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있고 우아한 현대 도시 여성으로 살던 소진.뒷바라지한 남친 뺏기고, 결혼소식까지 들은 밤.우울한 마음에 사이다로판을 보다 잠들었는데-‘내가 왜 악녀가 되어있는 거지?’하필이면 여기서도 약혼자 뺏기고 주인공이나 괴롭히는 ‘악역’에 빙의했다.그래도 나쁠 건 없다. 이 악녀 언닌 모든 걸 가졌으니까!하지만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쓰레기 같은 약혼자에게 파혼을 요구하는 것이다. “파혼해요.”“…뭐?”"왜요? 억울하세요?"자기는 실컷 다른 여자랑 놀아난 주제에 파혼하자는 건 억울해?악녀 언니, 대체 왜 이 자존심만 대쪽 같은 남자에게 목을 맨 거예요?“당신이 황태자라 한들 나를 무시해선 안 되었어요.레일린 샨 칸드미온이 바로 나에요.”이왕 주어진 돈과 권력이라면 다 누리면서 즐겁게 살아야지 않겠어?니니양 장편 로맨스 판타지, <악녀는 오늘도 즐겁다>
“내 숙원은 너희의 그릇으로 감당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언젠가 지금의 결정을 후회하고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절망을 느낄 때가 올 것이다.”“……!”“너희의 앞길은 지옥으로 향하는 편도티켓이다. 한 번 들어간다면 염라대왕의 목을 따서라도 정점에 군림하지 않는 한 미래는 없다.”미궁의 심층 지대는 후퇴가 불가능하다.한 번 진입하면 미궁을 클리어하거나, 죽거나.둘 중 하나의 선택지밖에.언젠가는 맞이하게 될지도 모를 미래.나는 그 기억을 바탕으로 엄중하게 경고를 하였다.“시간은 잔혹하다. 감정은 메마르고, 의지는 마모된다. 가혹한 세월의 흐름에는 거대한 산처럼 굳건한 영혼조차도 한 줌의 모래로 풍화된다.”영웅의 반열에 접어든 수많은 게이머의 캐릭터도, 한 시대의 최고수의 반열에 접어들거나 심지어는 절대 강자라 불렸던 존재들마저도 심층 지대의 클리어에는 실패했다.“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너희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그 정도는 알려주지 않으면 공평하지 않다.나는 이놈들을 데리고 언젠가 심층 지대에 내려갈 테니까.“그렇기에 묻는다. 기적을 일으킬 각오는 되었는가.”부하들이 굳은 표정으로 대답했다.“없습니다.”“없어.”“없는데.”……없는 거야!?***미친 듯이 유능한, 아니면 그냥 미친 것 같기도 한 부하들과 게임을 하면 이겨야지! 라는 마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호연의좌충우돌 게임 판타지.<내 부하들이 미친 듯이 유능하다>
골동품점 ‘붉은 서재’에는 때때로 사연 있는 물건들의 의뢰가 들어온다.울리지 않는 오르골, 저주받은 물건…….언제나 그것을 비밀리에 해결하는 건 샌더즈가의 막내딸, 아멜리아.“‘잠든 새들의 노래’. 그게 이 작품의 이름이야.”아름다운 파랑새 한 쌍의 도자기 인형.새들의 노랫소리에 기묘한 힘이 숨겨져 있다는 걸 알게 된 아멜리아는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고…….한편, 오랜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멜포드가의 외동아들 알렉스는11년 전 잃어버린 기억과 소꿉친구 아멜리아를 둘러싼 소문이 신경 쓰이면서도아름다운 숙녀로 자라 버린 그녀에게서 시선을 뗄 수가 없다.“키쉬 가게는 나와도 반드시 함께 갈 것.”“어?”“나 보기보다 질투 많거든.”신비한 힘을 가진 귀여운 소녀와유령의 ‘유’ 자만 들어도 기절하는 소년의신기하고 때로는 오싹한 일들로 가득한 이야기.
-----------<아리스를 위하여>-----------아름다운 외모와 명석한 두뇌,멋진 남자친구까지 가진 완벽한 소녀 아리스.어느 날, 믿었던 남자친구가 그녀를 배신했다.“너 말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거기다 바람을 피운 상대는 교내에서 멍청하기로 소문난 크리스틴이라니!그것만으로도 자존심이 상하는데 예전부터 사사건건 아리스에게 시비를 걸어왔던 건방진 후배 다이젠에게 비웃음 당하기까지!연이은 충격 때문일까, 망가진 자존심때문일까.갑자기 아리스의 눈에 정체불명의 꽃이 보이기 시작했다.사람들의 머리 위에 달린 꽃은 상대방에게 품고 있는 호감도가 클수록 활짝 피어났다.그리고 다이젠과 마주치는 순간, 아리스의 혼란은 시작되었다.아니, 너 나 싫어하는 거 아니었니? 왜 그렇게 나만 보면 머리 위가 봄이 되는데?“……너 혹시 나 좋아해?”“미친 거야, 아리스 선배?”겉과 속이 따로 노는 얄미운 연하남의 진심은 과연 무엇일까?+<아리스를 위하여>는 <줄리아, 어디에 있니?>의 연작 소설입니다.------------------<줄리아, 어디에 있니?>------------------------시간을 거슬러 다시 시작된 사랑이야기 『사자와 장미』나는 어느 날 내가 썼던 소설의 등장인물이 되어 버렸다. 그것도 기본 줄거리에 언급조차 되지 않은 엑스트라 J양으로. 그래도 좋았다. 넘치도록 많은 친구들, 어느 한 군데 모난 곳 없이 예쁜 얼굴. 비록 엑스트라이긴 하지만 자신은 행복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뭔가 이상하다."이안 키프로스는 아마 학교에서 가장 유명한 학생이라고도 할 수 있을걸."분명 이야기에서 삭제했던 그가 어째서 여기에 있는 거지?이야기는 그녀의 손을 떠나, 그들에게서 비로소 완성되었다.
조연에 빙의한 지 9년 차, 모시던 아가씨가 도련님이 되어 찾아왔다.*원작 여주인공의 시녀 생활을 청산한 지도 4년.웬 잘생긴 남자가 찾아왔다.그것도, 내가 모시던 아가씨를 닮은 남자가.“약속을 지키러 왔어, 블레아. 나와 평생을 함께하겠다고 했잖아.”“설마… 아가씨?”순간, 남자의 붉은 눈에 이채가 돌았다.코앞까지 다가온 그가 고개를 기울여 내 머리카락에 입 맞췄다.그리고 속삭였다.아주 다정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이젠 도련님이라 불러야지.”……네?*원작대로라면 여주인공, 클로이는 후회에 찌든 가족들을 거느리고남주인공 후보들과 해피라이프를 즐길 수 있었다.하지만 연재 중지되었던 원작 소설에는 큰 비밀이 있었으니……여주인공이 알고 보니 남자라면 어떻게 되는 거지?“크… 클로드, 가족들에게 가보지 않아도 괜찮아요?”“말했잖아. 필요 없어.”“그럼 저번에 그 남자분들은…….”“지금 내 앞에서 다른 남자 이야기를 하겠다고?”…그 남자들이 원래 당신이랑 이어져야 했을 남주인공들인데요.“나는 너만 있으면 돼. 다른 건 알 바 아냐.”가족 후회물의 주인공께서 모든 걸 다 뻥 차 버리고 내 곁에 있겠다고 선언했다.“그러니, 블레아. 너도 나만 보는 거야.”전에 없이 다정한 눈 속에 집착이 가득했다.※GL/Ts 아닙니다.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단독 선공개 작품입니다.
[특별 외전]매춘부였던 어머니가 백작과 결혼하며 천한 신분에서 벼락출세하게 된 아리아.사치에 물든 삶을 살던 아리아는 여동생 미엘르의 계략에 의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죽기 직전, 마치 환상처럼 떨어져 내리는 모래시계를 봄과 동시에 기적처럼 과거로 회귀하게 되는데……!“저는, 제 동생 미엘르처럼 아주 우아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악녀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악녀를 뛰어넘는 악녀가 되어야 한다.그것이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미엘르에게 철저히 복수하기 위해아리아가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로 한 방식이었다.[표지 일러스트 : 돼지케이크][프롤로그 웹툰 : 누비]
그 게임의 여주인공은 시한부였고, 나는 원래 그 애가 죽고 난 이후남주인공들에게 기웃대다 플레이어에 의해 퇴치당하는 악역 친구였다.그 애가 죽고, 나는 알아서 이 작품에서 퇴장해주기로 했다.그런데, 어째. 주변 사람들 반응이 좀 이상하다.“저는 오필리아의 또래 친구가 필요해서 후작가에 왔어요. 오필리아는 죽었고요.”다 아는 소릴 왜 다시 하냐는 듯한 시선.나는 간단하게 말했다.“그러니까 이제 후작가를 나가야죠.”왜인지 두 남자는 기가 막히단 얼굴을 했다.왜 그럴까, 날 오필리아 옆에 달라붙는 날파리 쯤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이?금눈새 장편 로맨스판타지 <그 오토메 게임의 배드엔딩>*오토메 게임 : 여성향 연애 게임 중 주인공(플레이어)가 여성인 게임*표지일러스트 : 수월(SUEUN)
거지 같은 삶에서 회귀한 줄 알았는데, 시한부 인생은 그대로라고?망할, 이게 인생이냐….'이번엔 적당한 가문에 입양 가서 남은 인생 편히 살자!'겸사겸사 날 죽게 한 원흉에게 복수도 하고작고 소중한, 남은 인생만이라도 지켜보는 거야!하지만, 너무 최선을 다했던 걸까?"아니샤, 너는 완벽하구나.""이 애는 내가 다음 선생님 후보로 삼아야겠어."난 그저 살고 싶었던 것뿐인데…“뭐, 그럭저럭 합격이다. 이 녀석을 입양하지.”예상치 못한 거물을 물어버렸다.그것도 몇 년 뒤에 온 집안이 몰살당하는 썩은 동아줄을!그걸 어떻게 알았냐고?나도! 알고 싶지! 않았다!이런 어린 시절로 되돌아오지만 않았다면 말이다!하지만, 이미 엎어진 물을 어쩌겠어.이렇게 된 이상 5년의 계약 기간 동안진짜 딸의 대역 노릇이나 하며 꿀이나 빨다가 떠나는 거야!그런데…….“……우연히 오다 주웠다.”“아버지 최고!”“안다.”……뭔가 좀 이상하다.“이건 내가 ‘직접’ 둘러보고 ‘친히’ 시찰까지 갔지만, 딱히 고마워할 건 없다.”“아버지 천재!”“그것도 알아.”아니, 좀 많이 이상하다.**이 독특하고 이상한 가족에 막 정이 들려는 때,“너와 내가 맺었던 5년짜리 계약.”“이만 해지하자꾸나.”아빠가 나를 직시하며 끝을 고했다.“도와줄 순 있는데, 그래도 너 죽을 거야.”그뿐이랴,죽음은 코앞까지 다가왔다. 나,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독점연재]그저 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아이로 환생한 줄 알았다. 그래도 전생에 못다 이룬 파티셰의 꿈을 이번 생에서는 이루나 했더니,“아나스타샤 황손 저하를 모시러 왔습니다!”……아무래도 나는 ‘원작’에서 주인공들의 사랑을 방해하고 권력을 탐하다 끝내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황녀에 빙의한 모양이다.비참한 최후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권력에 관심이 없음을 피력하려(욕심도 채울 겸) 열심히 과자만 구웠다.그런데 비정하다는 황제도, “언제까지 폐하라고 부를 셈이냐?”나를 파멸로 몰고 갈 남주인 황태손도,“내겐 하나뿐인 사촌 누이잖니.”제국 최강의 기사인 공작도,“저하의 라임 파이가 좋다는 말입니다.”내게 칼을 꽂았던 노예도.“저하를 지켜 드리고 싶습니다.”……나를 곁에 두고 싶어 안달이다?#없으면 만들라 #손은 쬐끄맣지만 쿠키는 크게 굽는 여주의 베이킹먹방 #과자로 조련하는 여주 #과자만 굽고 싶은 여주 #원하는 건 버터설탕밀가루뿐 #피 맛만 알다가 달콤한 맛을 알아가는 남주 #입은 틱틱대지만 혀는 솔직한 남주
[무한 회귀물]그런 장르가 있다.어느 소설에서든 회귀는 치트키!심지어 [무한 회귀] 능력이라면?어떤 배드 엔딩도 걱정 없다.어차피 주인공은 해피 엔딩에 도달할 테니.“치트키는 개뿔.”내가 직접 해봤더니 아니더라.온갖 소설들에서 묘사된 회귀자의 성공 신화는 사실 가짜뉴스……!저열한 프로파간다에 불과했다……!“이번 회차도 글렀네.”이것은 성공의 이야기가 아니다.어느 실패자의 후일담.<무한회귀자인데 썰 푼다>1183회차의 경험자가 생생하게 들려주는 감동실화 다큐멘터리, 이제야 시작한다!...각본: 장의사(葬儀師)편집: 오독서(吳讀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