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은 하나의 세계와 수십억의 등장인물이 존재한다.하지만 히로인이나 조력자 같은'비중 있는 조역'이라면 몰라도그 외의 모두에게 이름이 있을 리는 없다.“춘동아 너는 몇 위야?”나는 나를 모른다. 이름이 왜 춘동인지도 모르겠다.이 세상은 내가 쓴 소설.그러나 나는 내가 단 한 번도 쓰지 않은 인물이 되어 있다.요원사관학교에 입학했다는 것 말고는 평범하기 그지없는,소설 속 그 누구와도 접점이 없는,소설의 지면 그 어디에도 이름이 적히지 않을 그런 인물.그러니까, 나는 소설 속 엑스트라가 되었다.……아니. 소설 속 먼지가 되었다.[소설 속 엑스트라]
[1부/2부 합본]<신승> <박빙> <불의왕> <맹주> 작가 정구! 무엇보다 살기 위해 발버둥 치던 1부의 정각이 약간 우유부단했다면,강해지고 싶은 2부의 소천은 맺고 끊는 것이 칼처럼 단호하다. 하지만 한 번 책을 잡으면 손을 뗄 수 없는 강한 흡인력은 갈수록 더해진다.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갈수록 높은 재미를 더해가는 신승!천하를 뒤흔들던 절세신마가 우화등선하고, 신주제일마 정각이 차원 이동을 한 뒤,중원 무림은 두 개의 거대 세력으로 재편된다.그런데 정각이 낙양야색 시절 뿌려둔 씨앗 하나가 눈을 떴다.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마큼 강력한 두 세력이 무림을 차지하기 위해치열한 암투와 전투를 벌이는 이때 정각의 후예가 무림에 뛰어든다.반쪽뿐인 황금선공과 어설픈 무공 몇 초식만으로 무장한 채.과연 그가 신주제일마의 명예를 이어받을지,낙양야색의 명예를 이어받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이세계에서 마신을 무찌르고 제국을 세웠다. 죽지도 늙지도 못한 채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버티다가 천 년 만에 드디어 지구로 돌아왔다.그런데 지구 꼬라지가 대체 왜 이러지? 지금이 10년 후라고? 게다가 던전? 헌터?아냐, 난 더 이상 세상을 구하지 않을 거야.이세계에서 들고 온 보석과 금화로 가족들과 함께 하하호호 돈 많은 백수로 살아갈 거라고.…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헌터 마켓에 혜성처럼 나타난 약물, 그 투고자는 과연 누구인가?’‘랭킹 1위 윈스, 약물 투고자에게 보내는 기자 회견.’‘현상금을 거느냐 마느냐. 랭커들의 판단은?’필요 없어서 처분한 약물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기 전까지.[NPC ?$#¡@가 입장했습니다.]이제 그만 나를 퇴장시켜 줘![현대판타지/헌터물/이세계에서귀환한여주/마녀여주/스불재여주/기사남주/사역마남주/스토리 중심]
가난한 대학생 차도현.어느 날, 같은 과 후배인 이사나에게서 말도 안 되는 제안을 받았다.“시급 2만 원에 저랑 사귀어 주셨으면 해요.”말도 안 되는 소리다.분명히 무언가 꿍꿍이가 있을 것 같다.장기 밀매? 다단계? 종교 권유?캠퍼스에서 시체 파묻기 적당한 곳을 찾는이 여자애의 제안을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모든 것이 수상하기만 하지만,당장 아르바이트에서 잘린 도현이 거절하기엔 너무나 달콤한 제안이었다!“역시 돈을 바른 보람이 있네요.”“그런 생각은 마음속으로 해!”돈밖에 없는 여자와, 돈만 없는 남자의 시급 2만 5천 원짜리 연애.달콤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매콤 씁쓸하기도 한 청춘의 단상.과연 우리의 이야기도 ‘청춘 로맨스’가 될 수 있을까?
“떠나겠습니다.”“정말인가? 전쟁에서 함께 싸운 이들이 무척 아쉬워 할 텐데.”“아무도, 저를 기억하지 못할 겁니다.”전쟁이 끝나고, 평민 출신의 기사 ‘클라렌스 홀턴’은 전쟁의 승리 후 자신이 받을 수 있는 약속된 명예와 행복을 마다한 채 모든 걸 내려놓고 홀연히 떠나게 된다.하지만.“대체, 클라렌스는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아무도 자신을 기억하지 못할 거라는 그녀의 예상과는 달리, 그녀가 떠났다는 소식에 제국의 황태자도, 과묵한 기사 단장도, 천재 마법사도, 신전의 사제까지 일어섰다.그리고 사라진 그녀를 향한 추격전이 시작되었다.[일러스트] 몽글[로고 및 표지 디자인] 매진
꿈도 희망도 없는 난이도와 전개. 소위 말하는 ‘망겜’을 오랫동안 붙들고 한 결과. 난 결국 <엔드 오브 아포칼립스>의 엔딩을 보는 데에 성공했지만, 그땐 알지 못했다. 설마 그 게임이 현실이 될 거라고는. [설정된 기한에 도달했습니다.] [클리어 한 플레이어에게 특전이 주어집니다.] [당신은 한 번의 기회로 진 엔딩에 도달해야 합니다.] [무운을 빕니다.] ‘기존에 하던 플레이로는 진 엔딩에 도달할 수 없었다.’ 기회는 단 한 번. 훨씬 어려워진 ‘현실’이란 난이도. ‘그러니, 플레이하던 어느 회차 때보다도 강해져야 한다.’ 이용할 수 있는 건 전부 이용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