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던 후회물 소설의 여주로 빙의했다.문제는 연중하는 바람에 다음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빙의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그동안 귀찮았지? 그만하자.”파혼이었다.당연히 매달릴 줄 알았는데, 후회는 개뿔.내가 관심을 얻기 위해 발악하는 걸로 오해했다.그래서 나는-“마음에 드신다니 참 다행입니다.”잘생긴 놈과 소개팅을 하고“저는 누구와 달리 평생 이본느 님만 바라볼 자신 있습니다.”소꿉친구에게 공개 청혼도 받고“저는 이곳이 가장 좋습니다. 처음 만난 곳도 이곳이지 않습니까.”동생 친구와 데이트하며 새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다른 여자 좋아하는 남자가 취향인가?”물론 이름도 모르는 남자에게 뼈를 맞기도 했지만. 그 결과!“우리 과거는 잊고 다시 시작하자.”바라던 대로 남주는 후회하기 시작했고,나는 고르고 골라 가장 괜찮은 남자를 선택했을 뿐인데…….“포기해. 어차피 아무 데도 못 가.”지독한 집착남이 걸릴 줄은 몰랐다.후회물이 집착감금물로 변할 줄이야.혹시 탈출하는 법 아시는 분?
<드래곤 라자 세트> * 한국 100만 부, 일본 40만 부, 대만 30만 부 판매 기록 * 판타지 소설로서는 출간작마다 1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유일한 작품 『드래곤 라자』는 무한한 상상력, 깊이 있는 세계관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한국의 대표적 환상 문학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1998년 출간되어 10년간 국내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한국 판타지 출판 시장을 확장시켰다. 일본에서는 2006년 출간되어 현재까지 40만, 대만에서 두 번의 교정쇄가 출간되며 30만 부(출간중)가, 중국(홍콩)에서는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드래곤 라자』는 설정은 대부분 기존의 판타지 설정을 그대로 따름으로써 탄탄한 환상 세계를 구축하는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계속 독자의 의표를 찌른다. 그리고 전권에 걸쳐 일관된 주제를 추구하는데, 그 주제는 '인간성'에 대한 탐구로서 정통적인 소설의 질문을 진지하게 고수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 외에도 지성을 가진 종족들이 함께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를 그림으로써 인간이 과연 무엇인지, 본질적인 인간성을 탐구해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12권에 이르는 이 방대한 작품은 뛰어난 재미와 짜임새 있는 구성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전체 줄거리를 이끄는 핵심 설정은 '드래곤 라자'라는 존재의 정체에 달려 있는데, 드래곤 라자란 인간과 드래곤을 이어주는 중개자를 말한다. 드래곤 라자가 없는 드래곤은 인간과 대화하고 소통하거나 우정을 나누지 않고 완전한 이종족으로 취급하여 무시한다(인간이 벌레를 대하는 것처럼). 그러나 드래곤 라자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드래곤을 찾아가 계약을 맺으면 그때부터 그 드래곤은 인간과 교류하게 된다. 전쟁에 얽힌 음모, 몇 백 년 전의 비밀, 국가 권력층의 암투와 몬스터들의 공격으로 거친 모험을 겪으며 17세의 소년 후치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찾아가는 것은 드래곤 라자와, 드래곤 라자의 존재로 상징되는 '타인과의 교류'가 갖는 의미이다. 이 작품의 또다른 특징은 이처럼 심각한 주제를 쉬운 문장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드래곤 라자』의 문체는 대단히 활달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다. 책 전체에 걸쳐 배를 잡게 하는 유머와 위트가 넘쳐나고 1인칭 화자인 주인공의 콕콕 찌르는 독설과 풍부한 입담이 거침없이 펼쳐진다.
“왜 이렇게 변했지?”회귀 수십 번 반복해 봐, x발.회귀를 반복하며 얻은 초월적 힘과 초월적으로 파탄 난 인성으로 제멋대로 살길 몇 회차.이번엔 직전 생에서 뒤통수친 공작 새끼를 엿 먹이며 살려고 했다. 그런데….날 증오하는 줄 알았던 황태자가 집착을 드러내고,날 죽였던 암살자가 버리지만 말아 달라고 매달리고,내 뒤통수를 친 공작이 갑자기 뜬금없는 관심을 보인다.하지만 그딴 건 내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이번 생에도 결국 죽임당하는 찰나, 얼굴을 확인할 수 없는 자의 목소리가 들린다.“아직 죽일 때가 아니었는데.”처음으로 내가 회귀를 반복하는 이유의 실마리를 잡았다.#회귀물 #회귀반복 #사이다여주 #먼치킨여주 #인성파탄여주 #남주다수 #집착남주 #헌신남주 #츤데레남주 #충신남주
구성작가로 치열하게 살아가던 나 지연우는비명횡사 후 동료작가가 취미로 쓴 소설 [오시리아 연대기]에 빙의하고 만다.그것도 몇 장 나오지 않았던 엘리어스 가문의 다섯째 딸,고도비만 준 히키코모리 영애인 태라 엘리어스로.산넘어 산이라고 이 가문은 곧 역적으로 몰려 멸문하고,직계 가족은 모두 단두대 행!고로, 곧 태라도 죽는다.그래서 태라는... 아니, 태라의 몸에 빙의한 지연우는최대한 이 가혹한 운명에서 벗어나려 고군분투한다.그렇게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흘러갈 줄 알았다. 온갖 재능을 신이 몰빵한 그 놈!제국 황위 서열 2위. 카일 아무르 2황자와 엮이지만 않았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