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아해."가상현실 미연시 레종데르트, 마지막 엔딩 분기점에서 남주 대신 공격을 맞고 죽었다. 그것도 유언으로 고백을 남기면서.그렇게 남주의 멘탈을 제대로 박살내고 새 게임을 시작하는데......갑자기 이상한 병에 시한부 설정까지 생기더니, 공략캐들이 나를 보면서 거대한 착각을 하기 시작한다.“네가 그렇게 된 것도 전부 나 때문인데, 내가 어떻게.””자기 심장에 칼을 꽂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몸을 돌보지 않는 것도 정도가 있습니다!"“죽지 마, 아나스타샤. 제발…”아무래도 내 연기 실력이 대단했던 모양이다. 어느새 난 병을 앓으면서도 인류의 평화를 위해 내 한 몸 기꺼이 희생하는 고결한 용사가 되어 있었다.이왕 이렇게 된 거 좀 즐겨볼까?게임은 원래 컨셉잡는 맛에 하는 거잖아!그런데.“……할 수만 있다면, 차라리 널 마탑 꼭대기에 가둬 두고 싶군.”“과거도, 또 그대의 죽음도. 전부 기억하고 있습니다.”은은한 광기가 느껴진다. 차분히 말하는데 눈이 맛이 갔다.… 아무래도 얘네들, 지난 99회차를 기억하는 모양이다.***“괜, 괜찮은데...”게임 속에서 아픔을 느낄 수 없는 나는 당연히 괜찮았다.내가 작게 말하자, 일리야가 많은 것을 참는 듯한 얼굴로 말했다.“... 하나도 안 괜찮습니다.”“그.”“하나도, 안 괜찮다고요, 아샤.”네.나는 얌전해졌다.#의도된 착각계 #희생여주 #햇살(을 연기하는)여주 #먼치킨여주 #연기->진심#회귀한 헌신남주 #후회남 #순정남->직진남 #주변인 환장물 #쌍방구원#게임 속은 로판 #현실은 디스토피아 SF
이능력이 존재하는 1950년대 배경의 가상 도시, 제도(帝都). 마피아 칼라니쉬엘 패밀리를 쫓던 경찰, 미하엘 로제는 파트너의 배신에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7년 전으로 회귀해 칼라니쉬엘 패밀리의 막내딸인 애쉬미아의 몸에서 눈을 뜬다. 혼란스러움도 잠시, 과거 애쉬미아의 죽음을 계기로 마피아들이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을 비롯해 제국이 멸망의 길을 걷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한 미하엘은 끝까지 살아남아 미래를 바꿔 제국을 지키기로 결심한다. * * * 만약 이것이 ‘다시 한번 주어진 기회’라면, 무슨 수를 써서든 끝까지 살아남아 줄 테다. 끝까지 살아남아서― “이번에는, 반드시……” ‘제국의 멸망’을 막아내고야 말겠어……!
남주인공의 어린 이복동생들을 가르치는 가정교사가 되었다.원작의 줄거리는 간단하다.여주인공이 원치 않는 혼담을 피하기 위해 공작님을 협박하는 흔한 계약결혼물.여기서 문제가 있다면남주가 잡힌 약점이 일가족을 몰살시킨 패륜행각이라는 점이랄까. “말해봐요, 미스 마거릿. 내 눈에 띈 의도가 뭔지.”기껏 환생해서 엑스트라가 된 것도 억울한데남주가 가문을 장악할 때 목까지 내줘야 한다니, 이런 재수 옴 붙은 역할 선정이 다 있나.도망가면 해결될 문제긴 하지만…….“소공작님, 제가 원하는 건 한 가지입니다. 세실리아와 세드릭을 죽이지 마세요.”직업 정신상 일단 애들부터 살려야겠다.-“아드리아나 양이 말하더군요. 내가 내 아버지를 죽인 걸 알고 있다고, 자신과 결혼한다면 그 사실을 입 다물어주겠다고 말입니다.”이어 그가 고저 없는 목소리로 물었다.“미스 마거릿, 내가 이 결혼을 할까요, 말까요.”“하세요. 평생의 배필이 되실 거예요.”에스텔라가 담담하게 대답했다.원했던 대답이 아니었던 걸까, 그가 어딘지 살벌한 음성으로 되물었다.“그러니까 지금 나더러 협박범이랑 한 침대에서 자라 이 말입니까?”……원작을 생각하면 참으로 새삼스러운 사리분별이었다. 마지노선 작가의 장편 로맨스 판타지, <패륜 공작가에는 가정 교육이 필요하다>
BL소설 속 병약수와 똑같은 희귀 병을 앓다 죽길 3회차. 더는 이렇게 허무하게 죽을 순 없지.그래서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잘 차려진 병약수 약상에 숟가락이나 얹어보자!’도련님 약 한 방울, 숨결 하나까지 놓치지 않을 거예요!시종으로 위장하여 병약수를 모시려 했다.그의 숨결에서 나오는 정령의 힘까지 나를 치유한다니 이보다 좋을 순 없지!하지만 지랄수란 쉽지 않았는데….“나가! 나가라고!! 이제 다 지긋지긋해!!!… 잠깐. 넌 지금 무릎 꿇고 무얼 하는 거지?”“도련님, 기왕 버릴 거면 제 입에 버려주십쇼.”당황해서 약병을 던지던 팔을 거둬버린 그에게 아쉽게 말했다.“그냥 얼굴에 뿌려주셔도 전 상관없는데…….”순간, 도련님의 동공이 크게 요동쳤다.* * *나는야 한다면 하는 여자.기왕 하는 김에 내 생명의 은인인 우리 도련님을 잘 챙겨주었다.시중은 물론 안아도 주고, 업어도 주고, 그의 다리가 되어 곳곳을 누볐다.유서 깊은 공작가 후계답게 내 진가를 알아본 걸까.도련님은 이따금 나를 지긋이 바라봤지만 쫓아내진 않았다.자, 이젠 회복도 되었겠다, 은혜도 갚았겠다.슬슬 탈주 각을 잡으려고 하는데…….…도련님이 이상해졌다.“그렇게나 나를 좋아하면서 어딜 도망치려고 그래.”“....”“너, 나 없으면 죽는다며.”어느덧 그는 굶주린 포식자의 낯을 하고 있었다.[얼떨결에 집착캐가 된 여주 X 그런 여주에게 배워 찐집착광캐가 되어버린 남주] #여주 극강의 미X 플러팅 #입덕 부정기 남주#초반 까칠병약지랄 남주 #어쩌다보니 남주 갱생#후반 화끈하게 미친 매운맛 남주(진짜 미침)#사이다 여주 활약 #관계 역전 #착각계 #능력녀#남장 #로코 #빙의 #회귀표지 일러스트 By 두미(@doomie_1)타이틀 디자인 By 타마(@fhxh0430)
“전하! 서류가 이렇게나 쌓였는데……!”사랑에 빠져 제 일조차 등한시하는 황태자 때문에 격무에 시달리는 보좌관의 여동생, 아이린 웨버에게 빙의했다.빙의 전, 일에 파묻혀 살다 과로사급 최후를 맞은 아이린은 사랑하는 오라버니만큼은 그런 끔찍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킬 생각이다.야근 반대! 퇴근 후 연락 반대!악덕 상사여, 물러가라!오라버니, 적게 일하고 많이 버세요!이를 위해 아이린은 오라버니와 황태자의 사이를 갈라놓으려 한다.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승리할 수 있는 법.아이린은 훗날을 위해 얼굴도 모르는 황태자에 관한 작은 기록조차 놓치지 않고 스크랩하지만 어쩐지 그런 아이린을 보는 오라버니의 얼굴은 어둡기만 한데…….“오라버니, 오늘도 황태자 전하와 만나시는 거면 저도 같이…….”“절대 안 돼.”‘그렇게 단둘이 만나고 싶은가?’***“그보다 벤자민 웨버, 나는 언제쯤 자네 여동생을 만나 볼 수 있는 거지?”“평생 안 됩니다.”대륙 제일의 끈끈 애정 충만 웨버 남매.남매간에 쌓여 가는 오해를 풀 날은 과연 올까?[일러스트] 숙자[로고 및 표지 디자인] Mull
빈민가의 아이로 환생한 것도 모자라범죄도시로 흘러들어가 실험체가 되었다.그러다 연구소를 파괴하러 온 남자를 보고이곳이 피폐 역하렘 소설의 세계란 사실을 깨달았다.그 후 연구소에서 벗어나 나름대로 평범한 인생을 살던 중여주인공이 옆집에 이사를 왔다.아무래도 나는 여주인공의 이웃집에 엑스트라인 모양이다.원래대로라면 여주인공이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 악역을 구해주고 그 대가로 광적인 집착을 받아야 했다.그런데 어째서인지 악역 서브남이 내 집 앞에 기절해 있는 것이 아닌가?악역 서브남인 라키어스 아발론은 암흑세계의 왕으로,예전에 연구소에서 만났던 바로 그 무시무시한 남자였다."……."잠깐 주변을 살피다가 남자의 몸을 발로 슥 밀어냈다.집 잘못 찾아오셨어요, 악역님.
죽어라 일만 하다 던전 브레이크에 휘말려서 진짜 죽었다.그런데 눈 떠보니 3년 전 과거로 회귀해 있었다!좋았어, 이번 생은 다르게 살 테다. 월급 노예 생활 따윈 안녕이다.당장 사표를 내고, 할머니가 남긴 가게에서 카페를 차렸다.대던전 바로 앞이라 손님은 없지만 그래도 상관 없다.내가 바라는 건 이틀 일하고 닷새 노는 욜로 라이프니까!그런데.[클래스: 카페 주인 (F)로 각성했습니다.][스킬: 내 손 안의 카페(Lv.1)를 획득했습니다.][퀘스트: 믹스커피 100잔 타기(0/100)를 시작합니다.][아이템: 믹스커피 - 회복 속도가 100% 빨라집니다.]월급 노예 생활을 때려쳤더니, 커피 노예가 되게 생겼다.게다가 귀찮게 자꾸 오는 잘생긴 단골 손님(?)도 어쩐지 심상찮다.느낌이 좋지 않다.설마, 심부름을 다녀오려는 것뿐이었던 RPG 게임 주인공이 결국 귀찮은 일에 휘말린 끝에 마왕과 싸우게 되는 스토리 같은 거 아냐?응, 안 해. 못 해.난 초보자 마을의 여관 주인 역할 이상은 할 생각 없다고.이우희 장편 로맨스판타지 소설 <던전 앞 SSS급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