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기억을 잃었다. 흔한 낙마 사고란다.그런데 이놈이 기억과 함께 인성도 상실한 것 같다.‘알브레히트 역사에 다시 없을 개차반’‘분리수거도 되지 않는 예쁜 쓰레기’‘간악한 내숭덩어리 인성 파탄자’내 남자를 향한 소문이 모두 사실이었던 걸까?그러던 와중에 약혼을 한단다.눈앞에서 그 여자와 손을 잡든 입술을 비비든, 기억을 되찾기만 하면 그때 가서 흠뻑 패 주리라 생각하며 버텼으나……“임신입니다.”내 배 속에 그놈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다.사실이 알려지면 애인의 약혼녀가 나를 죽일 것이다.고로 나는 인성이 조금 이상해진 애인과 그놈의 약혼녀를 피해 도망을 결심했다.<만나서 X같았고, 다신 보지 맙시다. 부디 유병장수하시길.>마지막으로 전하고픈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아 남기고서.*“사랑해, 이브. 날 버릴 거야?”기억을 되찾은 애인은 끝내 다시 나타났다.세상에서 가장 예쁜 얼굴로 눈물을 뚝뚝 흘리며.“너의 테오는 네게 애정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든지 배를 뒤집어 까고 재롱을 부리는 착한 개새끼가 될 수 있어. 그러니까 날 버리지 마.”“유감이네. 못된 강아지는 주인을 무는 법이라.”무심한 대꾸에 문득 주변의 공기가 살갗을 뚫을 듯 첨예하게 갈렸다.“……내가 착해진다잖아.”덥석―.내 손을 붙잡은 그가 붉은 입꼬리를 말았다.“물지 않는 착한 개새끼가 될게, 응? 주인님.”까칠한 손등에 뺨을 비비며, 그는 파스스― 웃었다.광기에 번득이는 황금색 눈동자가 나를 담으며 가느다랗게 휘었다.#기억상실 #인성파탄남주 #후회남주 #내숭남주 #다정남주 #집착남주 #살짝(?)미친남주 #(여주한정)조신남주 #굴러라남주 #도망여주 #기사여주 #능력여주 #무심여주 #존잘미인남주 #착한개새끼꿈나무남주
※ 본 작품은 19세 관람가 작품을 15세이용등급에 맞게 클린버전으로 수정한 작품입니다.“그래서, 어떻습니까? 나는?”류태한입니다, 하고 반듯하게 인사하던 해신그룹 차남이자 오너의 일가, 그리고 사주의 아들.언감생심 꿈꿔 볼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 남자가 물었다.불의의 사고로 상처를 극복하느라 흩날렸던 20대의 끝자락에서, 서은은 흔들렸다.“제가 많이 계산적이에요. 손해가 날 것 같으면 빠르게 손절하죠.”적당한 계산 속에 내두른 방패를 가르고 그가 말했다.“그럼 한번 재 봐요.”“네?”“계산적이라면서. 그럼 실컷 재고, 어떤 결론이 나는지 알려 줘요.”그러니까 시작하지 말자는 말을 하고 있는데, 실컷 재고 결론을 알려 달라니.“나도 목적 달성에 한해서는 어디서 지지 않으니까. 계산적인 주서은 씨하고 대책 없는 나하고, 어느 쪽이 더 승산 있는지. 궁금하잖아요.”“굳이 그럴 이유가….”“마음에 들어서.”그가 납득이 가지 않는 얼굴로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는 서은에게 말했다.“이렇게는 물러설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완벽한 남자의 완벽한 아내가 되고 싶었던 안젤리카.긴 짝사랑 끝에 소공작과의 결혼에 성공했다.그런데……‘망했다.’숙부의 반역과 천정부지로 쌓인 빚.바람나 밖에서 애까지 낳았다는 남편!결혼은 망하고, 친정은 멸문당했다.견디다 못한 그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세상에, 그새 졸고 계셨어요?”악몽에서 깬 안젤리카는 앞날을 바꿔 나가기 시작한다.“저는 더 이상 소공작님을 사랑하지 않아요.”“사랑해, 안젤리카. 절대 실망시킬 일 없을 거야.”그런데 이 남자 도대체 왜 이러지?무심과 냉정뿐이었던 눈에 웬 집착과 열기?!“난 당신 아니면 결혼 못 해.”……아무래도 내 약혼자가 미쳤나 보다.“네,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치신 것 같대요.”어쩐지…… 그래서였구나.회까닥 돌아 버린 거구나!#선약혼후연애 #쌍방회귀 #서로 똥차라고 오해하는 #벤츠남녀 #사교계최고인기녀 #나만빼고다알아#직진유혹순정남 #세계최고미남 #얼굴로우주정복#여보,당신은돈만벌어 #복수는내가할게
<폴라리스 랩소디 개정판 세트(전5권)> 한국, 일본, 대만 등에 수출되어 총 200만 부의 판매고를 올린 『드래곤 라자』의 작가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가 이영도의 대작 『폴라리스 랩소디』가 양장본 5권으로 재출간되었다. 2000년 출간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폴라리스 랩소디』는 1500페이지 분량의 고급 가죽 양장본으로도 제작되어 독자 사이에서 희귀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고급 가죽 양장본의 부록과 지도, 그리고 기존 『폴라리스 랩소디』의 일러스트 중 독자들의 요청에 따라 김종수 씨 일러스트만을 남기고, 과거 폴라리스 랩소디 달력에 참여했던 김호용 씨의 일러스트 두 점을 새로 추가하였다.
남주에게 집착하다 차이는 악녀에 빙의했다.하지만 난 남주보다 남주의 보좌관이 취향인걸?병약 속성의 안경 쓴 미청년이라. 좋았어, 너 내 남자가 돼라!그런데 이 남자, 어째 꼬시기가 쉽지 않다...?“저와의 친분은 공작님과 공녀님의 관계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겁니다.”그런 거 아니야! 순수하게 네가 좋은 거야.“그 말씀이 진심이라고 해도 저는 공녀님께 관심이 없습니다. 며칠 만에 좋아하는 사람이 바뀌는 가벼운 마음이라면 사양하고 싶군요.”그치만 난 네가 정말정말 좋은걸! “제게 도대체 왜 이러시는 겁니까?”“내가 신경 꺼 줬으면 좋겠죠?”“예.”에라이 이 사람아. 이게 다 누구를 위한 건데.철벽 치면 내가 포기할 것 같지? 절대 안 한다. 망할 작가가 죽인 널 어떻게든 살려낼 테다. 살려낸 다음 작정하고 꼬셔서 내 걸로 만들어버릴 거야.두고 봐라! 넌 건강하게 오래오래 나랑 같이 살 거야! 두고 보라고!카린은 최애를 살려서 알콩달콩한 해피엔딩을 맞이할 수 있을까.본격 취향 확고한 카린의 연애 분투기!#명랑쾌활여주 #외유내강여주 #재력과미모를겸비한 #직진본능공녀님 #인텔리st병약남주 #자낮철벽->순애보남주 #존댓말남주 #평민남주 #단아하고이지적인 #시한부보좌관
믿었던 약혼자가 바람이 나 버렸다.내 연인이 정체를 숨기고 있던 진짜 남주였다니.그러니까 내가 남주한테 버림받고 암살까지 당하는 호구에 빙의했다는 건데……“저랑 약혼하실래요?”복수심에 우연히 만난 잘생긴 놈을 붙잡고 덜컥 청혼할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영애는 약혼자가 있는 걸로 아는데.”“…….”“바람이라도 피우자는 건가.”그가 이 소설의 최종 흑막이자 여주가 짝사랑한 황태자, 히페리온 솔 루시우스일 줄은.“뭐 그러든지.”“네?”“피우자고, 바람.”황태자에게 잘못 걸린 것도 모자라,이제 와서 바람난 남주는 왜 매달리는 건데?#선약혼후연애 #직진남주 #여주한정다정남주 #능력여주 #더 잘난놈한테 갈아타자
회귀했더니, 어려진 남편을 키우게 생겼다? 비참한 결혼 생활도 억울한데 남편과 함께 처형당한 앰버. 죽음의 순간, 그녀는 10년 전 칼릭스와 결혼한 첫날로 회귀한다. 앰버는 무심했던 남편과 모진 시어머니를 회상하며 이전과 같은 차가운 결혼 생활을 이어 나가려 하는데……. 어린 칼릭스는 앰버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사람이었다? “부인. 이렇게 저만 남겨 두고 잠들어 버리면 어떡합니까…….” 참혹한 전쟁터를 누비던 냉혈한이었으나, 지금은 그저 미숙한 새끼 맹수일 뿐. “부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적장의 목을 베어 왔습니다.” “부인께서 원하시는 대로 황제와 담판을 지었습니다.” “부인께서 바라신 대로…….” 게다가 어쩐지 앰버의 말을 너무 잘 듣는데. “이대로라면 탈레스도 공작가가 역으로 황가를 잡아먹겠는데요.” 기왕 이렇게 된 거, 남편을 만렙으로 키워서 덕 좀 봐 볼까? 만렙 공작 부인 앰버의 영지와 남편 키우기!
비밀에 싸인 언노운 게이트에서 그녀가 돌아왔다. 30년 전 실종됐던 1세대 헌터 ‘차은하’가. 까만 드레스에 그보다 까만 양산을 들고서. 2000년대 초, 그들이 갇힌 곳은 수수께끼의 게이트였다. 누군가 탈출하려면 한 사람은 꼭 그곳에 남아야만 하는…. “나보다는 네가 사는 것이 나을 테니까.” 동료 이준을 위해 희생한 은하는 살아남기 위해 몬스터를 죽이고 또 죽였다. 그리고 대적할 몬스터가 없어졌을 때쯤 찾아온 한 남자, “네 녀석이 여기 보스군.” 처음 들어 본 S급 헌터 신시우. 간신히 오해를 풀고 게이트를 나왔으나 ‘30년이 흘렀다고……?’ 너무나도 바뀌어 버린 세상. 게다가 오랜만에 만난 옛 동료 백이준은, “난 있잖아. 너 같은 사람이 헌터라는 사실이 싫어.” ─더 이상 은하가 기억하던 그 애가 아니었다.
“옛날옛날에 북부흑발대공이 살았답니다. 북부흑발대공은 목욕은 찬물로만 하고요, 아무리 추워도 겉옷을 입지 않고요, 티타임에는 냉수만 마셨어요.”“미넬리, 북부흑발대공이 뭐야?”“북부흑발대공이 뭐냐면요….”뭐긴 뭐야. 앞으로 네가 자라서 될 것이란다.*교통사고로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북부대공자의 놀이친구로 태어났다.그런데 이 대공자, 병약해서 골골대다가 공주님도 다른 남자에게 빼앗기는 불쌍한 역할인데요.‘그렇다면 내가 완벽한 북부흑발대공으로 만들어 사랑을 이루게 도와주지!’그렇게 마음먹었는데….왜 이렇게 우리 세츠는 귀엽고 다정한 거죠?나 성공할 수 있을까?*“너한테만 다정한 거야, 난.”#서양풍 #집착남 #착각계 #빙의물 #쌍방삽질 #소꿉친구 #계략남 #카리스마남 #대형견남표지 및 삽화 일러스트 : 디봉
그리하여 남주와 여주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소설의 흔한 끝맺음이다. 과연 그들은 정말 행복했을까? 해피엔딩을 맞은 소설의 뒷이야기를 궁금해한 적은 있었다. 물론, 직접 겪어보고 싶다는 뜻은 결단코 아니었다. 그런데 읽던 책의 악녀로 빙의하다니? 이렇게 된 이상 주인공들의 이야기에서 멋지게 퇴장하여 내 삶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리라, 결심했건만. 오 년 후, 여느 날과 다름없는 푸르른 얼음 성 앞. 시체처럼 쓰러져 있는 이 세계의 남주이자 내 전남편을 주워왔다. “너는 누구지?” 그런데 나를 모른단다. “그리고…… 나는 대체 누구야?” 환장하겠다.
19금 피폐 가이드버스 BL 소설에 빙의하였다. 그것도 집착광공이 제국을 파괴해 버리는 세상 속으로. 어린 시절 가이드에게 학대당한 그는 흑화하여 미친 공작으로 자라난다. 그렇다면 집착광공에게 제대로 가이딩을 해준다면 어찌 될까? 그야 물론, S급 가이드인 내가 해야겠지만……. “살고 싶으면 흥미를 일으켜 봐.” 그는 내 체향마저 각인시키겠다는 듯이 목덜미 깊숙이 숨을 들이마셨다. “네가 발악하는 모습을 보고 내가 도와줄지도 모르잖아, 응?” 왜 수에 미쳐야 할 집착광공이 일개 엑스트라인 나한테 집착을 보이는 거냐고! 안전한 미래를 꿈꾸었을 뿐인데, 이젠 내 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별수저 잘 잡아서 헌터 서열 1위가 됐다.한국 최초 S급 각성자로 월드 랭킹 3위, 국내 랭킹 1위의 천상계 랭커가 되긴 했는데.-근데 우리나라 1위는 어디서 뭐 한대?-아무도 모름. 보이질 않으니-신비주의 심하네ㅡㅡ 절 들어감?‘삼수생이다. 시x아……’탑이고, 균열이고, 던전이고 뭐고.분노한 엄마가 폰 끊어서 가는 곳마다 와이파이 비번이나 묻고 다니던 나날.[순위가 변동합니다.][견지오 님의 현재 국내 순위는 2위 입니다.]네…? 설마 지금 콩라인 된 거야?성약성 언니, 나 꽃길만 걷게 해준다며….[성약성이 당신의 뻔뻔한 인성질에 감탄합니다.]“죠. 여전히 방구석 쓰레기처럼 살고 있구나.”“우와. 뭔데 뼈 때리지?”세계 멸망을 꿈꾸는 악당 존잘 팩트폭력범부터.“도와주세요.”“구원은 셀프. 구원은 셀프.”“제발! 당신이 누군지 압니다. 마술사왕.”너무나 현판소 주인공처럼 생긴 회귀자 수퍼루키까지.사람 구실 하게 하려는 주변으로부터 이 안락하고 게으른 갑질 인생을 사수해야만 한다!톄제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랭커를 위한 바른 생활 안내서>
안타까운 역사라 한탄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한탄은 사라지고 몸이 재산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몸을 길러 나름 성공하였더니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설마 아니겠지. 내가 꿈을 꾸는 거겠지. 이게 대체 뭐야.” 한때는 사학과를 나왔고, 피트니스 센터 코치로 일하는 내가 누군가의 몸에 들어왔다. 권력의 화신, 조카를 죽인 자, 그리고 왕위를 빼앗은 자. 수양대군의 몸으로. “그러니까 세종대왕님이 운동하셔서 오래 사시면 끝나는 일 아닌가?” 이제 조선은 변할 것이다. 다른 어떠한 것도 아닌 근육으로 시작되어. 모두 변할 것이다.
소설 속 남자 주인공인 노아에게 밉보여 쫓겨나는 동생으로 환생했다. 전생에서도 불행하게 살다 죽었는데 이번 생마저 허무하게 보낼 수는 없는 노릇, 노아에게 걸려있는 저주를 풀어 주는 조건으로 그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효과는 강력했다!‘너,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야.’여주 한정 다정남인 줄만 알았던 남주를 동생바보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말이다.어차피 여주는 정해진 세상, 노아와 내 새언니가 될 소설 속 여주인 다이앤에게 로맨스를 맡긴 채 나는 이번 생의 나를 행복한 어른이로 키우고 싶다. 그런데...‘누나, 저 지금 고백하는 거예요.’소설에서 여주바라기로 나오던 최애에게 고백 받는 순간 뭔가 잘못된 걸 느꼈다. 판사님, 저는 원작파괴범이 아닙니다!
19금 BL 피폐 소설에 빙의했다.그것도 집착광공의 아내로!다프네는 주인수를 괴롭히다가 주인공에게 살해당하는 인물이었다.이 사망 루트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들지 않고 얌전히 사라지는 것이라 생각했다.나는 이혼하고 위자료를 챙겨 새로운 삶을 살고 두 사람은 원하는 대로 살면 된다.두 주인공의 눈치를 보며 나는 떠날 기회만 노렸다.나는 마침내 체자레에게 이혼을 선언했다.“이혼해요.”그런데 이 집착광공 반응이 이상하다.“혹시, 그놈하고 바람난 건가?”누구?“가브리엘. 내가 데려온 노예 놈 말이야.”……네가 바람 난 게 아니고요……?“제가 다프네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되어줄게요.”너는 또 왜 그런 오해할 만한 말을 하고 그래?다들 게이 아니었어?왜 이렇게 나한테 플러그를 세워 대는 건데!#BL소설빙의 #잘해줬을뿐인데 #무심여주 #집착광공
<리벤지 웨딩: 공녀님은 이혼하고 싶어!> 정신을 차려 보니 망망대해의 커다란 배 위였다.완벽하게 아름다운 신부로 꾸며진 메르케디아,그리고 눈앞에 있는, 절대 남의 결혼식에 참석할 것 같지 않은 남자.“나랑 결혼하겠다는 제정신 아닌 작자가 당신이야?”“누가 날 여기 이딴 식으로 초대했나 했더니…….그래서, 당신을 베면 돌아갈 수 있나?”전대미문의 납치 결혼을 당하게 된 데메트리우와 메르케디아.종착지인 무인도에서 두 사람의 무시무시한 신혼 생활이 펼쳐진다!“그 자랑인 얼굴에 상처 내기 싫으면 가만히 붙어 있어!”“기본적인 호신술 정도는 할 수 있어. 이 몸매가 그냥 나오는 줄 알아?”당당한 그녀의 말에 그의 시선이 몸을 길게 훑기 시작했다.그 시선은 가느다란 다리를 훑고 허리를 지나…….그와 동시에, 그녀의 얼굴로 묵직한 주먹이 날아왔다.“미, 미친 거 아냐?”“확실히 그 정도면 호신으로는 충분하군.”“미쳤네!”제국 최고의 가십걸 메르케디아와 해군의 괴물 제독 데메트리우,부부가 되라고 던져 놓았더니 복수에 불타오르다!
아르젠티온 페일즈던.대륙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영웅이자 새로운 땅을 발견한 개척자. 그리고…“저와 이혼해주십시오.”지금 내게 이혼을 고하는, 내 남편.1년을 쫓아다닌 공작과의 결혼은 결국 그렇게 끝이 났지만 이게 웬걸.위자료가 무려 500억이란다. 그렇다면…‘무조건 이혼이지! 그거 태어날 때부터 내 소원이었어!’이혼을 빨리 성사시키려는 로젤리나는 제국법에 따라 아버지의 허락을 받기 위해 친정으로 향한다. 그런데 남편이 이제 와 딴소리를 한다.“로젤리나. 그대는 나와 이혼할 수 없습니다.”“그게 무슨…….”“아직 우리의 인연은 끝이 아니란 말입니다.”이상하다... 왜 원작 여주에게 할 집착을 나한테 하는 거지?#선이혼 후연애 #집착남주 #속물여주 #이혼원해요위자료좋아요 #이혼은나의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