지속적인 조명

-> 이와 관련된 후반부 반전까지 마무리는 아쉬웠지만 주인공에 관련된 떡밥을 끝까지 잘 끌고간듯

단점

-sf와 관련된 설정에 독창성 제로, 모든 부분이 다른 매체에서 오마쥬(파쿠리라고도 할 수 있고..)한것들 투성이임.

-스토리의 큰 줄기인 워프 비스트와 샤다이. 이 둘이 초반에 묶여서 나왔을 때 이미 후반부 전개까지 다 예측 가능했고, 그대로 진행됨

비슷한 장르를 많이 접해본 사람이라면 뻔한 스토리와 뻔한 에피소드들

-결국 공기화된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
초중후반 다 걸쳐서 캐릭터 잘 살리다가 마지막엔 전부다 공기화시켜버림 ㅠ

후반에 이런저런 설명을 하긴 하지만, 악역들은 의미심장하게 등장하고 주인공을 방해할 것 같더니 허무하게 다 퇴장.

거대하고 완벽한 집단처럼 보이던 연합도 결국 은하 한 귀퉁이만 차지한 패권 군사국가였을 뿐이고...


초반만 읽고 분위기에 질려서 그만 읽으실수도 있지만 (자기파괴욕구 후회 등 환각과 진실이 뒤얽혀서 ptsd로 나타남)

우주를 모험하고 장갑병 전투 / 글 전체에 걸친 떡밥과 회수과정,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반전 자체는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후반부는 많이 아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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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월 4일 1:31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비얌
비얌 LV.18 작성리뷰 (19)
꽤 후반부까지 몰입해서 봤는데, 막판에 설정 풀어내는 데에 너무 매몰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전도 충격적이지만 한편으로는 부자연스럽고 작위적으로 풀어나갔다는 느낌이 강했고요. 전투씬도 처음에는 굉장히 생동감 넘치고 흥미진진했는데 이게 캐릭터와 장비가 다양해지면서 온갖 용어가 쏟아져 나와서 그런건지, 전투씬 묘사가 비슷비슷해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극초반에서 느낀 전투씬의 재미를 후반까지 끌고 가지 못한 것은 좀 아쉽습니다. 그래서 그런가 한 30~40화 정도 남은 시점부터는 재미있어서 읽었다기보다는 결말이 어떻게 나는가 궁금해서 꾸역꾸역 읽어내는 쪽에 더 가까웠던 듯해요.

다만 그래도 정말 못 쓴 소설이었다면 결말이고 나발이고 재미없으면 때려쳤을 텐데, 결말이 궁금하다는 이유 하나로 재미없는 구간도 꾹 참고 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세계관 구축에 성공했고, 부자연스럽고 작위적이라고 느껴진 반전 역시 그래도 그 충격과 이전에 뿌려둔 복선이 잘 짜맞춰지는게 꽤나 읽는 쾌감을 주었던지라 결코 낮은 점수를 받을 작품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성공하기 힘든 SF 장르를 선택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고요. 거기다가 캐릭터도 나오는 애들 하나하나가 매력적이었어요. 가능성은 낮겠지만 웹툰이건 애니메이션이건 영화건 간에 시각 매체로 한번 나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4점이었는데 2.5점으로 깎았습니다. 필력도 좋고 캐릭터성도 좋아서 후반부 직전까지는 정말 재밌게 봤기 때문에 그래도 2.5점까지는 남긴 겁니다. 우연히 보다가 안 건데, 어떻게 헤일로 설정이랑 이렇게 똑같을 수가 있습니까? 듣기로는 워해머도 따라했다는데 워해머는 찾아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만, 헤일로는 진짜 너무 빼박이네요. 한편으로는 같은 장르 내의 유명작 설정을 따라한 작품이 SF 웹소설 상을 탔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SF 시장이 얼마나 작은지도 새삼 실감하게 되네요. 아무튼 헤일로 스토리 읽어보다가 무진장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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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일 12:32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제이드
제이드 LV.33 작성리뷰 (86)
과연 SF요소로 인해 소설이 복잡하다.
특히 최후반에는 소설이 단순명쾌하지 않고 지리멸렬한
느낌이 들었다.

약간의 관념적인 내용도 그렇고, 자아 정체성같은
내용을 심오하게 다루려고 한 것 같았다.
하지만 정도가 과하단 생각만 들었다.
이렇게까지 복잡하게 끌고 갈 필요가 있었을까?
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2021년 7월 6일 10:36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young
young LV.18 작성리뷰 (29)
전체적으로 얘기하면 재밌음! 하지만 중간중간 이해못하는 드립들과 같은 패턴의 내용을 보면 몰입도는 떨어짐
2021년 9월 5일 8:29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나윤서
나윤서 LV.11 작성리뷰 (8)
가벼운 문체 속 꽉 채워진 고뇌하는 인간들의 이야기
지금까지 쓰인 모든 웹소설 중 가장 완성도 있는 웹소설 중 하나
2021년 9월 16일 3:08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Zomthe
Zomthe LV.6 작성리뷰 (2)
네임은 트롤이지만 실력은 페이커 였습니다
2022년 1월 14일 12:35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DevilWeed
DevilWeed LV.33 작성리뷰 (110)
이건 sf계의 명작이다
2022년 4월 30일 10:53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bbael
bbael LV.22 작성리뷰 (42)
기대가 높았던만큼, 실망도 큰 소설.
물론 양장본으로 소장까지 했지만 많이 부족한 소설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군상극도 아닌데 군상극의 서술기법을 따르는 바람에 소설의 패턴이 많이 뭉개져버린 느낌이다.
소재는 참신하지 않지만 드문 소재로 가산점. 인물들은 단순하지는 않지만 매력이 크지 않아서 감점요인, 필력은 흔하디 흔한 정도이다.
2022년 7월 15일 9:10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소설빠가
소설빠가 LV.19 작성리뷰 (33)
초반 설정이랑 sf 틱한 전개 전투 괜찮은 필력
그러나 그 초반을 지나니 난잡해지기 시작하더라
2022년 8월 25일 5:31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
......... LV.36 작성리뷰 (128)
아쉽다.. 설정이야 워해머나 헤일로 얘기가 많아서 좋은 점수는 힘들고 특히 쉬바라는 약물 설정은 너무 터무니 없다

전개가 중후반부까지는 아주 좋았는데 후반부에 급격하게 힘이 빠진다
스케일이 커지면서 주인공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가 공기가 되어버렸다

좀만 더 길게 썼으면 훨씬 나았을 것 같다
재밌는 글이기 때문에 아쉬움이 더 크다
2022년 11월 9일 4:26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넌나가라
넌나가라 LV.24 작성리뷰 (53)
sf 취향 타는데 이건 잼게봄
디스토피아 배경에 인공지능로봇과 클론 등이 만연한 암울하고 묵직한 배경이 맘에든다
나사 하나씩은 풀린거 같은 사람들이 포인트

숨겨진 비밀이 뭘까 궁금해서 열심히 봤는데 좀 아쉬움
2022년 12월 18일 8:19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라그힐트
라그힐트 LV.30 작성리뷰 (91)
초반부는 정말 좋았는데 후반부는 너무 무너짐. 그리고 뭐랄까 남에게 추천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암울함. 제목 그대로 PTSD...
2023년 7월 10일 11:50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평가
평가 LV.20 작성리뷰 (35)
꽤 재밌었는데 읽기 피곤함
2023년 9월 6일 12:38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looooos
looooos LV.34 작성리뷰 (93)
세계관과 주인공 캐릭터는 괜찮았다.
추리파트는 읽을만했고, 전투파트는 매력이 적었다.

주인공을 꾸미는데 너무 힘을 쓴 탓인지, 주변인물이나 악역이 너무 조촐한 감이 있다.

중반부를 지나 후반부에 힘이 조금 딸린감이 있었으나, 결말이 궁금해서 끝까지 읽게는 해준 소설.

2023년 10월 24일 1:07 오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몽이아빠
몽이아빠 LV.28 작성리뷰 (61)
크다고 무거우면 풍선은 철괴다.
우주선탄 외계인 나와서 sf면 세상의 절반은 sf다.
2024년 1월 5일 1:34 오후 공감 0 비공감 1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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