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보는 고등학생 유단과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반월당半月堂>의 요괴 점원들이 들려주는 기묘한 이야기들.지금도 이 땅 위를 떠도는 옛이야기 속 수많은 괴이怪異──. 괴이에 홀린 사람들은 전통상점 <반월당半月堂>의 신령한 여우요괴를 찾아갔다고 한다.삐딱하지만 올곧은 마음을 지닌 고등학생 유단柳丹은 귀신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다. 어떤 우연한 계기로 이매망량을 다스리는 여우 백란白蘭과 <반월당>의 요괴 점원들을 만나게 되고, 산 자와 죽은 자를 가르는 경계에서 기묘한 이야기들을 경험하게 되는데…….“어떤 귀신은 우리에게 해코지를 합니다. 이유도 없이 괴롭히며 분풀이를 하고, 다치게도 하며, 심지어는 이렇게 생명의 위기를 맞게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그들에게 좀 져줘도 됩니다.우리는, 그들이 가장 원해도 결코 가질 수 없는 것을 갖고 있으니까요.”「유랑화사」, 「벨로아 궁정일기」의 작가가 전하는 기기묘묘한 현대기담!『제6회 노블엔진 대상』 노블엔진 팝 부문 첫 대상 수상작 <유랑화사> 작가의 도서 신간으로 가상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유랑화사>와는 달리 현대에 펼쳐지는 기담이다. 21세기가 배경이 되었지만, 설화와 민속, 전설과 신화, 기담과 괴담이 자유롭게 녹아있는 이야기는 전작 못지않다. 아련하게 가슴을 울렸던 전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주는 기기묘묘한 현대기담을 감성에 주린 많은 독자들에게 꼭 권하고 싶다.
신화와 현실이 만나는 시대, 그리스, 로마, 유대, 이집트 등 고대 신화에서 등장했던 신과 영웅이 21세기 현실 세계에서 재현된다.(요삼 작가의 전작 - 에뜨랑제, 양아치와 같은 세계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주인공 유건은 ‘각성’이라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감각과 힘을 얻고 있다. 새로운 감각이 열리면서 건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되고, 세상이 변해가는 걸 알게 된다. 건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자각, 사춘기의 감성, 사랑을 경험하면서 성장한다. 그러나, 새로운 세계가 몰고 오는 위협과 가정에 닥쳐오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싸워야 할 상황으로 몰려간다. 21세기의 새로운 영웅이 만들어가는 사랑과 모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