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跃千愁의 소설 <道君(2017)>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누구도 찾지 못한 전대미문의 고대 유적을 발굴해내는 천재 고고학자, 도야! 그가 천재 고고학자라 불린 이유는 만물박사나 다름없는 그의 능력 때문. 무공이면 무공, 글이면 글, 그림이면 그림, 박학다식한 고고학 지식에 술 제조, 폭탄 제조, 고대의 보물 재현 능력까지! 그런데 과거의 문물을 탐사하던 중, 알 수 없는 차원 이동에 휩쓸려 과거 시대로 이동하게 된 도야. 그리고 그곳에서 만나게 된 몰락한 황제의 후예. 최고의 고고학자는 과연 최고의 황국을 다시 세울 수 있을 것인가? 원제 : 道君 번역 : 오무
6년간의 전쟁을 마치고 약혼자가 돌아왔다.그의 아이를 가진 여자를 데리고서.그 여자를 버릴 수 없다고 말하면서, 나에게 공작부인의 의무만 강요하는 무책임한 약혼자.“레일라, 넌 아직 공작부인이 아니야.”그가 무심하게 뱉은 한 마디에 나는 파혼을 결심했다.****“제가 어디까지 마음대로 할 수 있나요?”한순간 정적이 흘렀다. 뒤늦게 이상한 소리를 했다는 걸 자각한 나는 황급히 수습했다.“송구합니다, 폐하. 이런 걸 물어보려던 것이 아니라 그게…….”[뭐든.]칼리안이 내 말을 자르며 대답했다.화가 난 목소리는 아니었다. 오히려 웃고 있다고나 할까.[나라를 팔아먹는 게 아니라면 뭐든 해도 돼. 지금 그대는 나의 대리인이니까.]……정말 제가 나라를 팔아먹으면 어쩌시려고요?#계략남 #다정남 #상처남 #능력남 #쓰레기남조 #상처녀 #능력녀 #외유내강 #여주성장물 #초반고구마넘기면스프라이트샤워 #쓰레기는분쇄기행
귀신을 보는 고등학생 유단과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반월당半月堂>의 요괴 점원들이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들.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어떤 귀신은 우리에게 해코지를 합니다. 이유도 없이 괴롭히며 분풀이를 하고, 다치게도 하며, 심지어는 이렇게 생명의 위기를 맞게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그들에게 좀 져줘도 됩니다.우리는, 그들이 가장 원해도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 있으니까요.”「유랑화사」, 「벨로아 궁정일기」의 작가가 전하는 기기묘묘한 현대기담!『제6회 노블엔진 대상』 노블엔진 팝 부문 첫 대상 수상작 <유랑화사> 작가의 도서 신간으로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유랑화사>와는 달리 현대에 펼쳐지는 기담이다. 21세기가 배경이 되었지만, 설화와 민속, 전설과 신화, 기담과 괴담이 자유롭게 녹아있는 이야기는 전작 못지않다. 아련하게 가슴을 울렸던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기기묘묘한 현대기담을 감성에 주린 많은 독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아니겠지. 내가 꿈을 꾸는 거겠지. 이게 대체 뭐야.” 한때는 사학과를 나왔고, 피트니스 센터 코치로 일하는 내가 누군가의 몸에 들어왔다. 권력의 화신, 조카를 죽인 자, 그리고 왕위를 빼앗은 자. 수양대군의 몸으로. “그러니까 세종대왕님이 운동하셔서 오래 사시면 끝나는 일 아닌가?” 이제 조선은 변할 것이다. 다른 어떠한 것도 아닌 근육으로 시작되어. 모두 변할 것이다.
#게임에서환생했수 #소꿉친구를지키겠수 #무심다정수 #정신적연상수 #소꿉친구공 #순수하고해맑공 #비밀이숨겨져있공 #까칠한츤데레공 #싹수가노랗공 #재벌예약공 #여장공 #자낮여장공 #말수없공 #선생님공 #수가싫어했공 #숨겨진정체있공 한정연 5세. 소꿉친구 지키기 프로젝트의 시작이었다. 자신이 '얀데레'를 테마로 한 고어 BL 게임 ‘이상성 프로토콜’의 공략 캐릭터 중 한 명이자, 게임 속 주인수인 한준의 소꿉친구 한정연으로 환생했다는 것을 우연히 깨닫게 된 정연. 툭 하면 한준을 죽음으로 내모는 살벌하고 피폐한 게임 속이건만, 한준은 너무나 귀엽고 해맑다. 그런 한준을 지켜야겠다고 결심한 정연은 어쩌다 보니 다른 공략 캐릭터들도 구하고 다니게 되는데…!? #현대물 #학원/캠퍼스물 #소꿉친구 #친구>연인 #동거/배우자 #재회물 #사제관계 #나이차이 #다공일수 #미남공 #미인공 #다정공 #울보공 #귀염공 #호구공 #까칠공 #츤데레공 #집착공 #개아가공 #복흑/계략공 #연하공 #재벌공 #사랑꾼공 #짝사랑공 #존댓말공 #상처공 #미남수 #다정수 #헌신수 #강수 #무심수 #능력수 #얼빠수 #구원 #차원이동/영혼바뀜 #역키잡물 #전생/환생 #질투 #코믹/개그물 #달달물 #일상물 #성장물 #시리어스물 [미리보기] “1에서 5까지의 숫자를 쓰고 읽어 보세요.” 다 썼으니까 이제 읽어 봐. 넌지시 말한 정연이 지렁이마냥 삐뚤거리는 일 자부터 손끝으로 짚어 보였다. 씩씩한 대한민국 어린이 한준은 고개를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끄덕끄덕하더니 외치듯 입을 열었다. “하아나, 두울, 세엣, 오오….” 비록 반절을 가기도 전에 틀렸지만 시도가 가상했다. 하아나, 둘, 세엣, 넷, 하고 다섯. 정연이 작게 훈수를 두고 나서야 틀린 부분을 알아챘는지 다시 또박또박 숫자를 부른다. 나 진지해요, 라고 써진 까만 눈동자를 보면서 정연은 얼굴이 저렇게 예쁜데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했다. 한준이 느리기는 해도 숫자며 글자를 익히는 걸 좋아하지만 않았어도 책을 집어 던지며 너는 예쁘니까 공부 안 해도 돼! 하고 외쳤을지도. 어린이용 파란 펭귄 테이블 아래에 글자 놀이와 창의력 놀이, 색칠 놀이 책이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알록달록한 커버가 제법 아이의 시선을 끌 만큼 귀여웠다. 세상 참 좋아졌네. 나 어렸을 때엔 저런 거 없었는데. 나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솔직히 노잼이다. 이십이 년 전에 다 배운 걸 새로 배우는 체하려니 몸이 비비 꼬이는 것 같다고 생각하던 정연이 눈알을 도르륵 굴리다 책상 위로 쭉 늘어졌다. 다섯 살 인생, 평화롭고 좋기는 한데 재미는 없다. 게으름 좀 피우려니 바로 자지 마아, 하고 칭얼거리는 목소리가 날아온다. 보챔에 못 이겨 억지로 꾸물꾸물 일어나던 정연이 고개를 들고, 한준 얼굴을 한 번 마주 보고 생각을 수정했다. 재밌는 거 딱 하나 있다고. 한준 얼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