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발아 만나서 더러웠고 다신 만나지 말자!당당하게 댓글을 남길 때까지만 해도 몰랐다.빵순이였던 내가 소설 속에 들어올 줄은…….나는 소설의 메인 악역을 괴롭혔던 악녀에 빙의해 버렸다.별칭, 슈발이.이름, 슈엔 펠리시타.그게 바로 내가 빙의한 몸이었다.‘내가 슈발이라니!!’그런데 돌아가는 상황이 이상하다.“빠앙은 마시써?”원작의 광룡은 귀여운 빵돌이 아기용이 되고.“슈엔 누님. 그와 가까이 지내지 마세요.”내 최애이자, 내가 빙의한 소설의 메인 악역.이자엘은 자꾸만 묘하게 굴어 대는데……?이렇게 된 거 어쩔 수 없지.오늘부터 내 최애와 아기용은 내가 지킨다.[악녀빙의여주/빵집착여주/아기용과계약하는여주/빵으로용들조련하는여주][악역남주/흑화시한폭탄남주/연하남주/집착내숭남주]
소원을 이뤄 주는 화폐 ‘패스’를 찾아다니는 패스파인더.평범한 취준생인 가람은 충동적인 생각으로 이계로 떠나게 된다.가는 것까지는 좋았지만,돌아와 보니 원래 세상은사람과 동물이 모두 사라진 유령 도시가 되어 버렸다.가족과 원래 세계를 되찾으려면‘패스’를 모아 소원을 빌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언제 눈사태에 휩쓸릴지 모를 설산부터숨 쉬기도 어려운 심해, 지옥 같은 미궁 등험난한 곳에만 있는 패스들 때문에 고난의 연속이다.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패스를찾아가야 하는 운명에 놓인 가람은과연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여주중심 #걸크러쉬 #차원이동물 #모험물 #성장물※ 해당 작품은 잔인함 혹은 고어적인 장면이 있을 수 있으니,이용에 참고 바라겠습니다.
형제를 죽이고 황위에 오른 클로이스.그가 황제가 되려 했던 것은 개인의 욕심이 아닌 사랑하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의 노력도 헛되이 이기고 돌아온 그를 맞이한 것은 아내와 아이의 시체였다.그로부터 7년 후.그는 세상 어떤 일에도 감흥을 느낄 수 없었다.그러하기에 7년만에 다시 열리는 영재원의 심사에도 관심을 두지 않았다.한 장의 입학 신청서가 구겨져 바닥에 굴러다니는 것을 보기 전 까지는.“입학 신청서인데 왜 버렸나?”“그것이, 조건이 무척이나 모자란 자가 낸 서류라서…….”제 아이를 영재원에 넣으려는 대신은 같잖은 변명을 대었다.단지 구빈원의 아이라는 이유로 검토되지도 못한 채, 쓰레기처럼 내던져진 서류.“이 아이의 입학을 허가한다.”딱히 관심을 가져서가 아니었다.그저 멋대로 행동하려 하는 대신들을 향한 경고였을 뿐.그래서 제가 뽑은 아이의 이름조차도 기억하지 못했는데.“저는 이비 앨든이라고 해요.”아내와 딸의 무덤 앞에서 만난 아이는 언제나 그가 생각하던 제 딸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특별 외전]매춘부였던 어머니가 백작과 결혼하며 천한 신분에서 벼락출세하게 된 아리아.사치에 물든 삶을 살던 아리아는 여동생 미엘르의 계략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죽기 직전, 마치 환상처럼 떨어져 내리는 모래시계를 봄과 동시에 기적처럼 과거로 회귀하게 되는데……!“저는, 제 동생 미엘르처럼 아주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악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악녀를 뛰어넘는 악녀가 되어야 한다.그것이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미엘르에게 철저히 복수하기 위해아리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한 방식이었다.[표지 일러스트 : 돼지케이크][프롤로그 웹툰 : 누비]
[독점연재]그저 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아이로 환생한 줄 알았다. 그래도 전생에 못다 이룬 파티셰의 꿈을 이번 생에서는 이루나 했더니,“아나스타샤 황손 저하를 모시러 왔습니다!”……아무래도 나는 ‘원작’에서 주인공들의 사랑을 방해하고 권력을 탐하다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황녀에 빙의한 모양이다.비참한 최후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권력에 관심이 없음을 피력하려(욕심도 채울 겸) 열심히 과자만 구웠다.그런데 비정하다는 황제도, “언제까지 폐하라고 부를 셈이냐?”나를 파멸로 몰고 갈 남주인 황태손도,“내겐 하나뿐인 사촌 누이잖니.”제국 최강의 기사인 공작도,“저하의 라임 파이가 좋다는 말입니다.”내게 칼을 꽂았던 노예도.“저하를 지켜 드리고 싶습니다.”……나를 곁에 두고 싶어 안달이다?#없으면 만들라 #손은 쬐끄맣지만 쿠키는 크게 굽는 여주의 베이킹먹방 #과자로 조련하는 여주 #과자만 굽고 싶은 여주 #원하는 건 버터설탕밀가루뿐 #피 맛만 알다가 달콤한 맛을 알아가는 남주 #입은 틱틱대지만 혀는 솔직한 남주
“이게 이 세상의 마법서란 말이지.”손에서 느껴지는 질감을 보아하니,어지간히도 최고급 가죽을 쓴 모양이었다.“크흐흐, 그럼 읽어보실까.”이 세상의 신비로 안내하는 천금의 지식이 눈앞에 있다.다른 세상의 지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에,과연 그 어떤 마법사가 웃지 않을 수 있으랴.자신에게 주어진 천혜(天惠)의 기회.아르민은 기대감으로 부풀어 오르는 가슴을 애써 다독이며,마침내 적색 마법서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그리고.“엥?”촤라락.재빨리 마법서를 한 번 훑어본 아르민은,이윽고 기가 찬 목소리로 이렇게 중얼거릴 수밖에 없었다.“……이거 마법이, 뭐 이래?”마법의 종주라는 드래곤보다도마력의 종족이라는 마족보다도마나의 축복을 받았다는 요정족 엘프보다도……내 마법이 더 쎈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