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종이책 21쇄 증판 소설의 위엄! 너만 빼고 다 본 작품]은나라 황실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아야 하는 필수 지침이 있었다. 안에서 현비를 보면 무조건 피해 가라! 자질이 부족한 것은 두말 할 필요도 없고, 투기는 기본에다, 그 악랄하고 잔인한 성정에 당한 사람은 두 손으로 다 꼽을 수 없을 정도. 설명할 필요도 없을 만큼 잔혹한 행동으로 악명을 떨치는 현비 개리. 하지만 서슴지 않고 행하던 악행들의 목표는 단 한 가지뿐이었다. 바로 은왕제 언의 황후가 되는 것!“하아? 황후 자리는 코앞?”언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표정으로 돌아보자 개리는 민망하지도 않은지사락사락 걸어와서는 탁자의 의자를 빼 놓았다.“앉으시지요, 폐하.”“지난번에는 백 보라더니 그새 코앞까지 왔더냐?”“그 새가 5년이었습니다.”개리는 언을 똑바로 응시하며 아주 잠깐 원망을 내비쳤다.“네가 나를 원망할 처지더냐?”
평생을 가문과 가주에게 충성했지만돌아온 것은 첩자라는 누명과 가족의 죽음 뿐이었다.그리고 그 끝에서, 세화는 기적을 경험한다.“그래서 너는 이 제안을 어찌 생각하느냐.”다시 눈을 떴을 때, 그녀는 흠모하던 이와 정혼하던바로 그 순간으로 돌아와 있다.그토록 믿었지만 그녀의 목구멍에 미련없이 독을 들이부었던 남자.결국 세화는 잘못된 선택을 피하기 위해,또 다른 가시밭길을 택하게 되는데."제가 백가로 가겠습니다. 그러나 소가주님과 혼약하라는 명만은 거두어 주십시오."평생을 원수라고 생각했으나오히려 그녀를 구해줄 수 있는 유일한 남자의 곁으로.유미미 장편 동양 로맨스 소설 <검은 달이 뜨면>
의문의 사망 이후 소설 속으로 빙의하게 된 박은하. 하지만 신은 아주 간단하게 그녀에게 빅엿을 주고 떠났으니,"단명할 상이네.”그녀가 빙의한 인물은 조만간 행복한 금수저인 채로 단명할 엑스트라였다.약혼남에게 독살당할 운명을 지닌 레리아나 맥밀런, 그녀가 단명을 피하기 위해 악마보다 더한 놈과의 거래를 시작한다.“거래를 청하고 싶습니다.”“말을 맞춰 주었더니, 재미없는 장난이었군.”살기 위한 엑스트라 빙의녀와 요사스러운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의 은밀한 비즈니스!‘이것 봐! 내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 같은데?’―과즙 같은 상큼함을 지닌, 레리아나 맥밀런.‘지금 네 입에서 나오는 게 말인지 똥인지 모르겠는데?’―속을 알 수 없는 이중인격자, 노아 윈나이트.유쾌하고 은밀한 두 남녀의 밀고 당기는 목숨 연장 프로젝트!일러스트 ⓒ 솔
잃어버린 것들의 여신 서효가 제일 궁금한 건 단 하나. "올해는 시집을 갈 수 있을까?" 그도 그럴 것이, 혼담 상대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간 것이다. 모두 다 알 수 없는 이유로! "벌써 150년이 지났습니다. 그냥 포기하고 저랑 사시죠." 차언이 아무리 미모완벽, 가사완벽, 독설까지 완벽한 사내라지만, 그녀는 절대 잔소리꾼 집사와 늙어죽을 생각이 없는데……. 태평한 아가씨와 까칠한 집사, 그들의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끝까지 숨길 수 있을 거라 여겼던 비밀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매화꽃처럼 애틋한 동양판타지로맨스.
“나와 계약을 하고 싶지 않다? 그런데 어쩌느냐? 이미 해버린 것을.”인간이지만 짐승이기도 한 남자 세류. 흑암보다 어둡고 얼음보다 서늘한 우아한 짐승인그와의 만남은 정해진 운명처럼 벗어날 수 없었다. “당신은 날 보면 자꾸 한숨이 나오죠. 난 당신을 보면 자꾸 눈물이 나와요.”넓은 세상에 홀로 살아가는 여자 라희.가진 게 없는 그녀에게 세류와의 만남은 인생의 구원이었다.슬픔을 예감하면서도 시작된 사랑.그 끝을 알 수 없어 애달픈 인연.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짐승들이 살아가는 대협곡의 이야기가 당신의 감성을 따뜻하게 물들인다.
의문의 사망 이후 소설 속으로 빙의하게 된 박은하. 하지만 신은 아주 간단하게 그녀에게 빅엿을 주고 떠났으니,"단명할 상이네.”그녀가 빙의한 인물은 조만간 행복한 금수저인 채로 단명할 엑스트라였다.약혼남에게 독살당할 운명을 지닌 레리아나 맥밀런, 그녀가 단명을 피하기 위해 악마보다 더한 놈과의 거래를 시작한다.“거래를 청하고 싶습니다.”“말을 맞춰 주었더니, 재미없는 장난이었군.”살기 위한 엑스트라 빙의녀와 요사스러운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의 은밀한 비즈니스!‘이것 봐! 내 몸에 마그네슘이 부족한 것 같은데?’―과즙 같은 상큼함을 지닌, 레리아나 맥밀런.‘지금 네 입에서 나오는 게 말인지 똥인지 모르겠는데?’―속을 알 수 없는 이중인격자, 노아 윈나이트.유쾌하고 은밀한 두 남녀의 밀고 당기는 목숨 연장 프로젝트!일러스트 ⓒ 솔
가까운 미래. 지원이 바닥난 지구에는 두 종의 생명이 더 존재했다.인간의 클론인 님페아와 그들에게 기생하는 악령.워터릴리. 이름처럼 수련을 닮은 그 섬에서, 님페아는 변이를 거듭한 끝에 본래의 인간보다 훨씬 강해진다. 인간에게 복수하려는 님페아와 자기들끼리 전쟁을 벌이다 이제 님페아마저 제거하려는 인간들은 첨예하게 대립한다. “누구예요?”총으로 남자를 겨눈 차연이 묻자 남자가 탁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내가 할 질문이야.”그의 늑대 같은 회색 눈이 차연을 보았다. 군인이었던 채차연은 군사 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모진 고문을 받고 풀려난다.자신이 태어난 C구역에 자리를 잡으려는 차연. 그러나 차연의 집이 있는 산은 본래 님페아인 레프 이바노비치 마야코프스키의 땅이었다. 둘은 그렇게 어쩔 수 없이 동거에 들어간다. 차연은 소유욕 강한 염능력자 레프에게, 레프는 외유내강한 차연에게 점점 끌린다. 그러나 레프가 사라진 약혼녀 로즈 테이라를 찾기 위해 왔다는 걸 알게 된 차연은 그에게 향하는 마음을 접으려 한다.악령 사냥을 위해 떠나는 두 사람. 그러나 차연에게 집착하던 그녀의 상사, 윤벽선이 그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너 진짜 귀찮다.”눈앞에 인간이 아닌 존재의 수컷이 있다. 차연이 불안한 목소리로 사과했다.“미안……. 귀찮게 굴어서.”“약해 빠져 가지고.”그 순간, 벽이 와르르 무너지며 차가운 호수의 물이 그들을 덮쳤다. 차연은 마지막 순간, 레프가 자신을 바라보며 한 말을 희미하게 들었다.“도저히 혼자 둘 수가 없어.”
"여긴 경계도 아니고 저승도 아니고 이승도 아니야. 하지만 존재하는 것임에는 분명하지. 즉, 잊힌, 빈 공간이야.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자 푸르고 넓은 평원이 보였다. 그 평원은 끝없이 펼쳐져 넘실넘실 일렁댔다. 위로 햇살이 하얗게 부서지고 있다. 바다였다. 거칠게 물결치는 바다였다. 바다 위의 하늘은, 높은 건물들에 베여 먹힌 도시의 하늘과 달리 거대하고 넓었다. 바다 너머에서 솟아오르는 구름 덩어리들은 하늘만큼이나 거대했다. 다른 세상의 높고 위대한 산 같아 보였다. 우르릉대는 소리는 파도가 바위와 부딪치는 소리였다. 하얀 거품을 길게 머금고 바닷가로 달려드는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위로 하얗게 치솟아 올랐다. 운이 좋아 행복을 얻는 게 아니야. 자격이 없으면 운이 좋아 굴러 들어와도 제대로 책임지지도 가꾸지도 못해.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고, 감당할 수 없는 행복을 당연하게 누리기도 하고 감당할 수 없는 불행에 짓눌릴 수도 있어. 하지만…… 그래도 행복해지고 싶어 하는 게 사람이잖아. 민소영의 로맨스 장편 소설 『먼 곳의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