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지 않고 줄 테니 남김없이 받아. 거기에 독은 없을 테니.” 울기보다 나아가길 선택한 여자, 자야. “내 목숨값은 그보다 비싸. 다음번엔 더 큰 걸 불러. 손 하나 말고.” 그 길의 선두에 서기로 한 남자, 이안. “타락이라도 하겠다는 소린가. 날 위해.” 얽히고설킨 관계. “기꺼이.” 그 모든 것은 사랑해서, 사랑에 미쳐서 생에 전부를 내건 이들의 미친 격동에서 시작되었다. 넓게는 산 것의 생명을 탐하는 ‘괴이’가 존재하는 세계, 좁게는 다섯 왕국을 통일하고 제국인 된 ‘샤’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괴이들의 기묘한 이야기.
꿈도 희망도 없는 피폐 역하렘 속에 환생했는데, 무슨 이유 때문인지 여주가 죽어버렸다.원작이 파괴되다 못 해 사라진 충격도 잠시.언니들이 남주들과 이어지기 시작했다.장난기 많은 집착 황제에게는 어른스럽고 다정한 큰 언니가.무뚝뚝한 세계관 최강자 검사에게는 발랄한 둘째 언니.바람둥이 천재 마탑주에겐 시니컬한 막내 언니.나? 나는 이제 여섯 살이라 러브라인을 가졌다간 철컹철컹이다.아무튼 언니들은 남주들과 잘 맞는지 결혼식을 올렸다. 그런데…….“릴리아나. 오빠라고 불러봐.”막내형부가 화려한 환상마법으로 내 환심을 사로잡으며 부탁한다.“형부들 중에 내가 제일 좋지?”소드마스터인 작은형부가 나를 무등 태워주며 슬쩍 묻는다.“황명이야. 막내 처제는 황궁에서 공주 대접을 받으며 살 거다.”황제인 큰형부의 말에 큰언니가 당연하다며 고개를 끄덕인다.나는 그냥 언니들과 넷이 살던 때로 돌아가고 싶은데요?#육아물 #부둥물 #이능력 #쪼물딱여주 #소꿉친구남주#세상에서제일멋진언니들 #형부도 셋#형부1(황제) #형부2(소드마스터) #형부3(천재마탑주)
10년 전, 갑자기 다른 세계로 떨어져 세상을 구하는 용사가 되었고죽을 고생을 한 끝에 드디어 세상을 구했다.이제 여기서 잘 먹고 잘 살 일만 남은 줄 알았는데……어찌된 일인지 나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버렸다.갑자기 돌아온 것도 억울한데,심지어 현대 한국에서 던전이요? 몬스터요?[당신의 신체 상태가 스킬을 사용하기에 적합하지 않아 스킬의 사용이 중지됩니다.]심지어는 내가 고이 쌓아 온 능력치마저 리셋되었다.[랭킹은 업적치를 기준으로 선정됩니다.][1위 : 방랑하는 구도자(求道者)]그런 주제에 쌓아 온 업적치만 인정해 줘서 랭킹은 1위가 되어 버렸네?그러니까 지금, 내가 랭킹만 1위인 허접 깡통이다, 이거야?………X발, 그게 뭐 어때서.저 빌어먹을 시스템이 아무리 나를 절망시키려 한들,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내게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었다.중요한 건 언제나,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답은 정해져 있었다.나는 용사고,용사는 세상을 구하는 법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