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둔 직장이 있어?”“아니요, 아직.”“그래? 그럼 잘됐네. 혹시 우리 오빠 회사에 가서 일해볼 생각 있어?”“오빠네 회사요?”그런데 그때,“이 아줌마가 미쳤나? 누나 오빠 얼마 전에 각성했다고 하지 않았어? 지금 하나뿐인 내 친구를 죽이려는 심산이야?”이세훈이 얼굴이 붉어져 언성을 높였다.각성자, 그리고 헌터.이능을 각성해서 게이트 안으로 들어가 몬스터를 사냥하는 사람들.헌터, 길드, 게이트, 몬스터, 레이드, 코어…….월 3천만 원.‘해볼까?’제법 솔깃한 제안이었다.이렇게 구질구질하게 사느니 조금 위험하더라도 시도해 볼 만한 일인 것 같았다.누군가 그렇지 않았는가.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 속에 기적과 행운이 숨어 있다고.
게임 IP를 바탕으로 쓰인 패러디 소설에 빙의했다.하렘에 아카데미, 기갑 슈트, 게임 시스템이라는 온갖 재료는 다 섞어 만든 섞어찌개 짬뽕 소설.작품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아마추어 글쟁이의 습작「아카데미의 기갑병기 마스터」에.문제는 작가가 역량 부족으로 억지 연재를 이어갔고,각종 비난에 시달리다 연재 중간에 홧김에 종말 드리프트 엔딩으로 끝내 버렸다는 거였다.종말 엔딩.핵폭발 엔딩.뉴클리어 런치 디텍티드!한쪽은 아카데미 하렘물인데, 한쪽은 눈물의 온몸 비틀기 생존물이다.개 같은 인생….***발행자 : 학산문화사글 : 연우솔,혈당이떨어져 (에이템포미디어)원작게임 : 에픽세븐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네크로맨서 진영과 프리스트 진영의 ‘100년 전쟁’ 이후.힘의 구도를 뒤바꿀 역대급 인재가 태어났다.“저 희귀 케이스인가요? 재능 있는 거예요?”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잠재력.아버지의 언데드 군단을 손에 넣고, 대륙을 양분하는 위대한 네크로맨서 학교 ‘키젠’에 입학한다.엘리트들 사이에 모여 있어도 천재는 천재.새로운 케이스의 등장에 연구계가 발칵 뒤집히고, 직속제자로 삼기 위해 교수들이 가만 내버려 두질 않는다.온 왕국의 관계자들과 기관장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몸이 달아있다. “교수님! 리치는 언제 만들 수 있나요?”“재능도 적당히 있어야지 선 넘네 진짜.”천재 중의 천재가 나타났다.그림 작가 : 쵸쵸
이성준, 선계 마저 공포에 떨게 했던 마신의 자리에 오르며 모든 것을 거머쥐었다.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의 경외, 평생을 써도 부족함이 없는 금은보화, 말 한마디로 대륙의 지도를 바꿔버릴 수 있는 절대적인 권력까지.‘하지만 모두 거짓된 것들이지.’그저 본인들의 이득,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경외하는 척하고, 제물을 바쳤고, 고개를 조아리고 있을 뿐이다.가족들처럼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진정으로 ‘내 편’이 되어준 사람은 없었다.'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만 결국 아무것도 가지지 못했다.'그렇기에 되돌아갈 것이다.오랜 시간 그리워 한 지구, 소중한 가족들의 품으로.과거의 무능하고 어리석었던 스스로의 행동을 바로잡고 진정한 행복이란 것을 찾아 갈 것이다.
생존 공포 장르에 로맨스 2퍼센트 들어간 게임,<블러드 필드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빙의했다!그래, 아무리 재앙이 찾아온다고 해도 이건 내가 기획한 게임!이곳에서 살아남는 건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 ……라고 말하려 했는데…….“무슨 짓을 해도 데드 엔딩만 있는 시한부에 빙의한 건 너무하잖아!”르세포네 체르디안. 시한부 영애인 그녀의 역할은 아주 중요했다.“어디 보자. 데스 게임 희생자의 본보기가 되어 죽기, 주인공 일행의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해 죽기, 끝판 왕 보스 소환하기 위한 제물이 되어 죽기, 싸우다가 죽기, 넘어져서 죽기, 그냥 숨 쉬다가 죽기!”이 정도면 데드 아티스트로 전직을 해도 괜찮겠다.“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블러드 필드화되기 전에 탈출한다……!”그렇게 다짐했으나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그녀는 결국 최악의 엔딩을 맞이하고 말았다.본인의 죽음이 아닌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는 엔딩으로.다시 회귀한 그녀의 목표는 혼자 살아남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남는 것!“그러기 위해서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그렇게 르세포네가 손을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원작에는 없던 북부 대공, 하이데른 발자크.“당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완벽해요. 하지만 단 한 가지 부족한 게 있죠.”“그게 뭡니까?”“바로 체르디안 후작가의 사랑스러운 영애, 르세포네 체르디안을 얻지 못한 거죠.”“……못 들은 셈 치겠습니다.”“아, 그러지 말고 한 번만―! 이왕이면 혼자보단 같이 구르는 편이 좋잖아요!”나, 르세포네 체르디안.블러드 필드의 데스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경력자인 북부 대공, 하이데른 발자크에게 파트너를 신청한다.
[코믹공포]하필이면 공포게임의 민폐캐로 환생했다.내 목표는 하나.폐호텔에 사는 악마들을 피해 탈출 게이트를 찾아야 하는데…….“누, 누나…… 괴물이 나타났대요. 저 혼자 두고 갈 거예요?”“누나, 도대체 뭘 찾는 거예요?”“나 누나 옆에 있을래요.”“누나!”아이인 척 접근한 최종 보스가 좀처럼 나한테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할로웨이가 문을 열어 당신이 있는지 확인합니다.][할로웨이가 ‘희극인’이 잘 있다는 걸 확인 후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연달아 나온 시스템 창에 에블린의 눈썹이 꿈틀거렸다.“……미친 거야?”누가 희극인이야.***할로웨이는 그렇게 제가 에블린을 잘 사육하고 있다 생각했다.그리고 곧 그게 오만이었다는 걸 깨닫는다.“누나가 원한다면 발이라도 핥을게요.”그러니 여기서 나가지마, 에블린.할로웨이가 에블린의 무릎에 입을 맞추었다.에블린을 향한 눈동자엔 광기 어린 집착이 가득 담겨 일렁였다.사육된 건, 자신이었다.#공포로판 #그런데 별로 안무서움 #연하(?)남주 #연상(?)여주 #수치사가 취미인 여주 #그걸 지켜보는 남주 #무서워도 할말 다하는 여주
“제가 공녀라고요?”전무후무할 만큼 강력한 마법사였던 루치아 아르페지오.하지만 지독한 탐미주의자였던 탓에 모든 권력과 의무를 내팽개치고 절세 미남이던 정원사와 함께 야반도주하고 만다.그리고 그들의 딸이 바로 나란다!강한 마력은 곧 고귀한 혈통의 증거이자 귀족의 자존심.하지만 제국에는 마법사의 피가 점점 사라져 가는 중이다.그런 중에 제국 4대 공작가의 수장인 아르페지오 공작은, 강력한 마력만 증명한다면 아르페지오 공작가의 일원이 될 수 있다고 내게 제안을 해 왔다.하지만 평민의 피가 흐르는 나를 다른 귀족들이 달가워할 리가 없다. 무시, 냉대, 경멸, 따돌림……. 귀족 영애가 되어 유유자적 꿀 빠는 인생을 노렸건만, 그 길은 험난하기만 하다.……그렇다고 내 목숨까지 위협하는 건 너무하지 않아?“나를 없애야 할 만큼 위험인물로 대접해 주시겠다는데, 친히 위험인물이 되어 드려야지. 그래야 상도덕에 맞잖아요?”참는 데도 한계가 있다.착하고 조용하게 살고 싶었던 날 건드린 건 너희들이야.그런고로.이제부터 제가 이 공작가를 한번 접수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