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의 끝을 보고자 했던 인간을 주변은 그냥 두지 않았고, 필연적으로 얽히고설킨 은원의 굴레에서 사상 최악의 악마로 회자되는 묵향, 그러나 그는 ‘위대한 마인’의 길을 걷는 진정한 대인(大人)으로 오롯이 무의 궁극을 추구하는 자이다. 드래곤보다 더 드래곤 같은 인간! 음모에 빠져 무림과 판타지 대륙을 넘나들며 1백 년간의 삶을 살아온 ‘묵향’. 수십 년 만에 무림으로 돌아온 그는 그간의 은원을 정리하고자 나서고, 혼란 가득한 중원을 정리해 나가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이제 서서히 그 대미를 향해 달리는 대작의 풍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전민희 작가의 대표작 <룬의 아이들 - 윈터러>에 이어 시리즈 2부인 <룬의 아이들 - 데모닉>이 새롭게 출간되었다. '룬의 아이들' 시리즈는 국내 판매량 총 160만 부를 넘은 밀리언셀러다. 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태국, 중국에 수출되어 국내외 판매량을 합치면 300만 부를 훌쩍 넘어 '아시아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판타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룬의 아이들 - 데모닉>은 엄청난 재능과 비참한 운명을 함께 지닌 아르님 가문의 '데모닉' 조슈아가 주인공이다. 무엇 하나 부족함 없는 재능에 아름다운 외모까지 갖춘 악마적인 천재 조슈아가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막시민, 활기차지만 섬세한 리체와 함께 겪는 모험과 성장을 그린 작품. 이번에 출간되는 <데모닉>은 작가의 세심한 가필 수정과 내용 보완을 통해 개정한 완전판이다. 추가된 스토리 덕분에 구판보다 한 권 더 늘어난 총 9권으로 출간되었다.
생존 공포 장르에 로맨스 2퍼센트 들어간 게임,<블러드 필드에서 살아남는 방법>에 빙의했다!그래, 아무리 재앙이 찾아온다고 해도 이건 내가 기획한 게임!이곳에서 살아남는 건 누구보다도 자신 있다! ……라고 말하려 했는데…….“무슨 짓을 해도 데드 엔딩만 있는 시한부에 빙의한 건 너무하잖아!”르세포네 체르디안. 시한부 영애인 그녀의 역할은 아주 중요했다.“어디 보자. 데스 게임 희생자의 본보기가 되어 죽기, 주인공 일행의 공포를 극대화하기 위해 죽기, 끝판 왕 보스 소환하기 위한 제물이 되어 죽기, 싸우다가 죽기, 넘어져서 죽기, 그냥 숨 쉬다가 죽기!”이 정도면 데드 아티스트로 전직을 해도 괜찮겠다.“그래, 무슨 일이 있어도 블러드 필드화되기 전에 탈출한다……!”그렇게 다짐했으나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되고. 그녀는 결국 최악의 엔딩을 맞이하고 말았다.본인의 죽음이 아닌 ‘소중한 사람들의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는 엔딩으로.다시 회귀한 그녀의 목표는 혼자 살아남는 것이 아닌, 함께 살아남는 것!“그러기 위해서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답니다.”그렇게 르세포네가 손을 내민 사람은, 다름 아닌 원작에는 없던 북부 대공, 하이데른 발자크.“당신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게 완벽해요. 하지만 단 한 가지 부족한 게 있죠.”“그게 뭡니까?”“바로 체르디안 후작가의 사랑스러운 영애, 르세포네 체르디안을 얻지 못한 거죠.”“……못 들은 셈 치겠습니다.”“아, 그러지 말고 한 번만―! 이왕이면 혼자보단 같이 구르는 편이 좋잖아요!”나, 르세포네 체르디안.블러드 필드의 데스게임에서 살아남기 위해,경력자인 북부 대공, 하이데른 발자크에게 파트너를 신청한다.
[코믹공포]하필이면 공포게임의 민폐캐로 환생했다.내 목표는 하나.폐호텔에 사는 악마들을 피해 탈출 게이트를 찾아야 하는데…….“누, 누나…… 괴물이 나타났대요. 저 혼자 두고 갈 거예요?”“누나, 도대체 뭘 찾는 거예요?”“나 누나 옆에 있을래요.”“누나!”아이인 척 접근한 최종 보스가 좀처럼 나한테 떨어질 생각을 안 한다.***[할로웨이가 문을 열어 당신이 있는지 확인합니다.][할로웨이가 ‘희극인’이 잘 있다는 걸 확인 후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연달아 나온 시스템 창에 에블린의 눈썹이 꿈틀거렸다.“……미친 거야?”누가 희극인이야.***할로웨이는 그렇게 제가 에블린을 잘 사육하고 있다 생각했다.그리고 곧 그게 오만이었다는 걸 깨닫는다.“누나가 원한다면 발이라도 핥을게요.”그러니 여기서 나가지마, 에블린.할로웨이가 에블린의 무릎에 입을 맞추었다.에블린을 향한 눈동자엔 광기 어린 집착이 가득 담겨 일렁였다.사육된 건, 자신이었다.#공포로판 #그런데 별로 안무서움 #연하(?)남주 #연상(?)여주 #수치사가 취미인 여주 #그걸 지켜보는 남주 #무서워도 할말 다하는 여주
남동생이 죽었다.그것도 힘들게 들여보낸 최고의 사립학교의 교내에서.절망에 빠져 무덤 앞에서 울고 있는데본인이 학생회장이라 주장하는 이상한 남자가 나타나더니 믿을 수 없는 제안을 했다."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돌아갈래요?"사기꾼 같았지만 갑작스런 절망 앞에서 다른 방법이 없었다.썩은 동아줄이라도 잡아야 했기에 덜컥 그와 계약을 맺었다.그리고 놀랍게도 정말로 1년 전으로 회귀하게 되는데.거두절미하고 바로 그 문제의 사립학교에 편입했다. 아직 살아있는 내 남동생을 지키기 위해.그런데 이 학교,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학교 곳곳에서 귀신과 유령이 등장하며 '괴담'이 발생하고.어쩐지 내 동생이 그 괴이한 현상과 연관이 있는 듯한데.나 멜로디 헤이스팅스, 과연 무사히 괴담을 해결하고 동생을 지켜 학교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본 작품에는 괴담 소재에 따른 자극적인 묘사가 동반되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드래곤 라자 세트> * 한국 100만 부, 일본 40만 부, 대만 30만 부 판매 기록 * 판타지 소설로서는 출간작마다 10만 부 이상 판매되는 유일한 작품 『드래곤 라자』는 무한한 상상력, 깊이 있는 세계관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한국의 대표적 환상 문학으로 자리잡은 작품이다. 1998년 출간되어 10년간 국내에서만 100만 부가 넘게 판매되며 한국 판타지 출판 시장을 확장시켰다. 일본에서는 2006년 출간되어 현재까지 40만, 대만에서 두 번의 교정쇄가 출간되며 30만 부(출간중)가, 중국(홍콩)에서는 10만 부가 판매되었다. 『드래곤 라자』는 설정은 대부분 기존의 판타지 설정을 그대로 따름으로써 탄탄한 환상 세계를 구축하는데,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은 새롭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계속 독자의 의표를 찌른다. 그리고 전권에 걸쳐 일관된 주제를 추구하는데, 그 주제는 '인간성'에 대한 탐구로서 정통적인 소설의 질문을 진지하게 고수하고 있다. 작가는 '인간 외에도 지성을 가진 종족들이 함께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를 그림으로써 인간이 과연 무엇인지, 본질적인 인간성을 탐구해 보고 싶었다'고 말한다. 12권에 이르는 이 방대한 작품은 뛰어난 재미와 짜임새 있는 구성력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전체 줄거리를 이끄는 핵심 설정은 '드래곤 라자'라는 존재의 정체에 달려 있는데, 드래곤 라자란 인간과 드래곤을 이어주는 중개자를 말한다. 드래곤 라자가 없는 드래곤은 인간과 대화하고 소통하거나 우정을 나누지 않고 완전한 이종족으로 취급하여 무시한다(인간이 벌레를 대하는 것처럼). 그러나 드래곤 라자의 자질을 가진 사람이 드래곤을 찾아가 계약을 맺으면 그때부터 그 드래곤은 인간과 교류하게 된다. 전쟁에 얽힌 음모, 몇 백 년 전의 비밀, 국가 권력층의 암투와 몬스터들의 공격으로 거친 모험을 겪으며 17세의 소년 후치를 비롯한 주인공들이 찾아가는 것은 드래곤 라자와, 드래곤 라자의 존재로 상징되는 '타인과의 교류'가 갖는 의미이다. 이 작품의 또다른 특징은 이처럼 심각한 주제를 쉬운 문장에 녹여냈다는 점이다. 『드래곤 라자』의 문체는 대단히 활달하며 전체적인 분위기는 밝다. 책 전체에 걸쳐 배를 잡게 하는 유머와 위트가 넘쳐나고 1인칭 화자인 주인공의 콕콕 찌르는 독설과 풍부한 입담이 거침없이 펼쳐진다.