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회귀물]그런 장르가 있다.어느 소설에서든 회귀는 치트키!심지어 [무한 회귀] 능력이라면?어떤 배드 엔딩도 걱정 없다.어차피 주인공은 해피 엔딩에 도달할 테니.“치트키는 개뿔.”내가 직접 해봤더니 아니더라.온갖 소설들에서 묘사된 회귀자의 성공 신화는 사실 가짜뉴스……!저열한 프로파간다에 불과했다……!“이번 회차도 글렀네.”이것은 성공의 이야기가 아니다.어느 실패자의 후일담.<무한회귀자인데 썰 푼다>1183회차의 경험자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감동실화 다큐멘터리, 이제야 시작한다!...각본: 장의사(葬儀師)편집: 오독서(吳讀書)
대륙에서 가장 강한 일곱 명 중 하나, 용병들의 왕. 멸망한 가문과 영지의 복수를 위해 전쟁을 일으켰지만, 실패하고 목숨을 잃는다. 그런데……. “와, 나 살아 있네?” 시간을 거슬러 과거로 돌아왔다. 후회를 바로잡고 모든 걸 되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주변에서 망나니라 손가락질하고 쓰레기라 무시해도 상관없다. 왜냐하면……. “나한테는 다 계획이 있으니까.” “무슨 계획이요?” “모조리 다 박살 낼 계획.” 두 번의 실패는 없다. 이번에야말로 원수들을 모조리 없애 버릴 것이다. ……우선 이 거지 같은 영지부터 키우고.
시한부 귀공자 알렌베르트가 열병에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암흑가를 누비던 미친개 카르잔의 환생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런데 이놈의 집구석, 뭔가 심상치가 않다. “알렌베르트, 귀족에게는 비밀과 어둠이 필요한 법이다.”사갈처럼 음험하고 소름 끼치는 형의 음모는 겹겹이 숨통을 조여 오고- “요 근래 재미있는 일을 벌이고 다니더구나.”강대하고도 권위 넘치는 가주의 눈과 귀가 도처에 숨어 나를 지켜보고 있다. “……엄마는 대체 언제 만나냐?”마음의 병을 얻어 은둔해 버린 어머니를 만나는 일은 요원하기만 하다. ‘하지만 괜찮다.’ 카르잔은 실패했지만,알렌베르트의 길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두 번의 인생, 두 개의 복수.” 에누리는 없다.이자까지 쳐서 확실하게 갚아 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