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판타지, 밀리터리 등등 게임이라면 배경을 가리지 않고 하던 이윤호.어느 날 눈 떠보니 판타지 액션 게임 드래곤 헌터3의 세계 속에 들어가게 되었다.그런데-[Now Loading...][9세대 나노머신 탑재 호문클루스][범용인형결전병기 루터 라이트시커]이게 뭐야.여기 드래곤 헌터3 아니었어? 왜 캐릭터는 스타 세이비어지?게임 속에 들어왔는데 캐릭터만 다른 게임이라고?무슨 콜라보 이벤트야?이딴 게 어디 있-“오히려 좋아.”판타지 게임 속 SF 캐릭터라니 이거 완전 사기 아냐?나노머신과 함께하는 판타지 생존기.[게임 속 콜라보 캐릭터가 되었다]
“전 영애만큼 머리칼이 피처럼 붉은 사람을 처음 봅니다.”피가 기다렸다는 듯이 흘러내리며 바닥을 적셨다. 벨리알은 피가 묻은 검을 들이밀었다. 하지만 로즈는 그것에 신경 쓸 수 없었다. 왜냐하면,“어떻습니까. 정말 영애의 머리칼처럼 아름답지 않습니까?”벨리알 르 세레니티.그토록 찾아 헤매던 남자가 날 보자마자 관심을 가졌으니까.로판소설 속 조연으로 빙의했다.게다가 여주가 등장하기도 전에 악역 서브남주에게 죽임을 당하는 조연 중의 조연으로.그런데,죽는 순간까지도 여주를 놓아주지 않았던 바로 그 벨리알이,“당신은 들에 핀 꽃처럼 조용하고, 하늘에 뜬 태양보다 눈부시며, 산을 노니는 사슴만큼 우아해요.”이런 소리나 늘어놓고 있다. 대충 살다가, 대충 죽임을 당할 생각이었는데.이 악역, 나를 죽일 생각이 없다.
네크로맨서 진영과 프리스트 진영의 ‘100년 전쟁’ 이후.힘의 구도를 뒤바꿀 역대급 인재가 태어났다.“저 희귀 케이스인가요? 재능 있는 거예요?”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잠재력.아버지의 언데드 군단을 손에 넣고, 대륙을 양분하는 위대한 네크로맨서 학교 ‘키젠’에 입학한다.엘리트들 사이에 모여 있어도 천재는 천재.새로운 케이스의 등장에 연구계가 발칵 뒤집히고, 직속제자로 삼기 위해 교수들이 가만 내버려 두질 않는다.온 왕국의 관계자들과 기관장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해 몸이 달아있다. “교수님! 리치는 언제 만들 수 있나요?”“재능도 적당히 있어야지 선 넘네 진짜.”천재 중의 천재가 나타났다.그림 작가 : 쵸쵸
[단독선연재]일대 붐을 일으켰던 게임이 어느 날 서비스 종료를 맞이했다. 그러나 서비스 종료 시점을 넘기고도 로그아웃을 하지 못한 주인공은 게임에서의 모습과 힘 그대로 이세계로 전이하고 만다. <오버로드>는 갑자기 새로운 세계에 떨어진 주인공이 어떻게 이 상황을 하나하나 대처해나가는지를 세밀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다.'게임' 위그드라실의 서비스 종료를 앞둔 밤. '아인즈 울 고운'의 길드장이자 '나자릭 지하대분묘'의 주인인 언데드 매직 캐스터 '모몬가'는, 게임의 종료와 동시에 길드 아지트인 나자릭 지하대분묘 전체가 이세계로 전이한 것에 깨닫게 된다. NPC들은 자신만의 개성을 얻어 살아 움직이고, 모몬가는 더 이상 이것이 '게임'이 아니라 '또 다른 세상'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강력한 힘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한 치 앞도 짐작하기 힘든 상황 속에서 자신의 '무지'와 신중하게 싸워 나가며 모몬가는 한발 한발을 내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