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패버리고 싶은 상사가 있다. 그리고 보통 팰 수… 없다…. ‘유감이군, 앙브와즈 준위.’ 심지어 상대가 왕위 계승 서열 2위에 빛나는 전쟁 영웅, 커티스 샨 베르크 대공이라면, 더욱더. 그러나 매일 이만 갈던 클로이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국왕이 대공을 견제하기 위해 외국의 귀족과 정략결혼을 명령한 것이다. “클로이 앙브와즈. 얼마 전부터 저와 교제를 시작한 제 연인입니다.” “…제가요?” 대공은 급한 대로 가만히 있던 부관 1, 클로이를 연인이라 거짓말하고…. “…사실입니다. 얼마 전 대공 각하께 청혼받았습니다.” 일단은 대공의 기대대로 장단을 맞춰 준 클로이. 당연히 꿍꿍이가 따로 있다.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대공과 클로이는 그렇게 얼렁뚱땅, 만인 앞에서 공식 커플이 되고야 마는데. “고맙네. 원하는 건 뭐든지 들어 주지.” 예스! 클로이 앙브와즈는 눈을 휘며 웃었다. “일단.” “….” “꿇어보시죠, 대공 각하.” 싫어? 싫으면 시집가. 두 선택지를 사이에 둔 왕국 제일 미남의 이마가 확 구겨졌다. 기분 째졌다. 표지 일러스트 : SUKJA 타이틀 디자인 : 지지
여기 무협지 속 거만한 남주인공을 가르치다 죽음으로 그를 깨우치는 참스승이 있다.잘생기고 선량하고 정의롭고 강하고...하여튼 개쩌는 남주인공 스승에겐 한 가지 큰 흠이 있었는데,하나뿐인 딸이 욕심만 그득하니 멍청하다는 것이다.남주인공 발목을 사사건건 잡지만스승의 딸이라 버릴 수도 없는 끈질긴 악역조연.읽는 내내 그 딸을 그렇게 욕했다. 나라면 저렇게 안 살 거라고.'그렇다고 되고 싶은 건 아니었어!!!'심지어 이미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내 평판은 최악.하는 수 없이 도망쳤는데... 죽었다.그런데 눈을 뜨니 아버지가 살아계신다?'그렇다면 이번 생은 아버지를 꼭 살리겠어!'그런데…"내 손녀딸을 노리다니! 그것들을 모조리 쳐 죽이겠다!"소설 내내 몇 번 등장하지도 않던 할아버지는 왜 이렇게 자주 보는지."혼인? 안 된다. 연이는 평생 내 곁에서 산다고 말했다."뭔가 살짝 이상해진 아버지까지.게다가,"왜 자꾸 날 피해? 아, 이것도 내 착각인 건가?"주인공은 갑자기 나한테 집착하질 않나."원래라면 난 죽을 운명이었겠지. 네가 있기 전까진."시한부인 놈 살려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 질 않나."네 앞에 있을 때만큼은 내가 버러지가 아닌 것 같아."내 목을 날렸던 흑막은 뜬금없이 회개하려 든다.이거 이대로 괜찮은 거 맞나?마루별 작가의 장편 소설, <무림세가 천대받는 손녀 딸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