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가 싸움을 잘함

투수가 싸움을 잘함 완결

만년 마이너리거 한상민.
마침내 메이저 무대에 올라 인생 빛 좀 보려나 싶었는데 머리에 투수 강습 타구를 맞아버렸다.

어?
근데 뭐지?
이 양반들 왜 도심에서 갑자기 총질을 하는 거지?

격동의 1992년.
20년 후 미래에서 온 야구 중년이 메이저리거의 꿈을 향해 달린다.
수많은 약물 타자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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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평균 3.94 (17명)

WH YH
WH YH LV.59 작성리뷰 (334)
보통 돌아이가 주인공이면 데포르메된 유쾌한 돌아이의 우당탕탕 활극인데 이건 찌질한 먼치킨 또라이새끼의 블랙코미디임
작가의 정신세계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미친놈인데 메이저리그 에이스급 야구실력과 프로복서급 싸움실력을 줘서 답답하지 않게 즐길 수 있음
2024년 11월 10일 11:43 오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11c
11c LV.25 작성리뷰 (62)
묘엽 작가 작품중 이게 가장 재미있음
2025년 1월 17일 12:45 오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언제나even
언제나even LV.63 작성리뷰 (292)
현대야구가 데이터 분석학 쪽으로 발전하면서 낭만이 없어지고 주인공의 먼치킨성을 보여주기 위해 우려먹던 투타겸업도 오타니의 성공 이후로는 식상해져 야구물을 쓰기 어려운 현재, 아예 쌍팔년도 1990년대의 동명이인으로 트립한다는 발상의 전환이 좋았다. 작가가 야구물로만 먹고산 만큼 글빨도 되는 편.

다만 주인공의 성격이 개인적으로 정말 싫다. 벤치클리어링 달인, 빈볼 선호, 위계질서 파괴 등은 그러려니 하는데, 트립 전 정신병때문에 생긴 남탓회로를 돌려가며 같은 팀 선수들이 호수비를 해줘도 병신들이라면서 욕하는 싸가지가 매경기마다 계속되니 ㅈㄴ 역겹다.

이 소설의 문제점은 묘엽 소설 중 역대급으로 복선 회수에 실패했다. 소개글부터 스테로이드 시대라는 걸 강조하더니 본편 내에 약쟁이 선수나 그들과 얽힌 에피소드가 아예 안 나온다. 그나마 피아자는 배터리 특성상 비중이 높지만, 약켓맨이나 약즈는 이름만 언급되고 그 외에는 등장 전무. 약동자는 올림픽 나가면서 드래프트 1픽 경쟁으로 라이벌 기믹 심더니 프로에서 맞대결 1회조차 없다. 든든한 후원자 될 것처럼 관계 심던 한인타운 사람들이나 고교 은사는 당연하다는 듯 사라졌고, 러브라인은 시발 가방조공 언급 나오더니 에필로그에 차였다고 언급하는걸로 끝나는 건 어이가 없다. 선동열 미국 진출은 그나마 좀 회수했지만 이를 위한 한국 에피소드에서 보인 모습이 심하게 비호감이며, 회수만 했지 굳이 소설에 넣을 가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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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6일 1:43 오전 공감 1 비공감 0 신고 0
춤선생
춤선생 LV.23 작성리뷰 (46)
쌍팔년도 상남자 마초야구가 전개마다 묘한 개연성을 부여함.
상당히 유니크한 맛이 난다.
2025년 4월 8일 3:22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영원한잼피언
영원한잼피언 LV.7 작성리뷰 (5)
야구소설을 빙자한 개그만담 소설. 개드립의 향연에 읽으면서 피식피식 웃음이 난다.
2025년 8월 20일 12:01 오후 공감 0 비공감 0 신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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