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놈이 올해 이적료 1위라고?" 골 때리는 스트라이커가 나타났다. 결점투성이, 개차반 공격수 이유준의 유쾌한 인생 스토리. 유결점에서 무결점(??)을 향해 달린다! 괴상한 능력으로 처음에야 생각지 못한 재미를 보지만, 갈수록 성공이 쉽지만은 않다. [유쾌/통쾌/상쾌한 글을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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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神速)의 필드 : 티얄피 티얄피(Thialfi). 천둥의 신 토르를 섬기는, 가장 빠른 인간 영웅. 더 이상 달릴 수 없다는 죽음으로부터 달아나고 불행까지 따돌리기 위해 필드 위에서 그 누구보다도 빠르게 달리는 최고의 윙어. 그의 놀라운 질주를 지켜보는 팬들은 그를 향해 티얄피라 불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지만 한 클럽에서만 뛰었다. 16년을 한 팀에 바쳤고, 외국인이지만 원클럽맨이었다. 외국인이지만 이 팀이 나의 팀이라 생각했고, 직장을 넘어 가족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나를 가족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이제는, 영악해지겠다. 지난날의 나는 미련했다. 내가 보낸 마음은 공허하게, 메아리도 없이 사라졌다. 이번에는, 나의 필드에 낭만이 있을 곳은 없다.
육성선수에서 방출당한 정신우. 그에게 누군가 훈수를 두기 시작했다. [매튜슨 :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그런데 한 두 명이 아니다? [페이지 : 투수 맞음?] [영 : 제구가 엉망인데?] [존슨 : 님들 어금니 무사함?] 유망주에서 육성선수로! 방출당한 육성선수에서 최고의 메이저리거로! 레전드 플레이어들의 훈수와 함께 메이저리그를 점령하는 정신우! 그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