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작품은 리디 웹소설에서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망해 가는 세상을 구하지 못하고 빌런의 손에 죽었다. 그리고 15년의 시간을 거슬러 돌아와 아직은 어린 빌런과 마주쳤다. 회귀한 김에 녀석을 미리 죽여 세계의 멸망을 막아야 하지 않겠냐고? 아니? 내가 왜?! 이 거지 같은 세상은 확 망해 버려야 한다. 어려서부터 잘 가르치면 더 훌륭하게 멸망시키려나? 새싹 빌런을 사랑으로 키워 보자! “나는 평생 형이랑 같이 살 거야.” 그런데 왜…. “바라는 건 그것뿐이야. 형도 그렇지?” 세상을 향해 폭발해야 할 광기가 이상한 쪽으로 터진 걸까…? “그래야만 할 거야, 형.” 내 턱을 쥔 놈의 손이 억지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힘으로 버티면 틀림없이 턱뼈가 바스러질 것이다. …아무래도 애를 잘못 키운 것 같다.
아름다운 외모와 긴 수명을 가진 엘프족, 물속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며 매혹적인 목소리로 노래하는 세이렌족, 강인한 이빨과 힘을 자랑하는 라이칸스로프족. 그에 반해 털도, 비늘도, 힘도 없는 나약하고 열등한 인간 종족. 네 종족이 공존하는 사회 속에서 쓸모없는 존재라 천대받는 인간들은 타 종족들의 노예가 되어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인간이면서도 인간을 혐오하는 '버네사'는 죽을 때까지 자신의 주인인 엘프 '프렌'의 소유로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던 어느 날, 프렌의 살아 있는 걸작으로 세상에 얼굴을 드러낸 버네사에게 접근하는 이종족들. “제발 나한테도 좀 웃어줘라, 예쁜아.” “결혼하자.” 자신을 향한 '네페르'와 '하칸'의 뜨거운 관심과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사건들 속에서 서서히 드러나는 천 년 전의 비밀. 그리고, 혼란 속에 갇힌 버네사의 앞에 등장한 누군가. “우리는 같은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온기 가득한 눈빛에, 버네사의 마음속 변화의 싹이 움트기 시작한다.
※ 본 도서에는 강압적인 행위 묘사가 포함되어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랍니다. “이하민. 비밀 하나 알려 줄까?” “…….” “이도환은 처음부터 날 죽이려고 이 집에 데려온 거야.” “…아빠가?” “걱정하지 마, 하민아. 나는 널 죽이지 않을 테니까.” 여섯 살 무렵 아버지가 집으로 데려온 형, 신희건은 아름다웠다. 유서 깊은 마법사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마법의 재능이 없는 하민이 강하고 매력적인 형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건 당연했다. 그러나 아버지의 죽음 이후 하민은 신희건의 비밀을 엿보고 두려움에 도망쳐 몇 년을 숨어 살지만 끝내 붙잡히고야 만다. “안녕? 예쁘게 컸네.” “저… 돌려보내 주세요. 돌아가면… 이번엔 진짜 눈에 안 띄고 살게요.” “왜 그렇게 겁먹었어. 오랜만에 집에 돌아와서 기쁘지 않아?” 그리고, 그날부터 지독한 응징이 시작된다. “자꾸 우네. 애새끼 우는 꼴은 질색인데.” “하, 하지 마세요.” “이상하게 네가 울 때마다… 참 꼴려.” 어린 시절의 행복했던 기억은 짓밟힌 지 오래. 끝없이 이어지는 폭력에 하민은 점차 시들어 가고 결국 또다시 도망을 택하게 되는데…. “너는 죽이진 않겠다고 한 말, 기억 안 나?” 지독한 악몽 같은 현실에서 깨어나려면, 그저 기다릴 수밖에. 당신이 나의 죽음을 바랄 때까지.
서른 살에 과로사 한 후 악마가 되어 버렸다. 그것도 칠죄종의 대악마가. 혈통빨도 있겠다 이제 좀 게으르게 살아 보려는데, 인형 같은 아이를 주웠다. “죽고 싶지 않아서 죽이는 게 죄라면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이것도 죄인가요?” 피를 뒤집어쓴 채 아무렇지 않게 묻는 아이를 그냥 지나쳤어야 했을까. “제가 대신 죽여드릴까요? 진은 하기 싫어하는 일을 저는 싫어하지 않으니-”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사고방식을 가진 아이에게 정들어 버린 것부터 잘못이었나? “더는 못 기다리겠습니다.” 풀썩 쓰러진 곳은 노아의 체향이 가득 묻어 있는 침대였다. “노아, 잠깐…!” “그거 압니까, 진? 난 당신 이외에 그 무엇도 사랑한 적 없습니다.” “너, 너 미쳤어? 여기 대신전이야! 천신이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신조차도.” 노아가 생전 처음 보는 낯을 하고서 웃는 순간 불길함이 치밀었다. “그러게 왜 나 같은 새끼를 주웠습니까? 악마면서 인간이 원하는 걸 위해 어디까지 악해질 수 있는지 몰랐던 건가요.” 성스러운 갑옷을 입은 기사가 스스럼없이 타락을 입에 담았다. 황급히 뒷걸음질 치자 커다란 손아귀가 어림없다는 듯 발목을 붙잡아 그대로 끌어당겼다.
[판타지물, 서양풍, 오메가버스, 차원이동/영혼바뀜, 구원, 짭근, 우성알파공, 미남공, 냉혈공, 집착공, 복흑/계략공, 열성오메가수, 순진수, 짝사랑수, 잔망수, 도망수] 판타지 소설 『빙의부터 영웅까지』 속에 빙의했다. 그것도 흑막인 레이젠의 양동생이자 그에게 죽게 될 세이안에게로. ‘정작 본편에선 이미 죽은 상태인 엑스트라라니…….’ 하지만 절망하기엔 세이안이 물려받을 재산이 너무나 많았다. 그래서, 이 악물고 살아남기로 했다. [퀘스트임 1. 레이젠에게 ‘형아’라고 세 번 이상 말하기 30/3 2. 레이젠과 30분 이상 같이 있기 120/30 3. 레이젠과 5초 이상 손잡기 0/5 보상 : 『빙의부터 영웅까지』 본문 및 「레이젠 번외」] 거지 같은 퀘스트가 주어져도 어떻게든 해냈다.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최대한 무해한 척, 레이젠에게 껌뻑 죽는 동생인 척했다. 그런데… "발현하셨습니다. 열성 오메가로." 갑자기 원작에 없던 설정이 등장하더니. "네가 그랬잖아. 너와 난 세상에 단둘뿐인 사이라고." 간신히 도망친 곳까지 흑막이 쫓아와 버렸다?
[완결]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카스티나 제국.모니크 후작가의 외동딸, 아리스티아 라 모니크는신탁에 의해 예비 황후로 성장한다.그러나 그녀에게 찾아온 이변!어느 날, 황궁 호수에 신비한 소녀가 나타나고그녀가 황후로 추대된다.결국 아리스티아는 '황후'가 아닌 '황비'로 궁에 들어가게 되는데….하지만 아리스티아가 간절히 원했던 건황후 자리도, 권력도 아닌오직 황제의 사랑뿐!그러나……"죄인 아리스티아 라 모니크는황족 시해 미수 등의 모든 죄를 물어 참수형에 처한다!""나는 그저 당신을 사랑한 죄밖에 없는데…!"차갑게 외면당하고 짓밟힌 채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비운의 여인.운명은 그녀에게 또 한 번의 삶을 부여한다!"너희 인간에게 주어진 피할 수 없는 결정,그것이 운명이다."열 살로 회귀한 아리스티아.다시 찾은 아버지의 사랑,그리고 새로이 시작되는 인연…."어느 것이 꿈이고, 어느 것이 현실인가.나의 운명은 다시 반복되는가."[표지 일러스트] 인아[로고 및 표지 디자인] 디자인 그룹 헌드레드
*본 작품은 동일한 작품명으로 19세이용가와 15세이용가로 동시 서비스됩니다. 연령가에 따른 일부 장면 및 스토리 전개가 상이할 수 있으니, 연령가를 선택 후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자신의 두 번째 작품이었던 <남궁세가 사생아가 힘을 숨김>에 빙의한 안도현. 피가 낭자한 살인의 폭풍 한가운데에서 천마의 애제자, 부교주 '악무진' 흉내를 내며 살아 간다. “……목을 잘 챙겨라.” ‘과연, 눈 하나 깜짝하지 않으시는구나.' “우웨에엑! 미친, 헉, 미친 새끼들….” 적성에도 맞지 않는 부교주 노릇을 하며 보낸 15년의 세월. 원작대로 무사히 주인공 '진금련'에게 죽임을 당한 후 현실로 돌아가기만을 꿈꾼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원작과는 다른 상황이 펼쳐지고 마는데…. "듣게, 자네는 오늘부로 음인이야." 음인? 어디서 들어봤는데. “앞으로는 전보다 많이 불편할 게야. 달마다 희락기가 올 거고, 기혈이 뒤틀리게 된 덕분에 주기가 딱딱 맞아 들지도 않을 걸세.” 희락기? 아는 얘기 좀 해. "그 시기에는 사내라 할지라도 음인이라면 아이를 회임하게 된다네. 그러니 몸 잘 간수하게." "…회, 회임이요?" 그런 안도현의 머릿속에 어떤 이미지 한 장이 스친다. 배가 부른 채 눈물을 그렁거리며 주인공 진금련에게 '우웅, 딸기….'를 중얼거리는, 주인수 '매영'의 그림같은 자태 담긴 한 폭의 일러스트가! '오메가버스'― 15년의 삽질 끝에 깨달았다. 원작자인 나는 지금, 오메가버스 동인지에 빙의했다! 멀쩡한 메인수 '매영'을 두고 자꾸만 저를 감금하려는 서브공 '서문광', 그리고 자신을 죽이는 대신 묘한 시선을 보내는 메인공 '진금련'. 과연 악무진…… 아니, 안도현은 극악무도 오메가버스 동인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 그가 마지못해 대꾸하자 진금련이 고기꼬치를 다시 내밀었다. 그것을 받아 든 악무진은 꼬치에 꿰인 짐승 살점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진금련은 제 몫의 고기를 우물우물 씹으면서 약재에 시선을 고정한 채 태연하게 물었다. “어떻게 책임지실 겁니까?” “?” 악무진은 대뜸 무엇을 책임지라는 소리인지 알 수가 없어 고기를 베어물려던 자세 그대로 진금련을 쳐다보았다. 진금련은 그제야 악무진을 바라보고 말을 이었다. “저 처음이었는데요.” 악무진은 얼이 빠졌다. 처음? 뭐가? 어제 했던 게…? 도저히 처음이라고는 보이지 않았는데? 심지어 악무진도 처음인 건 마찬가지였다! “책임져야죠. 연상으로서.” 진금련은 거침없이 말했다. 하지만 하나같이 뻔뻔스럽고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내가 덮쳤냐? 네가 덮친 거잖아! 그리고, 간밤에 일어난 일은 엄밀히 말하면 쌍방에 과실이 있는 사건이다. 대체 누가 누구를 책임지라는 건지 알 수 없었다. “…나는 네 부모의 원수다.” “압니다.” “그런데 왜….” 다소 경직된 악무진의 반응에 진금련은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고 푸스스 부서지는 듯한 소리를 내면서 고개를 흔들었다. “농입니다. 재미있네요.” 야…. 무슨 농담을 공포영화처럼 해!
#서양풍 #빙의물 #로판빙의 #미남공 #원작빌런공 #세계관최강공 #상처공 #능력공 #황자공 #집착공 #수한정다정공 #미남수 #능력수 #공한정다정수 #인외수 #독수리수 #얼빠수 분명 트럭에 치어 죽었는데, 눈을 뜨니 독수리다. 새롭게 시작된 조생에 나름 적응하며 지내던 와중, 숲에서 우연히 원작 속 최종빌런 '테오도르'를 마주쳤다. 행운처럼 얻은 새 삶을 뺏기지 않으려 어떻게든 무시하려 했는데, "와 줘서 고맙구나." 모든 것을 증오하다 못해 세상을 불태울 그는 생각보다 다정했고. "조금 외로웠거든." 가만히 내버려 둘 수 없는 사람이었다. 결국 그를 구하려다 날개에 화살까지 맞게 되고. “나와 함께 가자. 내 이름은 테오도르란다. 내 궁에 가면 네게도 어여쁜 이름을 지어 주마. 그리고 나를 배신하고, 너를 상처 입힌 놈들에게 벌을 주자꾸나. 조금만 참으렴.” 엉겁결에 황궁까지 입성하게 된다. 그런데... “넌 그 예쁜 입으로 언제나 예쁜 말만 하는구나. 네가 사랑스럽지 않을 땐 대체 언제일까." 최종빌런이 자꾸만 내 혼을 쏙 빼놓으려 들어 아주 큰일이었다. *** 원작의 결말에서, 끝끝내 아무도 믿을 수 없었던 그는 더 이상 고통받지 않기 위해 모든 것을 불태웠다. 하지만, 누군가라도 곁에 있어 준다면. 그게 사람이 아니라 한낱 독수리라 할지라도 조금이나마 마음 붙일 곳이 있다면.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을 때 조금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어쩌면 극단적인 선택지 앞에 내몰리는 일은 생기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최종빌런과의 예상치 못한 동거가 어떻게 될지, 이 이야기가 소설과 같은 결말을 맞이할지는 아직 알 수 없고, 어쩌면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영영 알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의 곁에 조금 더 머물기로 했다. 세상을 불태울 악역이 아니라, 아무도 믿을 수 없어 내내 외로웠던 남자의 곁에.
무협 게임에 빙의된 지 어언 10년. 마지막 퀘스트만 클리어하면 드디어 현실로 돌아갈 수 있을 테지만 이제는 그 보상이 썩 반갑지 않았다. 그러나 시스템은 이미 소중해져 버린 아이에게 마지막 인사를 할 시간조차 주지 않고 잔인한 방법으로 시현을 현실로 돌려보낸다. 그렇게 제가 없더라도 아이는 잘 지낼 거라 생각하며 다시 돌아온 현실. 그런데 그사이에 주변은 뭔가 이상하게 변해 버렸고, 시현은 큰 혼란에 빠진다. "설마, 3년이 지났다고…? 이건 또 뭐야? 게이트?" 10년 동안 게임 속에서 그 고생을 하고 태운이조차 두고 돌아왔는데 세상이 왜 이래? 그걸로도 모자라, "스승님, 보고 싶었습니다." 분명 게임 속 캐릭터였던 제자가 거짓말처럼 제 눈앞에 나타났다. 그것도 조금, 아니 많이 달라진 채로. *** 시현은 망설임 없이 태운을 향해 달려가 아이를 껴안고 떨리는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태운은 천천히 내려와 있던 손을 들어 단단한 몸을 마주 안고 목덜미에 얼굴을 묻었다. 드디어, 드디어 잡았다. “태운아! 진짜 너 맞지…? 대체 이게 어떻게 된 거야?!” “스승님,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혼자 남아 있었습니다….” 시현은 옅게 눈그늘이 올라와 충혈된 눈가를 천천히 문지르며 울상을 지었다. 그럼 대체 얼마나 혼자 있었던 거야. “스승님.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왜 그러셨습니까. 제가 잘못한 게 있다면 너그럽게 용서해 주십시오 스승님. 절… 버리지 마세요.” 그때 작게 잦아든 쉰 목소리가 시현의 심장에 또렷하게 박혀 왔다. 마치 난도질이라도 당한 듯 심장이 저릿하고 쓰라렸다. 시현은 차마 시선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연태운은 큰 표정 변화는 없었으나 눈 안 가득 알 수 없는 진득하고 어두운 감정과 고통을 가득 담고 눈물을 방울방울 흘리고 있었다. “아니! 울지 마 태운아. 난! 내가 원해서 그런 게 아니었어! 하아…. 미안하다. 정말 미안해.” “…그럼 이제 제 옆을 떠나지 않으실 거죠?” “당연하지!” 시현은 밀려 들어오는 죄책감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며 끝까지 저 애를 지켜 주겠다. 단단히 다짐하고 주먹을 꾹 말아 쥐었다.
*본 작품은 웹상 반응의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 표준 맞춤법을 따르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골라먹는공 #야망수 #미인수 #꼬리백만개달린수 #작정하고다받수 #연기수 #아이돌수 #회귀 #다공일수 #팬반응 아이돌로 데뷔한 초창기, 예쁜 얼굴 덕분에 팬들이 미는 커플링 속 ‘수’ 역할을 도맡아 한 수겸. 그러나 ‘수’ 이미지가 싫었던 수겸은 근육도 키우고 태닝도 하고 수염까지 기르며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다. 그리고 그의 변신은 탈덕의 시발점이 되었으니……. ‘남자병’에 걸린 수겸의 모습에 충격받은 팬들은 줄줄이 탈덕하고, 때마침 다른 멤버들의 병크가 연달아 터지면서 U-PITE(유피트)는 공중 분해된다. 5년 뒤, 수겸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팬들이 원하던 모습 그대로, ‘수’인 자신을 받아들이겠다고 후회하는 나날을 보낸다. 그리고 어느 날, 믿을 수 없게도 수겸은 소망대로 데뷔 초로 되돌아오고……. 이제 수겸이 바라는 것은 성공뿐! 수겸은 U-PITE(유피트)의 공식 ‘수’가 되어 그저 성공길만 걷기로 다짐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멤버 놈들이 수겸의 ‘수’ 연기에 속아버렸다.
#게임에서환생했수 #소꿉친구를지키겠수 #무심다정수 #정신적연상수 #소꿉친구공 #순수하고해맑공 #비밀이숨겨져있공 #까칠한츤데레공 #싹수가노랗공 #재벌예약공 #여장공 #자낮여장공 #말수없공 #선생님공 #수가싫어했공 #숨겨진정체있공 한정연 5세. 소꿉친구 지키기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자신이 '얀데레'를 테마로 한 고어 BL 게임 ‘이상성 프로토콜’의 공략 캐릭터 중 한 명이자, 게임 속 주인수인 한준의 소꿉친구 한정연으로 환생했다는 것을 우연히 깨닫게 된 정연. 툭 하면 한준을 죽음으로 내모는 살벌하고 피폐한 게임 속이건만, 한준은 너무나 귀엽고 해맑다. 그런 한준을 지켜야겠다고 결심한 정연은 어쩌다 보니 다른 공략 캐릭터들도 구하고 다니게 되는데…!?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동거/배우자 #재회물 #사제관계 #나이차이 #다공일수 #미남공 #미인공 #다정공 #울보공 #귀염공 #호구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재벌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상처공 #미남수 #다정수 #헌신수 #강수 #무심수 #능력수 #얼빠수 #구원 #차원이동/영혼바뀜 #역키잡물 #전생/환생 #질투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성장물 #시리어스물 [미리보기] “1에서 5까지의 숫자를 쓰고 읽어 보세요.” 다 썼으니까 이제 읽어 봐. 넌지시 말한 정연이 지렁이마냥 삐뚤거리는 일 자부터 손끝으로 짚어 보였다. 씩씩한 대한민국 어린이 한준은 고개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끄덕끄덕하더니 외치듯 입을 열었다. “하아나, 두울, 세엣, 오오….” 비록 반절을 가기도 전에 틀렸지만 시도가 가상했다. 하아나, 둘, 세엣, 넷, 하고 다섯. 정연이 작게 훈수를 두고 나서야 틀린 부분을 알아챘는지 다시 또박또박 숫자를 부른다. 나 진지해요, 라고 써진 까만 눈동자를 보면서 정연은 얼굴이 저렇게 예쁜데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한준이 느리기는 해도 숫자며 글자를 익히는 걸 좋아하지만 않았어도 책을 집어 던지며 너는 예쁘니까 공부 안 해도 돼! 하고 외쳤을지도. 어린이용 파란 펭귄 테이블 아래에 글자 놀이와 창의력 놀이, 색칠 놀이 책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알록달록한 커버가 제법 아이의 시선을 끌 만큼 귀여웠다. 세상 참 좋아졌네. 나 어렸을 때엔 저런 거 없었는데.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솔직히 노잼이다. 이십이 년 전에 다 배운 걸 새로 배우는 체하려니 몸이 비비 꼬이는 것 같다고 생각하던 정연이 눈알을 도르륵 굴리다 책상 위로 쭉 늘어졌다. 다섯 살 인생, 평화롭고 좋기는 한데 재미는 없다. 게으름 좀 피우려니 바로 자지 마아, 하고 칭얼거리는 목소리가 날아온다. 보챔에 못 이겨 억지로 꾸물꾸물 일어나던 정연이 고개를 들고, 한준 얼굴을 한 번 마주 보고 생각을 수정했다. 재밌는 거 딱 하나 있다고. 한준 얼굴.
“전하! 서류가 이렇게나 쌓였는데……!”사랑에 빠져 제 일조차 등한시하는 황태자 때문에 격무에 시달리는 보좌관의 여동생, 아이린 웨버에게 빙의했다.빙의 전, 일에 파묻혀 살다 과로사급 최후를 맞은 아이린은 사랑하는 오라버니만큼은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킬 생각이다.야근 반대! 퇴근 후 연락 반대!악덕 상사여, 물러가라!오라버니,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이를 위해 아이린은 오라버니와 황태자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승리할 수 있는 법.아이린은 훗날을 위해 얼굴도 모르는 황태자에 관한 작은 기록조차 놓치지 않고 스크랩하지만 어쩐지 그런 아이린을 보는 오라버니의 얼굴은 어둡기만 한데…….“오라버니, 오늘도 황태자 전하와 만나시는 거면 저도 같이…….”“절대 안 돼.”‘그렇게 단둘이 만나고 싶은가?’***“그보다 벤자민 웨버, 나는 언제쯤 자네 여동생을 만나 볼 수 있는 거지?”“평생 안 됩니다.”대륙 제일의 끈끈 애정 충만 웨버 남매.남매간에 쌓여 가는 오해를 풀 날은 과연 올까?[일러스트] 숙자[로고 및 표지 디자인] Mu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