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이 목전에 있어 어수선하던 시국. 대전 라온(RAON) 중이온 입자가속기가 폭주하여 우연히 웜홀이 생겨났다. 그 웜홈이 연결된 곳은 1943년의 개마고원 지하의 거대 용암동굴! “내가 바라는 것은 오직 단 하나! 우리 대한민국이 전승국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누구도 우리 민족의 운명을 멋대로 재단하지 못하게 하는 것! 오로지 그것뿐입니다!” 또다시 한반도가 전쟁의 불길에 타들어 갈 상황에, 대통령은 웜홀로 군대를 보내어 우리 민족의 미래를 바꿀 것을 결심한다. "작전명 역천을 발동하라!"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
19금 소설의 교도관으로 빙의되었다. ‘미친. 소설 시작하자마자 남주에게 죽는 그 교도관?’ 문제는 빙의한 이 레모니라는 여자가 죄수들에게 공공의 표적이 된 인물이라는 것이다. ‘뭐, 어쩌라고, 나도 싫거든. 망할 교도소!’ 그렇게 원작을 틀고 간신히 탈옥하려는데. “레모니, 제 담당 교도관 해 주시면 안 됩니까? 저도 명령 받는 거 좋아하는데.” 옆 동에서 날아온 악역은 난데없이 내게 들이대고, “어디 가려고, 레모니.” “……?” “날 감시해야지. 당신은 내 담당 교도관이잖아.” 날 죽이려던 남주는 내게 집착하기 시작한다. ……나 무사히 탈옥할 수 있을까? *** “어디 가, 레모니.” 철창 밖으로 나가려던 내 뒤에서 들려온, 지독히 낮은 저음에 고개를 돌리자 섬뜩하리만치 붉은 눈동자가 시야를 가득 채웠다. “담당 죄수 잘 관리해야지.” 픽 웃으며 천천히 다가온 그가 내가 열려던 철창문을 조용히 닫으며 나를 가뒀다. ……그러니까, 죄수가 교도관을 왜 가두는 건데?
대 화산파 13대 제자. 천하삼대검수(天下三代劍手). 매화검존(梅花劍尊) 청명(靑明) 천하를 혼란에 빠뜨린 고금제일마 천마(天魔)의 목을 치고 십만대산의 정상에서 영면. 백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아이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다. 그런데...... 뭐? 화산이 망해? 이게 뭔 개소리야!? 망했으면 살려야 하는 게 인지상정. "망해? 내가 있는데? 누구 맘대로!" 언제고 매화는 지기 마련. 하지만 시린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 매화는 다시 만산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그런데 화산이 다시 살기 전에 내가 먼저 뒈지겠다! 망해도 적당히 망해야지, 이놈들아!" 쫄딱 망해버린 화산파를 살리기 위한 매화검존 청명의 고군분투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