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환자를……. 무서워해야 돼. 두려워하고 손발이……. 떨리는 공포도 느껴야지.”“…….”“거기서 도망치지……. 않아야 진짜 의사가 되는 거야.”“말씀하시면 출혈이 계속돼요.”다급함에 젖어든 반항적인 태수의 말투에도 노인은 미소를 잃지 않고 말했다.“언제고 어느 때고……. 도망치고 싶을 때가 올 거야. 그땐 지금을……. 떠올려. 환자가 의지할 사람은……. 자네 한 사람 뿐이라는 걸 말이야.”삶과 죽음이 교차하는 그 시간이 지났다.그후!!!!!!평범했던 한 인턴의 운명이 송두리째 바뀌었다.살릴 수 있다면?살릴 가능성이 있다면?어떤 상황에서라도 메스를 들어야 한다.그런 불굴의 신념 하나면 충분하다.닥터 최태수, 그는 진정한 외과의사의 길을 택했다.
“특검 조사를 받던 구영진 의원이 투신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는 한편…….”6선의 거물 국회의원 구영진, 2008년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다시 눈을 뜬 건 10년 전.아무도 귀신 구영진을 인식하지 못 한다. 딱 한 사람, 25살 9급 공무원 차재림만 빼고.그놈을 본 순간 구영진은 결심한다.돈도 없고 빽도 없는 이 녀석을 국회로 보내자고.“자네, 정치 해.”그런데 뭣도 없는 이 녀석,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싫은데요.”‘정잘알’ 6선 구영진과 ‘정알못’ 9급 차재림의 국회 점령 콤비플레이.의원님이 보우하사, 그 다음 이어지는 가사는?우리나라 만세, 혹은 우리나라 말세.
벚꽃 흩날리는 4월. 고교 2학년의 신학기. 눈매는 사납지만 의외로 평범한 학생인 타카스 류지는 조그마한 주제에 성격은 포악해 ‘미니 타이거’라고 불리며 모두에게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아이사카 타이가와 같은 반이 된다. 그리고 그날 밤, 절대 알아서는 안 되는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용호상박의 싸움과 사랑의 시작이었다! 그리고 늘 밝게 웃는 얼굴이지만 지나칠 정도로 마이 페이스인 쿠시에다 미노리(타이가의 친구)와 문무양도에 뛰어나고 근면성실한 건 좋은데 왠지 바보 같은 구석이 있는 반장, 안경남 키타무라 유사쿠(류지의 친구)라는 수상한 녀석들까지 합세하면서 그들을 둘러싼 사랑은 점점 꼬여만 가는데…!
흑마법의 제물로 쓰일 엑스트라에 빙의했다. 난 흑막가에 제발로 찾아가서 흑마법을 막았다. 흑막은 착하게 자라났고 평화로운 나날이 지속됐다. 그렇다면 안녕히 계세요, 여러분! 저는 떠납니다! 하고 사직서를 내려는데……. “이제 퇴사하려고 해요. 저도 이제 평범한 남자 만나서 결혼도 하고 가정도 꾸리고-” “결혼? 가정?” 내 말을 잘라먹은 흑막이 사직서를 내려다보며 비스듬히 입매를 비틀었다. 헛소리를 들었다는 듯 눈은 전혀 웃고 있지 않았다. 서늘함이 적막과 함께 공기 중에 내려앉았다. “이런 장난, 다시는 안 하는 게 좋겠어.” “장난이 아니-” “혹시라도 장난이 아니라고 말할 생각이라면 관둬, 플로렛.” 마치 한 폭의 그림 같은 붉은 눈이 휘어지며 내 귓가로 다가왔다. 그러곤 속삭였다. “제국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것 같으니까.” ……뭐지? 흑막을 착하게 키워 냈다고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