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소설들이 재미가 없어서 안봤는데 오랫만에 너무도 재밌고 즐거운 소설을 읽었다. 이 작가의 전작들은 노피아여서 손을 안댔었는데, 호기심이 들 정도로 좋았다.
재미있고 무난한 스토리 전개, 재미있으면서도 나름 독특한 소재와 아이디어, 술술 읽히는 필력. 이런 것도 중요하고 좋은 것 이지만. 솔직히 잘쓴 소설이면 다 기본적으로 갖춘 부분이니 특별할건 없다.
내가 이 소설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등장인물들의 묘사와 그러면서도 제각기 자신의 개성과 감동을 안겨주는 등장인물들의 묘사가 너무 재미있고 자연스러웠다.
예를 들어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완벽한 인물이 아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다들 20대,30대 그나이때 남자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그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녀석들이다. 결점도 많고 얼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녀석들. 하지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든든하고 멋진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게 감동과 재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악역(?)이라고 해야할 마교의 인물들도 처음엔 마냥 악역 같지만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마교가 이렇게 된 이유나 등장인물들이 이렇게 된 이유를 나름 개연성 있게 잘 풀어나갔다.
웃길땐 웃기고, 편할땐 편하고, 감동적일땐 감동적이고, 진지할땐 멋있는 정말 능수능란하고 다재다능한 소설이 아닐 수 없다.
주요 등장인물들이 재능은 뛰어나지만 인성에 하자 있는 인간들이란 점이 재밌는 요소. 근데 성격들이 너무 음습해서 호불호가 갈림. 그리고 스토리 전개에 주인공의 주도적인 결정이 반영되어 있는 게 아니라, 사건이 발생하면 거기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면서 전개되는 구조라 스토리에 일관성과 흡입력이 그다지 없다.
데브09 LV.23 작성리뷰 (22)
다른 무엇보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매력이 살아있고 서로 간의 케미가 엄청나다.
중간 중간 만담이 딱 취향이라 빵빵 터지면서 즐겁게 읽고있다
밈미밈 LV.29 작성리뷰 (73)
작가가 주5일 연재하겠다고 페이스조절 실패해서
후반부에 날림으로 쓴거 빼고 생각하면 추천할만한 명작이고.
그거 감안해서 봐도 괜찮은 작품이다.
수수수수퍼노바 LV.63 작성리뷰 (380)
ㄹㄷㄷ LV.46 작성리뷰 (82)
이 작가의 전작들은 노피아여서 손을 안댔었는데, 호기심이 들 정도로 좋았다.
재미있고 무난한 스토리 전개, 재미있으면서도 나름 독특한 소재와 아이디어, 술술 읽히는 필력.
이런 것도 중요하고 좋은 것 이지만. 솔직히 잘쓴 소설이면 다 기본적으로 갖춘 부분이니 특별할건 없다.
내가 이 소설에서 제일 인상 깊었던 부분은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등장인물들의 묘사와 그러면서도 제각기 자신의 개성과 감동을 안겨주는 등장인물들의 묘사가 너무 재미있고 자연스러웠다.
예를 들어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이 완벽한 인물이 아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다들 20대,30대 그나이때 남자들이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그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재미있는 녀석들이다. 결점도 많고 얼간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녀석들. 하지만 그러면서도 동시에 든든하고 멋진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게 감동과 재미가 있다.
뿐만 아니라 악역(?)이라고 해야할 마교의 인물들도 처음엔 마냥 악역 같지만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마교가 이렇게 된 이유나 등장인물들이 이렇게 된 이유를 나름 개연성 있게 잘 풀어나갔다.
웃길땐 웃기고, 편할땐 편하고, 감동적일땐 감동적이고, 진지할땐 멋있는
정말 능수능란하고 다재다능한 소설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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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맛 LV.6 작성리뷰 (4)
오랜만에 재밌게 본 무협소설
자다깸 LV.33 작성리뷰 (103)
당가의 무공들을 풀어 설명하는것도 좋았음
개인적으로 후반부는 아쉬웠음
거악이라 생각했던 마교가 너무 허망하게 끝나서 이게 뭐지란 생각도 들었음
그래도 꽤 잘썼다고 생각함
멀린 LV.22 작성리뷰 (47)
정사대전으로 이끌어가는 연결고리들이 지나치게 길고 이어지지 않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캐릭터성은 무시하기 힘들다.
오히려 주인공이 초라해 보일 정도로 남궁명, 현공 등의 개성이 강하다.
후유증 LV.29 작성리뷰 (80)
체르시 LV.22 작성리뷰 (44)
문성환16174 LV.26 작성리뷰 (65)
고양이좋아 LV.36 작성리뷰 (129)
잔잔한하면서도 울림이 있는 스토리
깔끔한 필력
다만 살짝 아쉬운 무협의 카타르시스와 흡입력
아쉬운 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신선하고 완성도 높은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모21592 LV.6 작성리뷰 (3)
엄근진맴 LV.18 작성리뷰 (28)
파도치는별 LV.23 작성리뷰 (51)
초절정의 길과 벽을 표현하는 방식이 새로웠고 캐릭터마다 표현되는 모습이 적절히 아름다웠다.
양의심공으로 대표되는데.. 무림 초기를 표방하면서 각 문파의 핵심소재 탄생비화를 개그스럽게 잘 섞은점이 넘 웃겼음
도사 전우치 LV.6 작성리뷰 (4)
세피아 LV.29 작성리뷰 (78)
무림의 초창기를 배경으로
사천당가와 우리가 아는 무림의 모습
탄생기를 다룬 작품이다.
작가가 각 문파의 유명 절기들이 창안되는 과정을
익살스럽게 창작하였다.
주인공이 무공 외에도 다재다능한 편이라
각각의 재능을 살리는 에피소드들은
상당히 재밌지만,
주인공에게 무공은
우선 순위가 높지 않기에
뛰어난 무공 성취를 기대하고 본다면
약간 아쉬울 수 있다.
거기에
주인공의 전투방식이
보는 맛이 있는 편이 아니라
무협소설 임에도 주인공의 싸움 장면이
소설 내용 중에 가장 밋밋한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진다.
주인공의 무공 성취가 애매해지면서
뒤로 갈수록 주인공의 존재감이 옅어지고,
각 문파의 조사가 될
주인공 친구들의 존재감이 올라가면서
한 명이 주인공인 '당문전' 보단
군상극에 가까운 '무림 태동전'이
이 소설에 더 어울리는 제목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 정돈 가볍게 메울 정도로
작가가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상당하다.
이야기마다 울림을 주는 편.
군상극을 좋아한다면 추천,
그렇지 않아도
읽어 볼만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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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reation LV.23 작성리뷰 (45)
근데 성격들이 너무 음습해서 호불호가 갈림.
그리고 스토리 전개에 주인공의 주도적인 결정이 반영되어 있는 게 아니라, 사건이 발생하면 거기에 어쩔 수 없이 끌려가면서 전개되는 구조라 스토리에 일관성과 흡입력이 그다지 없다.
이학민 LV.28 작성리뷰 (73)
제대로된 B급.
작가 편의적인 전개는 작품의 매력이되버렸고
베베꼬아놓은 등장인물의 특색들은 정말 신선함
무협클리셰의 원류를 추정하며 쓴 소설, 무틀딱들에게 바치는 선물이 아닐까? ㅋㅋ
가볍게 보기좋고 와중에 기승전결도 확실함
오랜만에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채서은 LV.53 작성리뷰 (268)
타뢰 LV.93 작성리뷰 (787)
다만 내 취향이 아닐뿐.
어린애도 아니고 그정도 세상을 경험하고도 순진하다.
난 그런 주인공이 싫다.
데피시트 LV.17 작성리뷰 (28)
망각 LV.12 작성리뷰 (14)
pigritia LV.10 작성리뷰 (8)
주인공보다 조연들의 티키타카 미쳤음.
사소한 문제는 작가의 필력으로 해결을 보는 유쾌하고 묵직한 작품이었음.
ShinHyunjuxoo LV.34 작성리뷰 (109)
재밌게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