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참마속(泣斬馬謖) : 제갈량이 눈물을 머금고, 군령을 어긴 마속에게 참형을 내리다.
등산 마니아 박선운.
등정하던 중 암벽에서 떨어지는데......
눈을 떠보니, 삼국지 시대.
“참군님, 참군 각하! 괜찮으십니까?”
그리고 '마속'의 몸으로 깨어난다.
“여기가 어디인가?”
"산에 오르시다가 햇살 때문이신지 갑자기 픽 하고 쓰러지셔서 모두가 걱정했습니다."
.......산?
"서둘러, 서둘러서 이 산을 내려간다!"
아! 내가 마속이라니!
결전의 그날, 과연 마속이 산에 오르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고무래 LV.55 작성리뷰 (261)
애초에 특출나게 뛰어난 장수로 빙의하는 이야기면 안봤을텐데, 어중간한 마속이라는 점에서 끌렸고, 그 유명한 병크짓을 안했다면 어떻게 진행됐을까 하는 설정도 읽어보고싶게 만들었다.
작가님 글빨도 좋고 유치하게 천통하는 뻔한 결말이 아니라 더욱더 좋았다.
삼촌 LV.88 작성리뷰 (720)
납골당 LV.220 작성리뷰 (4381)
삼국지 후기 촉한쪽 소설.
주인공은 가정 전투의 마속으로 빙의해서. 장합과의 전투에서 살아남고 빠르게 은퇴해서 놀고먹기 위해 노력합니다.
-전개는 적당하게, 인물은 가볍게
진지한 파트나 스토리 전개는 꽤 괜찮습니다. 결국 익주의 한계로 정면승부가 불가능하니까 위,오 2국에 전부 내분을 유도해서 유리한 상황을 이끈다는 점에서는 다른 촉 소설들하고 큰 차이는 없지만 무리수로 느껴지는 전개가 없다는 점이 좋았음
캐릭터들은 딱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너무 깊게 파지 않고, 개그를 조금씩 섞어가면서 유쾌하게 풀어냈다고 생각함
악덕상사 제갈량 라떼는 말이야~ 조운 바둑맨 비의 등산하자고 부하직원 끌고가는 주인공 등 ㅋㅋ
글의 분량이 길어졌다면 가벼운 캐릭터성이 흠이 되었을텐데, 짧고 빠른 전개라서 괜찮은듯
-주인공의 성장
처음엔 가정 전투만 넘기고 은퇴하자 - 가족은 책임져야하니 좀만 더 구르자 - 사회적인 지위를 잃으니까 억울하다 좀만 더 하자
이런식인데 점점 촉을 위해, 자기를 믿어주는 사람을 위해 노력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등산을 좋아한다는 설정도 서막전, 장안 침투, 왕평의 청강 등 여러번 써먹었고 미래지식도 일반인 기준으로 병주 원정때 딱 한번만 써서 무리수 안해서 좋았음
그리고 혼자 다 짊어지는게 아니라 제갈량 사후 장완,비의,마속으로 꼽힐 정도로 부담을 나눠서 짊어지고 후대에도 셋이 같이 거론된다는것도..
-유선 해석
다른 삼국지 소설들에선 대부분 폐급, 반 장애인 등으로 묘사하는데
여기선 (if)고생을 겪지 않은 놀기 좋아하는 유비 버전으로 신뢰를 주고 뒤를 받쳐주는 군주 역할을 해주는게 신선했습니다.
주인공이 중간에 황호를 한번 쳐내긴 했지만 그래도 정상적인 군주 정도로 버프시킨듯
-최종구도
촉이 교주,량주,장안과 낙양 및 하동까지 먹고
오가 양양 번성 북형주와 남양을 먹고
위가 요동까지 잃으면서 거의 허창-진류 일대, 북해, 하북쪽만 남아서 4:3:3 정도의 세력을 형성한 뒤에 완결하게 됩니다.
1세대만에 천통하거나 그에 가까워지는 소설들이 많은데 그에 비해 독특한 구도였음 (일단 북벌 성공이 비현실적이긴 하지만)
마행처우역거 이후로 읽은 삼국지 소설들중에 가장 괜찮은 편인것 같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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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LV.22 작성리뷰 (36)
뉴스타일 LV.18 작성리뷰 (27)
마속이라는 주인공을 새롭게 조명해서 잘 다루었고, 삼국지 후반부 관련 스토리 전개도 괜찮았음.
작가 스타일상 200화에 딱 끊나는게 조금 아쉬웠지만, 삼국지 소설중에는 추천할만한 작품.
발전하는 간절히 작가 다음 작품이 기대됨^_^
정주영 LV.27 작성리뷰 (55)
esung**** LV.13 작성리뷰 (14)
초반 주인공의 너무 떨어지는 매력에 하차할 뻔 했지만 현대인의 관점에서 이해가 가지 않는 수준은 아님
주인공의 성장 또한 볼만한 부분 하지만 후반부에 가면서 너무 무게감이나 전개가 예상이 되기도 하지만 촉빠인 본인 입장에서 상당히 만족했던 소설
기사도 LV.52 작성리뷰 (239)
깔끔한 결말에 +0.5
Ross Kim LV.21 작성리뷰 (38)
이외로 재밌었음
특히 케릭터 묘사가 참 잘됨, 개연성도 있고
전략, 전술, 전투 장면 묘사 전부 괜찮음
몽이아빠 LV.28 작성리뷰 (61)
bbael LV.22 작성리뷰 (42)
인물들도, 사건들도 잘 버무려냈지만 나는 전개와 인물들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KKK11 LV.8 작성리뷰 (6)
김커흐 LV.16 작성리뷰 (24)
사람들이 대체역사 웹소설 추천하면 나는 이거 추천할거임.
간절히 작가 작품 중에 최고!
삼국지 인물들을 가장 인간적으로 묘사한 작품인 것 같음.
주인공이 성장하는 것도 자연스럽고 오히려 엔딩이 현실적이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음.
해르 LV.12 작성리뷰 (12)
Geniuk LV.54 작성리뷰 (209)
보이즈온더런 LV.34 작성리뷰 (80)
홍장어 LV.82 작성리뷰 (629)
슈슈 LV.20 작성리뷰 (38)
클린유저 LV.18 작성리뷰 (32)
갈매기의꿈 LV.9 작성리뷰 (6)
월 LV.5 작성리뷰 (2)
애플 LV.15 작성리뷰 (23)
보는 내내 리프레시되는 느낌!
세계문학책시루 LV.24 작성리뷰 (39)
검은절벽너머에 LV.43 작성리뷰 (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