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pid
cupid LV.74
받은 공감수 (5)
작성리뷰 평균평점

평점 3.0 작품

공포게임 속 개복치 여주로 살아남기
3.0 (1)

친구가 만든 게임에 빙의했다.장르는 공포. 엔딩을 보기 전까지는 나갈 수 없다고 한다.“몇 가지 주의 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저택 내에서 물건을 부순다거나 이유 없이 소리를 지른다거나 하는 과격한 행동은 하지 말아 주시고. 밤에는 돌아다니지 마십시오.”‘뭐라는 거야.’회사 가기 싫어. 일하기 싫어. 그냥 여기에서 쭉 살면 되잖아.‘요즘 유행하는 게임 빙의 당했으면 회사 안 가도 합법 아닌가?’저택의 손님이라고 밥도 주고, 옷도 주고, 씻겨도 주는데. 내 평생 이런 걸 언제 받아 보겠어?게임에서라도 호캉스 즐겨 보자고.***근데 이 게임에서 사람이 죽기 시작했다.심지어 내가 초킬이란다. 내 1회차는 사망 엔딩으로 그렇게 허망하게 끝났다.어이없는 마음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나는 선택지를 고르며 이 게임에서 살아남기 시작하는데…….<🏆 업적 달성 ― 돌아온 회귀자><🏆 업적 달성 ―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업적 달성 ― 서모나가 만들어 갈 이야기><🏆 업적 달성 ― 이번에도 힘내><회귀자를 위한 특전이 발동됩니다.><이전 회차 미사용 업적 포인트가 이월됩니다.><현재 업적 포인트 78개>이전 회차 때는 몰랐던 시스템이 개방되고,“우리가 겨우 그 정도 사이밖에 안 되던가요?”“네?”“친구끼리는 다소 예의를 차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에요.”이전 회차에서는 적대적이었던 백작 부인이 이번 회차에서는 나와 친구가 되질 않나,“오늘 참…… 아름다우십니다. 정말로.”“그죠? 솔직히 저도 제 얼굴인데 처음엔 몰라봤지 뭐예요.”“저는 첫눈에 알아봤는데요.”“…….”“그래서 웃었는데.”“…….”“좋아서.”……친구처럼 무해했던 기사단장은 나에게 호감을 보인다.과연, 나는 공포 게임에서 개복치처럼 죽지 않고 엔딩을 볼 수 있을까?

로판 덕후가 무협지에 빙의했다
1.33 (3)

이 시대 마지막 무도가의 딸로 태어난 연. 아버지는 모두가 존경하는 세계 최고의 격투가였다. 다만 문제는……. ‘대단한 건 알겠는데. 굳이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잖아?’ 고집 센 아버지의 꿈은 딸 역시 무도의 길을 걸어가는 것. 자연히 연의 삶은 온통 고된 훈련으로 점철돼 있었다. 삭막한 삶 속, 유일한 연의 취미는 자기 전에 로맨스 판타지를 읽는 것뿐이었는데. “나도 한 번만 레이디로 살아 봤으면…….” 소원을 빌며 잠든 그녀는 거짓말처럼 소설 속에 빙의하게 된다. 그러나 낯선 천장을 보며 좋아하던 것도 잠시, 뭐? 로판이 아니라 무협이라고? “그토록 바랬던 빙의인데 하필 무협이라니. 그것도 일찍 죽어 버리는 조연의 몸속에!” 억울해서 엉엉 울던 그 순간, 거울에 비친 화려한 제 모습을 발견하는 연. ‘잠깐만. 이거 어쩌면… 레이디가 될 수도 있겠는데?’ 게다가 이 세상에는 최애 로판의 남주와 똑같이 생긴 남자도 존재했다. 존잘에 능력자인 데다, 숨겨진 상처남 키워드까지. “이렇게 되면 얘기가 다르지.” 일찍 죽는 조연의 운명? 그딴 건 개나 주라 그래. 마교니 배화교니 하는 흑막들도, 최악의 악역도, 하나도 안 무서워. 왜냐고? 그야 나야말로 사상 최강의 빙의자니까. 원하는 모든 걸 손에 넣기 위한 연의 좌충우돌 무림 활보 이야기가 펼쳐진다 #로판에_빙의하려_했는데_무협이라_망함 #근데_생각해보니_여기도_괜찮잖아? #무협에서_로우킥을_쓰면_생기는_일 #현대의_격투_천재가_힘을_숨김 #잘생긴_남주랑_연애하고 #레이디로_살아가려면 #일단_여기서_살아남아야한다

악당에게는 당근이 필요하다
3.0 (1)

19금 피폐 소설 속 여주의 말벗 시녀로 환생했다. 안전한 삶을 살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여주인공을 대신해 남주와 결혼을 하게 됐다. 슈웬은 여주의 전철을 밟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을 데굴데굴 굴려댈 남주를 길들이기로 했다.짐승을 길들일 땐 당근과 채찍을 골고루 줘야 하는 법!……그러나 겁쟁이 슈웬은 당근만 주구장창 주었다."부인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걸 아시면서."그런데 어째 좀 이상하다?미치광이 대공. 살인귀. 그런 수식어가 무색할 정도로 에셀리안은 멀쩡했다. 마치 슈웬이 알고 있는 사실이 거짓인 것처럼. 심지어 쓸모없기까지 한데……?!‘광증이 이런 식으로 나타나나?’슈웬은 마침내 완전히 순해진 에셀리안을 보며 확신했다.에셀리안을 길들이는 것에 성공했노라고.에셀리안의 입매가 느리게 올라갔다. 그가 어리광을 부리듯 슈웬의 손에 뺨을 비볐다. 비스듬히 시선을 올린 그의 붉은 눈이 사랑스럽게 휘어졌다.“저만 예뻐해 주세요, 부인.”아주 부드럽고 다정한 목소리가 슈웬을 옭아맸다.일러스트 By 차누(@love_chanoo)타이틀디자인 By 타마(@fhxh0430)

정의로운 미친개의 며느리가 되었다
3.0 (1)

시가인 로지문드 공작가에 착취당하다 재산을 모두 빼앗기고 죽은 이사벨라.기적처럼 어린 시절로 돌아와 혼처를 고르게 된 순간,“소녀, 오랫동안 흠모하던 바르무트 공작가의 일원이 되고 싶습니다.”차라리 이름난 미친개의 며느리가 되리라 결심했다.* * *‘범죄를 처단하는 가문이니 나는 안전할 거야. 하지만 보호를 받기 위해서는,’자비 없이 살벌한 시아버지부터 공략해야 해!그런데…… 나 ‘며느리’ 아니었나?“세상에! 작은 마님 덕에 놈들의 힘이 담긴 안개석이 다 파괴됐대요!”시아버지를 도와 폭탄 설계도를 고치질 않나,“이사벨라, 너도 이제 고트프리드 기사단원이다.”이젠 흑마법사를 잡아들이는 기사단에 입단까지?“내가 널 지켜줄게. 결혼은 그런 거잖아.”아직 어린 약혼자는 수상할 만큼 대견하지만,음험한 모략이 판치는 와중이라 내가 지켜줘야 할 판…….모르겠다, 우선 닥친 일부터 해결하는 거야.정의롭게 무찌르고 보자!

폭설
3.0 (1)

예기치 못한 그 날의 폭설처럼 그는 갑작스레 내게 밀려들었다. 그 날의 폭설이 아니었다면 지금도 우리의 관계는 변함이 없었을까? 내 눈은 남몰래 그를 좇고 그는 내게 눈길도 주지 않던 그런 사이. 여전히 거기서 조금도 나아가질 못했을까.하지만 하루 사이에 바뀌어 버린 그와 나의 사이를 이제와 무슨 사이라고 정의 내려야 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그 역시 격양된 목소리로 토로했었다.""왜 너만 보면 미치겠는지 모르겠어!""그는 그게 내게 얼마나 심각한 말이 될 수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는 것 같았다.그걸 당신이 모르면……. 그럼 저는 어떻게 알까요.여자의 떨고 있는 눈동자가 무엇을 말하는지는 한 번도 알려 한 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 눈을 수없이 무시했다. 그저 이런 눈을 볼 때마다 이 여자를 안고 싶어서 견딜수가 없었다. 꼭 미친놈처럼.나도 네가 나를 막을 수 있는 여자였으면 좋겠다. 왜 너는 이토록 순순히 내게 짓밟히고 마는 건지. 그래서 매번 나를 안심하게 해놓고는 왜 또다시 크게 배신감을 주는 건지.여자가 아무리 제 모든 것을 내어주었어도 하강진은 절대 잡히지 않는 남자였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강진은 예전의 다른 만남들과는 달리 왜인지 민시현과의 끝은 상상해 본 적이 있었다. 왜였을까.그들의 위태로운 관계에 그가 상상했던 끝이 정말 찾아왔을 때 어쩐지 그는 알 것도 같았다. 한 여자와의 끝이 존재한다는 게 어쩌면 큰 의미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원작은 모르겠고, 먹고 살기도 바쁩니다
1.75 (2)

결혼한 지 한 달 만에마물 사냥을 나갔다가 시체로 돌아온 영주 남편.그 충격에, 소설에 빙의했다는 걸 깨닫게 된 페넬로페.하지만 빙의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틈도 없이 영지 일들이 몰려왔다!"순무 가격이 또 내려갔다고 합니다."“영지민들이 겨울을 무사히 나려면 최소 석 달 치 비상식량이 확보되어야 합니다.”“장작도…….”“물도…….”아니, 잠깐만…… 난 영지 운영 같은 거 모른다고!***“영지에서 일할 마법사님을 한 분 고용했으면 해요.”“딱 10만 골드만큼만 일할 거야.”죽으란 법은 없는지 마탑주의 도움을 받게 되었는데…… 이 남자 어딘가 수상하다?“한번 만져 볼래?”“뭐, 뭘요?”“내 머리카락. 만져 보고 싶어서 지난번부터 계속 쳐다본 거 아니었어?”역대 최고 마탑주이자 댕댕이 다정남 서브남주였던 놈이 어딘지 맛탱이 간 거 같다.그냥 영지에서 탈출할까?

당신을 망치고 싶어
3.0 (1)

“난 너랑 연애 따윈 안 해. 결혼은 더더욱.” “당신이 나를… 좋아하게 만들 자신이 있다면요?” 지혁은 은영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았을 때 생각했다. 그 여자가 제게 접근한 목적이 무엇이든 상관없다고. 돈이든, 윤일 그룹 회장의 아내든. 그녀가 원하는 것이라면 뭐든 줄 수 있다고. 그런 결심까지 하면서 반지를 끼워 주었다. 네가 나한테 원하는 게 그것뿐이어도 좋으니까 결혼하자고. 평생 같이 살자고. 그 정도로 그 여자가 좋았다. 처음이었다. 누굴 이렇게 좋아해 본 건. 저를 좋아하게 만들 자신이 있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을 때부터. 아니… 집안 행사가 있었던 그날, 아무도 없는 복도에서 그녀를 처음 만난 순간부터. 일러스트: vazi

전속은 곤란합니다, 공작님
3.0 (1)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지 5년 차.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원작 그게 뭐지. 먹는 건가.”세계관은 몰라도 먹고 사는 데는 아무 지장없다.돈도 잘 벌지 드래곤도 쪼물거릴 수 있지!이대로 드래곤 훈련사로 가늘고 길게 살면 좋겠다!...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일까?“내 드래곤의 전속 훈련사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는데.”“죄송합니다. 맡을 수 없습니다.”하필이면 공작의 드래곤에게 간택 당했다.나 이거 알아, 어디서 봤어.딱 봐도 소설 속 주인공 같은 공작이 고용주가 되면가늘고 길게는 물 건너 간다 싶어 단칼에 거절했는데-“언제까지 고집을 부릴지 궁금해지는군.”왜 집착남 같은 대사를 하시는거죠? 플래그 멈춰!#환생 #사연_있는_남주 #까칠남 #입덕부정기#후회남 #유혹남 #능글남 #드래곤훈련사여주#능력여주 #드래곤_캣닙_여주 #보호자님_그러시면_안됩니다

맞선 상대가 납치범이었다
3.75 (2)

황태자의 명령으로 이름도 모를 상대와 맞선을 보게 된 라리아.엉망진창인 맞선 자리에 나가보니,맞선 상대는 바로 라리아를 납치했던 제녹스 크라세움이었다!지금으로부터 3년 전.수인화를 하지 못해 여우족 내에서반편이라 불리던 흰여우 수인 라리아는하얗고 복슬복슬한 귀를 가진 새끼 여우로 변신하는 데 성공한다.기쁨도 잠시, 인간 모습으로 돌아가지 못해 끙끙거리던 순간.검은 늑대 수인인 제녹스에게 납치를 당하고 만다.“……새끼 여우. 어미를 잃었나.”“컁컁!”‘우리 엄마 잘 있어! 미친놈아!’어쩔 수 없이 애완여우로 살며반년 간 잘 먹고 놀다가 저택 탈출에 성공했으나.제녹스는 3년이나 자신의 애완여우인 ‘하양이’를 찾아다니는데….“하양이 찾는 걸 도와주십시오.”심지어 본인한테 도움을 요청해올 줄이야.적당히 거절했지만, 라리아는 몰랐다.황태자로 인해 제녹스와 약혼하게 되리란 것을.계약으로 이루어진 관계이지만, 아무리 그래도 약혼이라니!“무사히 파혼하는 날에 다이아몬드 광산을 드리겠습니다.”“약혼 두 번은 안 되나요?”파혼만 손꼽아 기다리는 라리아.그런데 생각보다 제녹스의 집착이 대단하다.“제 여우는 하나뿐입니다.”오랫동안 사냥감을 추적해 온 사냥꾼의 눈빛을 한 제녹스가 속삭였다.“곧 찾을 것 같습니다. 꼬리를 잡았으니까요.”진짜 들키면 안 되겠는데……?[주술천재 여주/흰여우 여주/남주한테 잡혀서 반년간 잘 먹고 잘 지낸 여주/돈에 미친 여주][집착 계략 남주/내숭 남주/검은늑대 남주/내 여우에게만 다정한 남주/무력최강 남주/본의 아니게 납치범 된 남주][착각계/오해/세계관 최강자 커플]

흑막의 실험용 쥐가 되어 버렸다
3.0 (1)

남들 다 새, 토끼, 사자에 빙의할 때 나는.“찍?”쥐가 되었다. 그것도 흑막의 미친 실험에 쓰일 실험용 쥐가!죽기 살기로 도망쳤는데.“뭐야, 이건.”하필이면 광증에 시달리는 흑막에게 딱 걸렸다.“…찍.”망했다.“쥐가 말을 하네?”그런데 흑막이 내 말을 알아듣는다!설상가상 흑막이 광증에 휘말리면 내가 죽는단다. 어쩔 수 없다.열심히 아부 떨어서 광증을 가라앉히는 수밖에!***너무 아부를 잘 털었나?“찍찍아, 도망치려고 했던 건 아니지?”어두운 골목 탓일까.유난히 위시드의 적안만이 선명하게 보였다.‘여기서 대답 잘해야 한다.’본능적인 느낌에 나는 고개를 삐걱거리며 내저었다.“찌, 찌이.”‘어, 배, 배고파서.’위시드가 눈을 가늘게 떴다.“찍찍이 너….”제발, 제발, 제발!“밥 먹고 나왔잖아. 돼지야?”…억울했지만 돼지가 될 수밖에 없었다.아니, 저한테 왜 그러세요? 전 실험용 쥐일 뿐인데요!

겨울 산책
3.0 (1)

우리 회사 아이돌 팀장 강연준을 매일 지하철에서 만나다.“신단하 씨 찾았습니다.”“……네?”“지하철에서 자주 만나니까 찾게 되더라고요.”나는 성덕이야. 나는 성덕이다!“팀장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완전 영광인데요.”“영광…… 그런 말 쓰지 말아요. 이상하니까.”“죄송합니다.”“아니, 죄송할 건 아니고.”몰려드는 인파에 우리 회사 귀여운 사원 신단하가 품에 안긴다. 사람의 품이란 따뜻하구나. ‘신단하 씨, 내가 더 영광입니다.’[본 작품은 15세 이용가로 개정한 작품입니다.]

아무래도 제자에게 살해당할 듯합니다
3.0 (1)

“얘도 참. 내 좀 난폭하게 당한 적은 있어도 임신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 헐. 오랜만에 익숙한 공간에 돌아와 긴장이 풀린 탓일까, 안 해도 될 말이 툭 튀어나오고 말았다. 그녀가 말을 주워 담을 새도 없이 유리 깨지는 소리가 사방으로 튀었다. 사율의 손에서 미끄러진 찻잔이다. “예…에?” “…스승이 말이 헛나왔구나. 신경 쓰지 말거라.” 그야말로 넋이 나간 사율의 앞에서 월하마저도 당황한 채 몸을 벌떡 일으켰다. 위험 경보 당나귀 발령! 비상 탈출! 당장 현 위치에서 벗어나라! 물론 그렇다고 순순히 물러날 사율도, 사안도 아니다. “아뇨, 사존… 잠시만요!” 그녀를 따라 다급히 몸을 일으키는 사율과 발이 뒤엉키는 바람에 월하는 그대로 옆에 있던 침상에 주저앉았다. 어느새 사율에게 두 팔을 잡힌 채 내려다보이고 있는 모양이 아무래도 도망치긴 그른 것 같다. “난폭이라니요? 지금껏 대체 무슨 일이 있으셨던 겁니까?” “아니,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니 진정하거라!” “진정이요? 지금 사존께서 어디의 누군지도 모르는 자에게 억지로 당하셨습니다!” “억지로 당한 적 없다!” 정말로 억울한 기색을 띠니 사율이 어느 정도 이해해 준 듯 말소리를 줄였다. “그렇다면 사존께 소중한 이가 생기셨다는 거군요.” 아, 물론 분노는 그대로라. 아직은 나와서는 안 되는 험악한 눈이 뱀처럼 번뜩였다. “대체 누구입니까. 어디의 뭐 하는 사람이랍니까.” 당연히 대답할 수 있을 리가 없다. 왜냐면……. 너거든! 어느 날 괴한의 손에 꼼짝없이 죽는 줄 알았더니 먼 훗날에 뚝 떨어져 있고, 거기서 마교 수장이 된 미래의 너랑 색사를 치렀다 하면. 너는 믿겠니!

엑스트라는 이만 퇴장하려 합니다
2.83 (3)

만년 엑스트라 생활 4년, 원작에서 도망칠 모든 준비가 끝났다. 골칫덩이에 귀족다운 품위도, 존재감도 없는 해밀턴 가의 은둔 영애. 바로 어제까지의 알리스였다. 이제 원하는 것이 있으면 대담하게 다가가고! 얻어낸다! “원하는 게 뭐지?” “저를 나크란 제국으로 데려가주세요!” 황제의 특명을 받고 에르하 제국에 당도한 나크란의 공작 로렌스를 기회로 여긴 알리스는 망설임 없이 그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알리스의 목표는 아무도 저를 모르는 나크란 제국으로 망명하여 그동안 모아놓은 재산으로 유유자적하게 사는 것. 이제 취미로 모은 마도구와 특기로 벌어둔 돈을 챙겨 떠나기만 하면 될 줄 알았는데. “난 알리스 해밀턴을 원해. 다른 사람에게 가게 할 수 없어.” 아니, 제국에 도착하면 쿨하게 헤어지자며? * 훤히 드러난 그의 다부진 턱 선에 그녀가 홀린듯이 손을 뻗었다. 그 감각에 놀란 로렌스가 움찔했으나 시선을 돌리진 않았다. 천천히 움직이는 그녀의 손가락이 그의 턱 선을 덧그렸다. “멋지다.” 순수하게 감탄하는 그녀의 말에 로렌스의 입꼬리가 슬며시 올라갔다. 그녀가 멋지다고 한 말이 그의 턱을 말하는 것인지 달빛을 말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으나 로렌스는 저 좋은 쪽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너도.” “네?” 저도 모르게 입밖으로 나온 말에 로렌스는 혀를 깨물었다. 해밀턴 후작저를 벗어난 알리스는 꽤 예쁜 미소를 지을 줄도 알았고 행복한 표정을 그릴 줄도 알았다. 달빛이 그녀의 위에 쏟아지자 그 아름다움을 감히 탐할 수 없을 정도로 빛났다. “너도 아름답다고.” 로렌스가 조용히 속삭였다.

학교가 던전이 된 소감이 어떤가요?
3.6 (5)

어느 날 학교가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폐쇄되었다.태스크를 수행하고 몬스터를 처치하며 생존해 학교를 탈출해야 한다.“일부러 네 옆자리로 바꿔 앉았어. 무슨 뜻이겠어?”요 며칠 나를 진득하게 따라다니는 전교 석차 최상위 남학생,“하제가 날 많이 좋아하는구나! 내 꿈도 꾸고.”아랫집 게임 친구 오빠,“개무섭다……. 누구 나 안아줄 사람?”중학교 동창 체대 지망생까지.하나씩 합류한 플레이어들은 하나같이 오합지졸.학교에 있을 적, 내가 바란 것은 언제나 침묵과 고요였다.그러나 인구 수가 파격적인 감면을 맞이했는데, 왜 난 아직도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걸까?눈앞에 반투명한 창이 떠올랐다.---<꿈의 주인 권한>---사실, 이 모든 건 내 꿈에 불과하다.하지만 나는 깨달았다.이 꿈이 꿈으로만 끝나지 않으리란 걸.‘최선을 다하겠어. 누구도 내 꿈 안에서, 죽음을 겪지 않도록.’침체되어 있던 내 인생 처음으로, 투지가 생기는 순간이었다.#여주현판, #게임판타지, #학원물, #학교탈출, #시스템, #능력녀, #무심녀, #다정남, #대형견남, #티키타카, #등장인물 다수, #관계성맛집

입조심하세요, 성녀님!
3.33 (3)

막장 소설에 빙의했다. 요절할 팔자의 가짜 성녀, ‘로엘라’의 몸에.‘아니, 무슨 요절이 트렌드야?’절망도 잠시. 살아남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진짜 성녀인 여주가 나타나면 ‘어쩐지, 내가 가짜 같더라!’하고 물러나기!완벽한 계획에 안도한 순간.띠링 -!<미션 : 악녀인데, 강제로 갱생합니다!1. 평판 올리기 2. 욕설 사용시 자동 필터링 적용.※실패시 페널티 : 진짜 성녀 등장 후 6개월 내 사망.※성공시 보상 : 생존수락하시겠습니까?(좋아요♥ / YES!)>웬 양심 없는 시스템창이 눈앞에 나타났다.***살기 위해 시스템창을 따랐다.그랬더니,“제국 제일의 성녀님이다!”“성녀님을 욕하는 건 나를 욕하는 것으로 간주하고 가만 두지 않겠다.”“나타났다. 이 시대 최고의 성녀님!”어째, 평판이 너무 올라간 거 같다?설상가상으로.- 이런, 미친...!“이런, 귀여워...!”- 뭐라는 거야, xx!“뭐라는 거야, 깜찍이!”엉망진창 필터링 때문에, 저주걸린 황태자에게 오해까지 사버린 것 같다?!“내가... 귀엽다고?”아뇨. 그거 아닙니다.표지 일러스트 By 지나가던사람(@work_by_)타이틀 디자인 By 도씨(@US_DOCCI)

헤어지려는데 기억 상실증이라니요
3.0 (1)

* 키워드 : 현대물, 미남공, 다정공, 헌신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절륜공, 순진수, 명랑수, 허당수, 소심수, 연상수, 도망수, 얼빠수, 질투, 코믹/개그물, 삽질물 “형, 어디까지 봤어?” 재력, 외모, 능력 출중한 완벽한 연인 서도제. 그런 그가 알고 보니 조폭 대장이었다? “서도제, 우리 헤어지자! 아, 안 헤어지면. 나…… 여기서 뛰어내릴 거야!” “그래, 형. 그럼 뛰어내려.” 그 사실에 두려워하던 희교는 협박 섞인 이별 선언을 하다가 정말로 2층에서 떨어지고, 도제는 그런 희교를 구하다 다치게 되는데……. “이 새끼는 뭐야.” “도제야……?” 도제가 사고 후유증으로 기억 상실증에 걸려 버렸다! 완전히 까칠해진 그의 모습에 희교는 예정대로 도망가려 하지만, 기억도 없는 제 연인이 자꾸만 붙잡아 온다? “열 배 쳐줄게. 그러니깐 당분간 나 간호해.”

광공에게 덕질당하는 중입니다
3.0 (1)

BL 소설 도망수의 동생에 빙의했다.오빠가 집착광공인 황태자를 거절하고 도망가, 오빠 대신 황태자의 화풀이 대상이 되어 죽는.다행히 내 나이 아직 3살.살아남기 위해 두 사람이 만나는 걸 열심히 방해하기로 했다.“이건 제가 지쩝 저븐 배에요. 이건 거기 꼬즐 기빨이고요.”“저나 주려고 만드러써요.”그렇게 광공의 관심은 막았는데, 다른 사람들의 오해를 사 버렸다.“엘리샤는 나보다 전하에게 더 관심이 많은 것 같구나. 이번엔 미술학부 스카웃도 거절했다지?”“전하를 보는 게 더 중요하니까요.”황태자를 계속 감시해 오빠에게서 떼어 놓아야 내가 산다. 내게 그 일보다 더 중요한 건 없었다.그런데 그 말을 황태자는 다르게 해석한 듯, 다음 날 영상구를 들고 찾아왔다.“어제 한 말, 다시 들었으면 하는데.”***이후 그는 올 때마다 영상구를 하나씩 가져왔다.내가 밥을 먹거나, 시시껄렁한 농담에 웃는 것 등을 하나씩 찍어 갔다.나중엔 그가 그렇게 찍은 영상구 수백 개와, 내가 이전에 줬던 잡동사니들을 모두 보관한다는 걸 알게 됐다.더 나중엔 비밀을 알게 된 오빠가,“내놔.”영상구 한 개를 은근슬쩍 하려다 들켰다.“하지만 제 동생을 찍은 영상이지 않습니까!”“촬영은 엘리샤도 허락했어! 그리고 이 영상에선 엘리샤가 새끼손가락을 들고 먹는단 말이다! 희귀해서 안 돼!”황태자가 오빠에게 집착하지 않는 건 다행이었지만, 어쩌다 두 사람이 저런 걸로 다투는 사이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랭킹 1위의 쪼렙 고군분투기
2.0 (3)

최정예 부대로 활약하던 은영은 999층 보스와의 싸움에서 처참히 패배한다.그리고 졸지에 E급 헌터, 서주아의 몸에 빙의해 버렸다.정확히는 레벨은 최저, 배경은 최고로 낙하산을 타고 상위 팀에 안착해 버린 서주아의 몸에.“나는 우리 팀에 사람이 늘어나는 걸 원하지 않아.”“어쩌냐? 여기에 널 원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늘 칭송받던 랭킹 1위가 이게 무슨 신세람.하루빨리 몸을 되찾는 수밖에 없겠다 다짐하는데…….갈수록 다들 날 너무 귀찮게 한다?【익명의 성좌님이 우리 언니가 저에게 이리도 관심이 없다며 울분을 토합니다.】 마음대로 계약을 맺어 온 성좌는 시도 때도 없이 잔소리를 일삼고,“저희 팀에 계속 남아 달라고 한다면, 고려해 줄 수 있습니까?”“그냥 원한다고 한마디만 해. 그럼 내가 네 발닦개라도 되어 줄 수 있으니까.”“나는 네가 다른 팀원들이랑 웃고 떠드는 게 싫어. 다시 우리 팀으로 와.” 과거의 팀도 지금의 팀도 그녀를 붙잡지 못해 안달이다.【축하합니다! 위험한 순간에 잠재력을 발휘해 히든 스킬을 터득했습니다!】【히든 스킬의 업적으로 레벨이 ‘E등급’에서 ‘D등급’으로 상승합니다.】【레벨의 변동으로 모든 능력치가 상승합니다.】【랭킹이 ‘순위권 밖’에서 ‘998등’으로 변동됩니다.】 근데 어쩌지, 난 레벨 올려서 날 엿 먹인 보스 칠 생각밖에 없는데.랭킹 1위에서 쪼렙 헌터가 된 은영.과연 그녀는 보스의 정체를 캐내고 원래의 몸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게임 속 히든 남주가 내게 집착한다
3.0 (1)

미연시 게임에 갇혀 엔딩을 실패하길 7번.알 수 없는 버그로 자꾸 초기화되고, 이번이 마지막 기회였다.‘꼭 성공할 거야. 무슨 수를 동원해서라도.’그동안 게임의 진남주였던 에드리히와 이루어져도엔딩을 볼 수 없었기에, 이번엔 한 번도 공략하지 않았던히든 남주를 공략하기로 한다.“저를 사랑하세요. 진심으로.”“사랑이라… 제법 머리를 썼군.”히든 남주의 정체는 전장의 살육 천사라 불리는라고스 공국의 대공, 요하네스.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그의 저주를 푸는 대가로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System: <생명의 은인>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감사 인사로 인해 요하네스의 호감도가 상승합니다!][System: 현재 호감도 2%]그런데 물에 빠져 죽을 뻔해도 그의 호감도가 올라가는 건 고작 1%.히든 남주라 그런지 호감도를 올리는 게 쉽지 않은데…“이상하게 영애만 보면 설렙니다.”게다가 초기화가 되어 이전 기억이 없어야 할전남친 에드리히가, 나를 기억하는 것만 같은데…?

악녀인데 여주를 구해버렸다
3.0 (1)

악녀에 빙의해서 열심히 살았다.여주와 남주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여주가 남주와 성공적으로 약혼했다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여주가 날 찾아왔다?“저와 황태자 전하가 파혼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저기, 배역을 착각하신 것 같은데, 저는 악녀고 댁은 여주거든요? *“그래도 서류상으로라도 페어 계약을 맺어주면 안 될까요? 제 스승님이 꼭 페어 계약을 맺어 오라고 신신당부를 하셔서요.”“안 됩니다.”“페어는 수준이 비슷한 사람으로 정해진댔어요. 저와 수준이 비슷하단건 당신도 그저 그런 기사라는 거겠죠.”나는 나를 좋아하지만 인정할 것도 인정했다. 아까의 마법을 생각해보면 나는 그저 그런 마법사인게 분명했다. 아본느가 날 너무 좋아했을 뿐이지. 그런 건 쉽게 인정할 수 있었다.“그러니까 그저 그런 사람들끼리 뭐 서로를 부를 일이 있겠어요? 대충 계약만 맺고 두 번 다시 안 봐도 될 거라니까요?”불쌍한 기사님. 원래 자기 자신을 알아야 발전의 가능성이 있는 거란다. 지금은 뼈아픈 말이겠지만 어쩔 수 없어. 넌 잘생겼으니 기사로서 좀 부족해도 괜찮을 거야. 나는 멍하게 나를 바라보고 있는 카일을 아련하게 바라보았다. “도대체 뭐라고 하는 겁니까?”카일이 다시 입을 떼었다. 그의 표정이 내 의중을 엿보려는 듯 일그러졌다.“그저 그런 사람들이라고요?” [빙의/악녀여주/원작여주랑친구된여주/마법사가될여주/직진남주/검술천재남주/계약관계/계약약혼/원작남주는쓰레기행/이렇게된이상원작을파괴한다]

이혼을 생각하던 밤에 남편이 사라졌다
3.0 (1)

나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사랑하는 남편이었다. 그날 밤, 그의 진심을 듣기 전까지는. “그 여자한테 일을 넘겼다고? 쓸데없는 짓이군. 그 여자는 못 해. 그러니 아무것도 시키지 마.” 남편이 지칭하는 ‘그 여자’는 나였다. 그는 내가 없을 때면 다른 이들에게 ‘그 여자는 아무것도 못 할 것’이라고 말해 온 것 같았다. 나는 남편과의 이혼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럼 남자와 살면서 한 사람의 귀족으로서, 어른으로서 살아갈 수 있을 리가 없었다. 그런 남자와 한 침대에서 잠들 수 없었다. 그러나― “공작부인. ……공작님께서 실종되셨습니다.” 그럴 리가. [내 아내를 1순위 상속인으로 지정한다.] 정말로…… 이해할 수 없는 남자였다.

괴물 에스퍼님, 나를 감금해도 돼
2.83 (3)

아무래도 3화만 읽은 현판에 빙의한 모양이다.“…… 망한 듯.”방구석 집순이는 세계 평화, 인류 구원, 괴수 퇴치, 던전 공략 등등엔 관심 없고 집에만 있고 싶은데, 부여된 능력치가…….[대한민국 가이드 랭킹 SSS급 1위/1인]열심히 짱구를 굴려, 프롤로그 초장부터 폭주하다 장렬히 사망한 에스퍼를 기억해냈다.괴물 같은 외모를 거부하는 가이드들을 (억대 연봉을 약속하며) 강제로 3개월씩 200평 복층 주상복합 펜트하우스에 가둬놓고 (개비싼) 의식주만 제공하면서 손만 잡았다고!오…… 꿀인데.원래도 코시국 전후 일상 차이가 없는 집순이였다. 집에만 있는 게 어려울 리가.3개월 계약직 말고 종신직도 가능할 각이 서는데요.게다가 200평, 최상급 룸서비스, (인터넷쇼핑용) 무한한도 블랙카드 제공.진짜…… 개꿀아님?화상으로 얼룩졌다는 몸이야 손잡고 가이딩하는 동안 눈만 감으면 안 보이지 않나.게다가, (사실 3화 분량 읽은 게 다지만) 다른 랭커들에 비해 인성질 쩌는 놈도 아닌 것 같았어."김여현 에스퍼님. 전담 가이드 필요하잖아."대신, 안락하고 넓은 에스퍼님의 집과 무한맵 금광 같은 무한도 카드를 제공하세요.“원한다면 나를 감금해도 돼.”***“심영원 가이드님.”영원은 생각했다.“가이드님이 우리 집에서 도망치는 것보다 세상이 멸망하는 게 먼저가 아닐까요.”그의 타이틀이 ‘영원의 헌신자’인 것은 이런 이유였을까.[에스퍼×가이드물 현판빙의 / 김여현(남주, 영원의 헌신자)×심영원(여주, 우연의 독재자) / 현로판 / SSS급 가이딩은 괴물을 환골탈태시킴 / 커뮤반응有 / 먼치킨 여주현판/ 히든키워드 매우多]표지 일러스트 By 소탄(@little_sottan)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여자주인공의 못된 시누이가 되었다
2.83 (3)

죽은 것도 억울한 데, 하필 이런 역겨운 불륜 미화 소설에 빙의하다니! 아버지의 불륜 탓에 불륜의 비읍 자만 들어도 파르르 떠는 사람으로 자라났건만.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던 중, 쉬어갈 겸 읽은 소설이 하필 여주와 남주의 불륜을 미화한 소설이었다. 소설의 결말에 화가 잔뜩 난 상태에서, 다윈 상을 받아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기가 막힌 죽음을 맞이했는데……. 눈을 떠보니 문제의 그 소설, <이스라지 흐드러진> 속. 그것도 여자주인공 로잘린의 시누이, 루시아의 몸에 빙의했다. 불륜을 저지르는 아내의 마음을 어떻게든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운의 남자, 셰이머스 체이스의 여동생이 된 것이다. 불쌍한 셰이머스가 그런 처참한 끝을 맺는 것도, 자신이 악녀로 몰려 처단당하는 것도 싫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불륜을 저지른 인간들이 행복해지는 게 제일 싫다. 그런데, 이 세계의 신도 같은 생각이라고 한다. 불륜을 저질러도 당당하고, 불륜을 욕하는 게 촌스럽고 쿨하지 못한 짓이 되어버린 세상. 이 미친 세상을 뜯어고치라는 신탁을 받은 것이다. 졸지에 성자(聖者)가 된 건 예상 밖의 일이었지만 여주와 남주의 행복을 망치기 위해서, 일단 이 미쳐 돌아가는 세상부터 개혁한다! 아, 물론 남들 모르게, 은밀히.

기록적 선우
3.7 (5)

평범한 취준생, 해원. 그런 그녀의 일상에 한 남자가 성큼 들어왔다. 첫 번째 만남은 사이비에게서 구해준 은인. 두 번째 만남은 노상강도. “선우야, 그냥 그렇게 불러. 야, 라고 해도 되고.” 세 번째 만남에서 알게 된 그의 이름, 백선우. 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그에게 해원은 서서히 끌리기 시작하고. 그러나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하게 되는데……. * * * “너는 진짜 내가 만만한가봐.” 가슴이 빠르게 뛰었다. “내가 그냥 네 발 아래에서 기었으면 좋겠어? 그걸 원해?” “…….” “너는 함부로…… 나를 기대하게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