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에 빙의했는데…… 아니, 저기요.원작보다 10년 일찍 빙의해 버리면 어쩌란 말입니까?장소는 감옥.문제는 여기, 정글보다 더한 곳이다!그렇게 구르고 굴러 10년 뒤.나는,감방의 짱이 되었다.*“야, 민트. 작작해라. 작작.”“뭘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지 말입니다.”껄렁껄렁한 우두머리가 되어 버렸다.하지만 나는 이래도 괜찮다. 고인물의 특권이다.“서류상 죽은 걸로 해 주마. 대신 일을 하나 해 줘야겠다.”“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말입니다.”그러다 거짓말처럼 찾아온 기회.“도와주면 출소시켜 주지.”“뭘 할까요, 주인님?”“…….”감방의 책임자가 감방의 또라이가 되어버린 내게 주문했다.“앞으로 들어오는 새로운 신입, 그놈을 이 감방의 우두머리로 만들어.”말이 감방이지. 여긴 무법지대.이곳에서 한 남자를 우두머리로 만들면 드디어 나는 출소한다. “그런데 네가 들어가야 할 곳은 남자 교도소다.”“……엥? 없는 걸 어떻게 달고 가요?”“변장이지, 변장!”그런데 아뿔싸? 새로운 신삥이 원작 남주였을 줄이야.#원작보다 10년 일찍 빙의해 버렸다#게다가 눈떠 보니 감방?! 살아남아라!#젠장, 아는 게 없어!#10년 뒤, 짠! 감방의 짱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삥이 남주네?#집착 연하남과 무심 여주의 팽팽한 티키타카
섬을 탈출한 노예, 오브리 샌달우드의 목표는 단 하나였다. 노예였던 과거를 숨긴 채 완벽한 레이디로 거듭나는 것. 하지만 고대하던 첫 파티에서 그녀는 생각지도 못했던 남자와 재회한다. ‘나를 데리고 가 줘.’ 섬에서 소녀를 구원해 주었던 소년이자 이젠 그녀의 과거를 아는 유일한 남자, 칼러드 카르너스. “제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아 주세요.” “말하지 않으면, 내겐 무엇이 남지?” 노예의 손을 잡고 도망쳐 준 대가. 남자는 그것을 원하고 있었다. 지독한 악연의 시작이었다. * 카르너스 공작의 사생아, 병약한 후계자의 대체품.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능한 사업가로 자라난 남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기어코 성공한 그를 이길 방법은 없었다. 답은 하나뿐이었다. “사라져 줬으면 좋겠어.” “…….” “거슬리거든, 당신.” 그의 말대로 오브리는 보란 듯이 사라져 버렸다. 그가 가장 원하지 않을 때에.
[3부 선연재]1부 : 윈터러소년이여, 반드시 살아남아라!삼촌에게 가문이 멸망당한 후소년 보리스에게 남은 것은 가문의 검 “윈터러” 뿐이었다.하지만 그 보물이 또 다른 위기의 원인이 될 줄이야.사람들이 “윈터러”를 노릴 때 마다보리스의 마음은 점점 더 겨울처럼 차갑고 삭막해져 가는데...살아남기 위한,가문의 검을 지키기 위한,보리스의 여행이 지금 시작된다.이 여행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겨울검 “윈터러”는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을까.===2부 : 데모닉악마의 속삭임.축복인가 저주인가.지위, 재산, 두뇌, 외모 모든 것을 가지고 태어난 소공작 조슈아.하지만 그의 출생엔 악마의 속삭임도 함께했다.사람들의 시기와 질투속에 점점 자아속으로 고립되던 그에게 단 한명의 친구가 나타나는데......===3부 : 블러디드사랑하는 오빠를 지키기 위해 엘리트 근위대 ‘에투알’에 투신한 공녀 샤를로트.그러나 4년 뒤, 오빠는 흔적 없이 실종된다.이제 대공이 될 사람은 자신뿐이지만 샤를로트는 계승자 책봉을 미루어 달라 청한다.오빠를 공격한 자는 돌아올 것이다. 샤를로트가 타고난 위험천만한 능력을 노리고. 그자가 돌아오기 전에 능력을 완전히 각성하고, 뛰어난 자들을 한편으로 모아야 한다. 한편 마법학교 네냐플에는 그간 세계가 멸망할 뻔한 사건들을 벌이고도평범한 학생이 되어 살고 있는 몇 명이 있었다.그 중 막시민은 평생 놀고먹어도 조금도 지루해하지 않는 재주를 타고났지만안타깝게도 대충 살려고, 수상한 낌새를 모르는 체 하려고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결국 그 전말을 알아채고야 마는, 뛰어난 직감과 명석한 두뇌도 갖고 있었다.젠장! 왜 이런 쓸데없는 사은품이 끼워져 와 가지고!그걸로 잔돈이나 벌어볼까 하고 ‘술집구석 탐정’이 된 막시민.그의 소문은 근위대 출신의 무시무시한 공녀의 흥미를 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