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제국……에 환생을 했다.조용한 곳에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소원도 급히 빌었다.소원은 이뤄졌다. 단지…….내가 바란 조용한 곳이 산골 암벽 동굴이 되고,도망친 황녀와 황실 기사가 내 부모님이 되셨을 뿐.아무리 봐도 내 소원의 핵심 부분인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라는 마지막 부분은 음소거 처리가 된 게 분명했다.시작부터 암울했지만, 여배우 강은서로 살았던 내 사전에 포기란 없는 법.사람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어린 나이에 노파로 분장까지 하며,곡괭이를 들고 억척같이 살던 어느 날.눈앞에 웬 숲의 요정, 아니 웬 공작님이 나타났다.다 죽어가던 그를 여차여차해서 살렸는데….노파로 분장한 나를 보는 공작의 눈빛이 뭔가 수상쩍다.“그대는 나와 함께 살아야겠소.”***동굴을 떠나 새로 이사 온 도시도 이상하기 짝이 없다.궤짝 속에 돈이 아니라 미소년이 들어있지 않나,이웃집엔 머리를 휘날리는 마법사가 살지를 않나,못 찾을 줄 알았던 그가 귀신같이 나타나질 않나.그 와중에 사제는 왜 쫓아오는 건지.이쯤 되니 깨달았다.평범하게 살긴 글렀구나.“신 님, 제가 구해야 하는 게 제국이 맞는 건가요? 혹시 남자를 구해야 하는 건 아니죠?”“그리고 저기로 좀 떨어지세요, 여러분.”#생활력만렙여주 #얼굴천재지만동굴에사는여주 #사람이들러붙는자석여주 #비밀이많지만 #곧들킬것같은여주 #여주한정댕댕이남주 #바느질도하는조신남주 #어디서든지나타나는남주 #여주전용내비게이션탑재남주 표지 일러스트 By 피어나(@bloompieona)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특검 조사를 받던 구영진 의원이 투신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는 한편…….”6선의 거물 국회의원 구영진, 2008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다시 눈을 뜬 건 10년 전.아무도 귀신 구영진을 인식하지 못 한다. 딱 한 사람, 25살 9급 공무원 차재림만 빼고.그놈을 본 순간 구영진은 결심한다.돈도 없고 빽도 없는 이 녀석을 국회로 보내자고.“자네, 정치 해.”그런데 뭣도 없는 이 녀석,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싫은데요.”‘정잘알’ 6선 구영진과 ‘정알못’ 9급 차재림의 국회 점령 콤비플레이.의원님이 보우하사, 그 다음 이어지는 가사는?우리나라 만세, 혹은 우리나라 말세.
[플레이하던 선협 게임 속으로 들어갔다!]현대 세계에서 암에 걸려 사망하고, 선협 세계에서 다시 태어난 한결.요절했던 지난 생의 한을 풀고 이번에는 제대로 된 인생을 살아보기로 결심한다.운 좋게도 그에게는 주인을 최강으로 만들어주는 시스템이 있었고, 랜덤 주사위를 돌려 초절정급 선천적 자질과 기운을 손에 얻는다.하지만 방심은 금물.흉흉한 세상 속, 최강이 되기 전까지 잘 살아남는 것도 쉽지만은 않다!그렇게 시작된 안전제일주의자의 은밀한 수련. 과연 운명은 그를 어디로 이끌게 될 것인가…원제 : 頂級氣運,悄悄修煉千年(정급기운, 초초수련천년)번역 : 한태정
무림계와 헌터계가 공존하는 세상. 무림인들은 헌터를 발 아래에 두어 세상을 지배하고자 하고, 헌터들은 무림인들의 드높은 자존심을 특성의 힘으로 찍어누르려 한다. 절대 합쳐질 수 없는 두 세계의 끝없는 싸움. 두 세계의 오랜 전쟁 속에서 헌터로서의 특성을 지녔으면서도, 내공을 사용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등장한다. "대체 네놈 정체가 뭐냐?" 한 사내의 물음에 진혁이 피식 웃는다. "뭐긴 뭐야, 헌터지." 대수롭지 않게 흘러나온 대답. 이에 사내는 눈에 살기를 띠며 소리친다. "웃기는 소리! 헌터가 어떻게 무공을 쓰냔 말이다!" "아, 그거? 내가 헌터이긴 한데, 내공도 쓰거든. 그러니까 당연한 거 아니겠어?" 진혁의 대답에 사내는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을 지어야 했다.
언제부턴가 세상에 게이트가 생겨난 후,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다. [유저]와 그렇지 않은 [일반인]. 그리고 유저는 각성함과 동시에 [직업]을 선택할 수 있었는데……. 이경은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망직업 중의 망직업, [네크로맨서]로 전직하고 만다. <역대 가장 충격적인 던전 사고 1위 ‘사령의 탑’, 공략 실패 원인은?> 그러던 중, 이경은 서번트 [따까리]의 강화 재료를 위해 간신히 [사령의 탑] 파티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불의의 사고로 혼자 떨어진 곳에서 숨겨진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데! “진짜 뭐든지 할 테니까……. 제발 저랑 계약해서 저 좀 살려 주세요!” ―뭐든지 하겠다고……. [‘서다원’이 제시한 ‘맹세’를 수락하시겠습니까?] ―너는 내 복수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그리고 나는, 언제 어디서든 네가 위험에 처하면 최선을 다해 너를 구할 것. 어때? [새로운 서번트 ‘서다원’과의 계약이 시작되었습니다.] 하급 네크로맨서 최이경과 랭커 메이지 서다원의 통쾌한 계약 복수극!
열여덟, 폭군을 향한 아버지의 간언 때문에 내 목은 가문과 함께 단두대 위에서 잘려나갔다.그리고 다시 눈뜬 열두 살의 생일. 가문을 살리기 위해 나는 폭군의 간신이 되기로 결심했다.그러니 폐하, 우리 좀 친해져봐요. 성심성의껏 잘해드릴 테니 또 죽이진 말아주세요!“저는 진짜 전하 편이라니까요? 완전 맹세!”“입 닥쳐.”그런데 인간불신에 빠진 이 폭군 유망주, 점점 만만치가 않아진다.“전하, 제가 당신을 기만하게 하지 마세요.”“네가 내 옆에 있을 수 있는 방법이 기만뿐이라면 그리해.”“네?”“다시 말하지만, 난 내 건 아껴. 내 허락 없이 네 몸에 상처 내지 마.”#표지 일러스트 : 녹시
아름다운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유려한 문체와 깊이 있는 감성으로 한국 판타지를 이끌어온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 윈터러>(전7권)가 새롭게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윈터러>는 시리즈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작품으로, 갑자기 가족을 잃고 검 하나에 의지한 채 혹독한 세상과 맞닥뜨리게 된 소년 보리스의 험난한 여정과 보검 '윈터러'에 담긴 비밀, 그리고 란지에, 나우플리온, 이솔렛, 엔디미온 등 그 과정에서 보리스가 만나는 갖가지 인연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출간되는 <윈터러>는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완전판이다.
<드래곤 라자 세트> * 한국 100만 부, 일본 40만 부, 대만 30만 부 판매 기록 * 판타지 소설로서는 출간작마다 1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유일한 작품 『드래곤 라자』는 무한한 상상력, 깊이 있는 세계관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한국의 대표적 환상 문학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1998년 출간되어 10년간 국내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한국 판타지 출판 시장을 확장시켰다. 일본에서는 2006년 출간되어 현재까지 40만, 대만에서 두 번의 교정쇄가 출간되며 30만 부(출간중)가, 중국(홍콩)에서는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드래곤 라자』는 설정은 대부분 기존의 판타지 설정을 그대로 따름으로써 탄탄한 환상 세계를 구축하는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계속 독자의 의표를 찌른다. 그리고 전권에 걸쳐 일관된 주제를 추구하는데, 그 주제는 '인간성'에 대한 탐구로서 정통적인 소설의 질문을 진지하게 고수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 외에도 지성을 가진 종족들이 함께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를 그림으로써 인간이 과연 무엇인지, 본질적인 인간성을 탐구해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12권에 이르는 이 방대한 작품은 뛰어난 재미와 짜임새 있는 구성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전체 줄거리를 이끄는 핵심 설정은 '드래곤 라자'라는 존재의 정체에 달려 있는데, 드래곤 라자란 인간과 드래곤을 이어주는 중개자를 말한다. 드래곤 라자가 없는 드래곤은 인간과 대화하고 소통하거나 우정을 나누지 않고 완전한 이종족으로 취급하여 무시한다(인간이 벌레를 대하는 것처럼). 그러나 드래곤 라자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드래곤을 찾아가 계약을 맺으면 그때부터 그 드래곤은 인간과 교류하게 된다. 전쟁에 얽힌 음모, 몇 백 년 전의 비밀, 국가 권력층의 암투와 몬스터들의 공격으로 거친 모험을 겪으며 17세의 소년 후치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찾아가는 것은 드래곤 라자와, 드래곤 라자의 존재로 상징되는 '타인과의 교류'가 갖는 의미이다. 이 작품의 또다른 특징은 이처럼 심각한 주제를 쉬운 문장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드래곤 라자』의 문체는 대단히 활달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다. 책 전체에 걸쳐 배를 잡게 하는 유머와 위트가 넘쳐나고 1인칭 화자인 주인공의 콕콕 찌르는 독설과 풍부한 입담이 거침없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