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유일한 황녀 시에나 아르젠트.그녀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가졌다.영민한 두뇌, 극상의 미모, 우월한 재능.장차 황제의 관을 쓸 후계자의 지위까지.스무 살의 생일을 앞둔 어느 날.그녀는 꿈을 꾸기 시작하며 수십 년 후 자신의 미래를 보게 되는데. 그녀는 신의 축복으로 예지 능력을 갖게 되었다고 기뻐하며 신께 감사한다.하지만 꿈에서 보는 자신의 미래는 갈수록 이상하다.시에나가 막연히 그렸던 미래는 이런 것이 아니었다.반쪽 핏줄이라고 경멸했던 이복 오라버니의 반격.자신의 절대적 아군으로 믿었던 어머니의 숨겨진 모습.그리고 현실과 미래, 양쪽에서 시에나에게 막강한 영향을 미치는 남자의 등장. 그녀 주변의 모든 것이 급격히 달라지기 시작하고 그녀 또한 변화한다.글 : 하늘가리기표지 및 삽화 : 나래
소설은 하나의 세계와 수십억의 등장인물이 존재한다.하지만 히로인이나 조력자 같은'비중 있는 조역'이라면 몰라도그 외의 모두에게 이름이 있을 리는 없다.“춘동아 너는 몇 위야?”나는 나를 모른다. 이름이 왜 춘동인지도 모르겠다.이 세상은 내가 쓴 소설.그러나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물이 되어 있다.요원사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소설 속 그 누구와도 접점이 없는,소설의 지면 그 어디에도 이름이 적히지 않을 그런 인물.그러니까, 나는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아니. 소설 속 먼지가 되었다.[소설 속 엑스트라]
순리가 틀렸으니 하늘마저 바꾸겠다는 귀천성(歸天城).그에 대항해서 질서를 지키겠다는 정사연합.그 속에서 비참한 희생양이 되었던 남궁세가(南宮世家).꽃같이 보배롭게 자라길 바랐던 남궁세가의 어린 공자는 시간을 거슬러 두 번째 기회를 잡았다!고운 얼굴에 흉한 심계를 숨기고,아름다운 자태 속에 번뜩이는 번개를 품었다.광마제의 제물이 되었던 운명을 바꾸기 위해,남궁세가를 구하기 위해,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그 무엇이든 될 것이다.설혹 그게 악마라 할지라도!평생 그를 사로잡고 있던 공포에서 벗어나 족쇄를 푸는 순간,하늘마저 깨부술 번개가 되리라!
『왕따』를 당하던 나구모 하지메는 같은 반 아이들과 함께 이세계로 소환된다.차례차례 사기적인 전투 능력을 발현하는 반 아이들과는 달리연성사라는 평범한 능력을 손에 넣은 하지메.이세계에서도 최약인 그는 어떤 반 아이의 악의 탓에미궁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마는데─?!탈출 방법을 찾을 수 없는 절망의 늪에서 연성사로 최강에 이르는 길을 발견한 하지메는 흡혈귀 유에와 운명적인 만남을 이루고─.“내가 유에를, 유에가 나를 지킨다. 그럼 최강이야. 전부 쓰러뜨리고 세계를 뛰어넘자.”나락으로 떨어진 소년과 가장 깊은 곳에 잠들었던 흡혈귀가 펼치는『최강』 이세계 판타지 개막!
현대에 등장한 괴수.괴수를 죽일 수 있는 능력을 얻은 초능력자들.그들은 오늘도 내일도 괴수 레이드를 간다. 왜냐고? 괴수 사체가 돈이 되니까. 매우 돈이 되니까.아무튼 초능력자들은 귀족 대접을 받는다. 괴수를 사냥해서 그들은 풍족하고 부유하게 산다.그리고 드디어 나도 초능력자가 되었다. 미칠 듯이 기뻤지만 기쁨은 잠시, 나는 곧 슬퍼졌다.초능력자 간에도 급수가 있다.천민 딜러, 평민 탱커, 그리고 귀족 힐러.초능력자가 된 건 좋은데..하필 재수 없게 천민일 건 대체 뭐냐.나는 지금은 천민이다.하지만…… 반드시 귀족이 되고 말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