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대통령 집무실 웨스트 윙 그 지하에 상황실이 있었다. 오늘은 CIA 국장 애니 크루거 평생 기억에 남을 날이었다. 대통령이 먼저 상황실에 내려와 그녀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애니. 어서 와요." "대통령 각하." "아서가 필요해요. 내 기억이 맞는다면 코버트였고, 지금은 은퇴했을 텐데." "맞습니다. 각하." 레이건이 제12333호 코버트 액션(Covert Action)이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미국 대통령은 별도로 움직이는 요원을 두고 있었다. "아서는 이미 은퇴했고…. 다른 코버트 요원을 소집하겠습니다." "그가 은퇴했고 이제 더는 미국 정보기관과 연결점이 없다는 거죠?" "맞습니다." "그래서 그 남자가 필요해요." 국장은 불길함을 느끼고 있었다. 대통령이 정규조직 이외 요원을 찾는 건 나쁜 일이 벌어질 징조였다. 그런데 지금은 거기에 더해 은퇴한 요원을 찾고 있었고, 그건 국장의 머리에 경보음이 울리는 일이었다. "당장 연락하겠습니다." "아서는 어디 있지?" 대통령은 그를 찾는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국장이 보기에 끝까지 말하지 않을 거 같았다. 대통령은 국장을 건너 현장요원과 직접 소통 하려는 듯 보였다. 그건 국장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는 어디에나 있고 또 어디에도 없죠." 그녀는 아서를 호출하겠다고 말하며 대통령에게 거짓말을 했다. 국장은 대통령이 아서라고 알고 있는 그 액션요원이 대한민국 서울 근교에 살고 있는 걸 알고 있었다. "아서는 복귀하는 걸로 처리해 불러들이겠습니다. 각하."
<초고강화 스페셜 무기> 예전에 친구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너는 최강의 히든 클래스에 S급 방어구와 악세사리를 끼고 무기가 노강인 것이 낫냐. 아니면 그냥 노말 클래스에 방어구나 악세사리는 최하급인데 무기만 초고강인 게 낫냐?" 이런 질문이 오갔던 적이 있었는데 당연 대답은 이랬다. "두 말할 것도 없이 무기가 고강인 게 낫지 않겠냐." 사실 어떤 게임이든지 간에 그렇다. 아무리 방어구 초 S급 풀셋에 악세사리 좋은것 다 가져다 끼고 무기가 허접한 것보다는 다른거 다 후져도 무기만 좋으면 어차피 사냥에 지장도 없고 다른 사람들도 무기 좋은 것만 보지 다른 건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