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梅花劍尊) 청명(靑明)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天魔)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
아버지 사업에 문제가 생겨서 어렸을 때 함께 보낸 할아버지와의 시간때문이었는지, 우리 조손 관계는 매우 각별했다. 돌아가실 때 이런 유언을 남기실 정도로. - 할아버지가 저기 하늘나라에 가지만, 우리 손자 장가도 보내고 돈도 많이 벌게 해줄게. 덕담이 된 마지막 말씀으로 알고 있었는데, 어느날 기이한 방법으로 나는 할아버지의 메시지를 받게 되었다. 어렵게 끌고 가던 스타트업을 더 번창하게 하기 위해서 방송에 출연해라! 경영과 함께 방송에 입문한 조정환의 좌충우돌 성장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필로스의 이전 작품 2015년 택틱스 8권 완결 2015년 퍼스트 터치 7권 완결 2017년 풋볼 매니지먼트 25권 완결 2018년 재벌 매니지먼트 34권 완결
「드래곤」이라 명명된 이계 침략종은지구를 침략했다.3년에 걸친 전쟁은 인류의 승리로 끝났다.하지만."우리가 지금까지 상대한 적은 첨병에 불과합니다. 이제 우리 인류는 놈들의 본대에 대비하여인류의 존망을 건 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범국가적 차원에서 인류는 사이커 판정을 받은 아이들을 끌어모아 양성 기관 아크를 설립한다."자네가 그렇게 칭찬하는 아이는 처음이구만.그 어떤 천재가 와도 심드렁하던 자네가 아니던가.""우리에게 돈을 대주는 윗대가리들은 제대로 착각하고 있습니다.드래곤 헌터에게 필요한 건 마법과도 같은 사이킥 능력이 아닙니다.그건 최소 조건에 불과하죠.정말 필요한 건 극한의 공포와 상황 속에서도놈들의 심장에 창을 꽂아 넣을 강인한 정신을 지닌 병사입니다."인류의 존망을 건 최후의 전쟁.그 서막이 오른다.
<어둠의 왼손> 휴고상과 네뷸러상 동시 수상에 빛나는 어슐러 K. 르 귄의 대표작 출간 반세기가 지난 지금에도 여전히 빛을 잃지 않는 질문들과 경이로운 그녀만의 세계 전면 개역판, 40주년 기념판 서문 및 작가 노트 수록 SF 작가가 노벨상을 탄다면 단연 1순위, 장르를 넘어선 미국 문학계의 거장 어슐러 K. 르 귄 SF나 판타지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널리 그 문학성을 인정받는 르 귄을 이야기할 때 가장 먼저 나오기 마련인 이 표현은 단순히 장르 독자들 사이의 애정 어린 찬사만은 아니다. 미국의 저명한 문학비평가 헤럴드 블룸은 자신의 저서 《서구의 정전》(1994)에서 르 귄의 《어둠의 왼손》을 다루면서 “우리 시대에 있어, 판타지를 고급 문학으로 격상시킨 것은 톨킨보다는 르 귄”이라고 평한 바 있다. SF와 판타지를 교묘히 결합하고 인류와 문명에 대한 성찰을 특유의 풍부한 문학적 감성으로 풀어낸 이 작품 속에서 르 귄은 모든 개인이 신체적으로뿐만 아니라 감정적으로도 남녀 양성의 특질을 모두 가지고 있는 사회,를 상상해낸다. 사랑과 질투는 존재하되 성적 차이에 기인한 불평등은 존재하지 않으며 출산의 고통도 어느 한쪽에게만 부과되지 않고 육아의 부담 또한 사회 전체가 공유하는 사회, 그리하여 전쟁이란 것을 겪어보지 않은 이 세계는 그러나 유토피아가 아니다. 반목과 언쟁, 약탈, 살인 등 인간의 모든 악행이 여기에도 존재하며 전쟁이라는 크나큰 악행 또한 임박해 있다. 그 모든 것은 개인들 사이, 계층과 계층, 국가와 국가 사이의 오해로부터 기인하며, 테라, 즉 미래의 지구를 포함한 범우주적 인류 공동체 에큐멘의 특사인 겐리 아이는 겨울만이 계속되는 이 낯선 행성에서 홀로 그들을 이해하고 또 이해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머나먼 과거인 ‘지금의 우리 모습’을 이해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