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는 네 결혼을 미룰 수가 없구나.”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오는 남자 안 막고, 가는 남자 안 막던 자유연애주의자 이네스.즐거웠던 지난날을 뒤로한 채 시댁 없고, 머리 좋고, 얼굴 잘생기고, 몸 좋은! 남편감을 찾기 시작한 그녀의 앞에 적임자가 나타났다.그러나…….“마차까지 에스코트해 주시지 않겠어요?”“혼자서는 걷지도 못하는 겁니까?”상대는 악마의 자식이라 불리는 킬리안 시타스.세상에 불만을 가득 품은 어린 늑대를 상대하던 이네스는설상가상으로 난봉꾼 베투스 공작의 청혼을 받게 되는데……. 까칠 연하남이냐, 진상 홀아비냐!고민할 것도 없이 연하의 공작님을 선택한 이네스의 고군분투기!
제국의 멸망을 막기 위해 소꿉친구였던 3황자를 지키고 죽었다.하지만 눈 떠 보니 웬 허약한 귀족 영애의 몸에 빙의되어 있었고,설상가상으로 그 영애를 황태자비로 맞이하겠다는 황궁의 칙서가 내려온다.황태자는 3황자, 목숨 바쳐 살린 내 친구 ‘시그너스’.다시 만난 시그너스는 미친 개망나니 폭군이 따로 없다.이대로면 제국이 곧 멸망할 것 같다.아씨, 괜히 죽었네.어차피 망할 세상 그냥 살걸!그런데….“그 표정, 그 눈빛….”시그너스가 떨리는 손으로 내 얼굴을 만지며 울 것 같은 미소를 지었다.“정신 차려. 이번에도 가짜겠지.이렇게 쉽게 찾을 리 없잖아.”너 설마… 나 찾니?《목숨 바쳐 살렸는데 폭군이라니요》#여주가_죽어서_미친남주 #집착남주 #짝사랑남주 #여주한정_다정남주 #직진남주 #흑막남주 #빙의물 #무심여주 #눈치없는여주 #선약혼_후연애 #착각계 #쌍방구원물 #가족힐링물 #여주의_친동생은_누구?
《여주 진짜 불쌍해 미치겠어요……. 언제까지 굴리실 거예요, 대체!너무 좋아. 이거야말로 제대로 피폐다.》여주가 구르길 바라며 읽었던 피폐물 소설에 빙의를 해 버렸다!다만, 다른 점이라면 빙의를 하는데 현실로 돌아온다는 것?피폐물 소설인지라 빙의가 될 때마다 힘든데현실에서는 더 피폐한 조별 과제가 기다리고 있었다.아, 유세라 인생 정말 왜 이러냐!“유세라예요. 영문학과요.”“17학번 경영학과 지연재입니다.”조별 과제를 위해 이메일을 주고받던 중,어쩐지 익숙한 주소를 천천히 읽어 내다 헉, 숨을 들이켰다.틀림없었다, 작가의 메일 주소가.그, 새드 엔딩, 피폐물, 작가!“선배. 아니다, 작가님! 여주 좀 살려 주세요.”“뭐……?”“제발 엔딩 바꿔 주세요!”
“폐하의 행복은 저의 행복, 무엇을 도와드릴까요?”콜센터 직원으로 일하다하루아침에 피폐물 로판 속 폭군 남주의 ‘간신’에 빙의했다.3초 안에 원하는 대답을 안 내놓으면 처형하고매일 여자를 갈아치우며 향락에 빠진 끝에제국을 말아먹는 폭군 황제의 유일한 심복으로 말이다.원작대로 죽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폭군이 여주를 만나기 전까지 한몫 단단히 챙기고 망명해야지.그래서 망명 자금을 벌기 위해 사업도 해 보고,바다 건너 도망치기 위해 함선도 몇 척 구하고,폭군의 관심을 사로잡을 만한 여인을 물색해 후궁 교육에 힘썼더니,어째 희대의 간신에서 역사에 다시 없을 충신이 되었네?뭐가 됐든 제국 멸망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1년.빨리 도망쳐야만 하는데…….***스릉-.차가운 칼날이 목덜미에 닿았다.“어딜 그렇게 급히 가는 거지, 발로아 공작?”폭군이 내 도주로를 끊어 버렸다.#발닦개여주 #알고 보니 발닦개는 남주
“남자는 안 올 거 같은데 그만 가지?”소개팅 상대를 기다리다 깜빡 잠이 들었다.그런 저를 깨운 것은, 7년 전 모든 관계를 끊고 떠난 남사친 강하원이었다.장신의 키와 예리한 눈매. 곧게 뻗은 콧날과 그 아래 입술을 말아 올린 나른한 표정.기억 속에 있는 7년 전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였다.“우리가 만나서 반갑다고 이야기할 사이는 아니지 않아?”난데없이 소개팅 장소에 나타난 그가 달갑지 않아 외면하는데,“밤새 키스해 놓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른 사람과 선을 보는 거야?”미친 게 분명한 대답이 돌아왔다.“너 미쳤어?”“응, 미쳤어.”그가 가까이 다가오자 목선을 따라 자잘하게 수놓아진 붉은 흔적이 박히듯 들어왔다.“너 때문에.”갑자기 사라졌던 남사친 강하원과의 날벼락 같은 재회.다시 마주친 순간부터 질척대기 시작한 그와의 관계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공작가의 사랑 받는 딸, 레이시아. 그러나 사실 그녀는 버려진 딸이었다. * * * “뭔가 큰 착각을 하고 계시는 것 같아요. 저는 공작가의 여식이 아니에요. 치안대 2대장인 레이시아일 뿐이죠. 그러니 예의를 갖춰 주세요. 공작이 되어 버르장머리 없게.” 레이시아는 싱긋 웃으며 공작의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 * * “그 누구든, 설사 황제라 해도, 내가 인정하고 있는 이를 함부로 무시할 수 없네. 맹세하지. 그대를 아프게 하고 힘들게 하는 그 어떤 것도, 그대 걷는 그 길에 남아 있게 하지 않겠다고.” 마치 주군 앞에 충성을 맹세하는 기사처럼, 칼트렌이 결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로판 경력 1n년 차. 거울 속 미녀와 마주한 겨울은 단숨에 깨달았다. 이건 빙의다! 남들은 빙의하면 잘 먹고 잘 산다는데, 겨울은 그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김치와 떡볶이 없는 세상에서 살라니. 핸드폰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란 말인가? 돌아갈 방법을 모르니 일단 남주부터 찾아보려고 했는데. “언제까지 그런 덜떨어진 연기를 계속할 생각이지, 윈터.” 처음부터 쉽지가 않다. 아니, 윈터가 내가 맞긴 한데. 영혼은 다른 사람이거든요? 혹시 빙의라고 들어는 봤니? 억울함을 호소해도, “그대가 무슨 짓을 벌일 줄 알고? 내 눈앞에, 내가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있어.” 싸늘한 말만 돌아온다. 상대는 싸가지 없는 성격에 거침없는 입담. 그리고 금발벽안의 기사님. "여기 흑발에 세상 혼자사는 것 같은 북부 대공 없어요?" 겨울은 확신했다. 내 남주가 이런 금발 미남일 리는 없다고.
제국 영웅들의 치료제로 살았다.수많은 마물 토벌에 참전해, 수없이 피를 내줘야만 했다.그러던 어느 날,자신이 진짜 성녀라고 주장하는 여자가 나타났다.“어떻게 그 긴 시간 동안 감쪽같이 속일 수가 있지?”“믿을 수가 없군. 그대는 수치심이라는 걸 모르는가.”그러자,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 내게서 등을 돌렸다.나를 ‘가짜’라고 손가락질하면서.“안 한다니까요.”“……뭐라고?”“성녀 안 한다고요.”“…….”그래, 더럽고 치사해서 다 때려치우고 만다.들고 있던 메이스를 바닥에 내던지자,단단한 대리석 바닥이 순식간에 박살이 났다.“그러니까, 잘나신 분들끼리 잘 해보시라고요.”#먼치킨힐러 여주 #마이웨이 여주 #후회하는 주변인들 #매달리는 남자들
이번 생엔 금수저로 태어나 앞날이 환하게 펼쳐질 줄 알았다.사실은 내가 환생한 곳이 친구가 쓴 미래 따위 없는 19금 피폐 BL 소설 속이란 것을 몰랐다면 말이다.거기다 하필이면 난 병약수인 프레이를 구하다 끔살 엔딩을 맞이하는 집착광공 리산드로의 쌍둥이 누나가 아니었다면,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에 젖어있었을 텐데…….***“누나.”짐가방을 들고 있던 내가 움찔하며 뒤를 돌아봤다.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다운 프레이가 빙그레 미소지으며 성큼 내 앞으로 다가왔다.훤칠한 키와 다부진 몸에 내 몸은 금세 가려졌다.“어디 가나 봐요?”“응.”“어디요?”묻지 마라.라고 단호하게 얘기하고 싶었지만 난 그저 슬그머니 미소만 지었다. 그런 날 빤히 바라보던 프레이가 내 짐가방을 잡았다.놀라서 짐가방을 놓지 않고 꽉 잡자 시원할 정도로 맑은 웃음소리가 들렸다.“들어드릴게요.”“아니, 괜찮아.”“왜요? 아, 도망가는데 내가 방해하는 건가?”손가락 끝이 움찔했다. 줄곧 날 바라보던 프레이의 미소가 이상하게 위험했다. 금빛 눈동자엔 서늘한 이채가 반짝였다.“모를 줄 알았어요?”그의 커다란 손이 짐가방을 꽉 잡은 내 손을 감쌌다.“나랑 그 개자식을 피해서 도망가는 걸 말이야.”산뜻한 얼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험악한 말이 튀어나왔다.“곤란해, 유니. 내 앞에서 사라지면.”얌전하고 병약한 그가 갑자기 집착남이 되어버렸다.
#티키타카소꿉친구#엉뚱하지만씩씩한긍정여주 #입덕부정츤데레순정남주 #기회를엿보는계략남조#삼각관계 #로맨틱코미디 #쌍방착각물 10여 년 전, 꼬꼬마 시릴이 말했다."너랑은 죽어도 결혼 안 해!"그렇게 아드리엔의 첫사랑은 끝나는 듯했다.그리고 시간이 흘러 성년이 지난 어느 날,시릴은 그 말을 죽도록 후회하게 되었다.* * *“왜 자꾸 나를 기대하게 만들어, 이 나쁜 놈아! 너 때문에 내가 계속 착각하게 되잖아….”마지막 말은 입술 사이로 힘없이 새어나갔다. 시릴의 손이 휘청거리는 아드리엔의 어깨를 조심스레 감쌌다.“착각 아니야.”“……뭐?”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무심한 돌멩이 같던 소꿉친구가 변했다.
‘너무 그러지 마세요. 하녀 불쌍ㅠㅠ’작가도 잊어버린 엑스트라 하녀가 불쌍해서 댓글을 단 다음 날.그 불쌍한 하녀, 마리아 메이어에 빙의해 버렸다.존재감이 0에 수렴하는 탓에 유령이란 칭호까지 획득.그래도 성실하게 제 일만 하면 되겠거니 생각했는데,그녀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그것도 미래의 황태자와 대공이라는 거물들이!“기척을 느낄 수가 없다니. 네 정체가 도대체 뭐지?”마리아의 정체에 흥미 반, 경계심 반이 생겨 제 옆에 두려는 황태자 엘리아스와“내가 기억이 안 난다니 별수 없죠. 앞으로는 날 잊지 않게 하면 되니까.”처음 보는 게 분명한데 알고 있다는 듯이 웃으면서 접근하는 대공 디트리히.저, 저……저는 그냥 평범한 하녀1(특:유령)일 뿐인데요!*“어딜 보시는 겁니까?”남자의 등 뒤로 검은 그림자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그건 제 잔상입니다만.”크. 명대사였다.#착각개그물 #삼각관계 #츤데레조신남 #무심눈새여주 #능글계략남 #아무것도 안 했는데 오해받는 여주[표지 일러스트 : 내일프롤로그 웹툰 : B]
[잘못된 맞선 시리즈 2]안 예쁜 곳 빼고 다 예쁜 평범한 회사원, 신하리.돈이 궁해, 결혼하기 싫어하는 친구 대신 맞선을 봤다. 목표는 거절!맞선 소리가 쏙 들어가도록 나쁜 인상을 줄 것!“제가 좀 늦었죠?”하리는 다리를 꼬고 팔짱을 끼며 여유롭게 웃어 보였다.“이 정도는 이해해 주셔야 해요. 보시다시피 제가 좀 바쁘거든요. 남자들이 가만두질 않아서.”읏. 오글거려! 하지만 여기서 그만둘 순 없다. “저는 백수에요. 강태무 씨는 하시는 일이……?”“성운 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아, 성운 기업 거기 잘 알죠, 거기는…….”그래, 우리 회사잖아! 게다가 저 남자는!“사장님!”“네, 내가 거기 사장입니다.”사……, 사장하고 맞선을 보다니. 우리 회사 사장하고 맞선을!직원들끼리 사적으로 노는 걸 엄청 싫어하고거짓말을 가장 싫어해서 지각 사유라도 거짓인 걸 알면바로 잘라 버리는 매정한 놈이 아니었던가!‘나……, 잘리면 안 되는데.’어쩌다가 우리 회사 사장님하고 맞선을 본 거냐고! 해화 장편 로맨스 소설 <사내 맞선>*일러스트 : 망고망구님
남주에게 집착하다 차이는 악녀에 빙의했다.하지만 난 남주보다 남주의 보좌관이 취향인걸?병약 속성의 안경 쓴 미청년이라. 좋았어, 너 내 남자가 돼라!그런데 이 남자, 어째 꼬시기가 쉽지 않다...?“저와의 친분은 공작님과 공녀님의 관계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겁니다.”그런 거 아니야! 순수하게 네가 좋은 거야.“그 말씀이 진심이라고 해도 저는 공녀님께 관심이 없습니다. 며칠 만에 좋아하는 사람이 바뀌는 가벼운 마음이라면 사양하고 싶군요.”그치만 난 네가 정말정말 좋은걸! “제게 도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내가 신경 꺼 줬으면 좋겠죠?”“예.”에라이 이 사람아. 이게 다 누구를 위한 건데.철벽 치면 내가 포기할 것 같지? 절대 안 한다. 망할 작가가 죽인 널 어떻게든 살려낼 테다. 살려낸 다음 작정하고 꼬셔서 내 걸로 만들어버릴 거야.두고 봐라! 넌 건강하게 오래오래 나랑 같이 살 거야! 두고 보라고!카린은 최애를 살려서 알콩달콩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본격 취향 확고한 카린의 연애 분투기!#명랑쾌활여주 #외유내강여주 #재력과미모를겸비한 #직진본능공녀님 #인텔리st병약남주 #자낮철벽->순애보남주 #존댓말남주 #평민남주 #단아하고이지적인 #시한부보좌관
믿었던 약혼자가 바람이 나 버렸다.내 연인이 정체를 숨기고 있던 진짜 남주였다니.그러니까 내가 남주한테 버림받고 암살까지 당하는 호구에 빙의했다는 건데……“저랑 약혼하실래요?”복수심에 우연히 만난 잘생긴 놈을 붙잡고 덜컥 청혼할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영애는 약혼자가 있는 걸로 아는데.”“…….”“바람이라도 피우자는 건가.”그가 이 소설의 최종 흑막이자 여주가 짝사랑한 황태자, 히페리온 솔 루시우스일 줄은.“뭐 그러든지.”“네?”“피우자고, 바람.”황태자에게 잘못 걸린 것도 모자라,이제 와서 바람난 남주는 왜 매달리는 건데?#선약혼후연애 #직진남주 #여주한정다정남주 #능력여주 #더 잘난놈한테 갈아타자
그리하여 남주와 여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소설의 흔한 끝맺음이다. 과연 그들은 정말 행복했을까? 해피엔딩을 맞은 소설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한 적은 있었다. 물론, 직접 겪어보고 싶다는 뜻은 결단코 아니었다. 그런데 읽던 책의 악녀로 빙의하다니? 이렇게 된 이상 주인공들의 이야기에서 멋지게 퇴장하여 내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리라, 결심했건만. 오 년 후, 여느 날과 다름없는 푸르른 얼음 성 앞. 시체처럼 쓰러져 있는 이 세계의 남주이자 내 전남편을 주워왔다. “너는 누구지?” 그런데 나를 모른단다. “그리고…… 나는 대체 누구야?” 환장하겠다.
[독점 연재]소설 속 유병장수하는 악녀가 되었다.황제의 스승이었던 아버지 웸블리 백작과 오빠 로이튼, 여동생 헤스티아를 매일 괴롭히지 못해 안달이 난 악녀 라이아나의 역할로.원작의 라이아나는 병상을 거의 떠나지 못한 채 패악을 부리고 특히 가문에 입양돼 들어온 헤스티아를 지독하게 괴롭힌다.“아악!!”그러나 라이아나의 몸에서 깨어나자 찾아온 엄청난 통증에 일단 다른 건 생각하지도 못하겠고 여주의 병을 낫게 하는 마정석을 찾을 생각에만 몰두하는데. 마정석이 있는 곳이 하필 제국의 개망나니로 소문난 칼라힐 영식의 저택 정원이었다. ‘그래도 우리... 잘 지낼 수 있겠지?’
겜폐인 힐러 외길 인생 n0년.어쩌다 보니 세상이 바뀌고 세계 유일의 힐러가 되었다.[유일무이한 힐러인 당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습니다.][소환에 응하시겠습니까?]‘뭐? 탱딜은 있는데 힐러가 없다고?’아니, 무슨. 탱딜이 있는데 힐러가 없는 X망 밸런스가 다 있어?[이건 게임이 아니라 현실이라며 당신을 지켜보는 성좌들이 억울함을 토로합니다!]***게이트가 등장한지 벌써 몇십 년째.그동안 공략법이며 데이터며 많이 쌓였다고 들었건만.‘왜 이렇게 다들 비효율적으로 진행하지? 답답하게?’공략에 진심인 편이라 그저 열심히 게이트를 뿌셔뿌셔 했을 뿐인데.“날 구해준 건 당신이잖아요. 당신밖에 보지 못하도록 만들었잖아요.”배신당하고 은둔했다던 전직 랭킹 1위.“당신이 필요해. 나의 구원자. 나의 생명.”세계 10대 길드 연합의 수장.“날 버리지 말라고. 너 없인 숨 쉴 수도 없으니까.”현직 랭킹 1위까지.게이트 공략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이상한 애들이 들러붙기 시작했다.[현판/성좌물/헌터물/힘숨찐/먼치킨/여주원탑/구원]표지 일러스트 By 녹시(@NaroAtelier)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빨간망토가 늑대를 잡아먹는 19금 피폐 여공남수 소설에 빙의했다.문제는 그 늑대가 나의 남동생이다.나는 빨간망토가 우리를 발견하지 못하도록 깊은 숲속에 숨었다.목표는 인간계로 무사히 도망치는 것!그러던 어느 날.눈 덮인 숲속에서 쓰러진 여자 아이를 발견했다.아픈 아이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 치료를 해주자는 생각에 집으로 데려왔는데-하필이면 그 아이가 최종흑막, 여주인공 빨간망토일 줄이야!“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요.”설상가상으로 이 아이, 사고로 기억을 잃었다!“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죽음은 두려웠지만, 아픈 아이를 매몰차게 쫓아낼 수 없었다.나는 아이를 정성껏 보살폈다.나중에 기억을 찾더라도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도록.그런데 이 아이-“언니는 이상형이 어떻게 돼요?”“언니는 키 크고 어깨 넓은 남자를 좋아하는구나.”“방금 그 오빠 잘생겼어요? 얼마나요?”나에 대해 궁금한 게 많은 것 같다.유독 이상형 이야기를 할 때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건 내 착각이겠지?채유화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여주인공이 나를 새언니로 점찍었다>
“…어느 미친 X가 내 집 문을 두드리는 거야.”우리집은 보석상인데.자꾸 누가 상습적으로 우리 집 앞에 사람을 데려온다. 오지랖은 넓어서 욕을 하면서 치료해줬다. 남들은 그 사람들이랑 잘 되어보란다.“지난번에 암살 길드 수장을 구해준 것 아니었어?”“그분 여성분이세요.”“어라. 그럼 2번가의 억대 마르크 소유자인 악랄한 사채업자는?”“그분도요.”“…귀족 마차에서 휙 집 앞에 버리고 갔다는 사람은?”“영애시던데요.”그러다 6번째 사람이 실려온 날. 이번엔 처음으로 남자가 왔다. 거기다 대단한 미남.“벗어요.”“네? 네? 네? 아…. 아, 안경 말이군요.”그 남자는 밤낮의 인격이 전혀 다른 책 속 악당이었다.낮이면 청순하고 순진남인 이 남자.그러나 밤이면….“왜, 벗어달라며. 이번엔 어딜 더 벗으면 되나?”[보석에서 힘을 이끌어내는 여주 / 인격이 바뀌는 남주 / 낮은 청순 밤은 짐승남주 / 집착 남주 / 직진남 / 마수 남주 / 걸크 여주 / 범죄 설계 보석 위조 전문 여주 / 보석 찾는 여주]표지 일러스트 By 지나가던사람(@work_by_)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웹툰에 빙의했다.유일하게 악플을 남긴 BL 웹툰 《인형의 집에는 또 다른 인형이 산다》 속으로.그것도 주인수와 죽음을 맞이할 후회 광공이자내 최애캐 루시안의 입양된 여동생이 된 나는 결심했다.빙의한 이상, 내 최애캐가 죽는 꼴은 볼 수 없지.덤으로 나도 살고 싶고.그러니, 작가님!키워드와 엔딩 좀 바꿔야겠어요!<후회 광공>에서 <다정 광공>으로.<새드엔딩>에서 <해피엔딩>으로.* * *“오라버니, 다른 사람들 앞에서도 그렇게 웃어봐요.”내 앞이 아니면 조금도 웃지 않는 루시안을 향해 말했다.“……”갑작스러운 요청이었을까? 루시안은 미묘한 표정을 내비쳤다.“그렇게 하면 제가 선물을 드릴게요.”뭐든 그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서 말한 건데, 잠시간 말없이 나를 보던 그가 되물었다.“선물이라…… 뭐든 괜찮아?”“물론이죠!”나의 확답을 들은 순간, 그의 눈빛이 순식간에 바뀌었다.마치 굶주린 포식자처럼 갈증이 가득해 보이는 건, 내 착각일까?이내 루시안이 느릿하게 입술을 열었다. 얼핏 기대감이 서린 얼굴로.“그럼, 너를 줘. 레이첼.”네? 뭐라고요? 뭘 달라고요?#웹툰빙의 #힐링물 #가끔은 야릇하게 #여주의 최애 캐릭터 남주 #오빠라고 부르다가 여보라고 부르는 #수에게 갈 집착이 자기한테 온 줄도 모르고 딴말하는 여주 #자꾸만 수와 연결하려는 여주가 못마땅한 남주 #서로 착각하기 #거기다 ‘수’도 좀 이상하다?
우연히 목숨을 구해 준 남자와 보냈던, 비정상적일 정도로 불같았던 하룻밤.단 하루의 실수는 엄청난 대가로 돌아온다.“임신입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아이를 키우며 숨어 살던 로제나.7년 만에 돌아온 제국은 많은 것이 뒤바뀌었다.그런데 내 아이의 아빠가 미치광이 삼 황자라고?*** 예르한은 로제나와 고작 두 뼘 정도 거리를 두고 멈춰 섰다.곧이어 나긋한 목소리가 로제나의 목선을 타고 내려앉았다. “선택하십시오. 아이를 두고 홀로 이곳을 떠날 것인지…….”살짝 내리깔았던 금빛 속눈썹이 치켜올라 가더니, 빛이 감도는 눈동자가 로제나를 향했다.“아니면 저와 결혼해 아이의 곁에 남을 것인지.”[선임신후결혼/동물과 대화 가능한 여주/집착남주/다정계략남주][여주에게만 착한척하는 남편과 아들/배틀하는 부자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