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이라 명명된 이계 침략종은지구를 침략했다.3년에 걸친 전쟁은 인류의 승리로 끝났다.하지만."우리가 지금까지 상대한 적은 첨병에 불과합니다. 이제 우리 인류는 놈들의 본대에 대비하여인류의 존망을 건 전쟁을 준비해야 합니다."범국가적 차원에서 인류는 사이커 판정을 받은 아이들을 끌어모아 양성 기관 아크를 설립한다."자네가 그렇게 칭찬하는 아이는 처음이구만.그 어떤 천재가 와도 심드렁하던 자네가 아니던가.""우리에게 돈을 대주는 윗대가리들은 제대로 착각하고 있습니다.드래곤 헌터에게 필요한 건 마법과도 같은 사이킥 능력이 아닙니다.그건 최소 조건에 불과하죠.정말 필요한 건 극한의 공포와 상황 속에서도놈들의 심장에 창을 꽂아 넣을 강인한 정신을 지닌 병사입니다."인류의 존망을 건 최후의 전쟁.그 서막이 오른다.
맛 좀 보실래요, 이 천재 제빵사의 손맛? “소설 속 같은 세계에 가고 싶다고 했지, 소설 속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게 아니었다고!” 5년을 근속한 빵집이 망해서 잘리게 된 날. 분실물 틈에 끼어 있던 소설책을 읽다 잠들었는데 여긴 소설 속 세이렌 마을? 남주인 황태자가 빵집에 위장 취업해서 미래의 조력자를 만나는 그곳이었다. 황태자가 조력자와 함께 여길 떠나면 이 빵집은 비게 될 테니, 그전에 조력자와 친해져서 가게를 물려받을 생각으로 먼저 취업을 해뒀다. 황태자도 도착했겠다, 이제 원작대로 흘러가기만 하면 되는데… 뭔가 이상하다. 황태자도, 조력자도, 심지어 여주까지도 왜 다 나만 바라보지? 그나저나 내가 누군가에 빙의를 한 것 같긴 한데, 대체 누구에 빙의한 거야?
이곳은 디저트에 미친 나라.소설 속, 테이커가의 구박데기에 빙의했다.테이커가에서 벗어나려면 방법은 하나뿐.바로, 황자의 파티시에가 되는 길!하지만 난 빵도 만들어본 적 없는 미대생일 뿐인데…그런데 하녀가 챙겨준 빵을 먹는 순간 눈에서 노란빛이 튀었다.이게 바로 공감각?!음식을 먹을 때마다 맛이 색으로 보이는 능력이다.혹시… 이 능력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도대체 그런 꼴로 여긴 왜 온 거지, 시에르?”“저도 참가할 생각이니까요, 이 연회에. 이녹스 님의 파티시에 경연에도요.”테이커가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연에 참가하려 하니,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인 의붓 언니 파텔이 날 무시하는데…“하, 네까짓 게 어디서. 지금 당장에라도 네 다락방으로 꺼져.”“누가 꺼질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지.”경연이 시작되고, 눈에 보이는 색을 잘 조합해 디저트를 만들었다.“…이 부드러움은 뭐지?”“이 음식은, 눈으로 먹기에도 아주 만족스럽군요. 색감이 정말 훌륭해요.”심사 위원들의 평이 나쁘지 않은 가운데,드디어 황자가 팬케이크를 한 입 먹는데…“…뭐야? 두 입 드셨어!”“지금까지 그런 적 있어?”“아니, 이번이 처음이야.”황자는 두 입 먹는 걸로도 모자라, 접시가 비도록 다 먹어 버린다.천하의 구박데기는 그렇게 디저트로 모두를 차례차례 함락시켜 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