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 중 상대 선수에 부상을 입힌행위는 형법 제20조에 규정된 '정당행위' 규정 중 '업무로 인한 행위'에 해당한다고 해석하여 처벌할 수 없다.' (대한민국) '설령 그것이 고의라고 하더라도 야구 자체가 그런 위험성을 지닌 스포츠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처벌할 수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원)찰나의 실수와 오해가 얽혀 2군 포수 용정오의 선수 생명을 끝장냈다. 소중한 '사촌'형의 복수를 위해 수현은 잡아본 적도 없는 야구공을 던지기 시작하는데...착하지만 상처 많은, 괴물 같은 구수현의 좌충우돌 투수 성장기.
포섭된 CIA 요원의 코드네임은 당근을 뜻하는 단어 ‘모로코비’로 정해졌다. 러시아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당근김치 ‘마르코프차’는 모로코비에서 나온 이름이다. 푸틴이 말했다. “CIA 국장과 직접 통화를 하는 요원을 포섭했다니.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하고 치하하는 바이네. 부장.” 러시아 SVR의 2인자인 미국부장 마트베이 세르게이비치 수토르미는 벌떡 일어나 대통령에게 경례했다. 서류를 받아든 에이드리안 슈나이더 DNI 국장이 물었다. "이번에도 통과 못 했나요?" "네. 본인이 남자라는 것과 여기가 버지니아주 맥린이란 걸 제외하면 - 거짓말 탐지검사 모든 대답에서 음성반응이 나왔습니다." "뼛속까지 첩보원이란 증거가 아닐까요?" "국장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규정상으로 그는 이 건물 출입증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 거라면 괜찮아요. 어차피는 그렉은 내근직이 아니니까." 문이 열렸고 아치볼드 로마스 경이 들어왔다. 자리에서 일어나 로마스 경을 맞이한 인물은 재크 마틴 경으로 1년 넘게 MI6를 맡고 있었다. "유감입니다. 로마스 경." MI5의 로마스 경은 바뀐 수상에게서 신임을 받지 못했다. 그는 테이블에 두툼한 자료를 내려놓으며 말했다. "신세를 갚으러 왔어." 마틴 경이 폴더를 열어 CCTV로 찍힌 흐릿한 사진을 보며 물었다. "이게 누굽니까?" "엘리자베스와 그렉이지. 좀 시끄럽지만 늘 해결해내는 미국 친구들이야. 그게 뭐가 됐든지."
*이 작품은 平凡魔術師의 소설 九星霸體訣(2017)을 한국어로 옮긴 것입니다. (옮긴이: yee studio) "난 도대체 누구인 거지? 난 분명 수련도 못 하는 폐물이었는데?" 누군가의 계략으로 영근마저 파괴되어 수행을 할 수조차 없었던 용진. 이날도 결투에서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깨어났는데 심오한 경지에 대한 기억들이 그의 머릿속에 담겨있었다. 이것은 바로 단약 제작하는 단수 최고의 경지인 단제의 기억이었다! 이 기억만 있다면 영근이 파괴된 용진도 수행 경지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용진은 사실 황실의 알력싸움의 중심에 있었다. 변방을 지키는 아버지 용천소가 황실에 위협이 된다는 이후로 황자들이 용진과 용천소를 죽이기 위한 계략을 짜고 있었던 것. 단제의 기억으로 단기간에 수행 경지를 끌어올린 용진은 자신의 가족을 사지로 몰아넣은 황실의 배후들과 정면 대결에 나선다. 그리고 그의 출생에는 자신도 몰랐던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는데…….
딱히 동물을 좋아하지도, 싫어하지도 않는 수의사 백민혁, 어느 날 그가 동창들을 만나러 이동하던 도중, 마포대교에서 새끼 삽살개를 강물에 빠트리려는 파렴치한 인간말종을 마주치게 된다. 직업 때문일까? 조건반사적으로 새끼 삽살개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리다 한강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는 줄 알았는데……. —어어? 깨, 깼다! 괜찮으세요? 정신을 못 차리셔서 많이 걱정했어요!—수술 싫어! 선생님! 저 진짜 땅콩 없애기 싫어요. 제발요!들리지 말아야 할 동물의 목소리가 들린다? 동물과의 대화라는 '치트키'를 얻게 된 수의사 백민혁의 이야기.
2044년. 대만과 북한을 흡수한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중화제국은 대한민국의 합병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중화제국의 절대 권력자 진샤오핑은 며칠 뒤 있을 한국의 국민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쾅! 거대한 폭발에 휩쓸린 핵물리학자이자 기계공학자인 백강인 박사. 정신을 차려보니 어째서인지 1931년 남만주다. 우리 손으로 해방을 이루지 못해 외세에 휘둘리다가 결국 113년뒤에 다시 다른 나라에 합병당하는 치욕의 역사를 알고 있는 백강인 박사.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것. 첫단추부터 잘못 끼운 역사를 바로잡아 보자." 하지만 돈이 있어야 뭐래도 해볼 수 있는 것이 현실. 끼니 걱정을 하면서 무슨 독립운동을 한다는 말인가. 그래서 일단 돈부터 벌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