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인 필력은 좋다. 문체나 디테일한 감정묘사 같은것들은 왠지 웹소설보단 문학소설 느낌이 난다. 물론 퀄리티까지 그렇다는건 아니고, 스타일과 지향하는바가 그렇다는뜻. 뭐 장점은 여기까지고 단점도 많다. 감정과잉, 쓸데없이 잦은 시점변환, 웹소설에 맞지않는 긴 호흡. 여기까진 다른 댓글들이 많이 언급한 것들이고 거기에 내가 가장 거슬리다고 느낀 한가지를 추가하자면
"틀내"
문체는 백번 양보해서 개성이라고 봐줄수있다. 그러나 등장인물들의 대사. 티키타카. 특히 삼십대 중반정도로 묘사되는 주인공의 대사와 행동에서 숨길수없는 틀내가 난다.주인공과 얽힌 히로인들과의 로맨스에서 어딘가 모르게 어색함이 느껴지는것은 덤. 위에서 언급한 감정과잉 역시 이와 관련있다. 히로인들이 주인공에게 반하고 처절하게 구애하는 모습이 뜬끔없다고 느껴지거든. 여기에 전지적 작가 시점의 여자 등장인물들에 대한 외모 품평까지 더해지면 전반적인 아저씨 냄새를 못느낄수가 없다. 뭐 그럴수있다. 작가가 나이 많은게 뭐 문제라고. 근데 진짜문제는 주인공한테 몰입이 안된다는거다. 실제 중년의 인물이 주인공이라 하더라도 중후하고 멋졌으면 하는게 독자들의 바램인데 틀내를 미처 숨기지 못한 삼십대 설정의 주인공한테는 거부감이 느껴진다는 말. 작중에 주인공을 서포트하던 정보위원회 소속 김형원 사장, 그리고 작품 중반부즈음 그 밑으로 합류하여 점점 분량을 늘려가는 곽규철. 둘의 티키타카가 가장 자연스럽고 재밌다고 느껴지는것을 보면 작가의 나이도 그 언저리이지 않을까 싶다.
인내심이 필요하다. 구성이 탄탄하지만 진행 속도가 마냥 빠르진 않다. 주인공과 주변인들의 심리변화와 성장서사가 흔쾌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초반부 중요한 인물인 식양이 그렇다. 그리고 최종 빌런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잘 빠진 첩보물과 적당한 초능력물이 결합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까남 LV.5 작성리뷰 (2)
일점혈 LV.16 작성리뷰 (23)
스토리의 흡입력 별다섯
이야기의 완성도 별다섯
빡슨생 LV.41 작성리뷰 (140)
호러브 LV.77 작성리뷰 (515)
신의손 LV.28 작성리뷰 (73)
아비로로 LV.16 작성리뷰 (20)
조가 LV.32 작성리뷰 (91)
하이12344 LV.20 작성리뷰 (37)
라그힐트 LV.30 작성리뷰 (91)
REESE LV.28 작성리뷰 (79)
장소가 나올때마다 4~5문단이상 심할때는 10문단 가까이 위키식으로 설명 나열하는데 작가가 분량채우기용으로 넣는지 의심갈 정도
장소뿐만 아니라 차량 무기도 마찬가지.
이스라엘 대사관에서 인물이 이야기를 하는데 굳이 왜 그 역사를 알아야하는지?
심한경우 장소에 대한 설명을 10문단 하고 바로 트럭을 탄 인물이 나오고 또 트럭 설명을 3~4문단 하고 있음.
별 중요하지 않은 인물 하나 하나 심리묘사까지 하고있으니
전개가 매.우.느.리.다
애피소드당 분량도 길다
그 긴 분량에서 밀리터리 소설에서 기대하는 주인공의 활약은 어째 후반 갈수록 적어지고 주변 인물 이야기만 비중이 늘어난다
초반부는 재미있게 보았으나 갈수록 쓸데없는 설명파트는 스킵하고 보게됨
더보기
소설대 LV.20 작성리뷰 (40)
똥꼬 없음
ㅋㅋㅋ LV.39 작성리뷰 (89)
문체나 디테일한 감정묘사 같은것들은 왠지 웹소설보단 문학소설 느낌이 난다. 물론 퀄리티까지 그렇다는건 아니고, 스타일과 지향하는바가 그렇다는뜻.
뭐 장점은 여기까지고 단점도 많다.
감정과잉, 쓸데없이 잦은 시점변환, 웹소설에 맞지않는 긴 호흡. 여기까진 다른 댓글들이 많이 언급한 것들이고 거기에 내가 가장 거슬리다고 느낀 한가지를 추가하자면
"틀내"
문체는 백번 양보해서 개성이라고 봐줄수있다. 그러나 등장인물들의 대사. 티키타카. 특히 삼십대 중반정도로 묘사되는 주인공의 대사와 행동에서 숨길수없는 틀내가 난다.주인공과 얽힌 히로인들과의 로맨스에서 어딘가 모르게 어색함이 느껴지는것은 덤. 위에서 언급한 감정과잉 역시 이와 관련있다. 히로인들이 주인공에게 반하고 처절하게 구애하는 모습이 뜬끔없다고 느껴지거든. 여기에 전지적 작가 시점의 여자 등장인물들에 대한 외모 품평까지 더해지면 전반적인 아저씨 냄새를 못느낄수가 없다.
뭐 그럴수있다. 작가가 나이 많은게 뭐 문제라고. 근데 진짜문제는 주인공한테 몰입이 안된다는거다. 실제 중년의 인물이 주인공이라 하더라도 중후하고 멋졌으면 하는게 독자들의 바램인데 틀내를 미처 숨기지 못한 삼십대 설정의 주인공한테는 거부감이 느껴진다는 말.
작중에 주인공을 서포트하던 정보위원회 소속 김형원 사장, 그리고 작품 중반부즈음 그 밑으로 합류하여 점점 분량을 늘려가는 곽규철. 둘의 티키타카가 가장 자연스럽고 재밌다고 느껴지는것을 보면 작가의 나이도 그 언저리이지 않을까 싶다.
더보기
dirtyface LV.43 작성리뷰 (175)
별똥별슝 LV.14 작성리뷰 (18)
채서은 LV.53 작성리뷰 (268)
수수깡대 LV.16 작성리뷰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