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마이너리거 한상민. 마침내 메이저 무대에 올라 인생 빛 좀 보려나 싶었는데 머리에 투수 강습 타구를 맞아버렸다. 어? 근데 뭐지? 이 양반들 왜 도심에서 갑자기 총질을 하는 거지? 격동의 1992년. 20년 후 미래에서 온 야구 중년이 메이저리거의 꿈을 향해 달린다. 수많은 약물 타자들과 함께.
사내는 강고하게 선언했다.“다음 삶에서야말로 나는 너를 죽인다.”『기대하지.』세상과 함께, 사내의 심장이 찢겼다.20,000년이 넘는 세월을 살아 왔다.히든 클래스 전직과 비기 획득도 지겨웠다.모든 것에 지쳐 갔다.마황에게 죽임을 당하는 순간조차도.바로 오늘, 강윤수는 999번 회귀했다.죽거나, 죽이거나.모든 클래스를 마스터한 남자의 일천 번째 삶이 시작된다.
【Bad Ending No.1 - 세계를 무너트리는 종말】『공략도 ― 93%』『업적 : 재앙 토벌(11/12).』『업적 : 종막까지 한 걸음.』누구를 죽이든.무슨 죄를 저지르든.어떤 미친 짓을 하든 상관없다.오직 종말을 넘어, 종막에 도달하기 위해.미궁에 잠식되어 멸망한 세상을 방랑하는 백 개의 도시, 오도백령(五都百領)을 구할 마지막 기회 ―라스트 롤백(Last Roll Back)[재앙급 막내 공자의 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