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이라 명명된 이계 침략종은지구를 침략했다.3년에 걸친 전쟁은 인류의 승리로 끝났다.하지만."우리가 지금까지 상대한 적은 첨병에 불과합니다. 이제 우리 인류는 놈들의 본대에 대비하여인류의 존망을 건 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범국가적 차원에서 인류는 사이커 판정을 받은 아이들을 끌어모아 양성 기관 아크를 설립한다."자네가 그렇게 칭찬하는 아이는 처음이구만.그 어떤 천재가 와도 심드렁하던 자네가 아니던가.""우리에게 돈을 대주는 윗대가리들은 제대로 착각하고 있습니다.드래곤 헌터에게 필요한 건 마법과도 같은 사이킥 능력이 아닙니다.그건 최소 조건에 불과하죠.정말 필요한 건 극한의 공포와 상황 속에서도놈들의 심장에 창을 꽂아 넣을 강인한 정신을 지닌 병사입니다."인류의 존망을 건 최후의 전쟁.그 서막이 오른다.
‘그 전장에, 죽은 사람은 없다.’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그곳은 매일 이웃나라인 [제국]의 무인병기 '레기온'에 침략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그 공격에 맞서 공화국 측도 무인병기 개발에 성공, 가까스로 희생자를 내는 일 없이 제국의 위협을 물리치고 있었다. ──어디까지나 표면상으로는. 사실은 아무도 죽지 않을 리가 없었다. 공화국 85구의 밖, [제86구]. 거기에서는 [에이티식스]라는 낙인이 찍힌 소년소녀가 밤낮으로 '사람이 탄 무인기'로서 싸우고 있었다──. 사지로 향하는 이들을 이끄는 소년 신과 후방에서 특수통신으로 그들을 지휘하는 [지휘관제관] 소녀 레나. 두 사람의 격렬하면서도 슬픈 싸움과 이별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일본 제일의 규모를 자랑하는 전격소설대상 제23회 대상 수상작. 2018년 5월 기준 일본 누적 판매량 40만 부 돌파(공식).
꽈아아아앙! 칠 주야에 걸친 전투가 그 일격으로 끝이 났다. “흐, 흐흐흐. 정말 힘 하나는 끝내주는구나.” “내가 말했잖소. 뭐든 나한테 제대로 걸리면 다 한 방이라고.” 생명력을 모조리 소진한 최후의 일격. 마지막으로 뱉어 낸 피와 함께 의식이 흐릿해져 갈 때 들려온 목소리. “그래. 역시 자네가 가야겠어.” ……뭐? 그 알 수 없는 말과 함께 인생 최악의 시기로 돌아왔다. “왜 하필 지금인데!!!” 세계 최고의 기사에서 빈민가의 고아로. 모든 비극의 시작점에 다시 서서 다짐했다. “빌어먹을! 그래, 해보자!” 마왕군 군단장의 골통을 깨고 회귀한 최강의 기사. 더럽게 꼬인 운명을 바로잡고 세상을 구하기 위해 다시금 해머를 든다. “죽여 주마. 이번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