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id
cupid LV.74
받은 공감수 (5)
작성리뷰 평균평점

평점 1.0 작품

여주와 남주의 아이들을 키우게 되었습니다
1.75 (4)

「행복 끝, 더 큰 행복이 찾아왔다.」 <더 큰 행복 하나>의 엔딩은 완벽한 해피엔딩이었다. 반역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고 모든 걸 잃었던 주인공, 시레나 리예프. 그리고 그런 그녀를 사랑했던, 요한 하웨스.나라를 수호했던 고룡(古龍), 에스카야의 보물을 이용하여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시레나는 자신의 가문을 복권하는 데 성공하고 요한과 영원을 맹세한다. 그렇게 둘 사이에서 서로 닮은 쌍둥이가 태어나며 이야기는 끝을 내린다. 완벽한 해피엔딩이라 생각했다.현실에서는 이루어지기 힘들, 하지만 바라는 이야기이기에 시레나와 요한의 엔딩에 미소 지었었다. 하지만, 문장으로 새겨진 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원더랜드의 SSS급 랭커
1.0 (1)

랭킹 1위 길드 길드장이 지안을 캐스팅했다. 이 상황 자체가 어안이 벙벙한 지안에게 도하는 강력한 진심을 던지는데. “당신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네?” “첫눈에 반했다고나 할까요?” “네에??” 그 말을 듣자마자 알림창을 통해 지안의 성좌가 난리를 치기 시작했다. 『생긴 것도 밥도 제대로 못 먹는 기생오라비처럼 생겨서는 참 재수 없네.』 설마 자신이 각성하자마자 도하의 랭킹 1위 자리를 빼앗은 SSS급 헌터인 걸 눈치라도 챈 걸까? 길드에 불러다 놓고 죽일 듯이 괴롭힐 심산인가? 지안은 당장 그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틈을 재기 시작했다.

잘생긴 쓰레기
1.0 (1)

*해당 작품은 19세이용가 작품을 15세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본 작품에는 강압적 관계, 노골적인 언어 표현 등 호불호 강한 소재가 등장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충청남도 본주리 1-1번지]은혁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유일한 혈육, 할아버지 운규의 요청에 따라 그의 첫사랑을 찾아 본주리로 향한다. 차도 진입할 수 없는 오지 산간의 기와집에는 운규의 첫사랑이 아닌 손녀 혜원만 남아 있었다.소득 없이 돌아가려던 중 태풍으로 발이 묶이게 된 은혁은 기와집에서 혜원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야.”“강혜원이요.”기억하고 싶지 않아도 외워 버릴 수밖에 없는 이름.“그래, 혜원아.”제아무리 육감적인 몸매를 지닌 여자들에게도 동하지 않던 몸이다.은혁은 스물여섯 평생 여자를 모르던 제 몸이, 이 흔해 빠진 얼굴에 반응하는 걸 느꼈다.오지 산간에 사는 주제에 묻어나는 체향이 꽤 짙었다. 묵직한 단 향이 코끝을 스치고 지나가는데, 그게 몹시 깊은 여운을 남겼다.할머니의 죽음으로 영혼을 잃은 듯한 혜원을 위한 은혁의 위로는 결국 선을 넘어 버렸다.“네가 오해할까 봐 미리 말해 두겠는데, 내가 아무 데서나 이러는 인간은 아니거든.”“안 했어요……. 오해.”그렇게 시작한 위로는 불어난 물이 줄어들 때까지 계속되는데…….“서울, 같이 갈래?”그 말을 마지막으로 서울로 돌아온 은혁은 다시 혜원을 찾아가 그녀를 데려오려 하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홀연히 사라져 버린 사실에 절망한다.* * *2년 뒤.출장차 지방 호텔에 묵게 된 은혁은 그곳에서 일하는 혜원과 거짓말처럼 재회한다.혜원을 도저히 놓을 수 없음을 깨달은 은혁은 다시금 혜원을 끌어안는다. 진실을 뒤로한 채.가장 저질스럽고 쓰레기 같은 남자의 모습으로.눈꼬리에 맺혀 있던 눈물을 뚝뚝 흘리며, 벌겋게 부어오른 채 쏘아보는 경멸에 찬 시선이 은혁은 퍽 만족스러웠다.아아, 이 얼마나 모순인가.이 돌아 버릴 것 같은 소유욕의 시작점은 과연 언제일까.여운 짙은 첫 만남이었던가. 그게 아니면, 운명과도 같은 아름다운 재회의 순간이었던가.아니, 어쩌면 돌고 돌아 사랑해야 할 운명이었는지도 모르지.인간은 날 때부터 정해진 인연이 있다고들 하니까.우리는 운명일 것이다. 몹시 지독한.

남주의 전부인이 되려 했는데
1.0 (1)

Q. 어릴 적 첫사랑을 재회했습니다. 근데 날 1년간 찾았다고 하고, 나도 모르는 내 애를 데리고 왔네요.막장 같은 이 상황이 내 이야기라는 게 믿을 수가 없다.아카데미 시절 대공자를 짝사랑했다. 하지만 신분의 격차로 깔끔히 포기하고 졸업 후 귀농했다.그 뒤로 다신 볼 수 없을 줄 알았는데.“드디어 만났군.”“……?”“널 찾아내기 위해 1년간 온 대륙을 뒤지고 다녔어.”아니, 잠깐만. 나 혼자 좋아한 짝사랑 아니었나요?그가 찾아온 것만으로도 놀라운데 웬걸, 애도 하나 데려왔다.아무래도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 같은…….“참고로 나만 온 건 아니야.”“예?”“아이도 데리고 왔어.”“뭔.”네……?내 짝사랑은 진즉 끝났는데, 저놈은 나랑 결혼해서 애까지 낳았다고 한다. 이게 무슨 헛소리지.“이봐요, 저 미혼인데요!”“그러고 싶으시겠지. 하다못해 기억까지 지운 걸 봐선.”나보고 기억까지 잃었단다. 억울해 죽겠다.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지 모르겠다.#기억상실 #도망 여주 #드래곤 남주 #까칠->집착 #계략 남주 #억울한 육아물 #코믹추리물 #운명에 대항 #고군분투 로맨스

엄마 남편 아들
1.0 (1)

엄마의 네 번째 결혼식 날, 엄마의 두 번째 남편 아들을 만났다."여전하네, 권희나."희미한 웃음소리 사이로 낮게 깔린 목소리."넌 여전히 할 말 다 하고 사는구나?"두 가지 사실 때문에 화가 치밀었다.첫째, 아직 저 목소리를 잊지 못했다는 사실."오랜만이다. 5년 만인가?"둘째, 여전히 저 목소리만 들으면 심장이 쥐어 짜내듯 뒤틀린다는 사실.마치 꽃뱀이라도 쳐다보듯 경멸을 가득 담고 있던 그의 시선은여전히 희나의 가슴에 깊은 상처로 각인되어 있었다.하지만 그녀가 지난날의 상처를 애써 여미며 그를 외면하려던 순간."희나야, 우리 이제 남매 아니잖아."5년 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말투로 그가 말한다."이제 남매 아니니까…… 우리 연애해도 되는 사이 아냐?"놀랍게도, 그의 눈빛에서 더 이상 경멸은 찾아볼 수 없었다.장연유 장편 로맨스 소설, <엄마 남편 아들>

시한부만 벗어나려 했을 뿐인데
1.0 (1)

여덟 살, 환생했다는 것을 깨달은 그날부터 내 앞엔 꽃길이 펼쳐졌다.치유 능력을 발현해 황자를 구하질 않나,그 공으로 황궁에 들어갔다가 아버지를 만나 한순간에 공녀까지 됐다.그런데 그 모든 행운이 내 악역 서사를 위한 빌드 업이었을 줄이야?“이 아이가 진짜 내 딸이야! 여기 다프네야말로 체셔의 여식이라고!”꽃 같은 인생이 뭣 같은 인생으로 바뀌는 건 한순간이었다.진짜 여주가 나타나자 나는 모두에게 버려졌다.‘……어쩐지 운이 좋더라.’그렇다고 악역이 되긴 싫어 절대로 나대지 말자고 다짐했다.다짐했는데…….“증상을 보아하니 체셔 가문의 저주가 틀림없군요. 이대로라면 일 년 안에 죽게 될 겁니다.”내가 시한부라고? 이건 못 참지!다행히 전생의 기억을 통해 병의 치료법을 알고 있었다.바로 전설의 영약, 엘릭서를 만들어 먹는 것!‘그래, 예로부터 구원은 셀프라 했지. 반드시 살고 본다!’호기롭게 길을 나섰지만, 하나밖에 없는 전설의 재료를 탐낸 벌일까.황량한 협곡에서 그만 아래로 떨어져 버렸다.결국 악역은 이렇게 비참하게 죽는 운명인가 싶었는데.“누, 누구세요?”“……안녕, 내 사랑.”그곳에서 만난 수상한 남자와 단단히 엮여 버렸다.#인외남주 #시한부여주 #긍정여주 #(여주한정)자낮남주 #순정남 #착각계

이 구역의 미친 악녀는 나야
2.0 (3)

로벨리아는 행복했다.낡은 오두막에서 살지언정 남편은 자신을 그 누구보다 사랑해 주었고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아이는 너무도 사랑스러웠다.그래, 그녀는 행복했다.“결혼 축하드려요, 후작 각하!”“너무 아름다우세요, 후작 부인!”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나를 보며 미소 짓던 남편이 알고 보니 후작가의 귀족 자제였고,그가 다른 여인과 결혼하는 것을 보기 전까지는.“아기를 빼앗아라.”“안 돼! 메릴리를 돌려줘요!”남편이었던 작자의 새로운 부인. 그리고 그의 어머니.두 사람은 로벨리아에게서 모든 걸 앗아 간 뒤 그녀를 절벽 아래로 밀쳐 버리지만…….5년 뒤. 로벨리아는 다시금 그들 앞에 나타난다.“세 사람 모두를 죽일 거예요. 그것들이 미친 짓거리를 하고 있다면…….”그것도 제국 제일의 명문, 그레이시 공작가의 공녀가 되어.“더 미친 악녀가 되어 주는 수밖에요.”에메랄드빛 눈동자가 서슬 퍼렇게 번뜩였다.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지독한 악, 그뿐이었다.

당신을 구하는 방법
1.0 (1)

내가 쓴 소설에 황녀이자 성녀로 빙의했다.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난 소설은 지옥이 되어 있었고, 어떻게든 이 세계를 수습해 보기 위해 뛰어다니던 어느 날. 주인공들을 이어 주다 반역자로 몰려 감옥에 갇힌 서브남주를 만났다. 내가 망쳐 놓은 남자, 앨리엇. ……일단 그부터 살리자. “내가 밉죠. 그러니까 살아서 나에게 복수해요. 당신과 당신 가문을 망친 황제와 제국에 복수하라고요.” 나는 그의 싸늘한 시선을 피하지 않고 받아 냈다. “황녀님이 살린 목숨이니 황녀님이 가져가세요.” 딸랑, 하고 방울이 울렸다. 그가 오른 발목에 발찌를 묶었다.

집착광 연하남편
1.0 (1)

숨만 쉬어도 야하다는 소문이 자자한 차 회장의 외동아들 차혁.뭘 시작했다면 미치광이 집착의 끝을 보여주는 차혁.한때, 천재피아니스트였던 차혁이 사고를 겪은 후피아노가 아닌 섹스, 도박, 알코올에 집착을 한다. 그 꼴을 보다 못한 에오스호텔 차 회장은 부사장 소재영에게 아들과의 결혼을 제안하게 되는데….<[본 도서는 15세 이용가로 개정된 도서입니다]>

꽃길만 걷고 싶어
1.0 (1)

대륙에서 최고의 마법사를 양성한다는 헤르시온 아카데미 마법학과.그곳에서 ‘철혈의 조교’라 불리며 능력을 인정받는 루시엘.그런 그녀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바로 교수가 되어 평범한 꽃길 인생을 사는 것!!!그런 그녀 앞에 세 명의 남자들이 나타난다.차가운 심장을 가진 계략남 황태자, 이아센.올곧은 기사도 정신을 가지고 있는 햇살처럼 다정다감한 소드마스터, 에단.마법학과 최고의 인기인이자 귀여움을 장착한 천재 연하남, 테일러.평범한 일상이라는 꿈을 이루기에도 사는 것이 버겁기만 한데…….그들 때문에 루시엘의 계획은 점점 꼬여만 가고 부담스럽다.그녀는 과연,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아카데미물#능력여주#꽃길추구여주#꽁냥꽁냥#오지랖자상남#멍멍남(소형견)#계략남#성장물#한번사는거편하게좀살자!

공작님, 저리 가란 말이에요
1.0 (1)

직장 상사인 공작. 만인의 우상, 만인의 연인, 공공재인 그 공작이 수상하다.요즘 갑자기 나에게 너무 잘 해주시는 공작님. 대체 무슨 일이죠? *** “올리브 영애에게는 주지 않으셔도 되나요?” “……뭐?” “저, 저 이제 나가봐도 될까요!” 자신이 묻고도 당황해버린 벨라이네가 황급히 다른 말로 주의를 끌었다. 그녀가 빠져나가려던 문을 막아선 공작이 다소 격양된 목소리로 말했다. “어째서 나와 대화를 할 때면 올리브 영애를 언급하는 거지?” “……다른 뜻은 없었어요. 궁금해서 그런 것뿐인걸요.” “그러니까 도대체 왜 내가 올리브 영애를 신경 써야 하는 거고, 그대에게 줄 선물까지 나눠줘야 하는 건데.” 공작의 일렁이는 눈빛에 벨라이네는 숨이 막혔다.설마, 정말로 진심인 건가요?

악녀라는 엑스트라를 위한
1.0 (1)

사랑받고 싶어 악(惡)으로 몰렸던 여인, 아이레네.죽음이란 전환점에서 돌아온 그녀는 전에 알 수 없었던 진실들을 하나둘 맞닥뜨리게 되는데……....

공작영애의 은밀한 외출
1.0 (1)

공작의 사생아로 태어나 오랜 꿈이었던 기사가 되기 위해 긴 머리를 자르고 남자가 되었다. 좁은 다락방에서 탈출해 아카데미에 입학한 것 까진 좋았는데 이 아카데미, 기숙사 생활이 필수다. 그것도 남자들과 같은 한 방에서!그래, 거기까지도 다 좋은데……우정이 생겨야 하는 남남관계에서 너희는 왜 내게 애정을 만드는 건데!“황제는 남색을 즐긴다는 이야기로 만든 책이 평민들 사이에서 유행하더군. 역시 내가 황제가 될 상이라 남색에 눈을 뜨게 된 건지. 네가 아름답다.”응, 아니야. 그런 것 읽지 마.“살면서 질리도록 여자를 만났으니 이젠 남자를 만나도 될 것 같아.”응, 너도 아니야. 그냥 제대로 된 여자를 만나.“르델리안.”남자에게 짓는 저 밝은 미소는 무엇이며,“르델리안, 같이 가자!”우정을 넘어선 저 치근덕거림은 도대체 뭐야!“오라버니. 오라버니를 괴롭히는 자가 있다면 제가 독약을 먹여 없애겠어요!”넌 또 뭐길래 같은 여자한테 반하는 건데? 나는 남자가 좋다고!이 거지 같은 머저리들아!

조연은 오늘도 노력합니다
3.0 (2)

쌍둥이 언니가 주인공인 로맨스 소설에 환생했다.내 역할은 언니를 괴롭히다가 악역인 헤이머스 공녀에게 죽는 악역 조연.이번 삶에도 단명하긴 싫어서 열심히 노력해왔는데…….“공녀가 아니라 공자입니다, 레이디 달텀.”어째선지 악역의 다리가 하나 더 늘어있다?!……응?#로맨틱코미디 #아카데미 #전생 #환생 #학원물 #친구>연인 #능력남 #다정남 #존댓말남 #직진녀 #쾌활발랄녀 #엉뚱녀

황제 폐하, 저는 썸녀가 아니에요!
1.0 (1)

이세계 환생 후, 너무너무 심심해서 SNS용 마도구 '문자'를 개발했다.그런데 요리 잘하고 순박한 시골 남자인 줄만 알았던 문자 썸남이 사실은 이웃 제국 황제라고?!심지어 별명도 '학살자'라니."라이온은 요리를 좋아하는 가정적인 남자야! 한 손으로 칼질도 가능하대.""아가씨, 그거 아세요? 학살자도 한 손으로 칼질을 한대요.""라이온은 시골 남자야! 벌...벌레가 많은 곳에서 산다고 했어!""맞아요, 학살자한테는 모두가 벌레겠죠."그리고 설마 하며 보낸 확인 문자.[너, 혹시 직업이 황제니?]...어떻게 알았냐니, 나 완전 똥된 거 맞지?#눈새여주 #폭군남주 #여주도망물 #남주집착물#초반착각물 #로코물[표지 일러스트: 돼지케이크]

황태자와 비밀을 공유합니다
3.08 (7)

황실 파티에서 처음 본, 미친 듯이 잘생긴 황태자가 갑자기 나를 아는 척 한다.“어디서 갑자기 동양인처럼 생긴 여자가 루비체 가문에 입양됐다기에 혹시나 했어. 근데 그게 너일 줄이야. 내가 미친 게 아니었어. 난 미치지 않았던 거였어.”그리곤 그렇게 말하며, 펑펑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닌가. 게다가 알고 보니 이 남자. 한국에서의 내 직장상사였다.*제국의 미치광이라고 표현되는 황태자, 그러니까 내 ‘전’ 직장상사는 틈만 나면 나를 황궁으로 불러댔다.“한국 얘기를 해 줘.”“5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요.”“그냥 해 줘. 나한텐 20년도 더 된 얘기니까.”시간 차이가 그렇게나 난다고? 조금 놀라서 그의 얼굴을 쳐다봤다가또 다시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남자를 보았다. 얘는 왜 자꾸 울어.“네가 너무 보고 싶었어. 미치도록.”그리고는 내 손바닥에 얼굴을 묻고 오열을 해서 나를 더 난감하게 했다.왜냐하면 우리는 식사를 하던 중이었고 눈앞에는 황후와 황제가 밥 먹다 체한 얼굴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흑막의 계약 연인은 헤어지고 싶다
1.0 (1)

빚을 갚아 주겠다는 흑막에게 꾀여 결혼했다가 죽는 조연에 빙의했다. 빚은 이미 산더미! 이대로면 꼼짝없이 원작처럼 죽게 생겼다! “이사크 경. 경은 내 보좌관이니까 내 말에 다 따라 줄 거죠.” “네, 주인님께서 절 보좌관으로 고용하셨으니까요.” “그럼 저랑 연애해요!” 나한테 남자가 있으면 흑막도 접근 못 하겠지! 난 보좌관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했고, 그렇게 사망 플래그를 꺾은 줄 알았다. 사실은 이 남자가 흑막이고, 약점을 잡혀 위장 연인 행세하다가 대국민 커플이 될 줄은 꿈에도 모르고. 표지 일러스트 By 송우(@s0ngw00_) 타이틀 디자인 By 도씨(@US_DOCCI)

실수로 집착남과 지독하게 얽혀버렸다
1.0 (1)

내가 쓰던 후회물 소설의 여주로 빙의했다.문제는 연중하는 바람에 다음 내용을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빙의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일은,“그동안 귀찮았지? 그만하자.”파혼이었다.당연히 매달릴 줄 알았는데, 후회는 개뿔.내가 관심을 얻기 위해 발악하는 걸로 오해했다.그래서 나는-“마음에 드신다니 참 다행입니다.”잘생긴 놈과 소개팅을 하고“저는 누구와 달리 평생 이본느 님만 바라볼 자신 있습니다.”소꿉친구에게 공개 청혼도 받고“저는 이곳이 가장 좋습니다. 처음 만난 곳도 이곳이지 않습니까.”동생 친구와 데이트하며 새 남자를 찾기 시작했다.“다른 여자 좋아하는 남자가 취향인가?”물론 이름도 모르는 남자에게 뼈를 맞기도 했지만. 그 결과!“우리 과거는 잊고 다시 시작하자.”바라던 대로 남주는 후회하기 시작했고,나는 고르고 골라 가장 괜찮은 남자를 선택했을 뿐인데…….“포기해. 어차피 아무 데도 못 가.”지독한 집착남이 걸릴 줄은 몰랐다.후회물이 집착감금물로 변할 줄이야.혹시 탈출하는 법 아시는 분?

머리가 잘리셨습니다, 전하
1.0 (1)

무협 소설 속,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문도 백설연의 몸에 빙의했다. 내공도 그럭저럭, 무공 실력도 그럭저럭. 특별히 내세울 건 없지만 이 세계의 정보를 알고 있으니,  그걸 이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나……. 왜 살수야?’ 살행에 나섰다가 만난 남자가 이상한 소리를 한다. “화련…. 네가 어찌 여기에…….” 화련? 혹시 마도에게 납치당해 제물이 되어 죽었다는, 황자의 정혼자? 그러면 혹시 이 사람이 황자? 그런데 나도 참 이상하지. 나는 왜 이 사람에게 죽을 예정인 황태자에게 더 마음이 갈까. 황자 전하. 저 잠시 지나갈게요.

돌아온 남편이 어딘가 이상하다
1.0 (1)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흑막 서브남의 전 부인으로 빙의했다.여주와의 관계에서 거슬린다는 이유로 끔살당하는.그를 구박한 것도, 원망을 산 것도 아닌데 죽는다니!예정된 죽음을 피하고자 조심조심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 노력했는데,“너, 엄청 거슬려. 네가 나타난 순간부터 쭉 거슬렸어.”대체 어디서 나도 모르게 데드 플래그를 꽂은 걸까.그는 의미심장한 말과 함께 전쟁터로 떠났고, 예정보다 1년 더 일찍 돌아왔다.나는 돌아온 남편에게 미리 준비해둔 이혼 서류를 내밀었다.이제 깔끔하게 이혼하고 헤어지기만 하면 되는데…….화르륵.“부인, 방금 뭐라고 했지?”내가 혼신의 힘을 다해 구해온 이혼 서류가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했다.뭔가 잘못된 것 같다.살려주세요……!* * *“전쟁터에서 7년을 박혀 있다 보니 생각이 많아지더라고. 사회생활을 배웠다고나 할까.”돌아온 이후, 남편이 어딘가 조금 이상해졌다.“이제부터는 내 아내에게 후회될 짓을 하기 싫어서.”아니, 조금이 아니라 엄청.나, 무사히 이혼할 수 있을까……?표지 일러스트 By 러기(@ruckcommi)

소꿉친구가 흑막을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1.0 (1)

소꿉친구 이산호가 보던 로판 소설 속에 같이 빙의해버렸다.주어진 역할은 여자주인공.산호는 악역이자 흑막인 블랙 드래곤이란다.소설을 원작대로 마무리 지으면 집에 돌아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각자 맡은 역할에 충실하기로 했다.일단은 남자 주인공 아크룬과 사랑에 빠지는 게 첫 번째였다.원작의 결말을 모르는 상태로 열심히 여자 주인공 역할에 충실하고 있는데,이산호의 상태가 영 이상하다.평소와 다름없이 대했을 뿐인데 저를 보며 아련하게 얼굴을 붉혀대는 것이다.도대체 왜 저래?* * *“지, 징그럽게 왜 부끄러워하는 거야?”“왜긴 왜야.”그가 웃을 듯 말 듯 묘하게 눈을 얇게 접으며 입꼬리를 휘었다.그리고 그녀의 여린 손 안쪽에 입술과 코를 박고 숨을 들이켰다. “네가 먼저 들이댔잖아.”이 새끼가 미쳤나?흑막에 몰입하더니 맛탱이가 가버린 모양이다.

폭군 아빠들 때문에 폐업합니다
2.17 (3)

폭군이라고 불리는 제국의 황제,신전 건립 이래 피도 눈물도 없다는 철혈의 대신관,역대 가장 강한 대마법사라는 마탑주,뒷세계를 지배하는 흑막 공작까지.언제부터 세상에 딸 바보들이 이렇게 많아졌어?이 미친 인간들은 왜 하루도 빠짐없이 기상천외한 물건을 주문하는 거냐고!“아바마마의 환심을 사야 해요. 그래야…, 절 죽이지 않을 거예여.”“난중에 팔묜 돈 대는 거여. 저는 돈 모아서 이 집을 나갈꼬예여.”“언니, 어떻게 하면 그 애를 엿 먹일 수 있을까요?”“요런 채고급 다이몽이 이쓰면 머합미까? 이미 결말은 정해져 있는걸….”그리고 그 자식들은 하나같이 왜 이렇게 난해한 것인지.나는 폭주하는 주문과 각종 협박, 난해한 아이들을 견디지 못하고3대째 이어져 오던 장난감 공방을 폐업하기로 했다.그러나 공방을 불태운 다음 날,“절대 불에 타지 않는 나무로 만들어진 새 공방입니다, 사장님.”다섯 번째 공방이 눈앞에서 번쩍거렸다.*"내 딸 못살리면 너도 죽는다"에서 "너"에 대한 얘기는 왜 없었을까?권력자들의 돈지랄로 인해 정해진 기일에 완벽한 물건을 만들어야 하는 소시민 여주의 애환이 담긴,하라쇼 장편 로맨스 판타지 <폭군 아빠들 때문에 폐업합니다!>#나름_역하렘표지 일러스트 By 세테(@sete011)타이틀 디자인 By 매진(@maejin_d)

일단 결혼부터
3.5 (3)

언제나 우중충한 날씨, 범죄자들이 들끓고 우울증은 기본이라는해가 뜨지 않는 저주받은 땅, 동부.그리고 그곳을 다스리는 괴물, 에카르드 공작.사촌과 결혼할 위기에 처해 있던 헤델은 괴물 공작에게 청혼받는다.모두가 말리고 반대하지만, 헤델은 어쩔 수 없이 공작의 청혼을 받아들이게 되는데…….“이런 음식은 난생처음 먹어봅니다!”“마님이 오신 뒤로는 항상 해를 볼 수 있어요……!”“동부는 이제 마님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생각보다 동부 사람들을 잘 길들여 버렸다?일단 결혼부터 시작해서, 동부를 점령하는 헤델의 이야기.***“그럼 잘했다는 말이에요?!”헤델의 소리침과 함께 등 뒤로 천둥이 쳤다.맑은 하늘이 단숨에 어두워지더니,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거세게 내렸다.“…….”당황한 카시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헤델을 바라보았다.채 붙잡기도 전에 헤델은 곧바로 서재를 나가 버렸다.얼마 지나지 않아, 거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혹시 헤델인가 싶어, 카시언은 얼른 달려가 문을 열었다.그러자 집사를 포함한 하인들이 쏟아지듯 안으로 들어왔다.“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셨기에 마님이 화가 나신 겁니까.”“오늘 날씨 정말 좋았는데……!”그들은 전부 입을 모아 외쳤다.“마님께 무조건 잘못했다고 비십시오!”카시언은 한숨을 내뱉었다.헤델이 시집온 이후, 동부에 비가 오는 건 무조건 카시언의 책임이었다.[계약결혼/영지경영물/날씨조종여주/괴물남주/순애남주]

악당의 며느리는 권력자 체질입니다
1.0 (1)

소금쟁이 따위로 빙의를 거듭하다, 드디어 사람이 됐다.'흰담비 수인이라니.'응. 아주 좋아. 짱 세고 짱 예쁘니까!그런데 곧 죽임을 당할 하찮은 조연, 그것도 악당 가문에 침투한 첩자일 건 또 뭐람?"이걸 어찌한다. 첩자를 살려둘 수도 없고..."안돼! 여기서 죽으면 다음엔 쇠똥구리일지도 몰라!살기 위해 원작의 주요 정보라도 내뱉으려던 찰나."아, 내 며느리가 되면 살려주고 싶을지도?"피도 눈물도 없다는 악당 가문의 며느리가 되었다! *그런데 이 집은 며느리가 후계자를 고르는 전통이 있단다."네 선택을 받은 놈을 후계자로 세우마.""아니, 감사한데... 제가 그래도 될까요?"잘못된 선택으로 망칠까봐 겁이 나긴 하지만..."애기야, 내가 교황의 뒤통수를 후려쳤을 때도 수습해줬던 것 기억하지?""야, 동글. 어차피 날 고를 건데 뭘 망설여?""누나... 유리는 누나 말만 들을게요."나에게만큼은 순한 이 작은 악당들을 보고 있자니꼭꼭 숨겨둔 속물 근성이 고개를 드는 걸. 나, 은근 권력자 체질일지도?#악당가문 #며느리물 #권력자=속물 여주#역하렘 #츤데레남 #애교남 #다정남 # FOX 남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