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고 나서 다른 사람에게 검미성 작가 소설을 추천할 때 이 소설을 꼭 맨 마지막에 읽으라는 말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작가의 전작에 대한 기대치를 너무 올려놓으면 안될테니.
주인공 서사의 깔끔함과 정말 잘 찾아보면 나오는 주제의식 비슷해 보이는 덤 같은 무언가와, 뻔해 보이고 전형적인 이야기에서 오는 안정감과 동시에 너무 빤해 보이지 않게 끔 신경 쓴 부분이 보이는 작가의 탄탄한 줄거리 짜임새와 글솜씨와, 퀘스트용과 아이템 획득용 npc에서 머무는 게 아닌 생생한 인물들과 그런 인물들간 상호작용을 통해서 더욱 살아 숨쉬는 소설 속 세계까지. 오래간만에 정말 만족스럽게 읽은 완결 소설이었다. 결말부와 후일담, 외전은 두 세번 더 읽었고 읽으면서 뭔가 곱씹게 되는 그런 글이었다.
소설에선 정말로 짧게 지나간 장면이지만 삼매진화에 대한 판타지적 해석이 등장한 부분은 웃기면서도 경탄을 금치 못했다.
검미성의 특징이 잘 드러나는 작품 이야기와 세계관이 가져오는 재미는 적지만 가치관과 심리 묘사에서 오는 재미가 두드러진다 다른 장르의 글 특히 사람에 관한 고찰을 담은 문학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장르 소설을 위시한 대중문학에만 익숙한 사람이라면 처음 느끼는 깊이감과 새로움에 즐거울 것이고 철학, 사상, 역사 등과 관련된 타 문학에도 익숙한 사람이라면 낯선 곳에서 만난 같은 국적의 사람처럼 친근하지만 무척 가볍다고 느끼기 쉬울 것이다
전반적으로 좋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와는 달라진 역사와 배경들 때문에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었지만, 이런 부분들을 굳이 설명하지 않고, 읽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갈 수 있도록 한 배려도 좋았다. 전반적으로 덤덤한 분위기가 주는 무게도 좋았다. 검미성다웠다.
선협적 요소를 가미한 현대 배경의 무협 작품. 매력적인 세계관 속에서 입체적인 인물들이 복잡한 내적 관계를 맺고 살아 숨쉬는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의 필력은 이미 과거 작품들에서 증명된 바 있으며, 작가 특유의 차분한 문체가 극대화되는 분위기의 작품이다. 요즘 웹소설 무협에서는 보기 어려운 인간, 그리고 협이라는 개념에 대한 고찰. 짧지만 강렬하기 그지없는 서사는 이 작품을 더욱 가치있게 만든다. 스토리는 다소 뻔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뛰어난 필력과 꽉 찬 서사가 뻔한 스토리를 왕도로 만든다. 뛰어난 장인이 정성을 다해 빚어낸 도자기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철근콘크리트 LV.7 작성리뷰 (4)
사이다가 트랜드인 요즘 웹소에는 맞지않지만 캐릭터 조형이나 플롯 결말까지 깔끔하게 떨어져서 수작임은 분명함
떡밥들도 후련하진 않지만 약간은 풀어줘서 4.5
리안 LV.27 작성리뷰 (70)
야이거다걸러 LV.27 작성리뷰 (54)
주인공 서사의 깔끔함과 정말 잘 찾아보면 나오는 주제의식 비슷해 보이는 덤 같은 무언가와, 뻔해 보이고 전형적인 이야기에서 오는 안정감과 동시에 너무 빤해 보이지 않게 끔 신경 쓴 부분이 보이는 작가의 탄탄한 줄거리 짜임새와 글솜씨와, 퀘스트용과 아이템 획득용 npc에서 머무는 게 아닌 생생한 인물들과 그런 인물들간 상호작용을 통해서 더욱 살아 숨쉬는 소설 속 세계까지. 오래간만에 정말 만족스럽게 읽은 완결 소설이었다. 결말부와 후일담, 외전은 두 세번 더 읽었고 읽으면서 뭔가 곱씹게 되는 그런 글이었다.
소설에선 정말로 짧게 지나간 장면이지만 삼매진화에 대한 판타지적 해석이 등장한 부분은 웃기면서도 경탄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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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서기아닙니다람쥐 LV.25 작성리뷰 (46)
홍장어 LV.82 작성리뷰 (629)
이야기와 세계관이 가져오는 재미는 적지만 가치관과 심리 묘사에서 오는 재미가 두드러진다
다른 장르의 글 특히 사람에 관한 고찰을 담은 문학에서 나왔던 이야기들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장르 소설을 위시한 대중문학에만 익숙한 사람이라면 처음 느끼는 깊이감과 새로움에 즐거울 것이고
철학, 사상, 역사 등과 관련된 타 문학에도 익숙한 사람이라면 낯선 곳에서 만난 같은 국적의 사람처럼 친근하지만 무척 가볍다고 느끼기 쉬울 것이다
ㄳㅂ LV.12 작성리뷰 (15)
B급달궁이 LV.34 작성리뷰 (104)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와는 달라진 역사와 배경들 때문에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도 있었지만,
이런 부분들을 굳이 설명하지 않고, 읽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알아갈 수 있도록 한 배려도 좋았다.
전반적으로 덤덤한 분위기가 주는 무게도 좋았다. 검미성다웠다.
모리 히나코 LV.28 작성리뷰 (43)
기사도 LV.52 작성리뷰 (239)
ning war LV.6 작성리뷰 (2)
짜임새있는 내용들까지 잘 쓴 소설이란 이런거다를 오랜만에 느껴본듯
웹소설에서 가장 중요한 쾌감을 주는 상업적 요소들도 적절하게 섞여서 더욱 재밌게 읽은듯
덜렁덜렁 LV.19 작성리뷰 (33)
매력적인 세계관 속에서 입체적인 인물들이 복잡한 내적 관계를 맺고 살아 숨쉬는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작가의 필력은 이미 과거 작품들에서 증명된 바 있으며, 작가 특유의 차분한 문체가 극대화되는 분위기의 작품이다.
요즘 웹소설 무협에서는 보기 어려운 인간, 그리고 협이라는 개념에 대한 고찰. 짧지만 강렬하기 그지없는 서사는 이 작품을 더욱 가치있게 만든다.
스토리는 다소 뻔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뛰어난 필력과 꽉 찬 서사가 뻔한 스토리를 왕도로 만든다.
뛰어난 장인이 정성을 다해 빚어낸 도자기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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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 B LV.14 작성리뷰 (15)
구독자 LV.19 작성리뷰 (33)
정말 잘 읽은 작품입니다
50glue LV.22 작성리뷰 (40)
첫부분은 뭔 먼치킨물인가하는 설정인데 이건 성기사때도 마찬가지였던거같음.
1차원적인것 같은 케릭들에게 뒷내용으로 살을붙여 깊이있게 만드는것도 너무 좋은거같음.
검미성작가의 다음글은 어떤내용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무협도 잘쓰는것 같은데 다음편은 정통무협으로 가주면좋겠다.
몽이아빠 LV.28 작성리뷰 (62)
가장 완벽한 현대 무협물. 아직까지는.
검머외 LV.52 작성리뷰 (176)
파워 LV.21 작성리뷰 (36)
검미성작가 작품들은 중반까지 보면 엔딩견적이 나오는데
전작 망겜의 성기사는 중후반에 지친반면에
이 작품은 짧게 줄인탓인지 맛있었음 강추
asdfaf LV.33 작성리뷰 (99)
Kyzmet LV.15 작성리뷰 (18)
독특한 느낌.
꽤나 재밌게 봄.
다만 살짝 아쉬움은 남는다.
알슨 LV.20 작성리뷰 (32)
움켜쥐려고 아둥바둥하던 것은 손가락을 펴고 흐르도록 두었을 때야 얻어지는 것이었다.
시리오리 LV.24 작성리뷰 (50)
씨리즈 LV.34 작성리뷰 (106)
1위 무적자 2위 21세기 반로환동전
김명희 LV.29 작성리뷰 (77)
문성환16174 LV.26 작성리뷰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